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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너의 가장 찬란했던 20대를 나로 채워줘서 고마워
아무것도 모르던 20대의 여자친구와 저는 어느덧 30대가 되었습니다 가장 빛나는 시절을 나와 함께 해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크고 작은 힘든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할 때 저는 이야기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힘든 일들이 하나씩 지나가고 희망이라는게 저에게 생겼습니다 저는 결혼이 하고 싶은 사람은 아닙니다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만약에 이별이라는 것이 남아 있다면 저는 더이상의 연애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만큼 제게 존재하는 사랑이라는 에너지는 남김없이 쏟은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로 긴 시간동안 제 곁을 지켜준 그녀에게 이제는 아내가 되어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글쓴 이후 제가 전하고 싶은 진심을 정리해서 이야기했습니다 평소 제가 만든 음식을 먹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표정에서 감정이 다 드러나는 모습을 보는게 귀엽기도 하고 표정을 보면서 좋아하는 맛을 연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메뉴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식사하면서 담백하게 진심을 전달했습니다 차마 말하지 못했던 상황들 묵묵히 기다려준 고마움 앞으로는 함께 미래를 그렸으면 하는 마음 정확한 날짜를 정했다거나 프로포즈는 아니었지만 이제 한발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티파니 같은 반지는 못 살겁니다 식장도 좋은 곳이 아닐수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못해준 것 이상의 행복으로 가득 채워가며 살아 볼 생각입니다 봄에는 프로포즈를 준비하려합니다 행복해보겠습니다 사랑으로 채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멘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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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절대 걸리면 안되는 외줄타기 사내연애
안녕하세요 시고르자브종이 전하는 아슬아슬한 연애 이야기 전달해봅니다.. 지금 말하는 이야기는 100% 사실이고 진심입니다... ​저희는 같은 팀 대리와 주임으로 시작했어요. 시작은 지난 1월에 지수 주임님이 신입으로 입사하면서부터였는데요. 처음엔 사수인 제가 일을 가르쳐주고 같이 일 하면서 야근을 좀 자주 했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시그널? 처럼 찌릿한게 생겨 저녁먹자고 했고.. 날짜 잡아서 저녁을 같이 먹게 됐는데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깜짝 놀랐어요. 회사에서의 지수씨랑은 전혀 다른 사람이였거덩요 ㅋㅋ.. 그날 이후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5일 내내 매일 만났던 것 같아요. ​그렇게 5일째 되던 날 밤이었어요. 한강에서 야경을 보다가 제가 용기 내서 2시간동안 빙빙돌다가 심장터지기 직전에 고백을 했고, 지수 주임님도 받아주면서 저희의 1일이 시작된거져.. ​근데 저희가 사내연애는 절대 걸리지 말자고 약속했거든요. 걸리면 둘다 짤릴거같아서.. 그래서 회사에서는 정말 남보다 더 남처럼 지내고 있어요. 저희 자리가 바로 앞자리라 고개만 들면 눈이 마주칠 거리인데도, 일부러 더 냉혈한 눈빛으로 행동하고 있어요. ​제가 회사에서는 항상 지수 씨한테 "주임(주인)님, 이 보고서 피드백 드린 대로 다시 수정해서 가져오세요"라고 차갑게 말하거든요. 무조건 철저하게 존댓말만 쓰고요. 지수 씨도 서운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네, 대리(댕댕이)님. 바로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딱딱하게 대답해요. ​사실 제 속마음은 지수 씨를 볼 때마다 너무 좋아서 입꼬리가 올라가고 콧구멍이 막 벌렁벌렁거리거든요. 진짜 죽을 맛이에욬ㅋㅋㅋ 동료들이 눈치챌까 봐 억지로 인상 쓰면서 콧구멍에 힘주고 있는 게 얼마나 힘든지 지수(주인님) 씨는 알까요? ​너무 보고 싶을 때는 사람이 없는 비상구 계단에서 몰래 만나기도 해요하는데 걸릴까봐 심장터질거같기도하공.. 짧은 시간이지만 거기서 지수 씨 손 한번 꽉 잡아주고, 서로 보듬어주고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무실로 들어가는데 그게 그렇게 도파민이에요. 