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지만 태도 별로 vs 좀 느리지만 성실
작년에 신입이 두명 들어왔는데, 평가가 상반되어서 재미있습니다.
1번은 일은 나름 합니다. 신입치고는요.
그런데 어느 이상의 부하나 어려운일이 맡겨지면 그냥 뇌정지가 오는 표정이고 진척이 안됩니다. ’이걸 제가요?‘ 라는 느낌이죠. 여기까지야 신입이니까 시간 지나고 가르치면 케파나 역량이 성장은 하겠지요.
문제는, 현장 및 주변부서에서 ‘애가 별로다‘, ‘예의가 없다’, ’태도가 안 좋다’ 같은 이야기가 들립니다.
저한테는 깍듯하니까 잘 모르겠는데, 가끔 둘이 잡담하다보면 ’야, 이것이 MZ인가‘ 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긴 합니다.
2번 친구는.. 일이 느립니다. 경영진에게 올라가는 결재문서나 보고자료에 오탈자도 많고요. 야근도 많이 하고, 스스로 주말에 나와서 일합니다. 안그러면 일이 계속 밀려서요.
부사장이 ’나는 2번이가 야근하면 한숨 나와. 걔는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그냥 머리가 나쁘니까 몸빵하는거잖아’ 라고 했다고, 팀장이 한숨쉬며 저한테 얘기 합니다.
아 그래도 몸빵이라도 하려는 성실함은 인정합니다. 팀장도 ’애가 성실하고 착한데.. 왜 이리 느리냐’ 라고 합니다.
이 두 친구중 누가 먼저 회사 때려치고 이직할까.. 내기 걸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