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에 있는 7년차 입니다.
이전에는 쭉 광고대행사에서 IT/제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했고,
국내가 아닌 글로벌 광고 중심으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선배 권유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비전만 보고 들어와서
경리, 디자인, 라이브 커머스 기획, 상품MD, PD, CS 등
온갖 실행에 관련된 일을 혼자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 광고대행사도 중간급 규모여서 a to z 단계을 거쳐
프로젝트 리딩 개념으로 혹독하게 실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분야에 적응하기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업 특성인지 라이브 커머스 대행이 견적도 너무 작고, RS쉐어로 해도 매출이 잘 안나오면 손해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휘발되는 콘텐츠에 광고대행사에서 했던 퀄리티와 전략 제안 등을 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에서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들어가는 공력 대비 아웃풋이 너무나 낮고,
제 능력이 더 올라간다기 보다는 누구나 좀 익숙해지면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커리어를 잘못 빌드업 중인 것은 아닌지 걱정 됩니다. 브랜드 마케터로 가는게 저의 가장 이상적인 플랜이었는데..이 스타트업에서 1-2년 정도 있다가 브랜드에 가면 저를 마케터로 뽑아줄지…마케터로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 브랜드 마케터로 가고자 한다면 가장 필요한 커리어는 무엇일지…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