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면접, 기업도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오늘 수원 일자리 박람회에서 비xx론 면접을 봤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총 8군데 기업의 면접을 경험했지만,
이 회사는 유일하게 저를 깊이 상처 입힌 자리였습니다.
면접관은 단 한 명이었고,
시종일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않으며 무표정하게 질문만 툭툭 던졌습니다.
대답을 해도 반응은 없었고, 저는 면접을 보고 있는 건지,
그저 형식적인 절차에 참석한 건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면접은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입니다.
지원자는 진심을 담아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전달하고,
기업은 그 사람의 가능성과 태도를 보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저는 존중도, 대화도, 사람 대 사람의 예의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아쉽고 당황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면접관은 회사의 얼굴입니다.
지원자에게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는, 단순한 인상 이상으로
그 기업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제 시간과 열정, 기대를 가지고 그 자리에 갔습니다.
돌아온 건 무례하고 일방적인 태도였습니다.
솔직히 그 자리에서 느낀 좌절감은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이 글을 보는 모든 취업 준비생분들,
우리는 단지 평가받는 존재가 아니라,
그 회사가 우리와 함께할 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선택자’이기도 합니다.
그 권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