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자 건축공학 졸업생, 취업 vs 대학원 어디에 먼저 집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24(03)살 여자이고 올해 2월 국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건축기사, 토익스피킹 130, 컴활 2급, 드론 1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공건축 신축현장에서 CM 업무를 하고 있지만 9월 말 퇴사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CM이나 사업관리 쪽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가장 큰 고민은 건설사 취업과 대학원 중 무엇을 먼저 집중해서 준비할지입니다.
취업을 선택한다면 대형 건설사 건축직에 지원해 현장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평생 시공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현장에 간다면 2개 현장 정도 경험하며 공정·품질·공무 등 건축이 실제로 돌아가는 과정을 제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대학원을 선택한다면 먼저 제가 가져갈 전문분야를 정해 교수님께 컨택하고 싶습니다. BIM을 제대로 다루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 되는 것처럼, 저도 “이 분야는 내가 확실히 안다”고 할 수 있는 전문성과 기술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후 석사학위를 가지고 대형 건설사에 지원해 현장을 경험한 뒤, 실무와 전공을 연결해 해당 전문분야로 발전하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구체적인 진로는 경험해본 미래의 제가 결정하고 싶습니다.
자대 대학원은 지원받으면 등록금이 거의 0원이고, 연세대 등 희망하는 타대는 석사까지 약 3천만 원 정도 예상합니다. 현재 약 1,200만 원을 모았지만, 타대 진학 시에는 이 돈을 모두 학비로 쓰기보다 학자금대출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대에 단순히 돈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 학문, 실무능력, 기술, 경험, 사람과 네트워크 등 제 ‘커리어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데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대로 투자해 제 가치를 높이면 장기적으로 더 큰 기회와 소득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10~20년 뒤에는 한 분야의 전문성을 확실히 갖춰 강의·교육·자문을 하고, 가능하다면 교수라는 길도 열어두고 싶습니다.
현업 선배님들이 다시 24살이라면 취업과 대학원 중 무엇을 먼저 선택하실지, 그리고 20대에 무엇에 가장 많이 투자하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