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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일찍 출근하면 로비에 앉아있는 팀원. 신기합니다.
저희 회사는 9시 출근입니다. 20대인 팀원 1명이 매번 똑같은 시간인 8시 55분쯤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바로 옆자리라 모를 수가 없는데 알고 보니까 그보다 더 일찍 도착하는 거였더라고요. 일찍 도착해서 회사가 있는 건물 1층 로비 구석진 소파에서 핸드폰 하면서 좀 쉬다가 출근 시간 가까워지면 사무실로 올라오는 거더라고요. 얼마나 일찍 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거의 8시 30분쯤 회사에 도착했을 때 1층에 있던 걸 봤으니 그보단 더 일찍이겠네요. 물론 9시까지 출근이니까 9시 전에만 자리에 앉으면 규정을 어긴 것도 아니고 지각도 아니긴 합니다, 이 행동이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회사에 일찍 도착해 놓고서 굳이 로비에서 시간 보내는 이유가 뭘까 싶더라고요. 일찍 출근한다고 그만큼 일찍 보내주진 않아도 어차피 온 거 일찍 자리에 앉아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컴퓨터도 미리 켜두고 여유롭게 하루 업무를 준비하는 게 전 더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팀원의 행동은 근무 시간 외에 사무실에 있는 것 자체를 손해라고 생각하는 걸로 보여서 새삼 신기합니다. 실제로 이런 사람 보신 적 있나요?
뱅뱅회전목마
금 따봉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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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만 하면 불안합니다
제목 그대로 연애만 하면 불안한 감정상태에 휩싸입니다. 상대방이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귀는건 아닐지 그냥 가볍게 만나는건 아닐지 의심과 함께 불안감이 엄청 몰려옵니다. 이런 성향 가진 분들도 계신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이제 만난지 일주일 된 남자친구랑 다닐때 손도 제가 먼저 잡고 보고싶다던가 좋다던가 그런 일체의 표현을 안하니 불안감이 너무 커집니다 ㅠ 같이 밥먹고 카페가면 그래놓고 본인이 계산은 다 합니다 근데 이게 그냥 그 사람이 연상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좋아해서 하는건지 막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해결이 될까요? 연애박사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집짓는스폰지밥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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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면 국장미장 투자 못하나요?
예전에 보니까 다들 주식하는 거 같던데요
aaaaafm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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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 중 퇴사
건강 악화와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퇴사 면담을 했다가 결국 휴직으로 합의해서 현재 2주 정도 지난 상황인데요.. 건강도 계속 안좋고 아무리 생각해도 퇴사가 맞는 것 같아 다시 퇴직 처리를 진행해보려고 하는데, 저처럼 휴직 기간 중 바로 퇴사 진행을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이것도 1달 이전 퇴사 통보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등등 신경쓰이는게 많네요
술루88
억대연봉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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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들어간 일자리에 동갑네기 팀장의 갑질
한국에 온지 15일만에 전공살려 외국에가기 전에 다녔던 곳에 입사를 했다 10여년의 시간이 말해주듯이 전에 다녔을 때보다 규모가 많이 작아졌다 하지만 좋은 추억이 있던 곳이라 원장님께 연락해서 들었갔다. 면접은 1시간 반동안 내내 이직하게 되면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말만 들었다. 새로운 들어오는 사람에게 맞지 않은 말씀을 하셔도 아마도 그동안 많은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러신가 보다 하고 넘겼다. 드뎌 일을 시작!! 딱 일주일만에 여긴 아니다라는 생각에 빠졌다.. 면접때 원장이 팀장말을 잘들어야 한다고 해서 맘을 다잡고 일을 시작했는데… 1. 원장과 팀장의 말의 간격이 너무커 어디다 맞쳐야 할지 당황스러웠다. 팀장에게 말을 하면 난 원장한테 들은것이 없어 모른다 하며 자기가 원하는데로 하라고 한다 이것도 okay. 2 매일 말이 달라진다. 어제 했던 말이 오늘은 달라진다 또 내일도 달라진다. 어디다 맞춰야 하는지.. 아마도 기선제압인듯. 3. 자고로 모든일엔 수습기간이란 말이 붙는다. 최소 한달에서 세달.. 그 기간동안은 그들도 나를 보겠으나, 나도 그 일자리에대해 평가한다. 일주일만에 모든일에 완벽히 하라고 닥달을 한다. 솔직히 시차적응도 안끝난 사람한테 모든일을 다 해주길 바란다.. 이것도 okay. 그러나 제대로 설명없이 쫒아 된다. 예를 들면 우리는 00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다 자료 입력했냐가 질문이다 (참고로 그 프로그램이 항목이 너무많고 무엇인 머진도 알기 힘듬!! 참고로 외국에서 14년 살음ㅋㅋ) 조금있다와서 다시 말한다 입력했냐고.. 최소 6가원칙에 따라 설명을 하고 일을 시켜야 하는데 무조건 결론부터 말한다 . 그래서 잘모르겠다고 하면 짜증내는 투로 ” 지금설명하잖아요“ 이게 정상인가?! 그 설명 정확히 하지도 않는다. 4.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자기 마음대로 들어와서 앞뒤사정은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정리하고 나가버린다. 5. 내가 20년가까이 공부해서 쌓은 전문기술을 그냥 시간때우고 재미로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깨달았다 이래서 이 곳이 이렇게 규모가 작아지고 원장 새로운 사람에게 면접내내 다 도망간다고… 원장은 모르는것 같다 무엇이 문제인지.. 나도 빨리 도망가는게 낫은가 ?? 아님 버티는게 낫은가?? 사정상 업체와 하는일을 다 쓸수 없지만 님들의 고견듣고 싶습니다
