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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기대하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얼리버드로 예매했네요
가을에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예매 열렸길래 바로 끊었습니다 작년처럼 짱짱한 해외파 라인업이 나올지 기대도 되고, 마침 얼리버드로 30% 할인하길래 주말 표로 미리 사뒀네요 주말에 동료나 거래처 분들이랑 가볍게 갤러리 다녀오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직관 가시는 분 계신가요?
예승이빵머거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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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2010년 피서법 진짠가요??
전 9n년생인데 처음 보는 광경이라 충격 받았어요 전 어렸을 때 주택에 살았서 마당에 텐트 쳐놓고 잔 기억은 있긴 한데 사진처럼 아예 사람 많은 곳에서 같이 잔 기억은 없거든요 근데 주위에 물어보니 다리 밑에서 고기 먹고 과일 나눠 먹다가 잠들고 그런 적 많았다고 추억에 젖으시네요?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저땐 이웃끼리 교류도 많고 다 가족같아서 저러다 잠들면 꿀잼이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ㅋ 리멤버에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lmnoppp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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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관련 고민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총무 업무를 하고 있는 5년차(만 4년차) 30살 직장인입니다. 22년에 입사해서 현재까지 회사 일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정신적으로 힘들고 지친 적이 처음이라 여러 분들께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업무가 마찬가지겠지만,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가 많아 힘들 때, 팀 내 사람 관계가 힘들 때 사람은 지쳐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언급했던 두 가지 상황에 모두 처해 있습니다. 약 반 년동안 팀장님의 업무 지시로 인하여 많은 업무를 하고 있고, 그로 인하여 팀장님의 업무 지시를 부당하게 느끼며 지쳐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에서 시키니깐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해나갔고,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들은 많아지고 팀장님께 말씀을 드리면, '너가 해야 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못해서 안 시키는 거다.' 등이 답변만 하였습니다. 총무 업무라는 게 명확한 범위가 없고, 애매한 일은 다 총무 일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서도 APP 개발이라던지..... 정보보호성 업무라던지.... (저희 회사에 연구소, 정보보호팀 모두 있습니다...) 명확하게 다른 팀에서 맡아야 할 업무까지 저한테 지시를 하여, 팀장님께 해당 업무는 못하겠다는 말을 둘러 하였습니다. 팀장님께서는 이전과 같이 '니가 해야 할 업무를 니가 안하면 누가 하냐?', '왜 시키면 딴지를 거냐? 시키는 대로 해라' 라고 말을 하며, 하기 싫으면 다른 팀으로 옮기던지 퇴사하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약 3달 간 퇴사 및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바로 이직을 하기 보다는 퇴사 후 2~3달 정도 쉬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고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병원도 다녀볼 계획이구요. 계획하고 있는 이 2~3달 후에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자니 막상 두렵고 막막하여, 이직할 회사를 찾고 퇴사를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이직 준비를 해도 좋을지 고민되어 글을 남기게 됩니다. 짧지 않은 글을 두서없이 적은 점 양해 부탁드리며, 비슷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많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쉬어가려는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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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생의 실패자인것같습니다.
저는 29살 여잡니다. IT 기술지원으로 총 2년의 경력이 있습니다. 본래 25살 11월부터 취업해서 일을 해왔지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이슈로 얼마 다니지 못하고 그만두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국비지원 과정도 그 기간 동안에 두번 들었었어요. 근데, 제대로 성과를 이룬게 없네요. 제게 남은 건 1천만원 남짓한 돈과, 남자친구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슬픕니다. 그 흔한 또래 여자친구들도 한 명도 없구요. 최근에 다시 취업을 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또 얼마나 다니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인생을 너무 대충 산것같지 않나요.
