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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메멘토 모리'하세요.
죽음을 기억하라! Memento = Remember Mori = to Die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에게 허락되는 로마 공화정 시절의 개선식. 얼굴을 붉게 칠하고 네 마리의 백마가 이끄는 전차를 타며 시내를 가로지르는 퍼레이드엔 승전한 장군과 노예가 함께다. 그 노예는 연신 '메멘토 모리'를 외친다. "죽음을 기억하라!"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개선장군에게 수여되는 관에는 아래 경고문들이 적혀 있다. Memento mori 그대는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Memento te hominem esse 그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Respice post te, hominem te esse memento 뒤를 돌아보라, 지금은 여기 있지만 그대 역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자칫, 승전에 취해 신보다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그 시대 종교의 특유성을 엿볼 수 있으며, 인간 본연의 오만함을 애초에 다스리려는 진득한 성찰이 담겨 있다. 직장인이 기억해야 할 것 그리하여 직장인은 '메멘토 모리'해야 한다. '죽음'은 인간 본연의 것이니 당연한 것이고, 직장인의 언어로 바꾸면 그것은 '권력의 사라짐'과 '퇴사'를 의미한다. 즉, 직장생활은 유한하다는 것이며,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마냥 취해있지 말란 뜻이다. 직장생활은 내가 가만히 있어도 올라가게 되어 있다. 직급이 올라가고, 직책이 주어진다. 그것들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으며, 피했다 하더라도 아래로는 후배들이 들어오니 어쩔 수가 없다. 물론, 기를 쓰고 올라가려는 마음도 있다. 이왕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임원이라는 별을 달아야 하니까. 그런 와중에 우리는 오만가지 일을 겪는다. 그중엔, '희(喜)'가 있고 '비(悲)'가 있다. 좋은 일은 겹쳐서 오는데, 나는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서 나를 띄워주며 무엇을 해도 잘 나간다는 소리를 듣는다. 중요한 일이 주어지고, 리더라는 자리가 주어지고. 승전을 한 장군처럼 권력을 가진 착각에 빠진다. 상승되는 무언가에 취하여 권력으로 사람들을 움직이려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이 순간이다. 취해선 안된다. '메멘토 모리'해야 한다. 내 권력의 죽음. 권력은 영원하지 않고, 좀 더 들여다보면 그것은 '권력'이 아니며 '책임'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다. 반대로, '비'가 왔을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대로인데 참혹하게 망가질 때가 있다. 일이 잘 안 풀리고, 누군가는 나보다 더 잘 나가며 의욕이 땅에 곤두박질칠 때. 마찬가지다. 슬럼프에 취하면 안 된다. '메멘토 모리'. 슬럼프도 영원하지 않다. 직장인은 인간이며, 우리는 언젠가 퇴사한다. '메멘토 모리'의 근간은 너희가 부족한 인간임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직장엔 수많은 직급과 직책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높낮이로 가늠하지만, 결국 우리는 인간인 것이다. 다른 말로, 같은 월급쟁이. 그러니 너무 거만할 필요도 없고, 너무 애통해할 필요 없다. 오히려, '메멘토 모리'하면 '지금'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다. 직장인은 언젠가 퇴사하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지금의 지겨운 일상도, 언젠가 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때가 온다는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데, 마치 퇴사하는 그 날이 오지 않을 것처럼 우리는 '희비'에 얽매여 있다. 무언가 무한하다는 것이 아니라, 유한하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좀 더 깨우치게 된다. 그래서, '메멘토 모리'가 주는 경고문은 새롭게 다가온다. 그대는 언젠가 퇴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대는 (직급, 직책을 막론하고) 월급쟁이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뒤를 돌아보라, 지금은 여기 있지만 그대 역시 서투른 직장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내 눈 앞에 놓인 것이 영원할 것이란 착각에 취하면, 주위 사람을 잃게 된다는 것도 함께 기억 하기를.
스테르담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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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넷플릭스의 외주제작사가 되었다?
