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종용하는 듯한데. 이래도 되나요?
본사는 서울쪽에 있고 직원 15명 정도 되는 지사에 근무중입니다.
회사내에 이런 저런 문제가 있어서 다른 직원에게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지사장이 부르더니 갑자기 어떻게 결정했냐는 식으로 물어봅니다.
무슨 얘기나고 했더니 회사 그만둔다고 얘기 들었다면서 6월 중순까지만 일한다고 들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분명 그 직원과 퇴사 관련 고민을 얘기를 했고, 일단 6월 중순까지 지켜보자는 얘기는 했지만 6월 중순에 그만둔다는 얘기는 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퇴사 의사를 밝힌 적이 없는데도, 이런식으로 퇴사를 종용하는 듯 얘기를 해도 되나요?
그래서 퇴사하라는 얘기냐고 명확히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말로는 어떻게 그만두라 마라고 하냐면서도 저랑은 일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네요.
제 문제가 아닌 회사 내부 문제로 고민이 있었고, 퇴사를 고민하고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이직 관련해서 얘기가 진행된 부분도 없는데 갑자기 이런식으로 얘기가 나오니 너무 황당하네요.
전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직장생활도 오래 했고 프리랜서 생활도 했었지만, 이런 식으로 얘기듣는건 처음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기분도 나쁘고 그렇네요.
지사장과 저랑 일하는 스타일이 안 맞는 건 있어도 개인적으로 부딪힌 일도 없고, 제가 맡았던 프로젝트도 다 정상적으로 문제없이 종료했었습니다.
다만, 올해 지사 실적이 부진하여 현재 지사내에 유휴 인력이 많아서 정리를 하려고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이렇게까지 먼저 얘기한건 알아서 나가라는 거 같은데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의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