nourlim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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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아 회사 ㄹㅇ 어이없네요… 더 좋은 오퍼로 회사 이직하는데 인사팀장이 개선할점 있냐고 물어봐서 구체적으로 이거이거 좀 개선되면 회사의 매출도 성장할수 있을거같다고 좋게 말했는데 그걸 여기저기 입 ㅈㄴ털고다녀서 나만 욕쳐먹고잇네(저격글 올라옴..) 이걸 공개하는게 맞는건가요 참..
띠용111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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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AI공화국의 지배를 받고 살아야 하는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와 앤트로픽(Anthropic)의 미토스(Mythos)와 같은 해커 프로그램에 대항하는 방법은 방어가 아니라 역공이다. M&A용어로 말하면 팩맨 디펜스(Pac-Man Defense) 전략이다. AI가 활동하는 공간에서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10명의 경찰이 1명의 도둑을 방어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은 만고의 진리이다. 때문에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과 같은 방식으로는 신뢰받지 못하는 시대에서 대안이 될 수 없다. 조직적이고 국가권력을 등에 엎은 공식적인 해커조직에 대항하는 방법은 공격자의 본진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무기는 사이버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필요한 것은 과장된 공포가 아니라 냉정한 준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이와 같은 상황을 인식하기 위해서 팔란티어(Palantir)의 CEO 알렉산더 카프(Alexander Karp)가 쓴 테크놀로지 공화국(The Technological Republic)과 22개 항의 선언문을 일독하시기를 권한다. - B. K. SUNG -
Sunbee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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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관리사 미래 전망 소개
박문각 공공조달관리사 통합본 교재저자 와 실기강사로서 미래 공조사 자격증 취득시 할일을 정리해보았네요~ 제책도 소개 할 겸~~ㅎ
김경배 | 코리아 커리어 브릿지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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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춘문예 쓰시던분들 다 리멤버로 넘어오셨나봄
재미없어지는구나 여기도
김치써대기
금 따봉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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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의 황당한 갑질
요새 뜨는 채널? 제작사 소속 연예인이고 요새 여기 제작사 갑질이 아직도 심하길래 푸는 옛날 썰 토지 관련 국가 기관 홍보 대행 중 유튜브 PPL로 100만이 넘는 메가 채널이랑 협업 문의를 넣음 근데 갑자기 그 유튜버한테 전화와서 자기가 송파구에 6,000세대 정도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가 있는데 그린벨트가 묶여 있어서 아무것도 못한다. 이거 풀어주면 PPL 비용 안받고 PPL 해주겠다.라고 함ㅋㅋㅋ 상식적으로 일반 홍보 대행사가 그린벨트를 어케 품 ㅠ 그래서 그건 장관님이 오셔도 해결을 못할 문제여서 이번 PPL건은 별도로 검토해달라 했더니 그린벨트 안풀어주면 할 니즈가 없대 ㅋㅋㅋㅋ 장관이든 대통령이든 미팅 자리 만들어달래... 이게 23년 4월 얘기고 24년 8월에 그린벨트 해제 유력썰이 돌던데 지금 어떻게 됐으려나? 유튜버들 진짜 갑질 좀 그만하시고요 제작사들아, 너네가 명품관 직원이 명품이 아닌데 뭐라도 되는거마냥 설치는거랑 똑같이 니네가 연예인도 아닌데 너네마저 갑질 하지말아라 ㅋㅋㅋ