요즘 넷플릭스를 뜨겁게 달구는 새로운 콘텐츠가 하나 있습니다. '피지컬100'이라고 추성훈부터 날고 기는 근육맨들 운동러들이 모여 만드는 이색적인 피지컬 예능입니다. 그런데 그걸 만든 제작사가 어디일까요?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사 MBC입니다. 그럼 MBC에도 방송하는 거 아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럼 MBC가 넷플릭스의 외주제작사가 된 건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펼쳐졌는데 그 배경을 요약해서 담아봅니다. ✅ 피지컬100의 시작 이 프로그램은 MBC측에서 먼저 넷플릭스에 기획안을 보내 제안했다. 투자비를 지원받고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고 9부작으로 400여명의 스태프들이 투입됐다. 사실 이 모델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김태호 PD가 '먹보와 털보'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했다. 티빙 오리지널로 선보이는 '만찢남'도 MBC가 제작했다. ✅ 공중파의 변신 이유 MBC가 방송국 플랫폼이 아닌 '스튜디오=콘텐츠 제작사'로서 모델을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지상파 3사는 넷플릭스를 한국 방송 시장을 장악하는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OTT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여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있다. ✅ 넷플릭스, 방송사의 적에서 파트너로 MBC가 이런 결정을 한 데는 넷플릭스가 더 이상 경쟁 상대가 아니라는 현실 인식이 깔린 것. 함께 가야 하는, 이용해야 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콘텐츠 IP를 가질 수 없는 것에는 부정적 의견이 내부에 존재한다. 이 같은 경험이 MBC 내부에도 변화의 바람과 활력을 넣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 MBC가 그리는 길 MBC는 이야기합니다. 이제 지상파TV가 아니라고.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라고. '피지컬 100'은 MBC가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본격적인 도전이며 올해 내내 같은 도전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미디어 시장이 결국에는 OTT 플랫폼과 스튜디오 모델, 두 가지로 개편이 될 것이라는 글을 담았었는데, MBC가 그 변화에 앞장서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전 리멤버 글 <이제 CJ와 JTBC가 사라진다고?>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83002 이제 공중파가 만드는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 드라마, 티빙 예능 등이 더 많아질 것이고 그 안에서 시장을 뒤흔드는 메가히트작이 등장한다면 이 변화가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 이후의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까지도 내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디어의 미래는 라이프스타일의 미래이고, 라이프스타일의 미래는 비즈니스의 미래입니다.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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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절기를 맞아 새로운 설레임이 있는 주말입니다. 봄의 융성한 기운을 얻어 올해도 win win long long (승승장구)를
입춘 절기를 맞아 새로운 설레임이 있는 주말입니다. 봄의 융성한 기운을 얻어 올해도 win win long long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안전제일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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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IT회사에 다니고있는데 럭셔리 브랜드로 이직하고픔
어쩌다가 십수년간 IT대기업에서 파트너세일즈 마케팅을 하고있는데 항상 고등학교때부터 관심있는 패션 브랜드에 일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음 그욕망을 가족과 돈에 누르고있었는데 올해2023들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듬 IT회사 경력만으로 럭셔리 브랜드로 이직한사례가있는지 궁금하기도함
시스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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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이 되고 3개의 머리로 살아간 이유
마케팅 크루의 세계관 만들기 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구성하는 분들, 새롭게 만들어진 그룹에서 일하시게 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담아봅니다. ㅡ ✅ 첫 미션, 마케팅 버스에 누구를 태울까? 마케팅 본부를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게 된 첫 미션은 마케팅 버스에 누구를 태울까였습니다. 어떤 조직을 새로이 구성하는 것을 버스로 비유하여, 먼저 버스가 가고자 하는 곳에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을 태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케팅 버스에 태우고자 하는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고민 끝에 '프로젝트 리더' 와 '콘텐츠 리더'라는 두 가지 포지션과 job을 만듭니다. 