해도해도너무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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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장례를 빈소 없이 치르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편찮으신데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기력이 떨어지셔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 저희에게 많은 날이 남아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빈소를 차리지 않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해서 저도 아버지를 그렇게 보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면 6년 전 어머니 장례를 치렀는데 솔직히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조문객 오시면 일어나서 인사하고, 식사하시라고 안내하고, 부의금 정리하고, 또 누가 오시면 또 일어나고. 어머니 영정 사진 앞에 앉아서 조용히 울어본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고 막상 발인하고 화장장 가는 차 안에서야 눈물이 났는데 그때 엄마한테 제대로 작별 인사도 못 했구나 싶더라고요. 그 후회가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만큼은 빈소를 차리지 않고, 조문객 응대에 쫓기지 않은 채 마지막 시간을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버지 곁에서 생전에 함께 찍은 사진도 보고, 좋아하시던 물건들도 떠올리면서 조용히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친척들은 반대합니다. 특히 큰아버지는 아버지 친구분들이나 지인분들도 마지막으로 인사드릴 기회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바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버지께 직접 여쭤보면 아마 편한 대로 하라고 하실 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을 제가 정말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지 아니면 내심 마지막으로 찾아와 주는 사람들을 보고 싶으신 건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빈소 없는 장례를 선택해 보신 분 계실까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계속 고민이 됩니다.
사근동주민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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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정체기 이직 인생조언 부탁드립니다.
인테리어디자인 업계에서 8년 가량 실무를 담당했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인테리어부에서 유의미한 성과와 더불어 직무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현장 실무에서 본사 공무 및 기획) 2년가량 근무를하며 회사도 대외적으로 크게 성장을 하였고, 개인적으로도 이 회사에서 성과를 이루고 잘 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너무 기대가 컸던 걸까요. 흐린눈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사실 퇴사 1년 가량 전부터 자금문제로 경영이 안좋은 부분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매입 매출 업무도 관여를 했기때문에 힘든 상황은 알았지만, 어떻게든 경영진이 해결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면피 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듭니다. 2년째 버티지 못하고 많은 직원들이 희망퇴직 제의를 받고 저역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스텝을 고민하던 중 감사하게도 같은 회사 리더급 상사가 설립한 회사의 제의를 받아 근무를 하게되었지만 선택이 잘못 된걸까요. 경영문제와 여러이유로 1년간 근무 후 퇴사를 하게됩니다. 그 후 1년 가량 프리랜서 근무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직활동을 하고있지만 반복되는 불합격 결과와, 면접 기회 조차 없는 상황들이 무기력감으로 크게 다가오는 현재입니다. 다음 스텝으로 조금 더 큰 인프라와 규모 확장 된 직무를 희망했고 여러 방면으로 도전을 해봤지만 좋은 결과로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내 개인적인 문제일까 , 아니면 스타트업 조직에서의 경험들과 성과와 관점을 넓힌 부분이 스스로를 객관화하지 못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정체기를 벗어나고 싶어 아쉽고 미련이 남지만 희망한 다음 스텝이 아니더라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회사로 지원을 해야겠다 마음을 가지고 다시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깊은 고민들의 발걸음이 리멤버까지 왔네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싶습니다. 사회 선배님들 후배님들의 조언과 충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치또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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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 일 해준 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사회생활 쪼렙 인사 박습니다. 타 부서 일 도와줬다가 선임의 개정색을 당하고 혼란스러워 글 남깁니다. 쪼랩이어서인지 오늘은 할 일이 없어서 리멤버랑 블라인드 보면서 월루 좀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다른 팀 차장님이 오시더니 혹시 안 바쁘면 도면 좀 수정해달라고 해서 넵 알겠습니다! 하고 해드리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고 어차피 할 일도 없고 커뮤니티 보면서 노는 거 양심 좀 찔리던 터라 기꺼이 하려고 했던 거였는데 그걸 지켜보던 우리팀 선임이 잠시 좀 보자고 해서 따라나갔더니 개정색하면서 뭐라고 했어요 왜 남의 팀 일을 나서서 해주냐, 한 번 호의를 베풀면 저쪽에서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계속 떠넘길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걸 니가 하면 그 일의 책임도 니가 갖게 되는 걸수도 있는데 혹시 문제 생기면 어떻게 할거냐. 앞으로는 절대 해주지 마라고... 눈물 뽑을 뻔 했지만 사나이라 꾹 참았습니다. 바쁜데 무리해서 내 할 일 제쳐놓고 도와준 것도 아니고 그냥 남는 시간에 같은 회사 사람끼리 융통성 있게 도와준 건데 이게 그렇게까지 정색하고 혼날 일인가... 오히려 그렇게 칼같이 쳐내면 사이만 나빠지는 거 아닌가요 이럴 땐 어떻게 처신하는 게 현명한 건지 선배님들 팩폭 및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전참시차적응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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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위가 역대급인 이유.jpg
주말에 진짜 걷지를 못하겠던데요 번화가 골목을 지나가는데 길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하물며 소품샵에까지 남자 어른들이 들어차서 '아 살겠다' 하는 걸 보고 덥기는 덥구나 싶었습니다 살고싶다
그리너리데이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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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부터 보내주세요
계약금은 언제 보내야 할까? 입금 순서 하나만 잘못돼도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richvalve.tistory.com/m/35