계단 문을 열고 나갈 때 누가 볼까 봐 가슴 터지는건 덤이고요. ​그러다 퇴근 시간이 되면 회사에서 한참 떨어진 곳으로 가서 저녁 데이트를 해요. 낮에는 세상에서 제일 엄격한 대리인 척하다가, 차 문이 닫히는 순간 지수 씨가 "대리(댕댕)님 아까 진짜 무서웠던 거 알아요?"라고 웃으며 제 팔을 툭 치는데 그제야 긴장이 싹 풀리네요. ​솔직히 말하면 저 요새 이 사람이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더 애틋하고 소중해요. "주인님, 나중에 우리 청첩장 돌릴 때 다들 얼마나 까무러칠까?" 하면서 혼자 김칫국부터 마시곤 하는데, 그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콧구멍이 또 벌렁거리네요. ​0.5미터 앞에서도 모른 척해야 하는 이 이중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언젠가 당당하게 "와이프 될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아슬아슬하게 사랑해 보렵니다. 저희 끝까지 안 걸리고 골인할 수 있게 응원해 주세요ㅎㅎㅎㅎ 언제나 지켜줄게 사랑해 주인님♡ 회사 사람들이 아는걸가요.. 모르는걸가요 ㅎㅎ 그것도 궁금하네요 절대 안걸리게끔 행동하긴하는데..ㅋㅋ
서울시고르자브종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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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바이브코딩을 해봤습니다.
#opencode 와 #oh-my-opencode 로 연휴 시작 첫날 오후에 한시가 가량 걸려서 만들었네요. 광고가 없고 한국의 주요 방송사 채널만 있고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제가 필요에 의해서 광고없는 서비스를 만들어 봤는데 혼자 쓰기아깝네요. ^^ <홍보> 요즘 알고리즘 음악에 지쳤다면? 가끔은 사람이 고른 노래처럼 들리는 라디오 한 스푼 🎧 👉 https://radionara.vercel.app/ 눈은 바쁘고, 손은 바쁘고, 귀만 쉬게 해줄 시간. 그럼, 시간나실 때 함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Happy new lunar year !!!
하모니카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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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미지가
퇴사할 생각으로 이미지 신경안쓰고 개썅마이웨이로 살다보니 이미지가 머리는 똑똑한데 요령 뺑끼 좋고 자본주의에 찌든 놈(이거는 영업력 좋고 자산이 많은걸 알게됨) 되어버렸는데 빨리 이직하는게 맞겠죠
lncnxk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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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단편 만화
제곧내
크리스토퍼논란
쌍 따봉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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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저는 36살 남자고, 상대는 31살 여성입니다. 소개팅 사이트에서 알게된 사이입니다. 제 자기소개를 보고 부지런하시고 자기관리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인데, 성실한 분이시고 정이 많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서 연락이 닿았고 두 번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서로 지역이 다른데 둘이 만나는데 시간을 자주 낼 수 있는지, 평소 직장에서 칼퇴하는지를 물으셨고 두 번째 만남에서도 술 한 잔 하면서, 자기는 연하나 동갑보다는 연상이, 그리고 성실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 그리고 여유가 있는 사람, 리더십이 있어서 자기를 잘 이끌어줄 수 있는 분을 선호하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나이가 31살인데, 특히 좋았던 것은 제가 사는 지역으로 절 만나러 오겠다고 하신 점이었습니다.(비도 오고 해서 제가 갔습니다) 그러자 제가 용기를 내서, 그 리더십을 앞으로 쭉 만나는 동안 보여드리고 싶다고 하자, 웃으면서 좋다고 했습니다. 여유 있는 남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주 연락하지 말고 가끔씩 연락해 만남의 진도를 재촉하지 않아야 할까요. 그리고 이분이 명절에 가족과 해외 패키지 여행을 가셨다는데 연락하면 실례일지 궁금합니다.
