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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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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돌이 커리어 확장/이직
문돌이인데 물류/무역쪽입니다 현재 회사도 나쁘지않은데 -안정성 -동료들 좋음 더이상 배울게없다고 해야할 것 같아요 -외국어 안쓰는 환경 -유통무역이라 단순업무 반복 커리어 측면에서는 아쉬워요 여자 3중이고 임신육휴예정이라 3후에 돌아오면 경력12년차가 되어버리는데 이직 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까요?(팀장급아님) 이직 생각 없었는데 9년차에 바이링구얼 포지션으로 면접본적이 있는데 대답 실수를 해서 떨어진것같아서 너무아쉬워요 이런기회 또 올까요?ㅠ나이가 너무 많아져서 걱정이네요
모쿠모쿠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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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인사겸 부서 이동 인사
제가 최근에 부사를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전 부서에서 협업했던 회사 직원분들이나 회의 몇 번 했던 타회사 직원분들에게 부서 이동 관련 인사를 못 드렸었습니다. 아침 설이 돌아와서 부서 이동 인사겸 설 인사를 오늘 보려고 했는데... 또 어떤 글을 보니 괜히 인사를 보내서 그분들이 또 답장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비판도 있더라고요ㅠㅠ 그냥 명절을 기회 삼아서 서로 인사를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답장을 하게 해야 한다는 번거로운 불편을 끼친다는 입장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 됩니다만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마맘마마맘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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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선물들
아르바이트라 기대도 안 했는데 과분한 선물을 받았네요
실런
쌍 따봉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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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터치하는 여자 파트리더
우선 저는 남자이구요 제 자리 쪽으로 와서 제가 앉아있고 그분이 서서 일 얘기할때나 일상 얘기할때 자꾸 제 어깨랑 등을 터치합니다 어깨에 손을 올린다던지 등에 손올리고 쓰다듬는다던지 첨엔 별 신경 안썼는데 이제 쫌 짜증나는데 어뜨케 생각하시나요
레쓰기릿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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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이 습관적으로 환승하는 사람이면 손절 사유일까요?
주변에 한 명 있는데, 연애할 때마다 항상 다음 타겟을 만들어 두고 확정되면 갈아타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연애에 진지한 척, 환승은 싫다고 말하지만 행동을 보면 늘 다음 관계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가지는 모임에서 이성에개 저러는 모습을 보다보니 조금씩 불쾌한 감정이 들기도 하는 거 같아요. 이런 유형의 사람, 굳이 거리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가치관이 다르면 손절 사유로 봐도 되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고구마깡감자깡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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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2년 그리고 재취업 성공
예전에 10년 법무팀 근무 후 30대 극후반에 회사 관두고 해외 변호사 준비하면서 이게 맞나로 고민했던 사연자 입니다. 2년이 흘렀고 많은 분들께서 공백기가 아닌 확실한 자기계발이란 말씀에 용기얻어 목표를 완수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초 성공적으로 재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홧팅입니다! 힘겨웠던 2년이지만 주셨던 용기 잃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iljijl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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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경력직 면접 결과
소규모 캐피탈 사인데 1차 면접이후 일주일간 결과 발표가 없습니다 마음을 비워야할까요??
펩시콜라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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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친구가 저를 괴롭혔던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남친이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15년지기 친구들이 있습니다. 남녀 섞여서 5명 정도 됩니다. 워낙 친구 모임이 잦은 사람이고 사귀기 전에 저에게 미리 얘기해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친구들과 만나는 부분은 이해하며 만나고 있었습니다. 썸탈 때 부터 저한테도 빨리 친구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고, 다들 저를 보고 싶어한다고 하길래 전 내키진 않았어도 그래도 남친의 소중한 사람들이라 하니, 만날 일정을 조율 중이었어요. 그러다 어제 우연히 남친 폰으로 그 무리 단톡방 사진을 보게 됐는데 중학교 내내 저를 교묘하게 괴롭히고 사람들 사이에서 바보 만들었던 애가 있더라고요. 대놓고 때리거나 욕을 한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급식실에서 제가 식판 들고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아 냄새..." 하면서 저한테 다 들리게 코를 막고 자기 무리들끼리 눈빛 교환하며 키득거리고 제 책상 서랍에 쓰레기를 버려둔다거나 하는 식으로 사람 위축들게 만들던... 한마디로 은따 같은 거였고요... 그 아이 때문에 저는 원래 활발했던 성격이었지만 그 뒤로 상담도 잠깐 받을 정도로 우울해 했었습니다. 사실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더 소름 끼치는 건... 남친이 "걔도 너 사진 보더니 같은 중학교 나왔다고 하던데 왜 말 안했어? 우리가 인연은 인연인가봐. 걔가 빨리 보고싶대."라고 합니다. 남친한테는 이 친구가 정말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인 것 같은데 제가 과거 얘기를 꺼내면 남친이 저를 믿어줄까요? 저보단 그 친구를 더 오래 알았으니 어쩌면 남친이 그 친구의 편을 들까 봐 무섭습니다. 이번 달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프다고 핑계 대고 피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다 털어놓는 게 맞을까요? 제 과거를 아는 사람을, 그것도 저를 괴롭게 만들었던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주할 자신이 없네요...
