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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이.잡] #3. 지금 당장 이직 생각이 없더라도
# [알.쓸.이.잡] 이란? 저는 2017년 3월 취업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총 3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계산해 보면 지금까지 평균 1년 6개월에 한 번씩 이직을 해왔네요. 짧은 기간 대비 조금 많은 이직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잃은 것들도 있었지만,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 제 나름의 '작고 소중한' 인사이트가 축적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알.쓸.이.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이직 잡학사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 오늘의 주제 오늘은 알.쓸.이.잡의 세 번째 주제로 지금 당장 이직 생각이 없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하셨으면 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들어가며 글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만약 아래 세 가지 질문에 대해 각각 10초 내에 답변하실 수 있다면, (아마도) 이번 글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1) 어제 점심 메뉴 기억하시나요? 바로 떠오르셨나요? 그렇다면, 2) 지난주 월요일에 먹었던 점심메뉴는 기억나시나요? 또 바로 떠오르셨나요? 대단하십니다! 3) 지난주 월요일에 먹었던 점심메뉴와 같이 나온 반찬을 모두 기억나시나요? 또 바로 떠오르셨나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질문인가 싶으신가요? 그럼 질문의 주체를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1) 어제 회사에서 했던 일에 대해서 모두 기억나시나요? 2) 지난주 월요일에 했던 일에 대해서 모두 기억나시나요? 3) 지난주 월요일에 했던 일을 정량적으로 기록할 수 있나요? 이제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한 곳에 오래 근무하다가 부득이하게 이직을 해야하는 경우에 가장 난감해 하는 부분이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한 일은 많은데 이를 갑자기 기억하자니 기억도 안나고, 기억이 나더라도 왜곡된 채 기억이 나거나 일부가 생략된 채 기억나곤 합니다. 경력직 이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도 지원동기도 아닌 경력기술서 입니다. 잘 정리된 경력기술서만 있더라도 이직의 절반 이상을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했던 일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 하려다보면 놓치는 날도 생기고, 한 번 놓치다보면 금새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는 그래서 주 1회 기록하는 것을 권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기록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하시면서 편한 요일을 찾으시면 됩니다. (주말 지나가면 역시나 금방 또 잊어버립니다) # 작성 방법은? 가장 좋은 작성 방법은 경력기술서 양식에 맞춰 작성하거나 일일 업무일지를 자기 스타일에 맞춰서 수정하여 적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러면 또 일이 되고 금새 실증이 날 수 있으니, 꼭 필요한 키워드만 적어두더라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혹은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회고록 혹은 결과보고서를 작성해보는 것도 방법이고, 개인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세워서 관리한다면 일을 효율적으로 하면서 그 자체로도 좋은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력직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포트폴리오가 요구되는 직군이라면 포트폴리오 관리도 평소에 해두시길 권합니다. # 마치며 사실 오늘 내용은 모두들 머리로는 잘 알고 계시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잘 실천하지 못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시작해보시길 바라며, 모르셨던 분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이직의 순간을 위해 차곡차곡 잘 준비하시기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훈 | Insight Bridge.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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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적힌 그대로에요
어디다 적어야할지 몰라서 여기다 적어요.. 우연히 카카오톡을 통해 이 어플을 알게되어 이렇게 한글자한글자 적어봅니다.. 19살 고등학교때 우연한 기회로 취업을 하게되어 올해로 N년차 근무하는중인 한 여성입니다... 제가 나온 출신학교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실업계 특성화고 인데요 주변 친구들은 진학을 선택함으로써 자연스레 멀어졌어요 가끔 소식을 들을때면 참 제 자신이 너무 초라 그자체네요.. 어느누구는 몇억을 벌었다더라 주식해서 성공했다더라 결혼해서 잘 산다더라 등등...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해외한번 못가본게 가장 후회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지못했다는거에 후회가 되며 후회가 가득한 제 자신이 후회가 되네요.. 다들 월급 기본으로 300넘는다는분들 넘치던데 저는 다닌 경력에 비하면 세금떼면 200도채 안되는거보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회의감이 들어요.... 주위에 가장 가까운 혈육은 주식투자해서 집사라는데 그게 맞는건지 의문이 들어요. 저 정말 그냥 하소연할때가없어서 적으러왔어요.. 주변 친구도없고 이야기할사람도 없어서 여기다 적어보네요.. 현재 적금 예금 희망청년두배 청년적금 포함해서 약 팔천구백정도 모았는데 너무 다른분들에 비해 초라하네요.. 저 잘하구있는걸까요...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아야할까요. 하고싶은게 없어요
힘이없어요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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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시공팀 8년차 연봉은?