브밸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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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선배님들의 이직에대한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많이 덥죠? 올해로 5년차 영업관리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직 준비생입니다.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써봅니다 제 약력을 간단히 나열하면 유통+플랫폼 개인 사업 1년 2개월(코로나때 망함) 대기업 영업관리 1년 11개월(사고후유증으로 퇴사) 중소기업 영업직군 리더급 1년 1개월(이직) 이렇게 다니고 지금은 다들 알만한 스타트업에서 계약직 노예로 일하고있습니다 보시다 싶이 경력이 아주 난잡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직할때 항상 중고신입으로만 옮겨다녔습니다. 그래도 작년 중순까지는 간간히 서류가 붙었는데 이제는 아예 연락이 없네요. 올해 87곳 썼는데 연락 온곳이 두곳이에요! 두곳 다 시험에서 떨어졌구요. 이게 제 나이가 문제인지(한국나이 32세 남), 아니면 취업 시장이 많이 아픈건지 판단도 안서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터 경력직을 써보려고 하는데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보시다 싶이 영관~영업 직무였다는걸 제외하면 경력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제가 정보와 거리가 좀 먼 사람입니다. 모든지 부딪히는 성격인데...수능도 학원하나 안다니고 준비했고 회사면접 준비한답시고 국내 점포 다 돌고 그랬습니다. 여튼 경력직 이직에 관해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겸사겸사 한탄도 할겸 글을 썼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얀멍뭉이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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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포지션 제안
인사 담당자에게 포지션 제안이 왔고 커피챗 가능한 시간대 알려달라고 해서 수락 버튼 누르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일주일째 회신이 없는 경우는 뭘까요 ..? 제안은 많이 들어왔었는데 수락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제가 어떤 액션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먼저 제안을 줘놓고 회신조차 없는 경우는 좀 당황스럽네요 ㅜㅜ
dndsnska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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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연인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기다려야 할까요?
여자친구가 요즘 정말 바쁩니다. 단순히 연락을 피하거나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라, 제가 봐도 개인적인 일정과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여자친구도 저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재는 운이 좋아야 1~2주에 한 번 정도 잠깐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는 정도로 만나기도 하고 잠자리를 가진지도 3개월이 넘어가네요. 연락도 서로의 하루나 일정을 간단히 보고하는 수준이 대부분이고, 예전처럼 길게 대화를 나누거나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은 많이 줄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알고 있고, 힘든 상황에서 연락이나 만남을 더 요구하면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연애를 하고 있다는 연결감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솔직히 외롭고 서운합니다. 제가 연락을 더 기다리고 이해해 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바쁜 상황에서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연락이나 만남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괜히 서운함을 표현했다가 여자친구에게 부담만 주게 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매우 바쁜 연인과 만나보신 분들은 이런 시기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연인을 이해하고 기다리는 것과, 제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는 것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우울한개굴이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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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자 고민입니다
제 상황이 조금 특이해서, 아는 분들은 이 글을 보시면 저인 걸 눈치채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사람의 다양한 시각과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와 3년을 쉬었습니다. 그 시기를 어떻게든 극복하고, 친구의 추천으로 주류 영업직에 계약직으로 입사했습니다. 그곳에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이름 있는 주류회사에 추천을 받아 정직원으로 전환되었고, 대리 4년 차까지 무리 없이 다녔습니다. 그러다 업무 강도에 지쳐 고민하던 차에, 당시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한 대기업의 교육운영 직무로 이직했습니다. 연봉은 꽤 낮아졌지만, 여기서도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직할 무렵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약 2억 원의 빚이 생겼고, 개인회생 절차를 밟아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작은 역경이 있었지만, 나름대로는 잘 헤쳐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미래를 생각할 여유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데 집중했는데,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면서 처음으로 앞날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눈을 돌려보니 생각보다 훨씬 막막하고 두렵더군요. 30대 후반인 지금, 내적으로는 모아둔 돈도, 넉넉한 연봉도, 집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결혼은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여서 40대 중반쯤에는 7~8천만 원 정도를 받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다만 그 정도 수준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공부와 스펙업이 필요할 텐데, 남들처럼 한 업종에서만 쭉 경력을 쌓아온 게 아니다 보니 뚜렷한 전문성이 없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적다 보니 넋두리처럼 되었지만, 정리하면 아래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1. 가진 것이 많지 않은 30대 후반 남자, 결혼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2. 영업과 교육운영, 두 분야를 거친 사람은 이직 시 어떤 강점을 내세우면 좋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포르자밀란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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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고.. 날이 갈수록..