부를주세요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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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 한번에 못 알아듣는 사오정 신입..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업무 얘기를 한번에 못알아들어서 매일 고민인 신입입니다. ㅠㅠㅠㅠㅠ 원래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명이 사오정이었는데 회사에서 긴장까지 하니까 상사가 지시할 때 단어를 몇개 놓치거나 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ㅠㅠ '다시말씀해주시스세여' 하고 소심하게 다시 여쭤보는 것도 한두번이지 자꾸 반복되니까 눈치보이네요ㅠㅠ 남들보다 더 집중해서 듣는데도 사무실 소음이나 상사분의 낮은 목소리가 겹치면 진짜 멘붕이 옵니다.. 이대로면 언제한번 사고칠거 같아서 꼭 고치고 싶어요. ㅠㅠ 저희 회사 문화가 막 서면으로나 메신저로 소통하는 문화가 아니여서 구두로 소통을 할수밖에 없는 분위긴데 저처럼 사오정 기질이 있었지만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저처럼 말귀 잘 못알아먹는 분들은 어떤 도구나 습관으로 보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죄송한데 다시 한번만 말씀해주시겠어요?"라는 말 안 하고 1인분 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짜란다자란다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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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용돈만 드렸더니 한소리 들었습니다.
돌 안 된 아기 데리고 시댁에 명절 쇠러 내려왔습니다. 아기 짐만 한 보따리에 이동하는 것 자체가 큰일이었어요. 그래도 명절이니까 애기 얼굴도 보여드리려고 왔죠. 용돈 봉투 챙겨드렸는데 시댁에서 봉투 받으시면서 이게 끝이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뭐 사온건 없니? 명절인데 과일이나 소고기 같은걸 사와야지 그게 예의지" 이렇게요. 근데 저희는 아기 데리고 오느라 장까지 봐서 무겁게 들고 올 여력이 도저히 안 됐거든요..ㅠㅠㅠ 친정 엄마는 애가 어리니까 고생하지 말라고 직접 몇시간씩 운전해서 저희 집으로 오시는데... 이렇게 비교하면 안되는 거겠죠? 제가 진짜 예의를 몰라서 실수를 한걸까요?ㅠㅠ 명절에는 용돈 드려도 따로 선물을 챙겨야 되는건가요? 서운해서 잠이 안오네요..
