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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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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
삼중이고 가장 사회적으로 활발할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회사에서 업무하다보니 누군가와 말하는 게 역겹고 엮이기 싫은 사람들뿐이라..ㅎ 그냥 매일 혼자 밥먹고 업무도 타 팀이랑 엮일 일 없어서 하루에 10마디도 안 하고 일한지 5년 됐는데 괜찮으려나요…
뿌앵앵
동 따봉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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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토대회] 나 이렇게까지 찌질해봤다
살다보면 그런적 있지 않으세요? 내 찌질함을 내가 알아버렸을때 나의 짜치는 생각을 내가 알아버렸을때 저 발끝에서 올라오는 수치심! 저는 최근에 회사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대표에게 깨지는걸 보고 속으로 엄청 웃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진짜 넘넘 통쾌해했죠. 사람을 이렇게까지 싫어해도 되나싶을정도로 싫어하는데 그 사람이 안좋은 상황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단점만을 찾아내려도 하네요. 님들은 어디까지 찌질해봤나요?
숑숑숑숑숑숑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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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했는데 텃세인가요?
1.팀장이 시킨일이 있는데 본인 인수인계가 더 중요하니 팀장에게 나중에 한다고 직접 말하라고함 2.야근안하면 못끝내는 업무를 줘서 그날 끝까지 끝내고 가라고는 하지만 야근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함 3.이직한지 1개월차가 넘을때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없고 질문도 없다고 상사에게 일름. 그래서 수습 그냥 해제하고 다른 이직처 알아본다고 했으나 본인이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그랬다고 함 4.제가 하는 일은 전략기획쪽인데 같이 입사한 서무랑 비교하며 서무는 1개월안에 업무 이해를 빨리 했는데 나보고는 따라가는 속도가 다르다고 면박줌 5.1-10 과정 중 7,8을 모른다고 하면 100프로 모르는 사람 판단하거나 안다는건지 모른다는건지 정확히 말하라고 함 더 있는데 ㄸㅂㄱ 깨고 싶음
후아오우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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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리더는 큰그림만 그리면 될까?
리더는 큰그림을 보고, 망망대해에서 등대와 같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 위에 있는 리더는 새 사업을 제시할때, 일부 해외 사례, 경쟁사 사례, 실무적 가정법(실무안함)을 언급하지만 핵심(how)가 부족합니다. 장황한 긍정적 기대효과만 늘어놓습니다. 리더는 큰 일을 치뤄야하니 how에 대한 세부고민은 실무가 알아서 고민하고, 정기적으로 진전을 보여라 라고 합니다. 시대가 꽤나 바뀌어도 리더는 여전히 큰그림만 제시해도 되는 사람인가 싶습니다. ‘어떻게’, ‘실무’ 대한 염두는 줄여나가는게 맞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도 리더인데, 앞으로 제가 이런 에티튜드를 표준으로 삼는것이 맞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내일모레글피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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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자 행동방식에 대한 의견을 여쭙니다 (긴글주의)
상위권자에 대한 판단과 대처 방법에 대해 리멤버 인생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니다. 상위권자의 태도와 성과 챙기기에 대한 행동을 나눠서 기술예정입니다. #요약 1. 태도 관련 새로운 기술 학습에 대한 관심이나 시도가 거의 없습니다. 업무 중 궁금한 점을 자주 물어보시는데, 설명을 드린 뒤에도 “내가 원래 생각했던 게 맞았다”는 식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성과 관련 실무 개선 아이디어는 주로 팀원에서 나오는데, 진행 과정에서 본인의 지시나 기여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두 지시 위주로 진행되다가, 성과가 보이면 방향을 얹는 형태입니다. #본문 1. 