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4개월 후기. 잡플래닛 평점은 나름 신뢰도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3번정도의 이직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직전 회사가 경영악화로 휴가나 임금삭감 이야기 나오길래 이직을 알아보았고 새로운 곳에 다행히 이직에 성공 했습니다.
물론 제 사정이 급하다 보니 연봉도 거의 비슷하게 오긴 했습니다.
회사가 큰 회사도 아니고 업력도 짧고 연봉테이블도 높지 않았지만 면접때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꼭 오고싶었습니다.
전 사실 잡플래닛 리뷰를 잘 믿지 않았어요. 근데 여기 몇달 다녀보니 평점이 좋았던 이유를 알겠네요. 단점이 있는데 장점들이 어느정도 커버를 해주더군요.
단점:
연봉이 짜다, 대표가 관심이없다, 긴급 업무 건이 많다
장점:
매출이 매년 오르는 상황, 연차가 자유롭다, 연장근무 수당 따박따박, 업력 대비 젊은 층 직원들의 장기근속이 많다, 팀장들은 서로가 "우리보다 타팀이 요즘 더 힘들꺼야" 라는 말을 자주 한다, 반말하는사람 없다
정말 사람들이 좋아요. 적당한 예의와 텃세없는 분위기, 잡담은 없는데 말걸면 친절, 타부서에 업무협조 요청하면 아무리 바빠도 먼저 해주고 어떠한 불평도 생색도 없어요.
연봉높은게 사실 최고지만, 내가 현재 갈 수 있는 곳이 고만고만하다면 사람들 좋다는 곳이 베스트인것 같네요. 요즘 일은 많은데 스트레스는 덜 받아요.
이직준비 중에 잡플래닛에서 "사람들은 좋아요" 말 나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