요즈음은 이따금씩 세상을 힘겹게 건너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본다. 새벽 1시반에 지하철역을 청소하는 60대쯤의 여성이 보인다. 플랫폼 벽 아래 의자 주위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빗자루로 쓸어내 쓰레받기에 담는다. 수세식 변기를 세제로 닦고 반들반들하게 윤을 낸다. 저런 여성들의 수고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악취 없고 깨끗한 지하철역이 되는구나를 알았다. 노조가 파업할 동안 파리의 지하철역에 진동하는 지린내를 맡아본 적이 있다. 낙서가 가득하고 더러운 뉴욕의 지하철을 탄 적도 있다. 화면 속의 그녀는 밤일이 끝난 후 혼자 사는 단칸 지하방으로 돌아가 밥을 먹는다. 잠시 후 그녀가 다른 일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화점의 종이 쇼핑백들이 방바닥에 가득 쌓여 있다. 그녀는 종이 쇼핑백에 플라스틱 손잡이를 끼우고 있다. 한 장 끼우는데 10원 몇시간을 일하면 8000원을 번다고 했다. 그외에도 그녀는 공공근로나 일거리만 있으면 마다하지 않고 다 하는 것 같았다. 어느 순간 그녀가 방에 앉아 슬퍼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제 번 돈으로 오늘을 살고 생존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그걸 보면서 가슴이 찡하고 내가 편하게 사는 게 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변호사를 40년 하다 보니까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을 보았다. 소아마비로 어려서부터 다리가 불편한 여자 판사가 있었다. 명문 여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고시에 일찍 합격하고 판사가 되었다. 그녀가 있는 판사실을 찾아갔던 적이 있다. 그녀는 내게 다음 번 세상에는 청소부가 되더라도 매춘부가 되더라도 정상적으로 걸을 수만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 말의 진정성이 내 가슴 깊숙이 스며들었다. 천만 명의 기독교 신도들이 애창하는 찬송시를 지은 여성 시인을 여러 번 만났다. 심한 뇌성마비로 그녀의 몸은 작동기능을 거의 잃었다. 물체같이 굳어버린 몸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두 손가락과 높은 아이큐의 두뇌뿐인 것 같다. 혼자서는 무엇도 할 수 없다. 이따금씩 식물인간이 되어 버린 그녀에게 가서 목욕시켜주는 봉사를 하는 여인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목욕을 시켜 주고 돌아갈 때 혼자 몸을 닦을 수 있는 것만도 행복이라고 느꼈어요.”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뇌성마비의 그녀는 유일하게 움직이는 손가락으로 카톡을 통해 내게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변호사님 한번 입을 테이프로 막고 손발을 꽁꽁 묵고 사람들 사이에 쳐 박혀 있어보세요. 그게 60년 넘은 일생을 지내온 상태랍니다.’ 나는 그 머리 좋은 찬송 시인이 다리를 절더라도 혼자 일어나 걸을 수 있다면, 혼자 목욕을 하고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분명 행복해 할 것 같았다. 나는 가난하고 험한 삶의 밑바닥에서 맑은 샘물같은 행복을 퍼 올린 사람을 보기도 했다. 노동자 출신 시인인 그는 폐암 말기였다. 달동네 꼭대기 어두컴컴한 임대아파트 방에 혼자 누워 있는 그를 찾아갔다. 세상의 고난은 모두 그를 찾아와 있는 느낌이었다. 그의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가난과 고독, 병과 늙음이 그를 감싸고 있었다. 고통의 바다인 이 세상의 마지막 파도에 그는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그의 입에서 엉뚱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나같은 죽어가는 환자가 하루종일 누워있을 수 있는 방이 있다는 게 감사해요. 이웃의 중학교에서 급식에 남은 누룽지를 가져다줘요. 성당에서 나물 반찬을 가져다 냉장고에 넣어줘요. 목욕 봉사를 하는 분이 더러 와서 몸을 씻겨줍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투명한 이슬이 맺힌 호박꽃이 보입니다. 누가 호박꽃을 밉다고 표현하나요?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저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시인은 내가 만난 후 죽을 때까지 몇 달 동안도 매트리스 아래 공책과 연필을 놓고 시를 쓰다가 죽었다. 그는 내가 그의 마지막 시집을 내줬으면 하는 것 같았다. 어젯밤 바닷가를 산책하면서 환한 달빛 띠가 펼쳐진 번들거리는 밤바다를 보았다. 하늘에는 총총한 별들이 떠있었다. 멀리서 색색으로 반짝이는 보석같은 부둣가의 불빛들이 검은 바다 위에서 물결쳤다. 걸으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하루하루에서 작은 성취와 기쁨을 발견해 내야하는 건 아닐까? 행복한 사람 글/엄상익(변호사)