태도 1)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 의지가 상당히 저조 합니다. - 책, 강의(Youtube)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접할 수있지만 노력이 전무합니다. - 행동 방식으로 추측하건데, 과거 학습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학습이 습관화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이로 인해, 저에게 이것저것 많이 불어보곤합니다. - 이유는 본인이 궁금한 것을 딜레이 없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3) 업무 개선을 위한 의지는 있습니다. 다만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상으로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할 때면 낮은 수준에서부터 하나하나 잘 설명해줘서 이해시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그치 그치 그건 안되는 게 당연하지, 내가 원래 생각한 게 맞았네"와 같은 형태로 말하곤합니다. (하루에 10번을 초과하는 질문에 9번 이상은 저렇게 말합니다. 질문이 많은 이유가 이해도가 전무한 것을 방증합니다) 요점은 본인이 모르는 걸 상대방의 답변을 통해 알게 되었을 때 본인이 몰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새로 배웠다는 표현이 일반적일 것 같은데 본인이 모르는 걸 티내기 싫은건지 왜 저런식으로 표현하는 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 성과 챙기기 1)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없기 때문에 실무상의 개선포인트를 스스로 도출하지 못합니다. - 개선안이 제시되면 굳이 거기에 한 숫가락 더 얹어서 본인의 지시로 개선이 이뤄진 것처럼 포장합니다. -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라는 말을 꼭 집어 넣습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보면 절대 할 수 없는 생각인데 말이죠 ㅎㅎ) 2) 얕은 지식으로 이것저것 지시는 하지만, 지식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이 지시는 항상 서면이 아닌, 구도로 이뤄집니다. 이유는 1)로 귀결됩니다. 어느 정도 성과로 이어지려고 하면 한 숟가락 얹는 것이죠 위의 기술한 상위권자는 저희 팀장입니다. 이런 행동 방식을 가진 팀장을 저는 어떤 사람의로 정의하고 행동(대처)해야 할까요? 태도는 우스워 넘긴다 쳐도, 팀원의 성과를 극대화 시켜주기는 커녕 팀원의 성과를 본인의 성과로 귀속시키려는 행동을 지켜보기만 하는 게 맞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리랑캐논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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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면서 사는데 여러분 식비 어케하세요
심심하면 배달하고, 그렇다고 만들어먹자니 비용이 더나오고 재료부족 하니까 냉장고에 남은거는 썩고 ㅋㅋ
ㅎㅈ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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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면접후기
제 지인 이야긴데... 21년차 경력직 면접 끝나고 임원면접관이 한강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건물로비까지 배웅해 주면서 회사비젼, 자기 개인적인 이야기를 했다는거는요?? 그냥 매너 일까요?
지혜로운부산녀 | 현진회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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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팀 팀장과 팀원이 불륜관계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대기업이고 그 중 한 본부의 팀입니다 유부남 팀장과 미혼 여팀원이 1박 2일 출장이 몇차례 있었고, 여기에 공개하긴 어렵지만 꽤 상세한 확증도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관계가 그 둘만의 사생활로 그치지 않고 인사고과 및 업무배분 등 공적인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른 팀원들도 그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푸루푸루
금 따봉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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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대구→제주 진에어 12:30 비행기 같이 타신 분 찾고싶어요