채용을 위해 그 일을 정의하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상상하고 구체화하여 JD (Job description, 직무기술서)를 만들고 본격 채용을 시작합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 새로운 시도를 해봅니다. JOB 포지션을, 직접 알기 쉽게 담아 저의 채널을 통해 직접 공고하고 알린 것이죠. 그 일을 만들어내고, 함께 일을 할 사람이 직접 소개하고 전하는 것만큼 정확하고 진정성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꼭 우수한 분을 모셔 함께 미래를 그려가고 싶었습니다. ✅ 디렉터가 3명의 역할을 맡게 된 배경 그리고 동시에 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직접 두 개의 신규 포지션의 일까지 맡아 하게 됩니다. 저라는 한 사람이 3가지 포지션의 역할을 동시에 맡았던 것이죠. 이전에 없던 JOB이었기 때문에 이에 가장 적합한 분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과 시간이었습니다. 본부 전체를 리드해야 할 본연의 역할과 신규 프로젝트들을 리드하는 역할, 그리고 주요 캠페인까지 맡아서 했으니까요. 왜였을까요? 역할을 동시다발적으로 함께 한 배경에는 제가 만들어낸 JOB, 그 안의 일들을 하며 일의 본질과 미션을 파악하고, '일의 모델링'을 만들어내기 위함이었죠. 일의 구도를 그려놓아야, 새로 합류하신 분들이 온보딩 (onboarding, 일에 정착하고 탑승하는 과정)을 빠르게 마치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3가지 역할을 맡아 몇 달의 시간을 치열하게 달리며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총괄의 일과, 캠페인을 기획하는 일과, 프로젝트를 벌이는 일은 각각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일에 가장 어울리는 2분을 버스에 태울 수 있었습니다. 합류와 동시에 이전에 계획해온 온보딩 과정을 통해, 직접 리드하고 구조를 짜놓은 일들을 빠르게 인계 (handover, 일의 전반을 주고받는 과정)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직접 맡아서 했기 때문에 인계하는 주체로서 명확하게 일을 전달할 수가 있었죠. ✅ 마케팅 팩토리가 완성되다 여기서의 마케팅 버스(Marketing BUS) 는 즉, 제가 그려갈 마케팅 유니버스 (Maketing Universe)와도 같았습니다. 앞선 과정의 결과 프로젝트 중심 & 캠페인과 콘텐츠 중심으로 일의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었고 계속 나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일을 정의하고, 조직을 구성하고,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결국 마케팅으로 새로운 것들을 키워내 장기적으로 위대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그로부터 오래 지속되는 롱텀 비즈니스 (long-term)를 뒷받침하기 위함입니다. 마케팅 디렉터는 마케팅이라는 유니버스를 그리고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마케터는 각자 고유의 색깔을 가진 채 그 안에서 상상을 실제로 만들어가는 일을 합니다. 어느 한쪽에서 놓치게 되면 상상하는 유니버스는 만들어질 수 없죠. 이는 비단 마케팅만의 이슈만이 아닌, 모든 직무의 유니버스에도 해당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유니버스가 만드는 미래 이렇게 조직장이 그룹의 그림을 그릴 때 명확하게 그려가고, 어딘가에 속해 일을 하는 분들 역시 어떤 그림의 조직 안에 있는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를 이해하고 함께 간다면 그 세계 안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과를 만들어내 보다 단단한 조직과 커리어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려가는 분들과 그림과 함께 할 분들을 응원드리며, 앞으로 만들어 갈 유니버스가 어떻게 세상을 그려낼 수 있을지 그 과정의 인사이트를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 <머리가 3개 달린 본부장의 비밀> https://brunch.co.kr/@jinonet/144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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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이상 제약사
1000인 이상 제약사 임상업종 업무 및 복지/연봉은 어느정도 될까요?
GamGyul
동 따봉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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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5개월만에 재이직 준비할까요..?
50위내 기업에서 20위내 기업으로 이직한지 5개월차 됬습니다. 첫 직장에서 4년정도 근무하고 이직을 했는데, 이직 당시엔 고민안했던 지역이 요즘 들어 너무 걱정이 되서요. 집까지 자차로 4-5시간 정도 걸리는데 집에 한번 가려니 나무 힘이드네요. 물론 집에 갈때 회사에서 차비를 지원해주기는 합니다. 워라벨도 나쁘진 않은 편이고요. 그런데 장기적으로 봤을때 걱정이 되네요. 아직 미혼이고 32살 남자입니다. 좀 더 작은 회사로 계속 준비를 해볼지 아니면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경력을 좀 쌓아볼지 고민이 되네요. 지금 회사 대리 영끌 6천 중반이네요.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을거 같아요. 현재 여자친구도 없고 결혼은 하고싶긴해서 만약 결혼하면 이직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야매꾼이직왕
억대연봉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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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꼭 쳐야 돼?