구멍조끼
쌍 따봉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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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차 냈다고 팀장한테 연락 왔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여행 중인데 날씨도 너무 좋고 맛있는 것도 많고 그냥 다 너무 좋아서 안되겠다 더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라면 금요일 출근해야 하는데 어차피 하루 출근해봤자 일도 손에 안 잡힐 게 뻔한데 그럴바엔 그냥 연차 하루 더 쓰고 토요일에 여유 있게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금요일 연차도 마저 올렸어요. 비행기표도 토요일로 바꾸구요. 근데 방금 팀장님한테 카톡이 왔어요. 연휴 중에 갑자기 이틀이나 연차를 올리면 어떡하냐고 연휴 전도 아니고 연휴 중에 이러는 건 지양해줬으면 좋겠다고 뭐라 하시는데 저는 진짜 이해가 안가거든요? 연차는 제 권리고, 당일도 아니고 이틀이나 전에 올린 건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죠? 그리고 저희는 당일에도 연차 올리는 사람 많거든요. 어차피 목요일 연차는 미리 써놨고 금요일에 급한 일도 딱히 없는데.. 미리 말 안한 건 미안하지만 당일에 연차 쓰는 사람한텐 별말 안하면서 왜 저한테는 뭐라 하는 걸까요. 연휴 붙여서 써서 그러는걸로밖에 안느껴져요. 이미 비행기 표도 다 바꿨는데 어쩌라는 건지 비행기표 다 바꿔서 어렵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달라고만 하시고 승인 알림이 왔어요. 아니 미리 공유하고 승인받는 절차도 아니고 당일에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저한테만 이러는 건지 답답해요 자율 자율 하더니 왜 이럴때만 자율이 아닌지 --- 여행하느라 알림을 꺼놓고 있어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는지 몰랐어요. 당일 확인했을 때는 그렇게 많이 안 달렸었는데... 저때는 좀 저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비행기도 바꾸고 여행지라 더 당황스러워서 저렇게 썼는데 특히 '미안하다'고 적은 건 죄송합니다. 죄송한데 라고 했어야 했는데... 아무튼. 몇몇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저희 연차는 팀장님이 결재를 하긴 하시지만 통보 형태로(실제로 당일 연차가 아주 많고, 병원 갈 거 아니고 그냥 컨디션 안 좋아서, 늦잠 자서, 날씨가 좋아서 등등으로 당일 연차 쓰는 사람 많습니다) 사용되고 있긴 했어서 저도 별생각없이 이렇게 한건데 댓글님들 말씀처럼 이것때문에 팀장님이 연휴에 결재하느라 일을 해야 한다는 건 제가 간과했습니다. 팀장님한테는 오늘 출근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구요. 팀장님도 연차쓴거보다 연휴에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한거라고 하셨습니다. 아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글을 내릴까 진짜 고민했는데 댓글도 많이 갈리고 있어서 (실제로 저희회사처럼 통보형태로 연차를 쓰는 분들도 보여서) 회바회니까 싶기도 하고 해서 그냥 놔둡니다.ㅎ
만렙뉴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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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돌인데 새벽까지 술 마시는 남편 문제
서러움이 머리 끝까지 차오릅니다. 남편은 술 없이 못 살아요. 애 없을 때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새벽 세네시에 취해서 들어와도 그러려니 했어요. 저도 그냥 먼저 자버리면 그만이고 다른 날은 10시 전에 들어오기로 약속했으니까요. 근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 이제 겨우 돌 지난 아기가 있거든요. 설이라고 4시간 넘게 차 밀려가며 시댁에 왔어요. 아버님 어머님 손자 보시고 너무 좋아하시고, 평소에 가까이 사는 저희 엄마 아빠만 아기를 자주 보니까 이번 설엔 시댁에서 2박 하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인간이 고향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더니 어제도 오늘도 연달아 밤 늦게까지 안 들어오네요. 사실상 외박이나 다름없지 않아요? 애가 자꾸 자다 깨다 해서 저도 그렇게 자다깨다 했는데 어젠 새벽 세시에도 없었거든요. 시부모님이랑 어색한 건 둘째치고 낯선 환경에서 계속 울어대는 애 보는 건 오롯이 제 몫입니다. 어머님 아버님이 도와주신다고 해도 낯선 사람이라 더 울잖아요. 남편이라는 놈은 앞으로 친구들 만나기 더 힘드니까 좀 봐달라는 카톡만 보내놓고 연락 두절입니다. 아기 낳고 100일 정도까진 참는 척하더니 요즘 다시 도졌어요. 새벽 귀가가 잦아져서 제발 육아 같이 좀 하자고, 나 너무 힘들다고 울며 불며 빌어도 봤습니다. 근데 자기도 힘들다며 숨 좀 쉬게 해달라고 술로밖에 스트레스 못푸는데 어떡하냐고 적반하장이네요. 낯선 시댁에서 이러고 있는 제가 너무 처량합니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이놈 술을 끊게 해야 하는데 제가 초장부터 너무 풀어줘서 더 이러는 거겠죠? 애가 돌인데 새벽 세네시까지 술마시는 사람 이해가 되세요? 제 친구들 남편 중에는 아무도 없어서 어디다 말도 못해요..
찻잔속고래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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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고 명절 떡값 100만원 받은게 자랑
ㅈㅅ 다닐때는 상품권 5만원짜리 줬었는데 회사 상황 안 좋아지니까 그마저도 없어졌음. 연휴 전날 일찍 퇴근? 푸하핫 연휴에 출근 안하면 다행인거임. 근데 괜찮은 중견으로 이직하고 나니까 어제 점심 먹다가 통장에 100만원 입금되고 회사 제품으로 선물세트도 준다! 전사적으로 2시간 일찍 퇴근도 시켜줌. 가족들도 좋아하고 친척들 보러 갈때도 역시 큰 기업은 다르다면서 기 살려준다 여친도 이제 쉬는날 출근 안해서 너무 좋대. 이래서 이직을 해야 되나봐.