시공팀 8년차라 이번년도 과장이 될거 같습니다 5명 정도 근무하는 주거전문 작은 스튜디오이고, 공사규모는 프로젝트당 약 2억~8억 사이입니다. 연봉협상시 조금이라도 알아야 대처가 될거 같아서요. 보통 이 정도 회사에 저 정도 연차면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현재 대리직급이고 3800 정도 됩니다.
u2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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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기업문화 좋은, 열린 회사가 부럽네요
7년차 선행기술 개발장비 맡고있는 application engineer 입니다. 아무래도 미국기업의 한국 법인이고, 팀장급 부장 이사들이 다들 15-20년 근속이다 보니 고이고 고여서 기업문화 또한 그렇네요. 팀원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는… 그렇게 십수년을 해왔으니 그런거겠죠? 주말출근을 하루전날에 얘기하고 논의도 없이 통보하는 수준… 이직한지 일년 정도 돼었는데, 전직장 팀장은 워너비 롤모델인 참 리더 였는 반면 지금은 욕밖에 안나오는, 일시키고 보고만 받으려하는 보스들 뿐이네요. 심지어 주간 월간 보고자료 작성도 시키구요. 일이 진행이 안되면 왜 그런지 자세히 파악하려 하지도 않고 그게 왜 안돼? 사람 넣으면 되는거잖아? 식의 올드한 사고방식으로 무슨 선행기술 장비를 하겠다는건지… 다행히 연봉은 많이 올려서 스펙이 대단하지 않은 7년차 저에겐 과분하게 받고 있기는 합니다. (각종 수당 포함 실수령600후반 수준) 근데 요즘들어 조금 덜 받더라도 말이 통하는, 배울점 있는 리더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배부른 생각 이겠죠?
잇테익스투
억대연봉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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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주니어 디자이너 경력 이직 준비중인데 연봉 질문 있습니다
콘텐츠 디자이너 2년차 (전직장 직급 대리) 직전연봉 3420만원 (기본급) 현재 6개월 공백기 이직하며 최소 4000은 받고 싶은데 얼마를 불러야 하나요? 4000이 욕심이라면 못해도 3800 이상은 꼭 받고싶습니다
긍정요정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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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란
리더십은 타고나는것이아니다 길러지는것이다
경영철학회색지대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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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사람의 유형
솔직해져 보자. 나는, 당신은 일을 잘하는 사람일까? 앞에서 살펴본 ‘일 잘하는 사람의 유형’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게 얼마나 되나? 때로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내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반대를 돌아보는 것, 즉 버려야 하거나 피해야 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은 스스로에게 관대한 점수를 줄 것이다. 잘한다는 말까진 안 하더라도 최소한, ‘에이, 나는 일을 못하지는 않아’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일을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일을 못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상대방이 더 잘 안다.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 인색한 우리네 문화에서, 만약 일 잘한다는 평판을 얻었다면 그 사람은 일을 정말 잘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평판이 좋지 않다면 억울한 마음은 잠시 누르고 겸허하게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니라고 부정만 하다가는 스스로 침잠할 가능성만 커진다. 다른 사람 말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를 시기하고 질투하여 망가뜨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타인의 평가는 어느 정도 객관성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에게 관대한 나 자신의 평가와 객관성을 가진 다른 사람의 평가를 조합하여 나를 돌아보면 된다. 직장에도 좋은 사람은 매우 많다. 형, 누나, 오빠, 언니의 호칭도 불사할 정도로 가까운 사람이 있다. 그렇게 편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직장생활의 작은 낙이다. 하지만 장소가 ‘직장’이란 데 문제가 있다. 일로 엮인 사람들에게 ‘일’은 기본 전제여야 한다. 아무리 호형호제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고 간밤의 숙취를 이른 아침 같이 푸는 의리로 엮인 사람이라 해도, 함께 일하다가 서로 실망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어쩌면 친할수록 일을 잘하는 게 더 중요할지 모른다. 그 친분을 더욱더 공고히 하려면 말이다. 나는 친한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은 구분해서 보는 편이다. 