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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한 회사에서 커피챗 요청
서류 통과해서 면접 보는 게 아니라 서류 통과조차 못한 채로 좀 더 자세히 대화 나눠 보고 싶다고 커피챗 요청해 주셨는데 쿨하게 서류 합격시키기도 애매한 스펙이라 판단돼서 그러는 건가요?
우디링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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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예비 아빠 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2년 전 전 직장의 처우와 비전에 아쉬움을 느껴 이직했고, 현재 회사는 연봉·복지·업무 모두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노조도 있고 고정OT도 없고 좋습니다!) 다만 자차로 출근 50~55분, 퇴근 55~60분 정도 걸립니다. 평소에는 조금 아쉽게 느끼는 정도였지만, 최근 아내가 임신하면서 집과 가까운 회사로 옮겨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집에서 30분 이내에 있는 산단이 발전하면서 이직 기회는 늘고 있지만, 이직할 경우 연봉과 복지는 줄어들고 업무 강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체로 노조도없고, 고정OT도 20이상 이상이라고 하네요....) 내년에 신규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직장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약 5~10분 정도 단축될 것 같은데,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이 좋을지 집과 가까운 회사로 옮기는 것이 좋을지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화이팅아자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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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드네요
취업시장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재직중에 이직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면접보러 다니는게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만 31살에 2+2+3해서 7년차 경력입니다. 전문대+학점은행으로 학사 채우고 어학 및 자격증도 일체 없네요 경력도 직무도 산업군도 다 달라서 어떻게든 이력서를 유관성있게 작성해봤지만 면접볼 때마다 이직사유와 경력을 유관시키는 답변이 어렵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중소/강소/중견/대기업도 지원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실패로 속상한 마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현재 나이로는 신입으로 들어가기에 애매한 나이일까요 아니면 경력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나이일까요??
Damalas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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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상관없으니 그만두고 싶습니다
연봉은 올해 세전 9200 이고 직급 및 나이 대비 잘 받는 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42살 여자고 아직 결혼은 안 했습니다. 지금 회사엔 9년 정도 다녔고 차장입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이 돈 받으니까 참고 다닌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잘 안 듭니다. 몇 년째 사람은 제대로 안 뽑고 나가는 사람 몫은 그냥 남은 사람들이 나눠서 하고 있다 보니 그냥 일 하는 만큼 주는 수준 같더군요. 저희 팀도 원래 많을 땐 8명까지 있었는데 지금 3명이네요. 남은 3명이 약 2.5인분씩 하고 있다 보니 워라밸은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저도 차장이라 이것저것 책임질 일은 많은데 정작 결정할 수 있는 건 별로 없고 문제 생기면 제가 수습하고 잘되면 위에서 가져가는 느낌도 좀 있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요즘은 출근해서 컴퓨터 켜는 순간부터 집에 가고 싶습니다. 한숨도 심할 정도로 늘어서 지적도 받았네요. 솔직히 이제는 연봉 5천 정도만 받아도 괜찮으니까 야근 없고 퇴근하면 회사 생각 안 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지쳤어요. 문제는 제 나이네요. 지금 연봉 포기하고 이직했다가 거기서 적응 못하면 다시 돌아올 수도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여기서 더 버틸 자신도 없습니다. 미혼이라 부양할 가족은 없는데 그렇다고 모아둔 돈만 믿고 퇴사하고 몇 년 쉬기에는 또 애매한 나이고요. 주변에서는 다들 그 연봉에 왜 나가냐고 합니다. 배부른 소리 한대요. 저도 예전 같으면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은 돈 조금 덜 받더라도 그냥 사람답게 출퇴근하고 싶습니다. 40대에 연봉 많이 깎고 이직하신 분들 계시면 현실적으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냥 버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나오는 게 맞을까요?