감자에미친자
은 따봉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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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그여자 누구야, 그남자 누구야!
대학교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익명으로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었어요. '그여자 누구야 그남자 누구야(일명 그여누 그남누)'라고.. 00월 00일 학생회관에서 통기타 매고 있던 갈색 단발머리 여자분 남자친구 있나요? 하면 댓글로 누군지 달아서 연락하는 식이었어요. 어느날 제가 과방에서 과제하다가 힘들어서 '나의 옛날이야기'라는 옛날 노래를 혼자 불렀었는데 다음날 그여누 그남누에 '후드티 입고 나의 옛날 이야기 노래 부르던 사람 누구냐'고 올라왔었네요. 친구가 댓글로 저 태그하면서 얘 솔로라고 데려가라고 해서 만나게 됐는데 알고보니까 저보다 한살 어린 연하남이었어요 군대도 안 다녀온... -..- 어찌저찌 연애도 하게 되고 군대도 기다리고 제가 첫 인턴 했을 때 취업 선물로 비싼 지갑 사주고 싶다고 횟집에서 일하면서 일급 받은거 모아서 사준 지갑 보고 펑펑 울기도 했었고 밥 먹었다던 학교 후배가 여자인걸 알고 질투나서 싸우다가 엉엉 울기도 했었고 대학시절 추억을 생각하면 항상 그 친구가 떠오르네요 지금은 헤어지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열정적으로 연애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몽글몽글해집니다~ ㅋㅋ 대학교에 고백했던 게시판 다들 하나씩 있지 않았나요~?
라일락꽃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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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조카한테 10만원 세뱃돈 줬더니?!
인턴으로 시작해서 우여곡절 끝에 정규직 전환되고 맞이하는 첫 설이네요. 남들보다 취업이 좀 늦은 편이라 명절 때마다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데) 혼자 가시방석이었는데 올해는 연봉도 오르고 당당하게 집에 내려왔습니다. 나도 이제 매달 돈 버니까! 올해는 나도 세뱃돈 주는 어른이 되고 싶어서 큰누나한테 조카 나이를 물어봤더니 10살이래요. 아니 벌써?! 10살이니까 10만 원! 하고 야심차게 10만원 봉투를 준비했습니다. 애가 아이언맨 좋아한다길래 아이언맨 이미지 프린트해서 수제 봉투도 만들었어요 ㅋㅋ 어른들이랑 같이 세배 받는 거는 부끄러워서 어른들 차례 다 끝나고 "막내 삼촌한테도 세배해야지!" 했더니 삼촌도 이제 어른이야? 하면서 바로 넙죽 세배를 하는 거예요 ㅋㅋ 귀여워 ㅋㅋㅋ 옛다 세뱃돈! 하고 10만원을 품은 아이언맨 봉투를 줬더니, 애가 진짜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우와!!!! 하더니 신나서 온 집안을 뛰어다니더라고요. 누나가 옆에서 "엄마가 보관해줄게, 이리 줘!" 하는데도 절대 안주고 봉투 들고 우다다다 도망 다니는 모습 보니까 진짜 뿌듯했습니다. 물론 돈보다 아이언맨이 맘에 들었던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이 맛에 세뱃돈 주는구나 싶고 나도 진짜 어른인건가 싶기도 하고요 ㅋㅋ 삼촌도 어른이야 임마! 근데 누나가 웃으면서 "애가 애한테 세뱃돈을 주네? 우리 애기 언제 커서 세뱃돈 주는 어른 됐어?" 그러더니 "이건 니꺼!" 하면서 봉투 하나를 주더라고요. 보니까 백화점 상품권 30만원짜리였어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취업 축하 선물이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옷 좀 사입어!" 하는데 진짜 누나도 참 이러면 내가 어? 넙죽 감사합니다? 조카한테 10만원 주고 기분 냈는데 결국 누나한테 3배로 돌려받았네요. 역시 막내 챙기는 건 큰누나 뿐! 누나 없는 사람들 서러우시죠? ㅋㅋ 그래도 다들 남은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로꼬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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