루시인더스카이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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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진로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무직이에요 대학은 서울 2년제에서 중국어 전공 했습니다 이전에는 해외영업을 했으나 영어권 나라에서 살다 온게 아니라 한계를 많이 느꼈고요 고등학생 때 저는 수학을 좋아하고 화학을 잘했습니다. 사회를 싫어했었고요.. 하지만 판단 오류와 정보 부재로 고1때 문과를 선택했고 현재까지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저의 현재 위치와 스펙이 애매하다고 생각이 들고 + 지금이라도 흥미있던 곳에 시간을 들이면 가능성이 있을지입니다.. 다시 이공계열로 대학을 들어간다면 좋겠지만.. 시간과 돈이 많이 들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에 고려할만한 다른 선택지가 있을까 싶어서요.. 화학 쪽으로 공부나 자격증 취득을 하면 관련 업계 취업이 쉬울까요? 아니면 해외영업 직무를 유지하되 업종을 그쪽으로라도 바꿀수 있으려나요 요즘 같은 n잡 시대에 너무 과거에 붙잡혀있나 생각도 들고 집에만 있으니 더 복잡하네요ㅠㅠ
ililjsis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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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구직자와 인류애
얼마 전 면접을 보았습니다. 제가 면접관이었어요. 후보자는 회사를 다니다 갑자기 구조조정된 친구였지요. 이력서를 보다 보면, 그 사람의 경력과 앞으로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할 일이 match 되는지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이기도 합니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라는 말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요. 이 친구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 참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생활, 첫 직장에 들어가기까지 힘든 취준 생활, 그리고 회사에서의 여러 어려움들. 모든 사람들이 다 어렵겠지만,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찡했습니다. 예를 들면, 가난한 집 자식이라 등록금 벌려고 대학생활 내내 일하면서 공부하고, 장학금 받으려고 더 열심히 하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집안 사정이 어려워 학원도 잘 못 다니고, 학교 도서관, 공공 도서관 등에서 밤 늦게까지 공부했던 이야기. 그래서, 학벌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수상, 인턴 등 경력을 쌓아 괜찮은 첫 직장에 들어가서, 또 다시 full steam으로 일했던 시절. 어학연수 한번 다녀온 적 없는데, 미국 대학 나온 친구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는 걸 들으며, 한국에서 토익 공부하는 수준으로 될 것이 아닌데 어떻게 실력을 쌓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하루 한 시간 영어 공부한 것이 아니라, 그냥 시간될 때마다 CNN과 BBC 등을 계속 듣고 script 출력해서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쓰고 말해보길 반복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흔한 영어 학원 한번 돈이 없어서 못 다녀봤다는 말에 더 놀랐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도 회사 생활은 큰 조직일수록 또 경쟁인데, 거기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10년 동안 꾸준히 열심히 했고, 해외 연수와 주재원 근무 경험까지 하며 인정 받고 커리어 관리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해외 근무를 하며, 모셨던 상사가 부정을 저질렀고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이상한 상사 잘 모시려다 잘못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친구가 그러다 같이 회사에서 잘렸더군요. 구조조정 시기에도 딱 걸린 것이지요. HR 입장에선 머릿수 채워야 하는데 잘 걸렸다 싶었을 겁니다. 정리해야 하는 사람들 숫자가 크면 갓 들어온 사원이고 뭐고 대중 없거든요. KPI가 그렇게 무섭습니다. 혹시 거짓말을 하나 싶어서 면접 후 reference check를 몇명에게 했더니, 정말 그 친구가 불쌍하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어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다는 말. 성실하게 살아오고 가정도 꾸려서 이제 아이가 돌 지났는데 직장을 잃고 무직 상태로 저렇게 면접을 보러 다니는 걸 보며 인생이란 게 참 열심히 살아도 bad luck에 걸리면 저렇게 되는구나 하면서 예전 일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며 당연히 좋은 직장 상사만 만났다기 보다, 그렇지 못한 분을 만나기도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이 폭탄을 어떻게 잘 피해갈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성질이 너무 괴팍한 사람 직원을 자신의 성과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 일도 못하는데 아부로만 올라온 무능한 사람 그런 분들을 겪으며 단순히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직장생활 long run 하고 성공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지요. 