설강화
금 따봉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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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면접(컬쳐핏) 제안받았는데 도움좀요 ㅜㅠㅠㅠ
방금 원하던 회사 2차면접 제안 받았는데 (이직, 영업직, 스타트업) - 이 회사가 일하는 방식 7가지 기준과 - 필수 예상질문 2가지 (역경극복과정 및 입사후 가치를 얼마나 낼 수 있는지와 근거) 이렇게 미리 알려주시네요. 따지고 보면 오픈북 테스트인데 괜히 더 쫄립니다. 완벽하게 준비해가야할 것 같아서요.. CEO, CPO, HR lead 3분 들어오시고 1시간 내외라고 하시네요 미리 알려준게 다행인걸까요..아니면 개빡센 압박면접일까요? 진짜 가서 개똥싸지 않는이상 붙을까요?! ㅠㅠ
돌살이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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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나와서 고작 여기 다니니? 하는 부장님
애가 중2인데 과고보내고 의대 보낼 거라는 부장님.. 교육열이 높으시군 뭐 그 정도였는데 올해 들어서 사람만 보면 학교부터 물어봐서 미치겠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얼마 전에 다른 부서 직원이 실수하니까 "쟤 지방이라며? 안 봐도 뻔하지 앞으로 쟤한테 넘기지마" 제가 일을 조금이라도 느리게 처리하면 "넌 학교 빼면 볼 게 없다" 바로 날아오고 칭찬은 솔직히 칭찬인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서울대네 서울대가 이 정도는 해야지 이런 말이 주입니다 "서울대 나와서 고작 여기 다니니?" 이 말은 거의 매일 듣습니다 전 이 말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지금 회사 좋은데 왜 폄하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별로면 더 나아지게 만들려는 노력도 없이 학벌로 차별이나 하는 태도도 싫습니다 그런데 저도 학벌가스라이팅을 반 년 넘게 당하다 보니까 자동으로 팀 사람들 보면 머리 위에 학교 간판이 보입니다 가끔 회의하다가 옆팀 과장님, 협력 부서 팀장님 출신 학교를 뭐더라 생각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면.. 진짜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가을 워크샵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 팀은 체육대회 조를 인서울 vs 지방으로 나누자는 부장님..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지하게 인원수 맞추는 거 보고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본인은 인서울이시겠죠? 아니... 다른 회사도 보통 상사가 직원들 학벌까지 이렇게 알고 있나요?
택배기다림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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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찾아온 불안을 대하며.....
오늘도 알 수 없는 불안이 잠시 몰려왔습니다. 분명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날이네요.. 이럴때는 거울을 보며 제게 말 합니다.. "다 잘될거야... 지금의 시기는 인생에 있어 너무나 짧은 고난의 시기야..그리고 이런 시기를 이전에 겪어 보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이 또한 지나가니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좀 더 도와줘봐.. 니 주위에 있는 사람들중에 너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 밀어봐..그럼 자연스레 너라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될거야.. ^^".. 오늘도 이 불안을 잠재우고 어떻게 하면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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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신 설치기사님이 아들을 소개시켜 주신대요 ㅋㅋㅋ
세탁기가 고장나서 새 세탁기를 샀는데 오늘 설치아저씨 오신대서 연차 썼어요. 아저씨가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길래 나도 슬쩍 사투리를 썼더니 어디 사람이냐고 물으셔서 부산 사람이라 하니까 본인도 울산 사람이라고 반가워하셨어요. 예스! 결혼은 했냐 하셔서 아직 안했다 하니까 몇살이냐고 서른? 하시길래 에이 너무 적게 쓰셨다~ 서른 딱 좋을때죠 전 한참 더 먹었어요~ 하니까 껄껄껄 웃으시네요. 나 진짜 한참 어른인디ㅋ 반응을 보아하니 진짜 나이 들으면 깜짝 놀라실까봐 원래 나이보다 세살 적게 말했는디 그래도 놀라시더라고요. 진짜 나이 말씀드렸으면 큰일났을 뻔 했네 휴 딱 맘에 든다고 아들이 연상 좋아할거라고ㅋㅋㅋㅋㅋ 저 소개시켜주고 싶으시다길래 어휴 큰일나요 아드님께 큰 실수하시는 거예요~ 너스레 떨면서 넘겼는데 아저씨가 그래도 남들 다 하는거 돌아오더라도 한번은 해보면 좋다고ㅋㅋㅋ 이래저래 만담하다보니 설치가 잘 끝났더라구요. 챙겨서 나가시면서 "아가씨 꼭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해보고 결혼 안해도 행복하게 사세요~~" 하고 가시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같은 인사 여기도 전해봅니당. 여러분도 모두 오늘 행복하시고 내일 조금 더 행복하시길!!!!