공자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스승의 존재 여부를 떠나, 누구를 만나도 배울 것이 있으니 내가 깨달아야 한다는 가르침일 것이다.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우리는 배울 수 있다. 정리된 유형을 보며 자신에게도 혹시 이런 모습이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1) 싸움왕 (vs. 협상왕) 결론부터 말하겠다. 이들은 ‘협상왕’에 반대되는 사람들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 즉, 하나를 쟁취하기 위해 싸움도 불사하지만 실제로 얻는 것은 거의 없다. 열 개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 이하를 얻는다. 목소리가 크고, 다른 사람들의 요청을 모두 ‘공격’으로 간주한다. 회의에 참석하고 나올 때면 씩씩거리며 타부서 누군가의 이름에 온갖 저주를 퍼붓는다. 역지사지란 없다. 그저 내가 당장 불편하고 내가 손해 봤다고 생각하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들이받는 유형이다. 유관부서나, 팀 내 사람까지 갈무리하고 편을 나누어 팀워크를 확실히 망가뜨리는 역할에 능수능란하다. 보통 이러한 사람들은 뒤에 언급할 ‘무지(無知)왕’의 성격도 함께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싸움왕인 A차장은 평소에 부서 업무에 관심이 없다. 어쩌다 팀 대 팀 회의에 들어갔다가 높은 분이 있는 공개석상에서 상대팀의 B과장에게 질문을 받았다. 업무에 관심이 없으니 답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A차장은 회의가 끝나고 자신이 업무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을까? 천만에. 자신의 부족함은 생각지 않고 질문한 사람을 공격자로 간주, 다음 회의에서 B과장을 어떻게 짓밟을지 고민한다. 또 다른 유형의 싸움왕도 존재한다.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키스를 책으로 배운’ 유형이다. 목소리가 크거나 전화로 상대팀과 고성을 내며 싸우는 것을 ‘일을 잘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다. 실제로 3년 정도 입사가 늦은 한 후배가 그랬다. 업무 전화의 80%는 고성이 오간다. 같은 층 사무실 거의 모든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난 줄 알고 놀란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또 시작이구나’라고 생각한다. 씩씩거리며 전화기를 부술 듯 끊은 그 후배는 가끔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저 잘했죠?’라는 눈빛을 보내곤 했다. 편들어 주기가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듯, 싸움왕은 멀리 보지 못하고 당장의 이익이나 손해에만 혈안이 되어 전체적인 팀워크를 저해한다. 일의 효율은 물론, 유관 부서와의 사이도 좋지 않기 때문에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크다. 그 싸움왕이 파트 리더나 팀장 자리에 앉으면 더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하는 건 뻔한 일이다. (2) 불통왕 (vs. 소통왕) ‘소통왕’과 반대되는 사람들로, ‘모든 소통에 답이 없는 사람’과 ‘자신의 고집에 싸여 인정할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전자는 일 못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성실성’과 ‘빠른 응답’은 일 잘하는 사람의 기본 요소다. 즉, 성실성과 빠른 응답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갈 수 있다. 모든 소통에 답이 없는 사람은 일에 대한 열정이 없거나, 업무를 잘 모르거나, 게으른 경우가 많다. 나보다 2년 앞선 한 선배는 위 세 가지 외에 하나를 더 갖고 있었다. 그는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몰랐다. 항상 유관부서로부터 클레임이 날아온다. 업무에 대한 클레임을 넘어 담당자 교체를 원하는 치명적인 클레임이다. 일은 해결 못 하더라도 언제까지 지원하겠다는 귀띔만 해줘도 상황이 이 정도로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답도 없는 데다, 대면, 서면, 전화, 이메일, 보고 등의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니 치명적인 클레임을 받은 것은 자승자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불통왕의 두 번째 유형은 자신의 고집과 아집에 둘러싸여 당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만약, 그 사람의 의견이 맞다면 문제가 없다. 오히려 뚝심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이 늘 옳지는 않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다른 것’과 ‘틀린 것’도 구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유형은 상사든, 동료든 후배든 간에 만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볼 때, 내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불통왕의 면모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 불통을 넘어 남을 바꾸려 하는 위험한 시도를 한 건 아닌지에 대한 성찰도 함께. (3) 권력왕 (vs. 