정치로 죽이려고 덤벼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며 선배님들 지혜를 훔쳐가기만 하던 4년차 영업인입니다.
저는 관리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있어 제대로 인수인계도 없이 바닥에 들어와서, 담당자가 되어 굴러다니면서 무얼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운이 좋게 실적도 나쁘지 않아서 지금은 그럭저럭 회사 내/외부 인정도 받고, 불만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어쨌거나 다니고 있습니다.
헌데 최근들어서, 회사에서 나름 힘있다는 분께서 자꾸 저를 압박하는 스텐스를 취하고 있어서 당혹스럽습니다.
얼마전, 주요 영업라인이 아닌쪽에 청탁(?) 비슷한 판매건을 정식요청도 아니고 회사 단톡에 올려 놓아서, 제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슬쩍 묵살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자꾸 별것 아닌 일로 상부 클레임을 걸어대더니, 오늘은 CEO에게까지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다.
제게 문책이 들어오지 않은 걸로 보아서는 아직까지는 임원진도 되먹지 않은 소리를 한다고 물리신 걸로 보이는데.
당장은 괜찮겠지만 이런게 쌓이면 언젠가 제가 실적으로 휘청거릴때 치명타가 될것도 같아서 걱정도 되고.
멀쩡한 일처리를 놔두고 자꾸 자기 입맛대로 본인 업무와 하등 상관도 없는 영역을 휘두르려는 것도 화가 나는데,
같이 개싸움을 하기에는 파워 문제도 있고... 더러운꼴 보기도 싫어서 어찌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조언, 격려, 비판, 뭐든 좋으니 여러 선배님들이 이런 상황이시라면 어찌 하실지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