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업무 2년차, 다른 일을 찾을지 고민이네요
qa업무 경력 2년차입니다. 상반기부터 계속 이직을 시도해보고있는데 이번에도 실패했네요.
이제는 계속되는 불합격에 신입때보다 어렵다고 느낍니다.
다만 면접때마다 들었던 두가지 질문에 이 일을 계속 해야하는지 혼란스럽네요.
1. 경력이 2년 밖에 안되는데 왜 이직하느냐, 현재 있는 곳에서 경력 더 쌓으라는 뉘앙스의 질문
-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지만, 현재 회사와 동료들을 폄하하는것 같아서 결국 그럴싸한 답만 말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면..동료들의 모습과 태도를 보며 동기부여가 안됬습니다. 실망스런 모습도 자주 봤구요. 업무시간에 잠자기도 하고, 가끔 여유있을때 뭐하시는지 보면 웹서핑하고 개인 할 일들 합니다. 자기개발을 진지하게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더군요. 저는 그게 싫었고 이런 곳에서 성장하는게 한계라고 느꼈습니다. 가끔씩 업무상 여유가 있을때 지금 프로세스의 개선이나 필요한 정보들 공유하고 스크립트짜서 공유해주는 제 스스로에게 현타가 강하게 찾아왔습니다.
2. 포트폴리오보니까 개발에 치중된거 같다는 질문
- qa업무, 테스트에 필요한 문서정리는 기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독학해서 만든 간단한 스크립트를 좀 더 어필한 것 뿐인데요. 이게 잘못된건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qa는 단순히 문서만들고 시키는대로 메뉴얼테스트만 해야될까요?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도 개발공부는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도 코딩을 공부하는 시대에 qa라고 예외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결론적으로 동기부여가 잘안되고 개발이 가능한 테스터는 필요없다는 식의 대우를 받다보니 이 일을 계속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이라서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qa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준비하는게 옳은 길일지 선배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이직하려다 계속 안좋은 결과만 받다보니 저의 넋두리가 길었던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