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공계 박사 신입 - 금융권 진입
안녕하세요
서성한에서 학부를 마치고 서울대에서 이공계(수학, 통계, 물리 중 하나)에서 박사를 마치고 이제 졸업하는 사람입니다.
금융권에 관심이 생겨서 아무래도 저와 가깝고 제일 관심 있는 퀀트 쪽으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다만, 금융 경력이 없고 너무 문이 좁게 느껴져서 들어가는게 쉽지 않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 Sell side 퀀트 (증권사 - ELS 등)는 거의 경력만 뽑고 있던데, 신입은 안뽑는 구조인가요? 이쪽으로 들어가려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 Buy side 퀀트는 자산운용사와 스타트업 위주로 알고있습니다. 스타트업 쪽은 어떤 루트로 채용하는지 알겠는데, 제도권 자산운용사쪽은 어떤 형태로 채용을 하나요? 이쪽도 신입이 들어가기 너무 문이 좁은 느낌이 들어서 궁금합니다.
3. 은행쪽도 제가 갈 수 있는 쪽 문이 있을까요? 은행쪽은 찾아보면 저에게 맞는 role 자체가 없어보여서 궁금합니다.
4. 자산평가사 금융공학쪽에서 이공계 출신을 뽑긴 하던데 이쪽은 평가가 어떤가요? 다른쪽과 비교해봐도 연봉이 너무 낮은 느낌이 들어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쪽을 거쳐서 다른곳 취업하기가 좋다고 하던데, 박사로 들어가도 커리어를 망치는? 그런 길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박사를 인정받고 싶고, 높은 연봉을 당장 받고 싶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틀린 길은 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5. 이 외에 저와 같은 배경에서, 제가 모르는 다른 길들이 있을까요? 주변에 이쪽 분야로 가는 사람이 워낙 적다 보니깐 여쭤봅니다.
6. 주변을 보면 S전자 반도체쪽으로 가서 성과급 제외하고 초봉이 8000중반 정도부터 시작하는데, 금융쪽으로 들어가면 초봉이 이것보다 얼마나 낮은지 감이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5000~6000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걸까요?
현업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막연히 금융권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관심 가지고 알아보게 된 것도 맞습니다. 현실의 냉혹함이나 절망적인 말을 해주셔도 너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