핔미핔미핔크민업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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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고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어디에 털어놓을 곳이 없어 리멤버에 글을 남겨 소중한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저는 공익복무가 4개월 뒤에 끝나는 25살 학생입니다. 인서울 중하위권 문과생이며, 목표직무와 무관한 인턴 3개월만 해보았습니다. 꿈이 여러번 바뀌었지만 취향이 가장 끌리고 보수가 괜찮은 PM, 기획자(IT업계)를 2년 반동안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선택지가 넓은 점 양해 부탁드리며, 현재 3가지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1. 경찰 시험으로 2년 안으로 순경 합격 2. IT POS SaaS 아이템 밀고나가 우당탕탕 사업 3. 서비스기획/서비스운영(CX)/PM 전환형 인턴+신입 무한 지원 저는 창업 같은 도전적인 것을 머릿속에 그리고는 하지만, 성향은 (생존본능 때문인지) 상당히 안정적이고 충분한 삶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신입 채용은 점점 더 패닉이 되어가고 있고, 권고사직을 당하는 분들도 많고, 중소기업에 자리잡아도 이직이 어렵고 회사가 어려우니 불안해할 것 같고, 근데 이 직무는 내가 최소 10년은 해보고는 싶고 쉽사리 딱하나 결정이 안 되어 일단은 위의 저 3가지를 병행 중입니다. 2번 1인창업 아이템은 [포스 프로그램+QR오더 사이트] 구조로, 사장님과 주문자 간의 페인포인트를 명확히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수익은 샐러드집 사장님 1명(= 문제제기해준 친구)으로부터 매월 계좌이체 받는중입니다. 특히 QR오더 주문자들이 매달 선결제하는 매점주변 공무원들인데, 재방문률과 재주문율이 꽤 높게 나옵니다. 포스 도입 전보다 주문량과 결제액이 많이 늘었고요. 그래서 해당 샐러드 프랜차이즈에 접근해 널리 도입할 수 있도록 계약 미팅자료를 준비하고는 있습니다. 아무튼 2번을 계속 하려는 이유는 나름의 pmf가 달성될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고, 관건은 이 BM이 통할지 확인하는 것인데 잘 된다면 1 3을 포기하고 올인해볼 수도 있겠죠. 다만 월 몇만원 구독제에다가 고객수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2가 잘 안 된다면 성향•현실적으로는 1 경찰이 맞겠다만, 적성•취향적으로는 당연히 2 또는 3 대/중견/중소 지원하여 취직하는 선택이 맞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경찰책을 펴놓긴 하지만, 쉴 땐 클로드 코드를 만지고 있습니다. 직접 기획하고 설계해서 만든 프로그람을 여러 사람들이 잘 쓰고 있다는 게 매우 기쁩니다. 다만 이거에 올인하는 게 맞을지 생존을 위해 1 3 을 지속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돈 벌고 싶고 모으고 싶어서 조급함에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욕심도 많은데 도전은 해보고싶고 안정적인 기반은 있었음 좋겠고 모순 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지금 필요한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즈니스와 업무를 다년간 해보신 선배님들께서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마음껏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츈슈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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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딜소싱 괜찮으신가요?
증권, 운용, 은행 등 IB쪽에서 일하시는 분들 요즘 딜소싱 괜찮으신가요? 저는 대체투자쪽인데 금리도 상승기 이고, 딜 하나 새로 추진하기도 너무 어렵네요. IB에서 계속 영업하면서 지낼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ㅣㅣ2
억대연봉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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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점심 지갑 방어 1티어는...
A. 물가 폭탄 시대에 편의점 혜자 도시락으로 가성비 폼 미쳤다 ㄷㄷ 구성도 알차서 가성비와 든든함 다 잡았는데 왜 돈 아깝게 사먹음? VS B. 편의점 특유의 그 인위적인 냄새 못 견딤; 신선한 야채랑 통통한 속재료 가득 찬 수제 샌드위치로 깔끔하게 점심 챙기는 게 지능순임 ㅋㅋ
백소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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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고민입니다.
n백억 중소 경력 이직 1달 안되었는데 대기업 계열사 신입 최합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봉 및 처우는 비슷합니다. +각 선택 사유들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중소이직한곳도 일이랑 재밌는데 대기업 계열사라 고민되어서요...