안녕하세요 4월 17일 금요일 대구공항에서 제주공항 가는 진에어 12시 30분 비행기를 탔는데 그때 회사 동료분들처럼 보이는 일행과 함께 계셨던 한분이 인상에 남아서요 일행이 많으시고 짐찾고 급하게 가셔서 말 한마디 못 걸어본게 아쉬워 계속 생각이 나네요ㅠㅠ 일행분들이 꽤 많았고, 다 같이 여행?가는 분위기였는데 20대후반-30대초반으로 보였어요 비행기타기전에 달콤커피점에 앉아계시던 일행이에요 같은 비행기 타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도 있을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그날 같은 비행기 타셨던 분이거나 주변에 그런 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노는게좋아
금 따봉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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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했는데 제가 잘린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매니저랑 진짜 안맞았어요 억지로 맞춰가면서 5년넘게 버텼어요 작년 올해 직접적으로 부딪힐 일이 많았어요 연말 평가할때도 말도안되는거로 트집잡아서 저를 낮은 점수 주더라고요 정말 그 내용이 말도안되는거라 나가라는거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회사생활 15년쯤 되었고 외국계위주로 다니다 보니 이직도 꽤했기에 여러 매니저를 거쳤지만 정말 배울게 없고 매니징만 하지 리더십을 배울수가 없는 사람이라 저도 마음에는 존중이 안되던 상태였네요 그러다가 외부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매니저랑 통화로(해외에 있는 사람임) 외부기회를 잡게되었다 말끝나자마자 축하해!라면서 언제까지 일할거야? 라고 바로 하더군요 질문도 없고 그냥 축하한다고 냅다 하길래 저도 있는 휴가 다써서 2주안에 정리하고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팀이 바빠져서 안된다면서 제 퇴사를 자기가 컨트롤 가능하다는 듯이 말하더군요. 전 그 통화끊자마자 한국 인사부에도 알리고 그냥 퇴사준비 다 해버렸습니다. 1주일 뒤 다시 연락와서 그러면 4일만 더 해달라 또 통보식. 그래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안된다 난 다 쓸거다 했더니 또 3일뒤 너의 퇴사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그 댓가로(in return) 끝까지 abc일은 다 하고 나가라 라고 또 컨트롤 하더군요. 오케이만 하고 둘이 대화도 안했습니다. 저 그래도 5년간 여기서 인정받으며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런식으로 퇴사대화가 오가는 매니저는 처음이네요. 마지막 날에도 연락없고 저도 팀에 전체 감사인사보내고 나왔네요. 저 더 좋은회사에 연봉도 30% 올리고 더 좋은 자리로 가는거라 미련없고 잡았어도 안잡히겠지만.. 제가 잘린 기분이드네요 헛헛하네요 헤어지자고 내가 했는데 내가 차인것 같은 느낌 ㅋ 훌훌 털고싶은데 안털어져요 다들 퇴사경험이 어떠신가요? 궁금하네요
슈슈슈슛슈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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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2025년 4월 25일 저의 근황입니다.
이번주 화요일에 스타트업인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 1년 되었네요. 1년 버틴거 축하해주세요. 작년 3월에 6개월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생활 하다가 백수생활 3주차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습기간때 빡셌고 어리바리한 상태에서 겨우 버틴게 1년 되었네요 중소기업 위주로 다녔고 이직횟수도 많고 나이가 44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다른 중소기업으로 한번더 이직해야 할 상황이 생겨도 그 자신감으로 버틸수 있을것 같네요
멧돌손잡이가없네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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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 합병으로 BU로 편입된 신규포지션 슈퍼바이저
외국계기업에 1차면접은 합격했는데 미국전쟁으로 2차면접이 90일 이후로미뤄졌어요 신규포지션이라서 채용예산이 안나와서그렇게되었는데 이곳에 다녀야할지도 잘모르겠어요 외국계는첨이긴한데 상사가 영어를제2외국어로쓰는사람이라영어로 소통해야하고 Jd를봤을때업무는명확해보였어요 신규로만들어지는슈퍼바이저 자리입니다. 재무쪽이라보고서로 나오는거라소통의문제가그리크진않을듯하긴한데 현재다니는곳보다규모가작은것같아서망설여집니다. 현재는1000억대의 상장회사 중소기업다니고있습니다. 20명규모의 년매출150억정도의 조직이고 부서로분류되어있지만 소속은 2천억대본사소속입니다. 합병으로규모를늘려가는구조라각각의부서가존재합니다. 업무강도나 근무하기괜찮을까요 그냥 한국중견기업으로보는게나을까요? 이직하려는이유는 너무체계가안잡혀있고 가족회사라서힘든부분이있어서입니다. 기준이있고 체계있는곳으로 이직하는것이목표입니다.
