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간 중 이직 면접
안녕하세요
올해 4월 퇴사 후 7개월 공백기를 가지고 지난달 중순 이직했습니다
같은 업계로 이직했지만, B2B에서 B2C 업무로 직종 변경이 있었고,
면접 당일 합격 통보 및 바로 다음날부터 출근 요청을 받아 즉시 출근 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AMD 신입 공고를 보고 지원했으나 정작 들어가보니 담당자인 MD가 제가 당장 입사한 주까지만 근무하기로 되어 있어 인수인계 받을 시간이 4일 뿐이었습니다(말이 4일이었지 인수인계 시간 자체는 겨우 10시간 남짓)
남아있는 인수인계서도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전담당자는 딱 3번 연락했는데 두번째까지는 성의없는 한줄 대답, 마지막 연락은 아예 안읽씹하고 있습니다
또 팀에 속해있긴 하지만 다들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며(각 국가 담당), 모르는 것은 대표님께만 여쭤볼 수 있는데
그마저도 대표님이 너무 바쁘시고, 실무적인 부분을 모두 알고 계시지도 않아 매일 몇시간씩 야근하며 겨우 해나가고 있습니다
말로는 신입이고 인수인계를 거의 받지 못했으니 일처리가 늦어지더라도 이해하고 너무 잘해내고 있다고 칭찬하지만, 결국 늦더라도 다 해내야만 하고,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일들 때문에 2~3시간씩 매일 야근하는게 너무 힘이듭니다
이런 상황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이곳을 계속 다니는 것이 맞나 싶어 타기업 지원 생각이 들어 채용 공고를 보는 중인데
1. 이력서에 현재 재직중인 회사를 적어야할지
2. 만약 적지 않았을 경우 면접 시 질문이 들어오든 안들어오든 현직장 얘기를 하는 것이 좋을지
상기 두가지가 걱정입니다
현직장 얘기를 하지 않기엔 공백기가 8개월이 되어버리고, 혹시 입사하게 된다면 여러가지 서류들을 제출할텐데 결국 제가 숨겼다는걸 알게될테니까요
그러나 정보를 찾아보면 다들 수습기간 중 퇴사나 면접을 보러 다닐때는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글이 많아 고민이 됩니다
또 그냥 그만두고 다시 이직처를 알아보기엔 이직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현재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작성하고 얘기할지,
그냥 숨길지 고민되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여쭤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