다행히, 위에 말씀 드린 단점을 모두 가진 상사도 만나보았지만 잘 살고 있고 그 분들은 모두 집에 가셨습니다. 되려 좋은 경험이 되었지요. 최악을 겪어 보아서 그런지 차악은 상대하기 쉽더군요. 그나마. 면접동안 질문에 잘 대답하려는 모습과 당황스러워도 어떻게든 자신이 아는 내용을 잘 표현해 보려는 걸 보며 세상 참 고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꼬인 것 같다는 표정으로 나가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며, 저도 면접 보러 다닐 때 대답의 아쉬움이 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부족함이 있지만 같이 한번 일해보고 싶고, 그 부족함을 어떻게 채워서 활용할지를 면접 평가서에 담으며, 이번 과정을 pass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종까지 그 친구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혹여라도 저와 함께 일하지 못해도 다른 곳에서라도 열심히 산만큼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계실 모든 직장인 분들에게도 건승을 빌어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여유로운 설 연휴 되시길.
명동꽃미남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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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태어나서 제일 이상한 고백받고 결혼까지
바야흐로 약 8년전... 같이 일하던 알바에서 마음에드는 오빠가 생겼는데 당시의 나는 모쏠이었다.(24세) 그 나이까지 순수한 모쏠에 클럽한번 안가고 술담배도 안하며 건전하고 착하게 살던 나는 극극극 내향인(I 90%)이었다. 당시 그 오빠는 해병대출신에 큰 목소리로 자신감있게 일하는 사람 중 한명이었고, 나에게 없는 그런 모습에 나도 모르게 끌렸던것 같다. 그러다 그 오빠와 어쩌다 썸을타게됐는데 24년 모쏠에 플러팅이라곤 할줄도 모르니 그렇게 2달이되고...3달이되고... 흐지부지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몇달뒤에 썸을 타게됐다. (아마 그 오빠도 많이 답답했을것임) 하루는 그 오빠가 술을 먹고 전화를 했다. ㅇㅇ아 내가 할말이 있는데... - 네네. 내가 ㅇㅇ이 너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애... - 아 네.. 당시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말X100 너무 좋았다. (진짜 창문열고 소리지르고싶었음) 그리고 오빠도 내 생각을 물어봤다. ㅇㅇ이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해...? - 저도.. 좋아요....🫶🏻 내 인생 첫 마음고백?이었고 영화에서만 보던 첫 남자친구가 생기기 직전인 로맨틱하고 황홀한 장면이라고 생각한 순간 더 크게 말해!!!!!!!! ?????????????????????? 갑자기 해병대 조교로 변해버린 그 오빠. 뭘 크게말하라는거냐고 묻자 좋아한다고 더 크게 말흐ㅔㅔ!!!!!!!!!!!!! 전방에 함성발사임 뭐임; 내 로맨틱한 고백장면은 거의 뭐 유격훈련장으로 변해있었고 감동이 파사삭 식어버렸다. 그렇게 몇번씩 소리지르라고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다음날 제대로 고백을 받았지만^^ 내 생에 받아본 고백중에 제일 얼탱이없던 고백을 한 남자와 지금은 결혼에 입대해 2년차 행복한 군대생활을 잘 보내고 있다^^
잇잇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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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사랑에 차이고 간염에 걸린 남자… 그리고 결혼까지
사람이 첫눈에 반한다는 게 있을까요? 저는 있다고 믿게 됐습니다. 교회 소그룹 모임 첫날, 그녀를 처음 봤던 그 순간부터요. 그녀는 화려하게 눈에 띄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시선이 갔습니다. 웃을 때 입꼬리가 예쁘게 올라가고, 말할 때 음성은 또렷했고 주변을 항상 보라빛으로 물들이며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밝아지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처음엔 저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공동체 안에서 겪었던 아픈 경험 때문에 같은 공동체 안에서는 다시 관계를 만들지 않겠다고 스스로 단단히 마음을 정해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매주 두 번 꾸준히 같은 자리에서 얼굴을 보고 말하고 웃으며 혼자 조용히 마음을 키워갔습니다. 결국 용기를 내어 고백했지만 결과는 깔끔한 거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참 묘하게도, 그 시기에 제동생이 A형 간염에 걸렸고 며칠 뒤 저도 A형 간염 확진을 받았습니다. 마음도 몸도 동시에 힘든 시기였죠. 그런데 며칠 뒤, 뜻밖의 일이 생겼습니다. 그녀가 병문안을 온 것입니다. 