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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이.잡] #2. 이직 준비, 재직 중? 퇴사 후?

2023.01.29 | 조회수 3,147
이재훈
롯데손해보험
# [알.쓸.이.잡] 이란? 저는 2017년 3월 취업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총 3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계산해 보면 지금까지 평균 1년 6개월에 한 번씩 이직을 해왔네요. 짧은 기간 대비 조금 많은 이직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잃은 것들도 있었지만,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 제 나름의 '작고 소중한' 인사이트가 축적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알.쓸.이.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이직 잡학사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 오늘의 주제 오늘은 알.쓸.이.잡의 두 번째 주제로 "이직준비는 재직하면서 하는 게 좋은가, 퇴사하고 준비하는게 좋은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첫 번째 주제 "이직 시기 잡는 방법" 먼저 보고 오기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직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재직하면서 이직 준비하자니 시간도 부족하고, 면접 일정 맞추기도 어려운데 퇴사하고 이직 준비를 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무조건 재직하면서 이직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 왜?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는 배부른 상태에서 가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배고픈 상태로 장을 보러 가게 되면 모든 것이 맛있어 보여 필요하지도 않은 식재료를 잔뜩 사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무슨 장 보는 얘기인가 싶으신가요? 이직할 때에도 배가 부른 상태로 준비해야 이직할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비유를 들어봤습니다. 퇴사를 하고 이직 준비를 하면, 이직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건 잠깐입니다. 바로 이직이 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안함에 쫓겨 판단력이 흐려지게 됩니다. # 퇴사 후 이직준비 이해를 돕기 위해 퇴사 후 이직준비하는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았습니다.) 1. 좋은 회사에 가겠노라고 호기롭게 퇴사를 한다. 2. 원하는 공고가 나오질 않고, 지원했던 회사에서도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3. 일부 합격한 회사가 생겼으나, 호기롭게 퇴사를 했던 만큼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가려고 거절한다. 4. 점점 공백기가 생기자 서류평가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고 점점 합격률이 떨어진다. 5. 공백기가 길어지자 심리적으로 불안함에 쫓기고 겨우 잡힌 면접에서도 초조한 마음에 여유롭지 못하고 힘이 들어가면서 망치게 된다. 6. 눈을 다시 낮춰보자니 지금까지 준비한 기간이 아까워 포기하기 어려워진다. 7. 공백기가 길어진 만큼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부족해지고 심리적 동요에 의해 점차 판단력이 떨어진다. 8. 판단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전 직장에 비해 나을 점이 없어 보이는 합격 소식이 전해진다. 9. 심리적 압박감, 불안정한 경제력 등으로 평소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 회사이지만 애써 좋은 회사라 자기 위안하며 이직을 결정하게 된다. 이처럼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겠다며 호기롭게 외쳤지만, 이처럼 초라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았습니다.) # 재직 중 이직준비 반대로 재직 중 이직준비를 하면 어떨까요? 1. 재직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공고가 나올 때까지 이력서/경력기술서를 갈고 닦는다. 2. 원하는 공고가 나오면 지원한다. 3. 떨어지더라도 계속 다닐 회사가 있기 때문에 심리적 동요가 적다. 4. 합격한다면 지금의 조건과 비교해 보고 큰 이득이 없다면 다음 기회를 노린다. 5. 이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원하는 회사가 나올 때까지 1~4번을 반복한다. 이러한 흐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겠지만, 최소한 지금 직장보다는 더 나은 회사로의 이직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 마치며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퇴사 후 이직 준비를 한다면 좋은 곳으로 갈 확률은 높을 수 있겠지만,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반대로 재직 중 이직 준비를 한다면 최소한 지금보다 나은 곳으로 갈 확률이 보장되어 있으면서 리스크는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직은 도박이 아니기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준비하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이직의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 만큼 최대한 안정적인 상태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 번 꼬인 커리어를 다시 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 P.S 글을 모두 작성하고 나니 퇴사 후에 이직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만 작성된 것 같네요. 여건상 재직을 하며 도저히 이직을 준비하기 어려운 분들도 계시고, 퇴사 후 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저는 단지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방법을 말씀드렸던 것이었고, 개개인의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시어 현명한 방법을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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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1
앞으로도 이직 생각있으실까요?
이재훈
작성자
롯데손해보험 | 
2023.01.30
BEST어떤 의미로 물어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스럽게 답변을 드리자면, 제가 세운 커리어 로드맵에 맞춰 묵묵히 커리어를 쌓아나갈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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