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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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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것 같지만 소신 발언 합니다..
직장인 커뮤니티에 이런 글 쓰면 욕먹을 거 알긴 하는데요. 그래도 익명이니까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저 진짜 회사 가는 게 너무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보고 미친 거 아니냐고 하던데 솔직히 저 같은 분 있으시죠? 제가 백수 생활을 3년 넘게 했거든요. 맨날 서류 떨어지고 집에만 있을 때는 우울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밥 먹는 것도 숨 쉬는 것도 눈치 보이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피하고 살다가 진짜 너무 운 좋게 지금 회사 붙어서 다니고 있는데 농담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너무 재밌습니다. 처음에만 좀 좋고 말 거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1년 반이 지나도 여전하네요. 아침에 출근할 때 지하철에 사람 미어터져서 낑겨 갈 때도 그냥 '아~ 나도 이제 출근하는 직장인이구나' 싶어서 하나도 안 짜증 납니다ㅎㅎ 회사 와서 사원증 띡 찍고 들어갈 때도 좋고 제가 필요한 것들 다 세팅된 제 자리에 딱 앉으면 기분 진짜 최고입니다. 그냥 사무실 복합기 돌아가는 소리나 탕비실에서 나는 믹스커피 냄새.. 뭐 그런 사소한 것도 다 좋습니다. 물론 회사에 빌런도 많고 마냥 제 뜻대도 되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몰아치는 업무가 버거울 때도 있는데 오히려 그럴 때 내가 쓸모가 있구나 싶고 내 월급값 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넘겨지더라고요. 내 돈 벌어서 점심시간에 맛있는 돈까스 사 먹고 오후에 커피 마시면서 일하는 게 이렇게 좋은 건 줄...ㅎㅎ 퇴근할 때도 뿌듯하고 내일 출근해서 일할 생각 하면 기분 좋게 잠도 잘 옵니다ㅋㅋㅋㅋ 남들은 다 출근하기 싫다는데 저처럼 회사 가는 거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 없나요? 저는 진짜 회사 평생 다니고 싶습니다.
곧억대연봉됩니다
쌍 따봉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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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족이랑 쿠팡계정 같이 쓰는 남편
결혼한지 6개월 되었고요. 남편이 결혼 전에는 여동생 계정으로 쿠팡을 사용하다가 남편이 저랑 결혼하고 쿠팡 계정을 새로 하나 만들었는데 그걸 여동생 가족이 기존에 쓰던 걸 취소하고 제 남편 계정을 쓰기 시작했어요. 결혼 초반에 나는 구매내역이 다 보여지는 거 싫다. 여동생도 남편, 애들 3명이고 살림살이 보여지는 거 싫을 수 있으니 이제는 공유하지 말고 각자 쓰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 여동생은 남이 산 거 안본다고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그냥 쓰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썼는데 여성용품을 사거나 속옷을 살 때 못 사겠더라고요. 여동생 남편도 제 남편계정으로 회사용품을 사고 있어서요. 그래서 남편에게 이제는 제발 여동생한테 새로 만들라고 하던지 아님 내가 하나 더 만들어서 쓰겠다 했더니 저보고 예민하다네요. 만약 친정집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이제 이 계정 둘이 써”하고 알아서 나갔을텐데요. 말 못하는 남편이나 눈치없는 시누이 가족이나 똑같네요. 제가 예민한가요?
삐약그랭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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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갑자기 악!!!!!!!