ui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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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연애한 지 4년, 그중 여친 취준 기간만 벌써 3년 차입니다. 저는 슬슬 여친과 결혼도 준비하고 싶은데 여친은 취준이 최우선이다보니 조금이라도 결혼 얘기하는 걸 꺼려하구요. 취준 기간이 길어지니 저도 덩달아 지치고 힘이 듭니다. 여친은 요즘 제가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 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성과를 냈다던지 좋은 소식을 들려줘도 마냥 축하해주지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부담 내지는 열등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제가 1살 연상이고 취직을 빨리했습니다.) 여친은 해외영업 쪽 취직을 준비 중인데 작은 기업에서는 몇번 기회가 왔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지 않아 거절 후 중견~대기업만 고집하다가 계속 낙방 중입니다. 현실적으로 타협을 했으면 좋겠다만 너무 예민해하는 상황에서 제가 말을 얹기도 조심스럽습니다. 데이트 비용을 제가 7~8할 이상 내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여친이 용돈을 받아 생활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걸 알지만, 데이트 비용으로 한달에 50~ 많게는 100까지 지출하는 상황이 3년째 지속되니까 부담스러운 면이 있네요. 취준생 연인 오래 기다려보신 분들 계신가요?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해피엔딩이 올 수 있을까요.
코니스프링거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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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할 생각 없는데 면접 부르는 곳도 있네요ㅋㅋ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서합 연락 받은 회사 거리도 멀어서 반차 쓰고 택시타고 면접 보러 갔어요. 면접은 진짜 잘 봤어요. 면접관이 하는 질문들이 깊게 보려는 느낌이 아니고 꼬리질문을 거의 안 해서 의아하기는 했지만 열심히 경청해주셨고요. 제가 지금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한게 아니라서 직무1>직무2>직무3(지금 직무) 이렇게 직무 전환을 해왔기는 한데요.. 면접 끝날때쯤에 지금 당장 채용 계획은 없는데 커리어 패스가 독특해서 꼭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다 이런 말을 하시는거예요? 예? 채용 계획이 없다는 말씀이세요? 했더니 이 포지션으로 뽑을 계획은 있는데 뽑으려는 연차는 바뀔거 같다고.. 혹시 내가 여기서 어떻게 반응하려는지 보려는 고도의 심리 질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벙쪄있는데 수고했다고 혹시 진행하게 되면 연락 드리겠다 하고 면접이 끝나버렸네요. 최소한 채용 의지는 있는 상태에서 보는 게 맞지 않나요..?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서류랑 폿폴에 쓴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브브디디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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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없는 삶 무슨 재미로 살고 계세요?
일도 그럭저럭 연애도 그럭저럭 한때는 재밌었는데 지금은 왜인지 다 재미가 없네요. 옛날에는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었는데 주말에 일본 비행기 티켓 끊어서 도쿄로 미식여행 다니고 매운 음식 찾아 전국 돌아다니고 그런 것도 이제 재미도 의욕도 없네요. 인생에서 소소하게라도 눈이 반짝이게 해주는게 뭐가 있을지.. 남들은 뭘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지 궁금하네요. 요즘 제일 재밌었던게 뭔지 알려주세요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요
까따
금 따봉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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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과의 거래가 더 어려운 이유
대학교 때 테크노마트에서 휴대폰을 산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의 친구가 휴대폰 대리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믿었습니다. “친구의 친구니까 더 잘해주겠지.” “일반 대리점보다 좋은 조건이겠지.” 계약서를 꼼꼼히 보기보다, 사람을 먼저 믿었습니다. 개통을 마치고 셋이서 고깃집에 갔습니다. 대리점 친구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친구 친구면 내 친구지. 내가 신경 써서 잘해줬어.” 제 친구도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나 덕분에 싸게 샀으니까 오늘 고기는 네가 사라?” 저도 기분 좋게 계산했습니다. 그날은 좋은 거래를 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조건을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불리한 계약이었습니다. 요금제, 부가서비스, 약정 조건 모두 시중에서 그냥 계약했을 때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바가지를 쓴 셈이었습니다. 문제는 돈만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손해를 손해라고 말하는 순간, 관계까지 같이 흔들렸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거래에는 가격이 있었지만, 책임의 기준은 없었습니다. “아는 사이니까 잘해줬겠지”라는 기대는 있었지만, 어디까지가 좋은 조건이고 어디서부터가 불공정한 조건인지 서로 확인한 적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관계가 있으면 거래가 더 안전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공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비즈니스라고 해서 자동으로 공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관계의 종류가 아니라, 기준이 있느냐입니다. 