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vs 건축시공사,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건설업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학교 졸업 후 인테리어 시공직으로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근무가 잦고 연봉도 낮아 장기적으로 근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래도 돈을 많이주는 건축시공 분야로 방향을 바꿔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던 중 얼떨결에 지원한 현재 재직 중인 시행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어느덧 2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는 사업 수지분석, 공공기관 협의 및 인허가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행사에 입사하기 전 면접을 봤던 건축시공사에서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면접을 잘 보지 못했다고 생각해 불합격할 줄 알고 시행사에 먼저 입사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합격하게 되어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시행사는 워라밸과 복지가 좋고 회사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습니다. 다만 연봉이 다소 낮아, 우선 3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 더 나은 조건의 회사(신탁, 자산운용, 1군 시행사)로 이직할 계획이었습니다.
반면 이번에 합격한 시공사는 현재 연봉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급여를 제시했습니다. 단기간에 연봉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과거 인테리어 시공직에서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워라밸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다시 시공직으로 돌아가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결국 다음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1. 현재 시행사에 계속 재직하는 경우
좋은 워라밸과 복지를 누리면서 시행 업무 경험을 쌓고, 향후 경력을 바탕으로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시행사나 개발 관련 회사로 이직하는 방법입니다.
2. 이번에 합격한 시공사로 이직하는 경우
높은 연봉을 받으며 건축시공 경력을 쌓고, 향후 경력을 활용해 워라밸이 상대적으로 좋은 시행사로 이직하는 방법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느 쪽이 커리어와 연봉 측면에서 더 유리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시공사에서 시행사로 이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리한지, 반대로 현재 시행사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향후 연봉 상승과 이직에 더 도움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당장의 연봉 차이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커리어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건설업계에 먼저 종사하고 계신 선배님들께서는 어떤 선택을 추천하시는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펙은
나이: 30
학벌: 지거국(부경전충x)
자격증: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