리더십왕) 관료주의의 사전적 뜻은 “관료 사회에 만연해 있는 독선적, 형식적, 획일적, 억압적, 비민주적인 행동양식이나 사고방식”이다.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는 ‘관료주의 문화’가 있다. 정치제도, 교육 환경, 군대라는 계급 문화까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아우른 합이 직장의 관료주의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관료주의’를 설명하는 위의 단어 전부가 우리 직장에서 흔히들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관료주의’를 ‘직장생활’로 바꾸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소름 끼치게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든다. 관료주의는 ‘권력’이 득세할 때 생겨난다. 리더가 아닌 권력자 아래서는 위와 같은 것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앞서 우리는 리더란 “영향력을 발휘하여 구성원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권력왕’은 이와 다르다.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여 구성원이 성과를 내는 게 아니라 자신을 보필하길 원한다. 구성원은 자신의 성과를 빛내고 닦아줄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권력을 잘못 활용한 예가 있다. 한 후배는 1년 전에 최연소 팀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든 사람이 그 후배의 고속승진 비결을 궁금해했다. 팀에 그 후배보다 열 살이나 많은 부장 팀원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최연소 팀장의 신화가 깨지는 데는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팀원들을 권력으로 다스리고 불화를 일삼더니, 결국 협력업체와의 금전문제 및 부도덕한 일에 연루되어 권고사직을 받았다. 주어진 ‘권한’을 ‘권력’으로 오용하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 “그 사람의 성품을 알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줘보라”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언이 생각나는 사례였다. (4) 정치왕 (vs. 전략왕) ‘전략왕’에 반대되는 유형으로 분류했지만 사실 ‘정치왕’은 ‘전략왕’과 한 끗 차이다. 하지만 그 결과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전략왕은 자신은 물론 팀의 품격을 함께 상승시킨다. 이에 반해 정치왕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안위만을 목적으로 한다. 그 결과가 자신은 물론 팀에 기여하면 정치왕도 겉으로는 전략왕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함께 일하는 사람은 결과가 같더라도 그 사람이 전략왕인지, 정치왕인지 과정을 보면서 파악할 수 있다. ‘일 잘하는 사람의 유형’에서도 언급했지만 직장생활에서 ‘정치’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치라는 어휘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좋게 포장하면 ‘전략적인 접근이나 계획’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올바르지 않은 정치인들에게 하도 속아서 그렇지 ‘좋은 정치인’도 분명 있다. 전략왕은 큰 그림을 보고 목표와 목적, 그리고 수단을 조율하는 반면 정치왕은 그렇지 않다. 조급한 의사결정과 단기적인 업무 진행은 한계를 드러낸다. 회사나 공동의 목표는 안중에도 없다. ‘드러나는 사람’과 ‘드러내는 사람’이 있다면 정치왕은 당연히 후자 쪽이다. 드러내야 할 때가 분명히 있지만, 정치왕 유형의 사람들은 이를 과하게 추구한다. 그래서 함께 일하면 팀워크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사람이 권력을 가지면 독재자가 되기 쉽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싸우고, 불통하며, 권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5) 무지왕 (vs. 스킬왕) 이 ‘무지왕’이 상사로, 동료로 또는 후배로 있다고 생각해보자. 속이 터진다. 일 못하는 사람의 유형 제1순위가 바로 이 ‘무지왕’일 것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업무 기술도 필요하다. 업무 기술이란 말 그대로 시스템을 잘 다루거나, 보고서를 잘 만들거나, 발표를 잘하거나, 관련 영역 및 업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는 것 등을 말한다. 웃픈 사실이지만, 상사나 동료 또는 후배 중에 이런 업무 기술을 전혀 갖추지 않은 사람이 하나쯤 꼭 있다. 무지왕을 만났을 때 속이 터지는 사람들은 ‘스킬왕’이다. 일이 몰릴 대로 몰린다. 무지왕은 게으르거나 무능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기술을 익히는 날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내가 처리하는 게 나은 경우가 태반이다. 매일 다루는 시스템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팀에서 돌아가는 공통 이슈나 어젠다에도 관심이 없다. 전체 공지한 메일은 읽지 않고 나중에 뒷북을 치기 일쑤다. 