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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어플에서 친구 남친을 봤는데 말해야 할까요?
제목 그대로예요... 심심할 때마다 소개팅 어플 보면서 스왑하는 게 길티플레저인데요 좀전에도 그냥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친구 남친 프로필을 봤어요;; 예전에 친구 남친이랑 식사 한 적이 있어서 낯이 익기도 하고 얼굴 특징이나 나이도 일치하는데요 최근에 접속했단 표시가 있어서 이걸 친구한테 말해야 할지... 그 남자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는 건 아니라 솔직히 1000% 장담할 수도 없고 괜히 제가 그 커플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오지랖으로 분란 만드는 일인가 싶고요 친구랑은 몇 년 전부터 사이가 좀 소원해지면서 연락이 뜸했어서 더 망설여지네요 근데 한편으로는 친구 입장에서 이런 걸 모르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고 만약 저라면 알고 싶을 것 같거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하...ㅠㅠ
퍼란구름
2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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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 여성분께 도움 얻습니다!
저는 30 초중의 INTP입니다. 주말마다 친구 도와서 3시간 알바하는데, 토일 2시간씩 겹치는 인팁 알바가 뜬금 없이 연락 안해도 굳이 보는 다음주에 보자고 연락 오는데, 같은 인팁으로서 많이 용기 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10살 차이에요... 저도 사실 마음에 들어서 티를 좀 내긴 했는데 나이 차이 때문에 많이 자제했어요. 혹시 그린 라이트일까요?
삐딱하게
2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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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때문에 소개팅 쫑났네요.
그 분이 친구 카톡 목록에서 저를 보고 먼저 소개해달라고 해서 만나게 됐어요. 약속 잡고 이틀 뒤에 바로 만났는데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저도 그 분이 마음에 들었고, 대화하다 보니 서로 취미나 관심사도 잘 맞았어요. 그 분 역시 저랑 대화가 잘 통해서 좋다, 이상형이다 하면서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셨고 2차로 술도 가볍게 한 잔 했습니다. 술 마시던 중에 MBTI 얘기가 나와서 제 MBTI를 밝혔더니 갑자기 그 분이 난감해하면서 "사실 전에 만나던 사람이랑 똑같은 유형이다, 근데 그 사람과 성격이 안 맞아서 너무 힘들었고 결국 본인이 크게 상처받아서 헤어졌다"는 얘기를 길게 했습니다. (특정 MBTI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으므로 저와 상대의 MBTI를 밝히진 않겠습니다.) 전 MBTI에 별 관심이 없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 분 말씀으론 서로 궁합이 안좋은 MBTI래요. 저는 굳이 그 자리에서 길게 설명할 필요를 못 느껴서 "그러시냐. 저는 MBTI에 관심도 없고 신뢰하지 않는다" 하곤 그냥 다른 주제로 대화를 돌렸어요. 그런데 그 때부터 소개팅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리를 파했습니다. 매너 있게 행동하시긴 했지만 결국 다음 날 그 분께서 아무래도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귀게 되면 예전처럼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고요. 그래서 "다른 이유도 아니고 MBTI만으로 판단하기엔 정보가 부족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건 본인의 트라우마 같은 거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핑계로 적당히 둘러대신 걸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성의없는 거절이지 않나 싶어서 일하다가도 자꾸 생각나네요. 그 분과 애프터까지 생각하고 있었 슬픈 걸지도...ㅜ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얼떨떨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마늘한주먹