타 부서 팀장님이긴 한데... 옆 부서까지 힘들다는 소문이 들릴 정도로 폐급 신입 + 위에서 성과 압박 + 타 부서 갑질 등등... 몇 달째 거의 매일 늦게까지 야근하시던데 갑자기 오늘 2시쯤인가 팀장님이 사무실 복도 한복판에서 걷다 말고 악!!!! 하고 우렁차게 소리를 질렀네요... 한 90명 가까이 있는 사무실인데 무슨 시간이 멈춘 것마냥 다들 하던거 멈추고 그 팀장님 쳐다봤습니다. 저는 순간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았는데 팀장님도 소리 지르고 나서 한 3초 정도 가만히 계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자리로 가서 일하셨습니다... 진짜 무서웠네요 ㄷㄷ 원래 멀쩡하던 사람이 뜬금없이 이상한 행동 하니까 진짜 건들면 안 될 거 같은 거 뭔지 아시나요.. 오히려 아무도 뭐라고 못하고 한동안 사무실이 조용했어요 한참 밥 먹고 혈당스파이크 올 때였는데 덕분에 잠이 확 깼어요 한편으로는 얼마나 쌓였으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 그동안 소리지르고 싶다는 상상만 했는데 그걸 실천하시다니... 오늘도 야근이시던데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레이저빔우
금 따봉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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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에서
안녕하세요 27살부터 3년간 영업직을 해왔고 4달전에 그만둔 30살 입니다. 지금은 기술(목수)쪽을 조금씩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재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큰 제약 회사에 서류들을 넣어둔 상태이고, 두곳 다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3년전에 정말 가고싶었던 회사가 그땐 서류불합이었는데 이번엔 붙어 욕심이 나는것도 있습니다. 아직 최종전이긴 하나, 영업을 했을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고 직종을 바꿔 제약으로 가지만 3-5년뒤에 혹은 10년뒤에도 영업을 하면 대체직업이 없을것 같아 고민됩니다. 지금 목수팀에서 얼굴 익히고있는데 기술을 아싸리 배우는게 맞을지, 아니면 미워도 다시한번 영업을 다시 해볼지 고민됩니다. 정말 고민되는 이유는 제약회사가 원래 영업했을때의 연봉과 많이 차이나는것, 기술은 자리잡는데 오래걸린다는 점때문에도 있고 이 기술을 제가 평생할수 있을까에 대한 복합적인 고민입니다. 인생의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팔팔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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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거인지는 모르겠네요
10년이상 만났던 사람 드디어 헤어 졌습니다 기나긴 장거리 연예였습니다 서울 > 부산 너무 힘들었는데 변화가 없어 보여서 포기 했네요 초반에는 안그러더니 점점 이상해져 가는거 같아서 편의점 다니던 사람이 돈부족하다 판단하여 주유소 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 이후로 정신을놓고 술에 환장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점점 사람이 변하기 시작해서 만사가 귀찮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데이트 한다고 오라 해서 서면 갔더니 잠자고바로 잠옷바람으로 학원 갔다가와서 저보고 바로 데이트 하자고 하질 않나 집앞 편의점가는 느낌으로 챙겨 입고와서 데이트 하자고오고 어딜가면 답답하다 오래 못있는다 하면서 커피를 마셔도 거진 숭눙먹는 느낌으로 먹고 나가고 부모님이 보고 싶다 하여 오라고 말하고 자기도 가겠다고 오케이를 하고 비행기 타고 온다고 해서 알겠다 믿었는데 부모님보러 왔다는 여자가 편의점 가는 복장에 슬리퍼 질질 끌고 내려 오더라구요 열이 너무 받아서 바로 편집샵? 급하게 방문해서 위아래 다 사주고 신발도 슈펜가서 급하게 사준 가억이 자기집이 부자내 어쩌네 못살다 벼락부자된 케이스 인데 너무 듣기 싫더라구요 본인이 부자는 아닌데 매번 가는곳마다 여기는 못사는동네다 못사는동네랑 잘사는신도시랑 비교 하지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해탈했습니다 저는 맨날 생일때나 기일되면 선물 좋은거 줄려고 노력하는데 반대로 저사람은 매번 주는게 중고 구제옷 이거 비싼 명품이라고 입으라고 주는데 보면 특이한 취향 좋아하지 않는이상 안입을옷 도저희 안되겠더라구요 참다가 참다가 최근에 터졌는데 최근에는 처음으로 팬션가서 놀려고 서울>춘천>부산>거제도 들려서 갔더니 차에 탈때부터 승차감이 최악이라 피로도가 더몰려온다 승차감은 최악일수도 있습니다 제차는 국내 300대 미만 올드 수입차 입니다 춘천 간이유는 닭갈비가 맛있어서 포장해서 거제도 갔더니 팬션시설이 너무 구리다 구린곳은 아니였습니다 본인기준 구리다네요 바베큐장 가서 닭갈비 해먹는데 이용료가 비싸다 2만원 그리고 더 짜증나는건 화구 앞에서 지가 조리 하고 있으면서 술먹더니 덥다 짜증난다 위로올라 가서 먹고 싶다 안되냐!!! 등등 오만가지 불평불만 늘어놓기 일수 근처 식당가서 먹자 말하니 난 맛집아니면 안간다 ㅋㅋ 미치겠네요 당연한 이야기 이긴 한데 근처에서 경험도 해봐야되는데 맛집아니면 안간다 쓰래기 일것이다 참디가 안될거 같아서 오늘 그냥 포기하고 내려놨습니다. 누가 과연 저여자를 데리고 갈지 심히 걱정되네요 다이어트 한다고 한지 5년이 넘었는데 그대로 자기관리x 감정쓰래기통 만드는 여자인데 잊어버리니 홀가뷴 합니다 ㅋㅋㅋ