어떻게 경쟁을 뚫고 입사해서 우리 주위에 앉아 있는지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그나마 동료나 후배라면 조언을 하거나 가르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상사가 이 무지왕 유형에 해당하면 정말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사를 두었다면 팀의 존폐 위기까지 고려해야 한다. 상사가 잘돼야 나도 잘될 가능성이 높은 직장생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렇게 유형을 나열하고 돌아보니, 오히려 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일을 잘한다는 것, 그리고 일을 못한다는 것의 차이는 뭘까? 나는 일을 잘하고 있을까, 못하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는 같을까? 다르다면 얼마나 다를까? 나의 업무에 몰입하면서 본의 아니게 팀워크에 피해를 주진 않았을까? 때로는 회사를 위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맞다고 생각한 일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진 않았을까? 어쩌면 우리 주위에 앉아 있는 상사와 동료, 그리고 후배는 저마다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와 맞지 않다고 해서, 나의 의견에 손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을 ‘일 못하는 사람’으로 멋대로 규정하진 않았을까?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다가 서로를 ‘불통왕’이라고 손가락질하진 않았을까? 내가 그 부서였다면, 그 팀이었다면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을 게 뻔한데도 말이다. 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이 보는 나에 대해 귀 기울이고, 자기 성찰을 하는 것은 일을 잘하게 되는 것 이상의, 어쩌면 인생을 좀 더 잘 살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중요한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스테르담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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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주인이고 나는 노예일까?
"머슴살이를 하더라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사 지원서를 검토하다 피식 웃음이 났다. 대기업을 지원하는 학생에게 이보다 더 명확한 동기가 있을까? 입사동기를 묻는 질문이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모르겠다. 그것은 뻔하지 않는가. 먹고살기 위해서. 사회생활을 위해. 물론, 자아실현과 역량의 고취 그리고 CEO의 꿈을 안고 입사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찌 되었건 나는 이 질문이 그리 좋은 질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다시, 그에 대한 대답으로 돌아가 어느 학생의 재치 있는(?) 표현을 보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웃음은 났지만 속이 그리 개운하진 않았다. 대답 안엔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의미가 한가득 있었기 때문이다. '머슴'과 '대감'이라는 말에서 눈치챘을 것이다. '대감'은 회사이고, '머슴'은 지원자일 텐데. 그렇다면, 월급을 받고 일하는 우리는 과연 '머슴', 그러니까 회사는 주인이고 우리는 노예일까? 왜 월급쟁이는 노예의 상징이 되었을까? 온라인 검색을 하다 재미있는 이미지를 발견했다. 이 또한 현시대의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해 놓았다. 옛 노예와 현 노예의 차이. (출처: https://tailstar.net/board_issue/13885218) 이미지뿐만 아니라 현 상황을 돌아볼 글도 있다. ----------------------------- 옛날 노예: 해지면 일 안 했다. 지금 노예: 해 지고도 일한다. 옛날 노예: 주인이 결혼시켜주고, 집 주고, 밥 주고. 생계 걱정이 없었다. 지금 노예: 결혼도 못하고, 집도 못 사고, 하루하루가 생계 걱정이다. 옛날 노예: 자기가 노예인 줄 알았다. 지금 노예: 자기가 노예인 줄 모른다. 출처: 트위터 @bearking57 ----------------------------- 위 이미지와 아래 글에서 말하는 '노예'가 누구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바로, '직장인' 그러니까 '월급쟁이'다. 왜 직장인은 노예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아래의 이유라면 그 이유가 설명될 것이다. 첫째, 내가 원하는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을 한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 둘째, 돈을 받는다. (이걸 받지 못하면 생계유지가 안된다.) 셋째, 100% 만족할 수 없는 계약 관계에 있다. ('갑'이 아닌 '을'의 입장으로.) 어느새부턴가, 직장인은 '노예'라는 프레임에 어울리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회사는 주인이고 나는 노예일까? 그러나 나는 이러한 '프레임'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에 위험할까? 스스로의 성장에 해가 된다. 입사 후에 나 또한 이 프레임에 걸려들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이유와 속성은 직장인에겐 아주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재미가 없었다. 