2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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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바람핀 여자에게 전화하기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사연을 올려보내요 연애 사연인데요 결혼하기로 한 남자친구가 술취해서 같이 일하는 직원과 잠자리를 가졌고 저에게 들켰습니다. 실수였고 저랑 이별 못한다고 엄청 매달린 상황입니다. 그 둘은 같은 직장이라서 일적으로도 마주쳐야하고 서로 일어나서는 실수였다고 없던일로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원래 사람은 본인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말하는 성향이 있으니까 남자친구가 술김에 원나잇 한거랑 여자분 입장은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 원나잇한 상대에게 전화해서 그 사람입장 들어보고싶은데 그건 저에게 상처인걸 알면서도 확인하고싶어져요... 전화번호도 알고 하고싶은말고 다 정리해뒀는데 전화하는게 맞을까... 고민됩니다. 여자분에겐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따지기보단 사실관계를 알고싶은거에요 본인은 마음이 있는지, 정말로 실수로 한건지 당한건지 등등? 그 여자분도 제가 아는 사람이라서 더 듣고싶은거 같아요 여자분이 만약 제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있다던가 계속 관계가 지속되고 싶다 하면 전 끼리끼리 놀아라함면서 더 버릴수 있을거같거든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헤어져라 피드백보단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여러분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흰 동거중이고 결제내역이나 외박을 봤을때 1번맞았고 둘의 대화내용을 확인해봤을땐 말투나 연락횟수를 보면 둘은 연인의 느낌 보단 친한 동료느낌이 강해보였어요. 그 여자분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민츠
2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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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남자친구가 과장님과 제 관계를 의심해요
인턴 시절, 과장님과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걸 알게 된 계기로 과장님께서 많이 챙겨주심. 솔직히 과장님 덕분에 회사에서 빨리 자리 잡고 정규직 전환도 될 수 있었음. 남자친구도 이 부분은 알고 있었음. 최근에 본부회식이 있었고 과장님 집과 같은 방향이라 함께 택시를 탐. (회사 > 우리집 > 과장님집) 숙취해소제 사주시겠다고 우리집쪽에 같이 내려서 편의점 들러서 숙취해소제 먹고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나눴음. (업무 관련 얘기였고, 최근 팀 내 여러일이 있었어서 그런 얘기를 나눴음.) 그러면서 남자친구한테 두시간정도 연락을 못했음. 집 가는길에 연락함. 주말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하루종일 기분 안 좋아보이다가 과장님이랑 그때 무슨 얘기했냐 솔직히 이상한 것 같다 얘기함 내 입장에서는 아무리 미혼이라고 해도 40대 과장님이랑 내 관계를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어이없어서 화냈고 남자친구는 내가 화내는게 더 이상하다고 진짜 나를 이상하게 보기 시작함 (참고로 나는 28살, 과장님은 40대 중반 미혼남자임.) 남자친구한테 니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보라고 화내고 집에 와버렸네요..ㅋㅋ 제 입장에서는 상사랑 얘기하느라 두시간 연락 못한게 대수라고 저를 못 믿고 의심하는게 너무 화나요 보수적이고 사내정치 심한 회사에서 이런 선배가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일인데 남자친구때문에 과장님과 사이 멀어지는 것도 싫고 의심받기 싫네요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냥 앞으로 회사 얘기를 안하는게 나을까요? ---- 이성적이지 않은 상태로 엉망인 글을 썼는데 댓글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남겨주실지 몰랐네요 오히려 남자친구가 화났을수도 있다는 댓글을 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한번도 싫은소리 안하던 남자친구라 저한테 더 충격이기도 했고요 주작이라는 분들도 있는데.. 뭣하러 이런 주작을 하나요 ㅋㅋ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생각정리해보려구요. 조언 남겨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쿠오옹
2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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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관계에서 용기는 어떻게 나오나요?
어느 커뮤니티에서도 글을 올려본 적도 없는데, 리멤버 커뮤니티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리멤버에서는 사람들의 댓글이 현실적이기도 하고 위로도 해주어서 써보고 싶어졌네요. 30대 중반으로 1년 반 정도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과의 연애가 힘이 듭니다. 저는 아버지에게는 안정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어머니에게서는 조건부 애정을 받았어요. 그래서 애썼다는 말을 상대에게 기대하고, 관계안에서 자신을 축소하거나 상대에게 꽤 맞출 때가 있어요. 성격이 활발하고 밝으면서 애정 표현도 감사 표현도 꽤 잘하는 편입니다. 