서로 친해도 기준이 없으면 불편해집니다. 계약 관계라도 기준이 흐리면 갈등이 생깁니다. 반대로 사적인 관계라도 조건을 명확히 하면 덜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돈, 시간, 역할, 책임의 범위가 정리되어 있으면 문제를 사람의 마음으로 해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를 무시한 건가?” “일부러 그런 건가?” “친한 사이에 이걸 따지는 게 맞나?” 이런 감정 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기준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명확함이 꼭 차가운 태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래 가고 싶은 관계일수록 더 분명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친구와 돈거래를 한다면 상환일을 정해야 합니다. 지인에게 일을 맡긴다면 범위와 비용을 정해야 합니다. 회사에서도 “좋게 좋게”라는 말보다 역할, 일정, 보상 기준이 먼저 정리되어야 합니다. 가족 사이에서도 생활비, 돌봄, 집안일의 기준이 없으면 결국 누군가의 희생으로 굴러갑니다. 모호함은 처음에는 따뜻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 말 못 하는 사람의 비용이 됩니다. 측정되지 않은 호의는 쉽게 부채가 되고, 정리되지 않은 기대는 쉽게 서운함이 됩니다. 관계를 망치는 것은 계산 그 자체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계산하지 않은 채 쌓아둔 기대, 말하지 않은 기준, 애매하게 넘긴 불편함이 관계를 더 크게 망칩니다. 좋은 관계라면 오히려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 가능하세요?” “이건 부담되지 않으세요?” “우리 이 기준은 정하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 질문이 관계를 차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덜 오해하게 만드는 장치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까운 사람과 거래하거나 부탁을 주고받을 때, 어디까지 기준을 세우시는 편인가요?
이서하
쌍 따봉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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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육성을 제 KPI로 지정하겠다는 팀장님, 제가 퇴사하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직장인10년차 직장인입니다. 팀내 포지션은 팀장밑 매니저급중 한명으로 파트 하나 맡고있습니다. 최근 팀장님과의 면담 이후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 있어, 업계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 밑에는 4년 차 후배가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업무 역량이 연차에 비해 너무나 부족합니다. 남들이 하루면 끝낼 일을 일주일 이상 붙잡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업무 지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스케줄에 차질을 빚는 일이 허다합니다. 실수와 사고가 잦아 뒷수습은 늘 제 몫이었고요. 지난 2년 동안 어떻게든 가르쳐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지금은 인턴도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업무만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매달 야근 시간을 꽉 채워서 일을 합니다. 어제는 무엇을 했냐고 물어보니, 아주 간단한 기안 하나 올리는 데 하루 종일 야근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더 답답한 것은 팀장님의 태도입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속이 터지는데, 팀장님은 그 후배가 매일 늦게까지 남아 있으니 '성실하고 불쌍한 애'라는 프레임을 씌워두셨습니다. 무능해서 야근하는 것을 대견하게 생각하시니 정말 벽을 보고 대화하는 기분입니다. 작년 성과면담 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팀장님께 "저는 더 이상 이 후배를 케어할 수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당시 팀장님도 "알겠다, 네가 그 친구 커리어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으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고요. 그런데 올해 첫 면담에서 말이 바뀌셨습니다. 후배의 퍼포먼스 끌어올리기'를 제 올해 핵심 KPI로 설정하라고 하십니다. 정확히 그 후배를 특정해서요. 팀원을 챙기고 독려하는 것은 팀장님의 고유 역할 아닌가요? 본인이 관리하기 힘든 사람을 과장인 저에게 떠넘기고, 심지어 제 성과 지표와 연결해 고과로 압박하시는 상황이 너무나 부당하게 느껴집니다. 안 그래도 업무량이 상당한데, 이제는 통제 불가능한 타인의 역량까지 제 책임이 되니 의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팀장님의 이런 요구가 업계에서 통용되는 수준인 걸까요? 선배님들의 냉철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퇴사할까
금 따봉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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