운동이라고 하지만 비즈니스에 더 가까운 골프. 스크린 골프 덕에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기는 하나, 골프는 여전히 마냥 대중적인 '운동'은 아닙니다. 사실, 골프를 운동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애매합니다. 필드를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그나마 걸을 기회조차 카트가 뺏어가기에 실제 운동이 별로 안 되기도 합니다만, 골프가 이용되는 상황들로 인해 운동보다는 비즈니스가 아닌가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이게 선택인지 의무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우리 골프 치는 사이야." 라고 아무도 얘기하지는 않지만, 동반 라운딩으로 다져진 관계는 생각보다 끈끈합니다. 함께 라운딩을 나간다는 결심만으로도 그렇지만, 반나절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밀착해서 보내고 나면 꽤나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거죠. 어디 그뿐인가요? 라운딩 후 함께 씻고, 자연스럽게 술이 곁들여진 식사까지 하면서 대화하다 보면 열렸던 마음도 더 열리게 마련입니다. 이렇다 보니 영업 사원들에게 골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는 비단 영업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어느 직급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혹은 주요 직책을 맡으면 골프에 대한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비슷한 맥락입니다. 조직 내에서 협업은 물론이요,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려면 그 관계가 매우 탄탄해야 하는데, 골프라는 게 꽤나 효과적인 역할을 하다 보니 골프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고, 우리도 그중 한 사람일 수 있는 거죠. 뭐 어쩌겠습니까. 골프가 그렇게 자리 잡은 이상 받아들이는 수밖에요. '골프는 꼭 쳐야 할까?' 개인의 선택이지만 상황에 따라 강요되는 골프라 뭐라 단정 하기는 어렵습니다. 단, 골프를 쳤을 때의 장점은 분명히 있기에 여력이 된다면 치는 게 조금은 낫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골프만큼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게 또 없습니다. 골프 장비들이 대체적으로 고가이고, 차가 있어야 하며 또 연습을 위한 시간적인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등 개별적으로도 만만치 않은 다수의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하는 거죠. -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이구나. -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군. - 골프 매너를 보니 어떤 사람인지 알겠군. -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겠구나 단순해 보이는 '골프' 하나만으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충분조건들이 필요한 만큼 어느 수준 이상 끌어올리면 노력이 헛되지 않게 보상도 따라옵니다. 골프로 인해 뜻하지 않던 좋은 자리에 초대받는 경우가 그렇겠죠. 몸 전체에 퍼져 있는 에너지를 발 끝부터 손 끝까지 자연스럽게 끌어 모은 뒤, 꽤나 기다란 클럽에 에너지의 유실이 없게 전달하고, 스피드가 줄지 않는 상태에서 정확히 클럽 헤드 가운데에 달걀보다 작은 골프공을 맞춰야 하는 게 골프입니다. 저 가운데 어느 하나만 틀어져도 공은 제멋대로 가다 보니 예민한 운동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골프 스코어가 많은 걸 대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쳐보니 도움이 되던가요?' 지극히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제 경우엔 분명히 도움이 됐고, 또 되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 시작하고 투자한 덕에 '윗 분들'하고 함께 편하게 라운딩 할 정도의 실력은 됐고, 덕분에 이런저런 자리에 초대받아 일과 취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모든 게 그렇듯 잘해서 나쁜 건 없습니다. '굳이' 해야 하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왕이면' 즐기고 또 잘 치면 좋은 게 골프입니다. 할 수 없이 쳐야 되는 상황에 뒤늦게 시작하면 이마저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게 또 골프고 말이죠. 운동인지 아닌지도 모호하고 또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지만, 골프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골프가 운동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보단 골프가 과연 내 삶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고, 도움이 되는데 투자할 수 있는 여력까지 된다면 망설일 시간에 지금 당장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세등등
억대연봉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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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다라는 말 욕 아닌가요?
싸가지 없다 너 진짜 라는 말을 들었는데 화해하는 자리에서 욕한 건 사과해달라고 했더니 싸가지가 무슨 욕이냐며 그러네요 싸가지 없다라는 말... 쌍욕까진 아니어도 당연히 욕 아닌가요?
로즈골드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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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6개월 생활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스타트업에서 6개월이 되어간다. 시간가는 것이야 무에그리 의미를 부여할 일인가 싶긴한데 그 짧지않은 시간 말이 좋아 경영지원총괄이지 처음 하기로했던 인사조직개발 업무는 하나도 못한채 payroll 업무와 온갖 총무성 업무 뒷치닥거리와 조직내부에 정리되지 않은 규정제도 파악하느라 나는 누구이고 여긴 어디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시간들이었다. 1.스타트업의 리더는 전문가여야한다. 뻔한 말이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옛 이건희 회장님말씀이 20여년이 지난 지금의 스티트업 조직에 오히려 아직도 유효하다. 리더가 어설프게 알고 잘 모르면 대기업처럼 대충 묻어 갈수가 없고, 눈에띄게 드러나고 심지어 여러사람 물먹이기 십상이다. 여기서 파생되고 살펴야 할게 채용과 직무레벨링과 온보딩지원같다. 2.리더가 구성원과 조직의 수준을 정확히 알아야한다. 제한된 재원을 가지고 효율적 분배를 하는 것 또한 당연하지만 스타트업의 제한된 재원은 사람많은 기업의 그것과는 달리 당장의 생존과 연계가된다. 따라서 구성원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고, 조직의 필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이 되야 자원 배분, 성과를 만들도록 업무지시와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서 생각하게 될 문제가 중간관리자의 리더십과 구성원 팔로워십과 일하는 방식의 체계화 같다. 3.오너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관리 유지해야한다. 사업전략과 방향 수정이 많은 스타트업에서 원활한 조직과 팀 관리를 위해서는 오너의 심중의 방향을 놓치지않고 끊임없이 알아야한다. 그래야 본인도 구성원도 삽질을 덜할 수 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대내외적인 양질의 네트워크 괸리와 이를 활용할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러한것들을 하나씩 해 나가기 위해 작은 실행과제들을 해나가려고 한다. 아직까지 생각한거는 6개월차의 시각인데 하나씩 하다보면 또 다른 무엇인가가 생기겠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의 스타트업도 역량있는 사람들이 갈수 있는곳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MaMLab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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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평균 저축 비율
다들 평균 저축 비율이 어떻게 되세요? 저는 본격적으로 저축한지는 이제 1년 정도 됐는데 월 수입의 60% 정도 하는 중입니다. 늦게 시작해서 더 해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ㅠㅠ 다들 어느 정도 저축 하시나요??
