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건강 문제로 상견례 불참… 조언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이렇게 적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말에 상견례를 진행했는데, 아버지께서는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솔직히 서운함보다는 이 정도로 상태가 안 좋으신 건가하는 걱정이 더 큽니다.
아버지는 58년생이시고, 퇴직하신 지는 약 6~7년 정도 되셨습니다.
퇴직 이후에는 특별한 활동 없이 집에 주로 계시고, 가끔 아파트 주변 산책 정도만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기운이 없어지시고, 체중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예전에 매일 드시던 막걸리를 끊으신 이후로 10kg 이상 체중이 빠졌는데, 단순히 건강하게 빠진 느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기력이 떨어지면서 거동까지 힘들어지셨습니다. 당시에는 불면증 약 영향도 있었던 것 같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올해 초 친척 환갑 기념 여행에서 허리를 다치신 이후, 디스크 시술까지 받으셨고 그 뒤로는 거의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지내십니다.
이후로 몸 상태가 눈에 띄게 더 나빠지셨고, 근력과 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입니다.
저도 휴일에 며칠만 계속 누워 있어도 몸이 금방 안 좋아지는 걸 느끼는데, 연세 있으신 분이 장기간 움직이지 않으시면 더 빠르게 약해지실 것 같아 걱정입니다.
문제는 제가 타지역에서 근무 중이라 직접 챙겨드리기가 어렵고, 아버지 성격상 말씀을 드려도 잘 받아들이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어머니나 동생에게 강하게 부탁드리기도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현재 병원도 다녀오셨지만,
신경외과에서는 “운동을 해라”,
정형외과에서는 “쉬어라”
이렇게 의견이 갈려서 더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민해봤습니다.
물리치료를 미리 결제해서라도 꾸준히 받게 해야 할지,
억지로라도 움직이실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야 할지,
심지어 반려견을 들여 산책을 유도하는 방법까지 생각해봤지만, 확신이 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상견례 같은 중요한 자리도 못 오실 정도면 단순한 귀찮음이 아니라 실제로 거동 자체가 어려운 상태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무작정 운동을 강요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이런 경우 어떻게 접근하는 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 괜찮은 병원이라도 알고 계신게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