NGT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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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연봉 1800만 원에서 1억까지 온 후기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올해 드디어 불혹을 넘겼습니다. 나이 앞자리가 바뀌니 마음도 좀 싱숭생숭하고,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보자' 싶어 지난 30대를 가만히 돌아봤습니다. 진짜 별의별 일이 다 있었고, 나름대로는 참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왔더라고요. 저는 지방 사립대 공대를 나왔습니다. 공대생이었지만 졸업할 때까지 흔한 "기사" 자격증 하나 없었습니다. 그저 대기업 가겠다고 3개월 필리핀 어학연수 다녀와서 겨우 토스 점수 하나 만들어놓고, 2년 동안 대기업 노래만 부르며 취준생으로 시간을 보냈죠. 당연히 결과는 연속된 낙방이었습니다. 2년 동안 실패만 반복하다 보니 자존감은 이미 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폐인이 되겠다 싶어, 결국 직원 10명 남짓한 소규모 부품조립 회사(A사)에 2014년 말 첫 입사했습니다. 주 6일에 하루 12시간 일하고 월급은 딱 150만 원. 연봉으로 치면 1800만 원이었죠. 그래도 처음 3개월은 참 감사했습니다. '아, 나도 이제 어디 출근할 곳이 있구나', '내 힘으로 150만 원이라도 버는구나' 싶어서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입사 3개월 차쯤, 납품을 갔다가 갑(甲) 회사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그분이 슬쩍 한마디를 건네시더군요. "공대 나왔으면 기사 자격증만 있어도 훨씬 좋은 조건으로 일할 곳 많을 텐데..." 직장 선배님들은 다들 중고졸 이였습니다. 처음 입사 당시 대졸인 저를 이해 못하셨습니다. 그 말이 가슴에 팍 꽂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어두컴컴했던 터널 끝에서 작은 빛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이를 악물었습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에 퇴근하고, 바로 독서실로 직행했습니다. 피곤해서 눈이 감기는데도 2개월 동안 죽어라 공부만 했습니다. 그렇게 기사 자격증 2개를 1회차 2회차에 따냈습니다. 2회차 자격증은 이직 후 최종합격이 됐습니다. 1회차 자격증을 취득 후 바로 이력서를 썼고, 현대자동차 1차 벤더 제조업체(B사)의 관리직으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첫 직장에 들어간 지 딱 6개월 만이었습니다. 신입 기본 연봉은 3500만 원이었지만, 수당에 상여까지 합치니 영끌 4500만 원 정도가 되더군요. 내 삶의 첫 번째 반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B사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갈아 넣는' 하루하루였습니다. 반복되는 주말 출근에 하루 14~15시간씩 이어지는 고강도 업무... 10개월쯤 견디다 보니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살다간 제명에 못 죽겠다. 여기서 5년, 10년 뒤의 내 모습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저는 또 한 번 이력서를 깔아놓고 다른 업종으로의 이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결국 두 번째 이직을 감행했고, 중견기업인 C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C사의 첫 시작 연봉은 3200만 원이었습니다. 이전 회사(B사)에서 영끌 4500만 원을 받았던 걸 생각하면 연봉이 깎인 셈이었지만, 아침 7시 출근에 저녁 6시 퇴근으로 하루 11시간 정도 근무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밤낮없이 주말도 없이 갈아 넣던 때에 비하면 삶의 질이 훨씬 좋아질 거라는 희망 하나로 미련 없이 옮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이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산업군에 엄청난 호황이 찾아왔습니다. 회사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매년 연봉이 5%에서 많게는 20%까지 올랐습니다. 그렇게 연봉 인상과 승진을 거치며 C사에서 8년을 보냈습니다. 3200만 원으로 시작했던 연봉은 어느덧 6000만 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동안 정말 회사 일이라면 내 일처럼 열정적으로 일했고, 덕분에 회사에서 최우수 직원으로 뽑혀 포상금으로 가족들과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아, 내 평생을 바쳐 충성할 회사는 여기구나' 싶었죠. 하지만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군요. 회사가 2세 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내부 분위기가 서서히 어수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혼란스러워하던 그때, 거짓말처럼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동일 업종의 대기업 D사로부터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 제안이 온 겁니다. 물론 정식 채용 절차를 똑같이 거쳐야 했지만, 헤드헌팅을 통한 진행이다 보니 서류나 면접 과정이 훨씬 수월하게 풀렸습니다. 최종 오퍼 레터에 찍힌 금액은 C사 대비 30%가 오른 7800만 원. 8년 동안 정들었던 동료들을 두고 떠나는 게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를 넘기면 이런 이직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결국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D사로 옮긴 지 2년 차가 된 올해, 매니저급으로 승진하면서 연봉 1억 고지를 밟게 되었습니다. 각종 복지 혜택은 덤이었고요. 11년 전, 첫 직장에서 연봉 1800만 원 받으며 "아, 나도 한 달에 300만 원만 찍어보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이겠지?"라고 생각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난 10년 동안 제 스스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뤄낸 것 같아 참 감개무량합니다. 지금은 여기서 더 과한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 정도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늘 마음에 품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그저 하루하루 제게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텐데, 제 미천한 경험담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유아빠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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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들은 네트워킹을 어떻게 하시나요?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대표님들과 소통하고 네트워킹을 하고 싶은데요. 요즘 대표님들은 어떻게 네트워킹을 하고 계시나요? 직원들이 '원래 사장은 외롭데요'라고 해서 외롭지 않으려고요^^
주태웅 | 리얼 세일즈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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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어떻게 하실까요? (비상금?)
자세히 적으려다 다 지우고 간단 요약 했습니다. 결혼전 주식 폭망으로 얼마안되어 말고 못하고 그냥 비상금으로 치부했던게 20년후 10배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주식이 폭등하면서.... 얼마안되어 그냥 비상금 이겠거니 했는데 많이 늘으니 조금 걱정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나요? 가볍게 묻습니다 ^^
술퍼맨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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