상대는 훌륭한 어머니 밑에서 신뢰받으면서 자랐지만 어린 시절 힘든 가정사로 감정적으로 이해받고 온전히 사랑받기보다는, 그걸 스스로 온전히 해소하면서 자라왔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면서 현재 훌륭하게 자기 자리를 잡았고, 주말에도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보통의 사람들은 참기 힘들거나 지속하기 힘들걸 잘 합니다. 둘 다 연봉이 적지 않고 부동산도 각각 소유하고 있지만 소박한 일상에서 행복을 얻고 만족해합니다. 둘 다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있는데, 반복되는 갈등 패턴에서 서로가 힘이 듭니다. 좋을 땐 다들 문제없이 좋겠죠. 문제는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감정적 교류가 되지 않으니 이게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예를들면, 상대방은 잘못의 크기를 떠나 미안해 한 마디로 끝이 납니다. 저는 서운했구나 혹은 힘들었구나 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이런 상황에서 내가 이런 감정이였어 라고 한 번 더 말하면 상대방은 어리둥절해하다가 회피합니다. 저는 서운함을 억누르고 넘어가다가도 한 번씩 쌓여온 감정이 터집니다. 서로 언성을 높이거나 나쁜 말을 하면서 싸운 적은 없어요. 그렇게 사소한 이유로 말이나 카톡이 몇 번 오가면, 상대방은 이어지는 말들에 피곤함을 느끼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그렇게 두 번 이별 통보받았었는데요. 상대방이 다시 만나자고 해서 다시 만난 적도 있고 둘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만난 적이 있어요. 갈등이 생겼을 때 내가 감정을 표현하면 이별이 되니까, 내가 더 감정을 억누르고 맞춰야 한다는 제 뿌리로부터 오는 태도가 튀어나와요. 그러다 한 번씩은 감정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욕구가 강하게 나옵니다. 최근에야 '아, 이사람은 관심이나 감정을 표현 안하는 게 아니라 아예 이런 부분이 없구나. 그런데 나는 있는 줄 알고 요구했었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많이 맞춰진 관계의 중심을 저로 돌리고 있구요. 3주 전 사소한 갈등으로 싸우고서 지금은 한 3주 정도 연락을 안 하고 안 만나고 있습니다. 2주 전에도 한 번, 지난 주에도 한 번 만나서 서로의 뿌리와 성향에 대해 이야기하긴 했어요. 반복 되는 갈등 패턴에서 서로의 문제는 서로 잘 이해했어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도 조금 얘기나눴는데... 이 관계가 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지난 주에는 이별을 생각해보기로 하자고 했어요. 만약 결혼을 한다면 이보다 더 한 갈등 상황이 있을텐데 우리 어쩌나... 하는 겁이 나면서도, 지금 이런 냉랭한 관계 상황에서 내가 이 사람을 이해하는 한 마디를 건넬 용기가 어떻게 나올까... 싶습니다. 성향이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나와 꼭 맞는 사람은 세상에 없고, 이렇게 다른 성향의 사람하고 살다보면 내가 어떤 부분에서는 더 성숙해질 수 있지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서로 함께하는 게 서로에게 더 안 좋은 거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도 올라옵니다. 다들... 어떻게 먼저 헤아려주는 용기를 내시나요?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시나요? 진솔한 조언이 듣고 싶어서 상대와 저의 뿌리까지 솔직히 적어봤습니다...
따뜻한라떼
2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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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남자친구가 잔다고 하고 몰래 해외에서 클럽갔는데 이거 바람이죠?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해외여행갔는데 저한테 잔다고 침대사진 1장, 불 끄고 누워있는 셀카 사진 1장 보내고 클럽 갔어요 모르는 남자들 여자들이랑 같이 춤추는 영상 걸렸어요ㅋㅋㅋ 이거 바람인가요 아닌가요? 남자친구는 싹싹 비는데 바람 아니고 그냥 거짓말한거래요 ㅎㅎ 허튼짓 안했다고 구글 타임라인지도? 그걸로 두시간만에 숙소 간 거 인증해주긴 했어요 어쨌든 잔다고 속이고 클럽간 거 자체가 바람 아닌가요? 제발 투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블체크뿡
25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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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용하는 AI 스피커 없으신 여성분?
원하는 시각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깨워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를 물어보시면 10초 안에 다정하게 알려드립니다. "사랑해"라고 말하면 "저도요"라고 대답해 드립니다. 월 이용료는 밥 세 끼로 저렴하게 모십니다.
그레그레
2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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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라는 남친 후기. 제가 현명하지 못해서 헤어지게 생겼네요.