금쪽이헌터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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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허위리뷰 소송
저희는 10명 좀 넘는 스타트업인데요.. 어제 채용과정에서 면접 최종 불합격 통보를 1명에게 했고, 어제 잡플래닛에 리뷰가 최하점으로 올라왔더군요.. 그런데 작성된 내용중에, 내가 일했던 곳중에 최악이었고, 전직장으로 리뷰를 남겼던데 저희 회사는 지금까지 퇴사자가 1명도 없었거든요. 현직자가 남긴거라면 고소할 생각은 없는데(심지어 쓴 내용을 개선할 생각임), 만약 면접 불합격자가 악의를 품고 허위로 기재한거라면 고소할 생각인데 이런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우우영우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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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기업 콜드콜 (아웃바운드 영업)
안녕하세요 현재 외국계 IT기업 BDR (Business Development Rep)과 SDR (Sales Development Rep) 구직중입니다. 현재도 인사이드 세일즈로 비슷한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 회사제품은 인지도가 있는 편이어서 인바운드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지원하는데마다 아웃바운드 영업 즉 콜드콜, 콜드메일 등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는데 경험이 없어서 항상 막히네요ㅠㅠ 제 기준으로는 산업, 매출액 등으로 해서 필터링해서 접근할 것 같다고 말하는데 항상 면접관들의 반응이 좋지가 않습니다. 혹시 아웃바운드 영업 하시는 분들 어떤 기준으로 고객을 타겟팅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영업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화잇팅탕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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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에세이] 연말 스픽에서 살아남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픽에서 그로스 마케팅 하고 있는 김지안입니다. 올해 1월에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스픽 광고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네.. 그 광고 제가 돌리고 있답니다. (머쓱) 스픽은 영어 교육 앱인만큼 1월 1일이 피크 오브 피크 시즌인지라 (다들 연초엔 영어 공부 다짐, 다이어트 결심 하잖아요..?) 그래서 이번 연말에도 스픽 팀원들은 2023년 1월 1일을 마치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마음으로 준비했는데요. '내가 내년에도 이걸 또 할 수 있을까?' 싶을만큼 치열한 '연말의 스픽'에서 제가 그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제가 택한 건 '글쓰기' 였어요. 불안한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샌프란시스코의 본사의 압박이 느껴질때마다 글쓰기로 도망쳐 그 당시 우리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갔는지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고스란히 남겨두었어요. 당시 모든 팀원이 간절했고, 처절하게 일한만큼 1월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고 남겨두길 너무 잘했다 싶어요. 좋은 기회에 리멤버 인플루언서로 참여하게 되어(94% 내향인인 제가 인플루언서라니...!) 앞으로 이 공간에 그 에세이를 이 공간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픽이 '광고에서 자주 보이는 앱' '강남을 도배했던 앱'을 너머 스픽을 만드는 사람들이 어떻게 서비스를 키워가는지 보여드리고 인사이트도 나누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토요일 되셔요 :)
김지안 | 스픽이지랩스코리아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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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리멤버로 이직제안이 왔는데 면접 볼지말지 고민돼요
에이전시 2년 근무하고 반년 쉬다가 다시 이직중이고, 현재 가고싶은 회사들 면접 1건, 과제 1건 진행중이에요. 제안 온 기업 보니까 50명 내외의 5년 안된 에이전시 스타트업이더라구요, 후기도 2개뿐인 곳이던데 원래 후기플랫폼 특성상 욕이 많잖아요. 철야까지 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다고 하네요 🥹 복지도 보니까 전 점심식대 주는게 제일 중요한데 점심도 안주는거 같아서요. 아웃풋은 확실히 전직장보다 퀄리티 있는거같아요. 전 직장 에이전시에서 데인게 있어서 그런지 선뜻 수락하기 쉽지 않은데.. 이 회사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면접은 보는게 좋을까요?
긍정요정
23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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