엔네이처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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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다 말하면서 비밀번호는 말하면 안된다네요?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인데요. 옆사람이 자꾸 입밖으로 소리를 내면서 키보드를 쳐요. 크게는 아니고 작게. 그치만 충분히 들릴만 한 크기로. 처음에는 습관인가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기가 막히게 비밀번호는 입밖으로 안 꺼내요. 예를 들어 로그인하면서 "아이디는... 드래곤... 플라자... 비밀번호는?.... 말하면 안 되지~" 하는 걸 보면 분명 소리낸다는 걸, 남이 들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럼 다른 것도 소리 안 내고 참을 수 있다는 건데? 그때부터 미치게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혼잣말 하시는 거 조금만 주의해주실 수 없겠냐고 말했더니 고쳐보려고 하는데 습관이라 안된다는거예요. 거기다 대고 "비밀번호는 입밖으로 안꺼내잖아요" 라고 말하면 따지는 것 같아서 그냥 짜져있어요... 선택적으로 제어 가능한 습관을 어쩔 수 없는 습관이라 핑계대면서 계속 중얼거리는 옆사람... 겪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똑같이 옆에서 "오늘.... 옆사람이... 또 중얼거리네... 확...! 아니다...참아야지~" 하면서 똑같이 중얼거려야 하나 싶을 정도로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에요. 비밀번호는 말하면 안되지 라고 하는 말을 듣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만하세요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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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으로 이겨내시나요?
안녕하세요. 모두 회사에서 사람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때 어떤 마음으로 이겨내시나요? 참아도 보고, 표출도 해보고, 다 무시하고 일만하기도 해보고, 내가 문제인걸까 싶어 조언을 구해 개선해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는데도 사람이 너무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좀 괜찮아졌는데 오늘 타 부서 사람의 무례한 태도에 무너지더라고요.. 제가 이렇게까지 나약하지는 않았는데 점점 제 자신이 사라져가는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이직을 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 될 것 같아 의견을 여쭙습니다.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illl00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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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첫 취업준비를 합니다
대학원 4학기때 취업한 회사에서 물적분할 후 현 회사에 합병되며 동일업무 및 새로운 통합업무를 쭉 이어가고 있습니다 15년차 근속연수 기록중인데 회사가 어려워 권고사직을 당했는데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남들은 이직하고 몸값 올릴때 저는 현재에 너무 안주하고 살았던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답답합니다 부장연봉 6천인데 직급 직책은 상관없고 연봉이라도 좀 비슷한 수준으로 집근처 다니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죄다 경기도라 새로 집구하고 그러면 기존보다 돈들어갈 일이 더 많아지네요. 11월까지는 월급준다 그러고 재택근무 형태로 업무 인수인계는 끝냈습니다. 취업준비중인데 처음이라 뭐부터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생산관리 업종에 MES ERP 단어 있으면 무지성으로 지원하고 있네요. 물론 이력서 수정은 했죠. 경력기술서도 좀더 그럴싸하게 업데이트하고 자소서도 너무 오래된거라 싹 지우고 새로 썼네요. 12월부터는 6만뤈 실업급여 받는데 그거가지고는 주담대 갚기도 빠듯해서 그전엔 빨리 취업하고 싶네요 아직 배가 불렀는지 9월에 최근 면접제안 3번 받았는데 잡플레닛 평점 2점대 초반이나 1점대도 있어서 죄다 그냥 걸렀네요. 10월 되면 x줄타서 무조건 나갈듯
해담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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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직장 새로 구하는게 쉽지 않군요.
한 직장에서만 15년 넘게 있었더니..호환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물경력인건지..실제 이 나이가 원래 어려운건지.. 지칩니다. 하..
비유맨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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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들도 여기로 구인하나요?