아픈게 자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무시로 들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병문안 온 그날 병실에는 부모님도 계셨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저희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며 함께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엄마는 나중에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얘 참 마음에 든다.” 그날 이후 그녀의 태도에 작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그녀는 원래 “부모님과 사이가 좋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병실에서 제가 부모님과 살갑게 지내는 모습이 그녀 마음을 조금 열게 했었다고 했습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 제가 고백했던 날, 그녀의 친한 동생이 “언니, 나 그 사람 좋아하는 것 같아”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녀의 입장에서는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합니다. 그녀는 저를 두고 “특이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맡겨진 일에 이상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눈에 밟혔다고요. 그래서 저를 특이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거 저는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야.” 장난처럼 했지만 사실은 그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졌고 결국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날짜는 성탄절이었습니다. 결혼식 전날인 12월 24일 우리는 예배당을 예식장으로 꾸미기 위해 장식들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성탄절 오전 예배가 끝난 뒤 단 2시간 동안 예배당을 예식장으로 바꾸는 일을 숨가쁘게 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케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신부가 부케 없이 입장할 뻔한 위기도 있었고, 폭설 때문에 축가를 맡은 친구가 시간내 오지 못해 식이 끝나고 무릎 꿇고 미안해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날은 우리만의 이야기로 가득 찬 결혼식이었습니다. 눈 내리는 교회에서 익숙한 사람들의 축복속에 특별한 사람과 함께 길을 떠난 날이었습니다. 지금은 결혼 16년 차, 3남 1녀 네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아내가 웃으며 말합니다. “그때 병문안 안 갔으면, 나 아직도 부모님이랑 사이 좋은 남자 찾고 있었겠지.”
이건 어이 없네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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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친구가 저를 괴롭혔던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남친이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15년지기 친구들이 있습니다. 남녀 섞여서 5명 정도 됩니다. 워낙 친구 모임이 잦은 사람이고 사귀기 전에 저에게 미리 얘기해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친구들과 만나는 부분은 이해하며 만나고 있었습니다. 썸탈 때 부터 저한테도 빨리 친구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고, 다들 저를 보고 싶어한다고 하길래 전 내키진 않았어도 그래도 남친의 소중한 사람들이라 하니, 만날 일정을 조율 중이었어요. 그러다 어제 우연히 남친 폰으로 그 무리 단톡방 사진을 보게 됐는데 중학교 내내 저를 교묘하게 괴롭히고 사람들 사이에서 바보 만들었던 애가 있더라고요. 대놓고 때리거나 욕을 한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급식실에서 제가 식판 들고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아 냄새..." 하면서 저한테 다 들리게 코를 막고 자기 무리들끼리 눈빛 교환하며 키득거리고 제 책상 서랍에 쓰레기를 버려둔다거나 하는 식으로 사람 위축들게 만들던... 한마디로 은따 같은 거였고요... 그 아이 때문에 저는 원래 활발했던 성격이었지만 그 뒤로 상담도 잠깐 받을 정도로 우울해 했었습니다. 사실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더 소름 끼치는 건... 남친이 "걔도 너 사진 보더니 같은 중학교 나왔다고 하던데 왜 말 안했어? 우리가 인연은 인연인가봐. 걔가 빨리 보고싶대."라고 합니다. 남친한테는 이 친구가 정말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인 것 같은데 제가 과거 얘기를 꺼내면 남친이 저를 믿어줄까요? 저보단 그 친구를 더 오래 알았으니 어쩌면 남친이 그 친구의 편을 들까 봐 무섭습니다. 이번 달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프다고 핑계 대고 피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다 털어놓는 게 맞을까요? 제 과거를 아는 사람을, 그것도 저를 괴롭게 만들었던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주할 자신이 없네요...