지난번 "나더러 밥 좀 사라는 남자친구" 글로 과분한 관심과 위로를 받았던 글쓴이입니다. 남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었고, 같이 화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떤 분께서 알려주셔서 제 글이 기사까지 난 걸 알게 됐어요. 처음엔 당황했지만, '얼마나 어이없었으면 기사까지 났을까' 싶어 오히려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그날 이후로 좀 냉랭했어요. 서로 그 주제는 피한 채 출근, 퇴근 같은 습관적인 카톡만 했고요. 헤어질 수도 있다는 댓글을 보고 기사 링크를 차마 보내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끝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어젯밤,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기사를 본 모양이더라고요. "너 글 썼더라. 기사까지 났던데." 친구들 단톡방에서 "이거 네 얘기 아니냐?"며 난리가 났었다고요. 알고 보니 그 단톡방이 모든 일의 화근이었습니다. 친구들끼리 데이트 비용 얘기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주로 밥값을 낸다고 하니 '그러다 퐁퐁 된다'고 놀렸다는 거예요. 자기가 집에서 밥 얻어먹는다고 얘기는 했는데, 친구들은 그냥 제가 먹던 반찬에 밥 한술 더 뜨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나 봐요. (그 반찬은 땅 파서 나오냐고요...) 아무튼 친구들 말에 기분이 상하고 진짜 그런가 싶어 머릿속이 복잡했고, 그 상태로 저희 집에 와서 밥을 먹으니 홧김에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몰랐던 부분도 있대요. 제가 쓴 글을 보니 장 보는 데 돈이 그렇게 많이 드는 줄, 집에서 해 먹는 스테이크 재료가 그렇게 비싼 줄은 몰랐다고요. 여기까지 듣고 '이제라도 사과를 하려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걸 그렇게 인터넷에 썼어야 했어? 오만 사람들 다 보는데 써서 공개망신을 시켜? 알아들을 수 있게 좋게 설명할 방법이 많았잖아!" 라며 오히려 저를 나무라는 겁니다. 댓글에 있던 '현명한 방법'들까지 인용하면서요. "댓글 보니까 영수증을 보여준다거나, 같이 장을 보러 가서 스스로 알게 하라는 사람들도 있더라. 너는 왜 생각이 거기까지 못 미치는데? 너는 너무 욱해서 문제야. 왜 그렇게 현명하질 못해?" 순간 누가 누굴 가르치나 싶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내가 너 어리다 어리다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 생각이 어릴 줄은 몰랐다." 이쯤 되니 더 이상 대화할 가치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전 어리고 욱하고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니까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결국 이 사람은 친구들 사이에서 물주, 퐁퐁남 취급받은 자기 기분, 인터넷에 까발려져 체면 깎인 자기 자신만 중요한 거였어요. 자기 잘못은 죽어도 모르고, 그저 망신 당한 것만 억울한 거죠. 제가 정말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장 본 영수증을 식탁에 슬쩍 올려두거나, "어머 오빠! 저번에 스테이크 해줬던 고기 그땐 6만원이었는데 오늘은 5만원대네! 오늘도 스테이크 먹을까?" 하면서 애교라도 부리는 '현명한' 여자친구였어야 했을까요? 지금까지도 계속 대화 내용을 곱씹었는데, 아무래도 헤어지는 수순을 밟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실망해서, 이제 와서 남자친구가 사과한들 제 마음이 돌아설 것 같지 않네요. 긴 글 읽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회한점
25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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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양이가 상팔자라던데
잠 많고, 애교는 가끔 부립니다. 맛있는 간식 주시면 얌전해집니다. 가끔 창밖 보면서 사색에 잠깁니다. 저 데려다 키우실 집사님 구해요.
그레그레
2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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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특공 청약 준비 완료했습니다.
청약통장 600만원 예치 완료 소득 기준 및 무주택 기간 조건 충족 희망 단지 임장 및 시세 파악 완료 이제 혼인신고서에 도장 찍어줄 사람만 구하면 됩니다. 쉘위?
그레그레
2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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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이상한지, 제가 이상한지 좀 봐주세요;;
바로 내용 설명 하갯습니다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고, 저희 집에서 같이 예매하는 과정에서 제가 실수로 항공권예매를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취소를 요청했는데 환불이 안되서 15만원을 각자 날리게 생긴거에요 그래서 내가 실수한거고 미안하니깐 “너 15만원은 너한테 내가 주겠다” 하고 여자친구에게 돈을 줬어요 그리고 제가 아고다에 영어로 이메일을써서 환불요청을하고 어찌저찌 진행을 하는데 여자친구 계정으로 예매를 해서 제가 메일쓰고 전화를해도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이메일좀 써달라고 하고 (내용은 제가 다 작성해서 줬습니다) 그리고 전화오면 받아달라고 했는데, 싫은티를 엄청내면서 내가 해준다고 귀찮다고 한숨 푹푹쉬더라구요.. 근데 이게 귀찮을수도 있는데 좀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거 귀찮도 싫어하는티 내는게 전 연인으로서 이해가 안되서요 다들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말씀좀 듣고싶습니다
철강철강철
25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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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면 외로움 없어진다는데
산책 잘 하고, 밥 잘 먹고, 대소변 잘 가리는 녀석입니다. 강아지랑 같이 알콩달콩 사실 분 구합니다. 아 강아지는 접니다 월월
그레그레
25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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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우연히 그 사람 루트를 탔어요...