슈카님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혹시 여기 택배 기사님들도 있으신가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 좋은데 혹시 택배 하시는분들 계시면 스카웃 하고 싶습니다
빔빔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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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는게 맞을까요? 인생 선배님들 많은 참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견기업 제약회사 영업사원입니다. 약 1 년정도 근무하였으며 직무에 대한 현타와 팀장과의 불화로 인해 이직을 마음먹고 여러군데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중소기업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PCO 계열 쪽이고 학회나 심포지엄 기획하는 곳입니다. 면접 당시 회사는 작고 열악한 환경인 것은 확인했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단순 반복 업무가 주가 될 것 같고, 복지는 거의 전무하고 연봉은 3600 (식대포함) 이라고 합니다. 서류 넣은 다음날 연락이 오고 면접 당일 날 합격 연락이 와서 사람이 참 급한가 보다 하고 안갈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터져오는 거래처 불만 연락들 (전 담당자 원인) , 팀장과의 심화된 불화들이 겹겹이 쌓여 정말 도망치듯 저 회사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연봉은 4500. 복지는 평균정도 있습니다. ) 계속 고민이 됩니다. PCO 계열에 지원한 이유는 학회나 심포지엄 운영 기획이 지금 일보다는 조금 더 창의적인 업무이지 않을까 나와 좀 더 맞지 않을까 해서 지원했던 건데, 면접에서 단순 반복 업무가 있을거다 괜찮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지금 제약영업 커리어를 버리고 PCO 계열 중소기업으로 넘어가 새로운 직무를 경험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좀 더 좋은 회사를 탐색해야 좋을지 감이 안옵니다. 더 좋은 회사를 탐색하는게 맞겠지만 정말 팀장 때문에 괴로워 미치겠습니다. 하루 하루 버티고 있지만 또 어딜가나 사람 스트레스는 존재하겠지 싶어 무섭습니다. 나이는 29이고 성별은 여자입니다. 정말 저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마음이 급해서 시작한 제약영업 커리어 후회가 되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고독한맹수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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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랑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입사 오티때 친해져서 가끔 퇴근하고 맥주 한잔씩 하던 사이인데, 음악 취향이 비슷하고 알고보니 둘 다 페스티벌을 솔플로 자주 다니는 타입이라는 걸 알게 돼서 지난 주말에 같이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돗자리 챙겨온대서 고마워했는데 생각보다 준비성이 철저한 친구여서, 돗자리만 챙긴 게 아니라 등받이 의자랑 작은 테이블도 챙겨왔더라구요. 맥주 꽂아놓고 음식 먹기 편하게. 센스 있네? 라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돗자리에 같이 앉아서 맥주 마시면서 노래 듣고, 좋아하는 가수 나오면 스탠딩 가서 신나게 뛰어놀고... 취향 맞는 사람이랑 오니까 확실히 더 재밌네 싶었구요. 문제는 제 최애 밴드가 나올 때였어요. 저는 최애를 볼 때 내 표정이 얼마나 미쳐있는지 잘 알아요. 눈에서 하트가 수천개 쏟아지는 덕후 모드가 되기 때문에 썸타는 사람이나 애인이랑은 절대로 최애 공연을 같이 안 가요. 근데 얘는 그냥 친한 직장동료1이니까 별생각 없이 나는 최애 보러 먼저 나갈테니 너는 편하게 쉬다가 공연 시작하면 나오든가 아님 다른 팀 보러 가든가 하라고 했거든요. 근데 굳이 굳이 내 옆에 같이 서서 보겠다고 따라 나오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결국 같이 최애 공연을 봤는데... 문제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퉁명스러움. 굉장히 토라진 표정으로 틱틱대기 시작하는 거예요. 쟤네가 뭐가 그렇게 좋냐느니 아까 나온 다른 밴드가 훨씬 낫다느니 괜히 다른 팀이랑 비교하면서 시비를 걸더라고요. 기분이 나빠서 버럭하려고 했는데 너 눈에서 하트가 발사되더라고, 너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았냐 진짜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면서 자꾸 툴툴대는데... 뭔가 그 시비 조의 틱틱거림이 묘하게 질투처럼 느껴지는 거죠. 평소엔 그냥 편한 동료1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자기 아닌 다른 남자한테 하트 눈 하고 있으니까 신경이 쓰였던 걸까요, 아니면 그런 눈빛을 보고나니 뭔가 반한?걸까요? ㅋㅋㅋ ㅇㅇ님은 최애 볼 때 진짜 행복해보인다고 덕친들이 종종 말하거든요. 그런 눈빛 보면 좋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그래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최애 까내린 건 빡치지만 질투라 생각하니 귀엽기도 한데, 관심 없는 여사친이 딴 남자한테 하트 눈 보낸다고 굳이 저렇게 삐지고 비교질하진 않잖아요? 암튼 그날은 맥주 한 잔 더 하고 헤어졌는데 오늘 뭔가 더 친한척 하는 거예요. 디엠도 별일 아닌데 자꾸 보내고. 저한테 마음이 있는 걸까요? 막 제가 얘를 좋아한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그냥 잘 맞는 친구니까 가능성을 열어놔도 나쁘진 않잖아요. 남자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데이지아
은 따봉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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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고백을 받았는데 어쩌죠...
