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일을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네요
연결 매출액 3천억(국내 본사 1천억, 해외 생산법인 2천억) 코스닥 제조 상장사 재경팀 자금담당입니다.
입사 1년 조금 넘었습니다.
팀은 총 5명 저만 자금 담당입니다.
담당 업무는
-시재일보 작성, 자금계획(일,반기) 작성
-출납, 결산 보조, 대출 및 금융상품 관리,
-외화 관리,전도금 지급, 내부회계 대응 및 금융조회서 발송 업무 정도입니다.
특별한 경험으론 세무조사 1회 대응했습니다
제가 받은 업무량, 난이도는 신입이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재무기획이나 공시, 자금조달 파트는 기획팀이랑 팀장님이 담당하십니다.
저는 사수분 업무가 과중해서 인원 충원 성격으로 입사했기때문에 오히려 연차에 비해 업무수준이 낮습니다.
문제는 제가 생각해도 업무를 너무 못했고. 이를 개선하려고 늦게까지 남아 검토 하고 업무 방식도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팀에서 제가 야근을 제일 많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다니니 업무를 겨우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적응이 많이 느린거죠
문제는 회사가 최근 사세를 확장하면서 출납할 거래와 자금계획에 반영할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팀장님에게 업무 처리 속도도 느리고 완성도도 낮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입사 초보단 업무 처리 속도도 빨라지고 실수도 줄었으나 1년이 넘었으니 기대치가 높아지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직장인으로 쉬운 업무도 깔끔하게 처리 못하니 자존감도 깎이고 미래도 고민이고 팀에게 죄송해서 리멤버에 뻘글을 쓰네요
업무를 잘하고 싶고 팀에게 인정받고 사회인으로 제 몫을 다하고 싶은데
너무 못하니까 참..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