꾸역꾸역 출근하는 날들이 더 많아졌고 무기력함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는 말을 들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올 것만 같았다. 또 그 소리야? 주인처럼 일하라고 말하지만 말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해주던가 월급을 더 올려주던가. 속에선 천불, 만불이 끓곤 했다. 그러나 그 열불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그 열에너지에 데고 다치는 건 결국 나였다. 회사가 주인이고, 나는 노예라는 프레임 안에선 아무것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러다 문득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나'를 위해서. 내 주인은 누구일까? 바로 '나'가 아닐까?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내 삶과 성장을 위해서 일하는 거 아닌가? 월급은 거저 나오는 게 아니다. 내 노동력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성에 안차고, 항상 부족하지만...) 치환물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며 나는 더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회사'와 '나'는 계약 관계가 아닌가. 실제 노예는 계약 관계가 아닌 종속 관계다. 내 업무를 다시 바라보았다.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노예라고 생각했을 때는 안보였던 것들. 스스로가 주인이고, 이 일을 통해 수혜를 받는 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니 그저 넘겼을 법한 실수들도 눈에 밟혔다. 회사가 주인이고 나는 노예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얻는 게 더 많다. 자포자기한 사람이 다리에 힘을 주고 땅을 디뎌 일어나는 것과 같다. 좋은 기억이라면 그것은 추억이고, 기분 나빴다면 그것은 경험이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경험인 경우가 많다.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수혜자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인과 노예'란 프레임은 점점 옅어질 것이다.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란 마음. '많은 걸 경험했고, 돈을 받으며 배웠다'란 마음. 그 둘을 갈라놓는 건 프레임의 차이다. 나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니다. 회사를 옹호하거나 미화할 의도는 없다. 다만, 나를 위한 프레임 벗어나기다. 그러하지 않으면 내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의 주인은 '나'다. 스스로가 내 주인을 다른 것으로 두려 할 때, 삶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기로 다짐한다. 누가 주인인지를 잊지 않으려 발버둥 치며. --------------------------- 주인의식은 주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고자 하는 다짐이 아니다. (중략) 내가 나의 주인으로서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독하게 챙기는 것. 즉, “내가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이다. [스테르담 직장내공 146p]
스테르담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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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이 다른 사람이 덤빌 땐 무조건 피할 것
주재원을 마치고 본사로 복귀했을 때였다. 나는 몇 뼘은 더 성장해 있었다. 내가 맡은 사업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짊어졌어야 했던 그때는 고달픈 피로감으로 숨을 쉬지도 못할 정도였으나, 그것은 분명 본사에서 주어지는 일을 하는 것 이상의 희열이자 쾌감이었다. 진정한 주인 의식을 체득할 수 있었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것의 보람을 몸소 느꼈으니 성장하지 않을 수가 없는 절호의 기회였다. 열정이 다시 돋아난 나는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업무에 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뭔가 이상했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긴박감과 다이나믹한 무언가가 빠져있어 그런가 싶었다. 그러다 나는 잊고 있던 무언가의 스멀스멀한 기운을 느꼈다. 아니, 다시 그것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정치'와 경쟁 그리고 '갈등'이었다. 해외 주재 기간엔 현장에선 경쟁사와 소비자만을 바라보며 일했다. 어떻게 하면 내 브랜드를 더 친숙하게 만들고, 내 제품이 소비자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하기 위해 나는 현지 문화에 뛰어들었다. 사람을, 문화를 그리고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그 공부는 내 첫 책이라는 결실을 맺을 정도였다. 내 머릿속엔 온통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과 성과로 가득 차 있었고, 나는 그것이 내 열정의 원동력이라고 지금도 믿는다. 