gmjadgpt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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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재무분야이직가능할까요
지금상장사 재무팀근무중인데 43세에 14년경력직입니다. 근데 연차가너무애매한것같아요 팀장으로가자니조금부족한것같고 매니저로가자니 너무낮은레벨인것같고 중견기업급에서 중간관리자급을 뽑는경우도있나요? 아니면 아예 회계업무까지병행하는걸로가야하는건지 업무자체는 회계업무와다연결되어있어요 전표입력부터지급처리까지 재무에서 다하고 회계팀은 재무제표,연결,내부회계,원가쪽을 하고있는구조의회사에있습니다. 내부회계도 재무분야일부는 재무팀에서관할하고있어요
gmjadgpt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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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하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안녕하세요. 퇴사 방식에 관련해서 너무 고민이 돼서 글 남겨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고 UX/UI,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고, 지금 회사는 첫 회사로 1년 반 정도 다녔습니다. ⸻ 우선 제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여긴 정말 아니다” 싶었던 일화들을 적어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너무 많습니다!) 처음에 지인 소개로 들어갔는데, 면접 볼 때는 팀원도 있고 회사가 돌아가는 느낌이었거든요. 말씀하시는 사업 아이템들도 재밌었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직원이 저 혼자였습니다. 그때는 제가 신입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아 출장 갔나 보다…” 하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이름만 있는 유령직원을 직원이라고 하신 것 같아요. 그래도 이건 저한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혼자 한 달 정도 있다가 개발자분도 들어오시고 동료도 생겨서 계속 버텨봤습니다. ⸻ 가장 큰 문제는 직무였어요. 저는 분명 UX/UI 디자이너로 들어갔는데 실제로 하는 일은 사업계획서 쓰기가 메인이 되었고 (기획,개발,마케팅,추진전략 등 전부요) 회계 / 예산 정리, 모든 영수증 처리, 각종 사업 관리 등 이런 것들만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디자인은 진짜 가끔… 거의 안 한다고 보면 될 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몇 번을 말씀드렸는데 대표님도 직원 채용해서 바꿔보겠다고 하셨지만 결국 구조는 전혀 안 바뀌었어요. 기획자를 새로 뽑아도 신입이라 다시 가르쳐야 하니까, 결국 대표 입맛대로 잘 맞춰주는 저한테 다 시키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원래 이런건(사업계획서,예산관리 등) 대표가 아니라 직원들이 해야된다“ 하면서 디자인 직무 신입인 저에게 ㅎㅎ 다 떠넘기시더라구요. 원래 사업계획서 가이드는 그나마 잡아주셨는데 요즘엔 ”그냥 아이템 너가 알아서 생각해서 써봐“ 이런식으로 변질돼서 제가 0부터 99까지 다 하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대표님이랑 소통하는 게 진짜 힘들었습니다. 회의를 1~2시간 하는데 대부분 사담이고 결론이 없어요. 회의 끝나면 항상 “그래서 뭘 하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고, 업무 지시도 두서가 없어서 제가 해석해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엔 계속 물어보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대표님도 본인이 정확히 정리된 상태가 아닌 것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제가 판단해서 처리하게 됐습니다. 대표님 성향도 스트레스였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기분이 안 좋으면 티를 많이 내세요. 제가 프린터 옆자리인데 프린터를 쓰시면서 쾅쾅거리거나 혼잣말로 짜증을 내는 걸 바로 옆에서 계속 보는 것도 힘들었고, 저한테 직접 하는 건 아니어도 그 상황 자체가 무섭고 불편했습니다. ⸻ 그리고 대표님은 보고받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근데 보고 한걸 안 봅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설명해야해요 ㅜ 비효율적인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일의 효율을 위해 노션을 회사에서 결제했는데, 자기는 노션으로 보기 어려우니 한글파일로 다시 작성해서 보고하라고 합니다. 보고를 위한 비효율적인 시간이 많습니다 .. 솔직히 일에 대한 검토라기보다 감시하기 위한 느낌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 결정적으로 정이 떨어진 사건이 있었는데, 해외 전시에서 IR 발표가 있었어요. 물론 그 전시 부스나 관련 자료들 다 제가 준비했고, 대표님은 거기 현장에서 진행할 IR 발표(영어로)만 하시면 되는거였습니다. 