부를주세요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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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 한번에 못 알아듣는 사오정 신입..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업무 얘기를 한번에 못알아들어서 매일 고민인 신입입니다. ㅠㅠㅠㅠㅠ 원래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명이 사오정이었는데 회사에서 긴장까지 하니까 상사가 지시할 때 단어를 몇개 놓치거나 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ㅠㅠ '다시말씀해주시스세여' 하고 소심하게 다시 여쭤보는 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반복되니까 눈치보이네요ㅠㅠ 남들보다 더 집중해서 듣는데도 사무실 소음이나 상사분의 낮은 목소리가 겹치면 진짜 멘붕이 옵니다.. 이대로면 언제한번 사고칠거 같아서 꼭 고치고 싶어요. ㅠㅠ 저희 회사 문화가 막 서면으로나 메신저로 소통하는 문화가 아니여서 구두로 소통을 할수밖에 없는 분위긴데 저처럼 사오정 기질이 있었지만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저처럼 말귀 잘 못알아먹는 분들은 어떤 도구나 습관으로 보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죄송한데 다시 한번만 말씀해주시겠어요?"라는 말 안 하고 1인분 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짜란다자란다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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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용돈만 드렸더니 한소리 들었습니다.
돌 안 된 아기 데리고 시댁에 명절 쇠러 내려왔습니다. 아기 짐만 한 보따리에 이동하는 것 자체가 큰일이었어요. 그래도 명절이니까 애기 얼굴도 보여드리려고 왔죠. 용돈 봉투 챙겨드렸는데 시댁에서 봉투 받으시면서 이게 끝이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뭐 사온건 없니? 명절인데 과일이나 소고기 같은걸 사와야지 그게 예의지" 이렇게요. 근데 저희는 아기 데리고 오느라 장까지 봐서 무겁게 들고 올 여력이 도저히 안 됐거든요..ㅠㅠㅠ 친정 엄마는 애가 어리니까 고생하지 말라고 직접 몇시간씩 운전해서 저희 집으로 오시는데... 이렇게 비교하면 안되는 거겠죠? 제가 진짜 예의를 몰라서 실수를 한걸까요?ㅠㅠ 명절에는 용돈 드려도 따로 선물을 챙겨야 되는건가요? 서운해서 잠이 안오네요..
구멍조끼
쌍 따봉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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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차 냈다고 팀장한테 연락 왔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여행 중인데 날씨도 너무 좋고 맛있는 것도 많고 그냥 다 너무 좋아서 안되겠다 더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라면 금요일 출근해야 하는데 어차피 하루 출근해봤자 일도 손에 안 잡힐 게 뻔한데 그럴바엔 그냥 연차 하루 더 쓰고 토요일에 여유 있게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금요일 연차도 마저 올렸어요. 비행기표도 토요일로 바꾸구요. 근데 방금 팀장님한테 카톡이 왔어요. 연휴 중에 갑자기 이틀이나 연차를 올리면 어떡하냐고 연휴 전도 아니고 연휴 중에 이러는 건 지양해줬으면 좋겠다고 뭐라 하시는데 저는 진짜 이해가 안가거든요? 연차는 제 권리고, 당일도 아니고 이틀이나 전에 올린 건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죠? 그리고 저희는 당일에도 연차 올리는 사람 많거든요. 어차피 목요일 연차는 미리 써놨고 금요일에 급한 일도 딱히 없는데.. 미리 말 안한 건 미안하지만 당일에 연차 쓰는 사람한텐 별말 안하면서 왜 저한테는 뭐라 하는 걸까요. 