그러나 본사는 달랐다. 같은 팀에 유독 나를 견제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도 그즈음이었다. 아직 주재원의 경험을 하지 못한 그는 눈에 띌 정도로 나를 경계했다. 내 의견에 반대하거나, 비꼬우거나, 협조를 하지 않는 방법을 쓰곤 했다. 이것은 일 하는데에 있어서 매우 성가신 무엇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휩쓸리지 않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더불어, 아직 꺼지지 않은 현장에서 불 붙인 그 열정을 지켜가고자고 다짐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나 조차도 본사의 흐름에 동요되었다. 어느 날 나는 나를 견제하는 그에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와 같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내 머리를 채우고 있던 성과와 브랜드에 대한 생각은 사라지고 어느새 그 공간은 '사내 정치'와 '동료와의 경쟁'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주체적으로 일하며 불 붙였던 열정의 불길도 꺼지고 있음은 당연했다. 주위 평가가 달라졌다. 상사들은 나를 좋지 않게 보기 시작했다. 나를 견제하던 그 사람과 똑같은 레벨로 취급받기 시작한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진흙탕 속에서 나에게 싸움을 걸어온 것이다. 그 싸움에 휘말리는 순간, 나는 그 진흙을 묻힐 수밖에 없다. 누가 먼저 싸움을 걸었는지, 갈등을 유발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흠뻑 덮어쓴 진흙이, 이미 나는 '이전투구(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 작가 주-)'에 휘말렸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슬럼프가 몰려왔다. 뜨거웠던 열정과 높았던 의지만큼이나, 이전투구로 인한 내 이미지 손실은 컸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그것을 회복했다. 내 이미지와 브랜드 그리고 평판.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내 열정과 자존감을. 그러함으로, 나는 몇 뼘은 더. 아니, 몇 배는 더 성장해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내가 휘말렸던 이전투구의 깨달음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체급이 다른 사람이 덤빌 땐 무조건 피하라!' 만약, 성인에게 초등학생이 시비를 걸고 달려들었다고 하자. 우리가 성인이다. 선택은 두 가지다. 첫째, 함께 싸우거나. 둘째, 피하거나. 첫 번째 방법으로 싸워서 이긴다면 우리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까? 아니다. 오히려 어른이 초등학생과 겨뤄 그를 짓눌렀다고 손가락질받을 것이다.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는지, 어느 만큼 싸가지 없이 그 아이가 달려들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만약 앞서 이야기한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나는 무조건 피할 것이다.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인데, 피하는 방법에도 두 가지가 있다. 무시하는 것과 경청하는 것이다. 전자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 무시하면 할수록 갈등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 내가 만약 그의 이야기를 경청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한다. 나에 대한 그의 시기와 질투의 원인을 조금씩 들어주었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서로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그는 제풀에 꺾여 나와의 갈등을 멈췄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그러했을 것이라 믿는다. 나는 진흙을 뒤집어쓰고 분탕질에 휘말린 걸 후회하지 않는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이었으니까. 그러나, 앞으로는 다시 그것을 똑같이 경험하고 싶진 않다. 시행착오는 한 번으로 족하다. 이젠 그것을 발판으로 더 성장해야 할 때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거나, 경험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더 선호해야 한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연차가 쌓일수록 더 그러하다. 체급이 다른 사람이 덤빌 땐 무조건 피하자. 경청을 하며 슬기롭게 피하자. 제 풀에 꺾이도록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자. 그것이 가능한 건, 내 성장으로 인함이다.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하고 또 많이 생각하고 깨달아 남들보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 길거리 웅덩이만큼의 체급을 가진 사람들을, 강과 바다가 동요하고 상대할 필요는 없다. 웅덩이. 강. 바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체급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고, 스스로 단련해 가는 것이다.