RMPM김성일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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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반년째 구직 중입니다. 제가 너무 안일했던 건지..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30대 후반으로, 한 업계에서 10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플랫폼 서비스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제휴사 관리부터 상품 기획·운영, 운영 개선, CS 관리까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팀장 역할을 맡아 몇 년간 매출 조직 운영을 맡았습니다. 회사 안에서는 나름 인정받으며 일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돌이켜보면 가장 큰 실수는 이직할 회사를 구해놓지 않고 퇴사한 것이었습니다. 이전까지의 이직 과정은 주니어 시절부터 대부분 주변의 추천을 받거나, 먼저 좋은 제안을 받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동안 몇 차례 이직을 했지만, 온전히 제가 회사를 찾아 지원하고 경쟁해서 선택받는 과정을 제대로 겪어본 경험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또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인정받으며 일했던 경험들이 저에게 자신감을 줬고, 어쩌면 그 자신감이 현실을 조금 가볍게 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퇴사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큰 브랜드, 더 좋은 플랫폼에서 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원하는 방향만 바라보다 보니 시간은 계속 흘렀고, 어느덧 반년이 넘는 공백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은 기회가 오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예 다른 업계라도 도전해야 하는 건지, 연봉을 조금 낮추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마음 한편에서는 아직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과 연봉, 그리고 제가 해왔던 일들을 쉽게 내려놓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주변에서는 위로의 의미로 이런 이야기도 해줍니다. "실무자로 들어가기에는 경력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고, 관리자로 채용하기에는 회사 입장에서도 신중할 수 있는 위치라 이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금 제 위치가 시장에서 애매하게 보일 수 있다는 현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위로보다는 오히려 더 큰 불안으로 다가옵니다. 결국 제가 지금 시장에서 원하는 사람이 아닌 건 아닐까.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내 능력과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점점 커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향 지원을 해도 과연 저를 선택해줄까 하는 걱정까지 듭니다. 반년 넘게 구직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 가치가 낮은 건 아닐까." 예전에는 제가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떤 경험이 있는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스스로를 의심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어쩌면 제가 가장 그리운 건 좋은 조건의 회사가 아니라, 다시 누군가와 함께 고민하고 부딪히며 일하는 일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의에서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고, 제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몰입하던 그 시간이 그립습니다. 과연 저에게도 다시 그런 기회가 올까요? 꼭 예전과 같은 자리, 더 좋은 조건만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더라도 다시 일할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날이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6개월 이상 구직을 해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결국 다시 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은 어느 순간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그리고 이 시간을 어떻게 버티셨는지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라도하고싶다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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