발표 당일 대표님이 연락도 안되고 안오셔서 설마설마했지만, 발표 1시간 전에 갑자기 “가는 중인데 차가 막혀서 시간 못맞추겠다” 이러시는 거예요. 영어 발표였고 저는 준비도 안 된 상태였는데 (영어 엄청 못합니다 ㅠㅠ) 해결할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고, 담당자 분도 제발 대신 발표해달라고 부탁하시고.. 결국 제가 30분 동안 모든 집중력 총동원해서 대신 발표했습니다. 그때 진짜 책임감 없는 모습에 크게 정떨어졌어요. 못 오신 이유는 전날 새벽까지 술 드셨답니다. 이 사건이 있고 난 후 그래도 양심은 있으셔서 저에게 사과하셨고 저도 그냥 넘겼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뭔가 속에서 계속 피해의식이 있으셨나 봐요. 그 이후로 제 태도가 뭐가 맘에 안드셨는지 저에게 엄청 틱틱 대다가, 회사에서 직원들 다 퇴사하고 저 혼자 야근할 때 자기 자리로 부르더니 고량주를 꺼내서 막 마셨습니다. 황당했어요 ㅋㅋ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회사에서, 심지어 직원 앞에서 술을 마시나요 ㅠㅠ 엄청 취하셨고 말도 잘 안통하고 무섭기도 해서 어찌저찌 빠져나왔습니다 ㅠ 술 관련해서도 말할게 참 많습니다.. 예전엔 회식에서 술에 완전 취하시고 제 얼굴을 막 만진적이 있어요 ㅠ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불쾌합니다 ⸻ 회사 분위기도 솔직히 좋지 않습니다. 개발자분들은 대표님이랑 트러블로 다 나가셨고, 최근 들어온 분도 곧 퇴사 예정이고, 다른 직원분들도 오래 다닐 생각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원래 그래도 2년은 채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버티고 있었는데, 요즘은 진짜 너무 무기력해지고, 사람이 변한 느낌이 들 정도라서요. 이렇게 버티는 건 그냥 내가 호구인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왜 퇴사한다는 말 하나 못해서 내가 이러고 있지 자책만 하게 되고요.. ⸻ 그래서 4월 7일에 퇴사 말씀을 드렸고, 6월까지 근무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대표님이 계속 붙잡으시면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셨고, 그 상태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대표님이 모친상을 당하셔서 2주 정도 자리를 비우셨고, 그 사이에 퇴사 얘기는 완전히 멈춰버렸습니다. 저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시 꺼내기가 쉽지 않았고요. ⸻ 원래는 6월까지 근무하면서 인수인계도 하고, 연차 소진하고 퇴사하려고 했는데 오늘 밤 10시 넘어서 전화가 오길래 안받으니 카톡으로 “전화 좀 받아라” “너 이 업무 처리한거 맞냐“라고 하는걸 보고 남아 있던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사소한 저 카톡 하나에요 ㅠ 쌓인게 터진 것 같습니다 진짜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제는 그냥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왜 계속 버티고 있었냐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디자이너로서 이런 사업적인 부분에 깊게 관여할 기회가 앞으로는 쉽게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힘들더라도 배울 수 있는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해외 전시 같은 경험이나, 가끔 성과금을 챙겨주시거나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작은 정들 때문에 계속 버티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정도 남아있던 것도 거의 없어졌지만요. ⸻ 그래서 지금 고민은, 원래 계획했던 6월이 아니라 5월 초(5월 8일)로 퇴사를 앞당겨도 괜찮을지입니다. 연차는 14개 정도 남아 있고, 일정상 거의 2주도 안 남은 상태인데 너무 급하게 나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워낙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던 업무가 많아서 인수인계 걱정이 좀 많거든요. 또 퇴사 사유를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지도 고민입니다.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 또다시 면담이 시작되고 사유를 계속 물어볼 텐데, 잡지 못하게 이직이라고 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말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최대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이젠 제가 힘든 상황이 맞는 건지, 제가 겪은 일들이 비상식적인 상황이 맞는 건지도 헷갈립니다. 제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엄청나게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명란소그방
금 따봉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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