스테르담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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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달라 버벅입니다 이직하기 전까진 버텨야 하죠?
글쓰고 기획안작성하는 마케팅 업무하다가 완젼 영업부서로 저만 발령이 났어요 1도 안해본 일인데 시트를 엄청 만들라하고 솔직히 납품가 이익률 다 상식적으론 알겠는데 응용이 안되요 .제가 알면 알겠는데 윗 상사한테 보고하면 틀린게 자꾸 보여서 깨지네요 몇달이 됐는데 그러냐고 깨지는데 솔직히 모멸감 등고 주눅들어요 다른일을 10년 넘게 하다가 ㅜㅜ 월요일도 불러다가 뭐라할꺼같은데 벌써 부터 자존감이 무너지네요 팀장 나이인데 여기서는 진짜 평가 절하당해서 승진도 누락입니다 솔직히 컨텐츠 만들라면 잘 만드는데 영업 숫자 잘 노력해도 잘 안되요 ㅠㅠ 면담하면 또 울컥할꺼같은데 ..죄송합니다 하는것ㄷㅎ 이젠 지쳐요 ㅠㅠ 이직할때까진 버텨야하죠, ???
짜여진각본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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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애플페이 드디어 + 현카 독점 아니래요
1 앱등이는 애플페이만 봐도 기쁩니다 2 현카 독점 아닌가보네요 3 그래서.. 언제부터 쓸 수 있..? https://naver.me/59NtwVEg
즐거운도비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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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커리어 조언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서른이 되어 고민이 많네요 우선 제 스펙은.. 초대졸/토익,hsk(만료)/7년차 해외영업 대리 첫단추를 2400에서 시작해서 현재 3700 인데 아무래도 너무 적은 듯하여 조바심이 듭니다 제가 나태했던 탓이겠죠 ㅠ 정신 팍 들 수 있게 능력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3번째 직장이고 화장품에서 식품업계로 왔는데 수출이 더더욱 어렵네요... 무역 영어로 메일링은 가능한 정도이고 중국어 비즈니스 회화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 ‘영업’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철저히 매출 중심인게 매 달 스트레스네용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연봉 및 커리어 전환이 가능할까요?!
withwith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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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 한영 NPL
안녕하세요, NPL에 관심이 있어, 실무를 쌓고 싶어 두 회계법인에 컨설턴트로 지원해볼 생각입니다. 업계 분위기나 연봉등 뭐든 좋으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루루91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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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이직을 제한하는 회사에 대한 생각과 불만
만 경력 5년의 3번째회사에 다니고 있는 기획인입니다. 최근 회사의 심각한 경영불안정으로 이직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헤드헌터를 통해 좋은 오퍼가 와서 서류진행을 했으나 잦은이직으로 탈락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벌써 두번째 겪는 일입니다. 미래에 제가 입사하고 싶은 특정 대기업들은 이직 많으면 바로 서류탈락이라고 지인을 통해 몇번 들었습니다. 약간의 반항심리가 들더군요. 1. 처음부터 좋은 직장에 입사했으면 잦은 이직을 하지 않았다. 2. 이직을 통해 내 몸값을 올리지 않았으면 최소한의 자격요건도 갖추지 못했을 것이다. 3. 잦은 이직이 없고, 자격요건이 되면서, 좋은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그런 회사에 지원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물론, 처음부터 좋은 스펙으로 좋은 기업으로 시작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겠지만, 저만 불만이 생기는건가 하여 생각을 공유해봅니다. p.s 불필요한 강제야근을 제외하고는 회사의 경영악화가 주된 이직사유입니다.
순식간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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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실수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웹디자이너 지금 1년 반 정도 하고있습니다 아직은 주니어급인데. 잦은 실수도 반복되고 가르쳐주신일인데도 반복되는 실수에 너무 맘이 무겁습니다..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이러는건지 일처리 순서도 갈피를 잘 못잡겠고 많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직 스물 초중반인데 준비를 더 하고 다른 회사에 다니는게 나을까요..? 일하면서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네요..
주니어22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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