며칠 전 쓴 글에 갑자기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당황스러버요 엘베... 제목에서 무슨 상상을 하셨던 걸까요 다들? 무슨 상상을 하시고 누르셨던 건지 얼른 말해주세요 아무튼 오늘은 퇴근 루트를 살짝 바꿨어요. 금요일이기도 하구 ^>^ 아니 원래는 지하철을 타러 가야 하는데, 그냥… 선선하고 해서 버스를 타고 싶더라구요 사실 김대리님이 버스 타고 집에 가는 걸 알고 있었다는 건 비밀 제가 쓴 글 반응도 엄청 많이 받았겠다 아주 마음이 뻐렁쳐서 더 용기를 내봤어요 행동하는 사람이 미인을 쟁취한다잖아요 헤헷 그렇게 김대리님 퇴근 루트를 혼자 따라 걷고 있었는데 웬걸요, 정말 웬. 걸. 김대리님이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거예요. 뭐야 저 바지 저 신발 저 백팩 김대리님이잖아! 운명일까요? 아 알아요 아닌 거 알아요 참 나 다들 그만 혼내라구요 흑흑 제가 의도한 거 맞습니다 맞구요. 하지만 어쨌든 운명이에요 제 맘 속에서는 ^>^ 당장 뛰어가서 김대리님! 하고싶은 맘을 부여잡고 뒤에서 계속 따라가면서 말 걸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 앞에 횡단보도에서 스윽 옆에 서면 되겠지 그때 몰랐던 것처럼 어? 하고 인사하면 되겠지 하고. 마침 빨간불이었던 신호등 덕분에 자연스레 옆에 서게 됐고, 용기내서 실수처럼, 제 우산으로 김대리님을 슬쩍 쳤답니다. 흘깃 쳐다보시더니 '어? 스미스미님도 이 길로 가세요?' 아 심장이야 준비를 했는데도 떨리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암치롱도 않게 '네! 요즘 이 길로 자주 가요! 버스가 좋더라구요 ^>^' 물론 오늘 처음 가는 길이지만 사랑 앞에선 뻔뻔해져야죠. 그렇게 같이 걷게 된 퇴근길 어색해서 붙어서 걷진 못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제 심장 터질 뻔 한 게 티가 나지 않았겠죠 지나는 자동차소리에 들뜬 제 목소리가 묻혔겠죠 근데 갑자기 김대리님이 그러시는 거예요 '아, 어제 혼밥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저도 혼자 밥 먹는 거 좋아해서 기회 되면 혼자 먹어요. 편한 사람들 있으면 같이 먹는 게 더 좋지만요.' 어라 이거 저 맥이는 건가요 아니면 내가 편하단 말인가 '아 맞아요! 저도 좋은 사람이랑 먹으면 혼밥보다 좋아요!!' 좋아...라고 말했다...! 물론 당사자는 모르겠지만 이런 말 한 것만 해도 두근대는 내 마음 아실까요 내가 탈 버스 두 대를 보내고 김대리님 가는 것까지 보고서야 우리집 가는 버스를 탔는데요 '제 버스가 먼저 왔네요. 다음주에 봬요!' 다음주에 보자는 인사 너무 설렜거든요. 김대리님은 모르시겠지만 그 잠깐의 함께 있음이 너무 상쾌했어요 7월 중순인데 이렇게 선선한 날에 이렇게 바람 든 마음이라니 ^>^ 마음 고백하지 않아도 이 정도도 행복한 것 같아요 이래서 사람들이 덕질을 하는 걸까 지금 와서 생각하면 미친 척 하고 따라 탈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 정도 용기면 됐어요. 이렇게 차근 차근 가까워져야 자연스러워지는 거 아니겠어요? 언젠가 고백하게 되는 그날까지 김대리❤️ 짝사랑기 투비컨티뉴드 이전글 https://link.rmbr.in/0zxedx https://link.rmbr.in/la690r https://link.rmbr.in/d9sues https://link.rmbr.in/e1dq70 https://link.rmbr.in/3k40hk 다음글 https://link.rmbr.in/nlv13d https://link.rmbr.in/9e5db3
스미스미
25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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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먹고 첫뽀뽀..했는데 잠이 안와요
저번에 글 올렸었는데요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밤에 첫뽀뽀를 했는데 설레서 잠이 안오네요 살면서 이런 기분 처음인데 이걸 이 나이 돼서야 느꼈네요 아직도 심장쿵쾅거리고 난리네요 ㅋㅋ 이런 댓글 달아주셧는데 진짜 이런 기분이에요..
비어있는란
25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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