연휴 붙여서 써서 그러는걸로밖에 안느껴져요. 이미 비행기 표도 다 바꿨는데 어쩌라는 건지 비행기표 다 바꿔서 어렵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달라고만 하시고 승인 알림이 왔어요. 아니 미리 공유하고 승인받는 절차도 아니고 당일에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저한테만 이러는 건지 답답해요 자율 자율 하더니 왜 이럴때만 자율이 아닌지 --- 여행하느라 알림을 꺼놓고 있어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는지 몰랐어요. 당일 확인했을 때는 그렇게 많이 안 달렸었는데... 저때는 좀 저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비행기도 바꾸고 여행지라 더 당황스러워서 저렇게 썼는데 특히 '미안하다'고 적은 건 죄송합니다. 죄송한데 라고 했어야 했는데... 아무튼. 몇몇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저희 연차는 팀장님이 결재를 하긴 하시지만 통보 형태로(실제로 당일 연차가 아주 많고, 병원 갈 거 아니고 그냥 컨디션 안 좋아서, 늦잠 자서, 날씨가 좋아서 등등으로 당일 연차 쓰는 사람 많습니다) 사용되고 있긴 했어서 저도 별생각없이 이렇게 한건데 댓글님들 말씀처럼 이것때문에 팀장님이 연휴에 결재하느라 일을 해야 한다는 건 제가 간과했습니다. 팀장님한테는 오늘 출근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구요. 팀장님도 연차쓴거보다 연휴에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한거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글을 내릴까 진짜 고민했는데 댓글도 많이 갈리고 있어서 (실제로 저희회사처럼 통보형태로 연차를 쓰는 분들도 보여서) 회바회니까 싶기도 하고 해서 그냥 놔둡니다.ㅎ
만렙뉴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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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돌인데 새벽까지 술 마시는 남편 문제
서러움이 머리 끝까지 차오릅니다. 남편은 술 없이 못 살아요. 애 없을 때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새벽 세네시에 취해서 들어와도 그러려니 했어요. 저도 그냥 먼저 자버리면 그만이고 다른 날은 10시 전에 들어오기로 약속했으니까요. 근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 이제 겨우 돌 지난 아기가 있거든요. 설이라고 4시간 넘게 차 밀려가며 시댁에 왔어요. 아버님 어머님 손자 보시고 너무 좋아하시고, 평소에 가까이 사는 저희 엄마 아빠만 아기를 자주 보니까 이번 설엔 시댁에서 2박 하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인간이 고향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더니 어제도 오늘도 연달아 밤 늦게까지 안 들어오네요. 사실상 외박이나 다름없지 않아요? 애가 자꾸 자다 깨다 해서 저도 그렇게 자다깨다 했는데 어젠 새벽 세시에도 없었거든요. 시부모님이랑 어색한 건 둘째치고 낯선 환경에서 계속 울어대는 애 보는 건 오롯이 제 몫입니다. 어머님 아버님이 도와주신다고 해도 낯선 사람이라 더 울잖아요. 남편이라는 놈은 앞으로 친구들 만나기 더 힘드니까 좀 봐달라는 카톡만 보내놓고 연락 두절입니다. 아기 낳고 100일 정도까진 참는 척하더니 요즘 다시 도졌어요. 새벽 귀가가 잦아져서 제발 육아 같이 좀 하자고, 나 너무 힘들다고 울며 불며 빌어도 봤습니다. 근데 자기도 힘들다며 숨 좀 쉬게 해달라고 술로밖에 스트레스 못푸는데 어떡하냐고 적반하장이네요. 낯선 시댁에서 이러고 있는 제가 너무 처량합니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이놈 술을 끊게 해야 하는데 제가 초장부터 너무 풀어줘서 더 이러는 거겠죠? 애가 돌인데 새벽 세네시까지 술마시는 사람 이해가 되세요? 제 친구들 남편 중에는 아무도 없어서 어디다 말도 못해요..
찻잔속고래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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