같은 팀 28살 막내 여직원한테 고백을 받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저랑 7살 차이고 막내 볼 때마다 제 동생 같은 기분이라 좀 더 챙겨주고 둘이 간맥도 하면서 회사 고충, 인생 고민도 들어주고 몇번 집까지 태워주기도 했습니다. 생일이나 발렌타인 데이 같은 날에도 막내 것만 몰래 챙긴 적도 있는데 전 그냥 어린 동생 하나 생긴 느낌이어서 아무생각 없이 그랬던 거라 흑심 있던 행동은 아니었는데 지금 막 하나둘 적다보니 제가 괜히 막내 오해하게 만들었나 싶어서 미안하네요.. 막내한테도 몇 번이나 너 내 동생 같아서 잘해주는 거라 얘기해서 생각을 못했습니다 지난주 금욜 저녁에 저한테 따로 할 얘기가 있다고 부르더니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고요. 여자한테 생전 처음 고백 비슷한걸 받았는데 좋긴 커녕 제가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하고..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바로 대답을 못하니까 막내도 거절하는 걸로 알겠다고 하고 그냥 그렇게 끝났습니다. 고백 받고 나니까 감정이 묘한데.. 솔직히 여자로 생각해보면 귀엽고 이쁜데 이 정도 감정만으로 선뜻 사귀자고 하기엔 팀원이 많지도 않은데 그중에 둘이 연애하는 모양새가 썩 보기 좋지도 않을 것 같고 당연히 숨기기도 힘들거 같고 사내 연애로 몇 번 회사 생활 거시기해지는 꼴을 봐와서 그런지 망설여지네요 잘 만나다가 헤어지면 제가 막내 회사생활까지 망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근데 또 고백받고 나니까 예전처럼 대하기도 애매해서 난감합니다.. 막내도 갑자기 저한테 엄청 사무적으로 대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는 팀원 한명이 둘이 뭐 싸웠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그냥 평소처럼 하고 싶은데 제가 뭘 해주면 또 괜히 의미 부여할까봐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갑자기 너무 남처럼 대하면 그것도 이상하고... 같은 팀이라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정중하게 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서로 업무적으로만 대하는 게 맞을까요..에휴ㅠ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살리고요
금 따봉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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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차가 잘 한 일
현기차에 대해 비판적이고 그런 비판을 여러 번 적었다 그 비판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현기차가 잘 한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안은 기아가 테니스 레전드 Rafael Nadal을 17세부터 20년 이상 후원해 왔다는 것이다. 은퇴를 했지만 아직도 전세계에 수 많은 팬들이 있으니 기아가 많이 남는 장사를 했다. 광고 효과는 단순한 광고 이상이었다 발굴한 기아 스페인 법인이 공신이다 Vamos Rafa
@기아(주)
Matrix
쌍 따봉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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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은 왜 필요할까요
업무 리소스 배분도 팀원이 해, 업무 정의도 팀원이 해, 보고서를 쓰는 것도 팀원이 쓴걸로 AI 돌려버려.. 무슨 업무를 하는지도 몰라, 자기가 시킨 거 까먹어, 보고서만 쓰는 AI지 이게.. 타 부서에서 말도 안 되는 업무를 해달라고 하루 전날에 얘기를 하는데 리소스가 없다든가 이런 방어도 없고 타부서 팀장이 너네 이게 뭐냐고 따질 때 그 팀장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팀원 뒤로 숨어서는 너 왜그랬니 이러질 않나.. 팀원들중 서열에 따라 누군가에겐 일을 쉽게 시키지 못하고 만만한 팀원한테 당당하게 너가 다하세요.. 업무 배분이 명확히 돼 있는데 팀원 눈치를 보면서 원래 그 팀원이 해야할 일을 만만한 팀원한테 시키고. 커뮤니케이션도 못해, 말귀도 못알아들어 치매야..
츕츕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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