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딱 1년-시댁대처법 알려주세요..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입니다. 최대한 사실만 적어보겠습니다.
1. 상견례
* 친정엄마가 “사위를 너무 반듯하게 잘 키워주셨다”고 칭찬함.
* 친정엄마가 “딸이 집안일이 조금 부족하다”고 겸손하게 말하자 시아버지가 “딸은 부모를 도와 집안일을 잘해야 한다”, “요즘 MZ세대는…” 발언.
* 시어머니는 상견례 자리에서 신혼집 가전·가구 들어오는 날 제가 선약이 있어서 남편에게 받아달라고 한 일을 꺼내며 “그건 아니지 않냐”, “섭섭한 건 말해야겠다”고 공개적으로 지적.
2. 결혼 전 처음 시댁 방문
* 결혼을 6개월 앞두고 처음으로 인사드리러가는 자리
* 들어가자마자 시아버지가 종이둘둘말린 화일같은 걸로 등을 툭툭 치며 주방으로 가라고 지시.
* 가자마자 시어머니가 끓인 떡국을 나르고
* 식사 시작하자마자 시부 첫마디가 “다음 떡국은 네가 끓여라.”
* 1년 후 이 일을 남편통해 언급하자 “친 적 없고 손으로 쓰다듬은 것뿐” 이라고 부인
* 이어서 “들어가자마자 그런 게 아니라, 00이가 도울 생각 없이 계속 앉아 있어서 그랬다” 고 상황자체를 왜곡
3. 신혼여행 후 인사
* 신혼여행 다녀와서 인사드리러 갔는데 첫 술자리에서 시아버지가 “우리 아들은 건강하니 너만 건강 잘 챙겨라”라고 말함.
* 저는 결혼 전 갑상선암 병력이 있음.
* 건강으로 한건 기선제압당한 느낌
4. 유럽 신혼여행 선물
* 시부모님께 스카프와 좋은 칼 등 100만원 상당 선물을 사감.
* 반응은 “시동생 선물은 안 사왔냐.”며 시부가 매우 언짢은 표정으로 꼴아보심..
5. 추석
* 저는 양가 할머니가 모두 생존해 계셔서 명절마다 친척들이 모이는 집안.
* 추석 전날은 나의 친가·외가를 하루에 다 방문하고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모두 시댁에 있기로 함.
*그렇게하면 나도 내 친척들 모두 볼수 있고 당일과 다음날은 시댁에서 보내니 섭섭치 않을것으로 생각햇으나
* 시어머니가 “내 아들 뺏겼다”, “아들 기껏 키웟더니 남 좋은 일 시킨다”, “명절 전날과 당일은 시가에서 보내야지”, “며느리가 창피해서 말도 못 하겠다”고 함.
6. 시어머니 생신
* 맞벌이지만 제가 주로 요리하여 저녁준비-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자주 해줌. (참고로 연봉은 내가 좀더 많음)
* 가족 단톡방에 남편 잘 챙기고 있으니 걱정말라는 의미로 음식 사진을 몇번 올렸는데 시아버지가 “니네 시엄마는 아파서 요즘 잘 먹지도 못하는데그런 사진 올리는 건 약 올리는 거냐”고 함….. ;;;
7. 시어머니 무릎수술
* 수술 전후로 전화·카톡 자주 드림.
* 병간호하는 시아버지 잘챙겨 드시라고 용돈도 따로 드림.
* 친정엄마도 사부인이라고 30만원 보내드림.
* 병문안도 감.
* 퇴원후 주말에 집에 방문도 하기로 한 상황
* 그런데 퇴원 “당일” 전화 한 통 안 했다고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네 처가 마음에 안 든다”, “사주를 보니 걔가 악귀가 씌었다”, “걔 때문에 내가 무릎이 아파서 수술을 하게됐고 아빠 건강도 안 좋아졌다”고 함.
* 이 건은 바로 미안하다 사과하긴 하셨으나 본인이 아파서 나온 헛소리였으며, 끝까지 퇴원 당일 전화를 안한 건 잘못이라고함.
8. 시아버지 생신
* 용돈 50만원, 식사비 30만원.
* 친정엄마가 불고기까지 보내드림.
* 남편이 그 생신자리에서 좋게 며느리가 나보다 돈도 더 많이버는데 너무 무시하지 말라 부탁하자 대뜸 시아버지는 “너 결혼하고 변햇다?” 그리고 “돈 많이 벌면 뭐하냐, 비트코안 투자로 돈 잃었다며?“라고 말함.
*어떻게든 약점을 잡아 본인이 우위에 서야하는 태도
9. 설날
* 남편 중요한 이직 면접이 설날 다다음날 잡혀, 면접 직후 방문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시부가 “그럼 나 절 못받는거냐”고 화냄.
* “새벽 5시에 일어나 7시에 와서라도 떡국먹고 세배하라고 지시”
* 도착하니 이미 삐져서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쳐다도 안봄
* “니 엄마가 새벽4시에 일어나서 이떡국 다 끓였다” 며 눈치줌
* 친정 할머니가 농사지은 쌀을 가져갔더니 “경상도 쌀 맛없는데 왜 가져왔냐”고 함.
* 그렇게 세배를 강조하던 분들이 세뱃돈은 10만원.
*참고로 우리는 그간 만날때마다 소고기, 장어, 호텔, 펜션여행, 용돈 50만원씩 좋은것 아낌없이 사드렸음..
10. 며느리 사람 취급 안 해도 된다는 발언
* 이후 통화에서 남편이 세뱃돈 이야기 중 , 10만원이 뭐냐 창피하다고 하자- 시아버지가 “며느리는 원래 사람 취급 안 해도 된다”, “며느리가 허드렛일 하는 건 당연하다”, “사위는 대접받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
* 이후 서운했다고 말씀드리니 ““시대가 어느땐데 내가 그런말 하겠냐며” “40년 직장생활동안 내 별명이 덕장이었다고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잡아떼기.
11. 효도 경쟁
* “시동생은 100만원 줬는데 너는 뭐 해줬냐”며 형제끼리 비교.
* 남편이 화가 나서 홧김에 800만원 드리자 400만원만 받겠다며 돌려줌.
* 결국 400만원이라는 큰돈은 수령하며 체면도 챙김
12. 최근 어버이날
* 400만원을 받았던 분들이 갑자기 고맙다는 말은 커녕, “너희 집은 우리 집 돈 탐내지 마라”고 말씀.
* 그날도 식사와 용돈은 받고 가심.
솔직히 이제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대하고 무례하고, 본인이 불리해지면 말한마디로 없던 상황 만들고, 거짓말, 뒷담화, 쌍욕이 난무하는데 (못적은게 훨씬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