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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④ 주요 구축 내용
이전글: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③ TBS의 클라우드 전환 수행 https://app.rmbr.in/mCkCpCqpbyb 우선, 많은 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히 설명해드리면 회사 내부 전산실에 물리장비로 구성되어 있는 다양한 시스템 중에 외부의 많은 이용자가 접근하는 TBS의 메인 웹사이트 및 관련 서비스,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및 VOD 서비스와 함께 내부의 많은 이용자가 접근하여 콘텐츠를 편집하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선정기준은 이용자 수에 따라 자원과 비용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으로 하였고 퍼블릭 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들과 연계하였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였다. 웹서비스를 통해 TBS의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를 서울시민을 포함한 시청취자분들이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시청취자분들이 방송 콘텐츠를 즐기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방송프로그램 내용을 담당자별로 손쉽게 구성할 수 있고 실시간 방송 후 즉시 편집하여 VOD로 업로드 가능한 기능을 구현하였다. 물론 추후 추가자원을 확보하고 다른 유용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확장성도 고려하였다. 좀 더 자세하게 부연 설명을 하자면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을 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도움이 되고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로 검토하였고 웹서비스와 콘텐츠관리시스템을 IaaS로 도입하였으며, 신규로 구현하는 채팅 서비스와 VOD 서비스 등을 SaaS로 연계하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도록 웹서비스를 포함한 연계 부분에 신규 개발을 수행하였다. 초기에는 의욕을 가지고 넷플릭스가 진행한 방식과 동일한 MSA를 적용하여 클라우드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였으나 분석설계를 하는 단계에서 한정된 비용과 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전체를 MSA로 구현하기보다는 서비스별로 IaaS, SaaS 등으로 나눠서 구현하고 추후 점진적으로 MSA로 전환해 가기로 하였다. *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종 HW 자동 생성 SaaS(Software as a Service) :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태넌트라는 독립된 클라우드 공간에 설치・이용하는 기술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설계 기법 다른 방송사들의 사례와 TBS의 현황을 분석하며 예산, 인프라 특성, 기술지원 등을 고려하여 국내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하였다. 현황을 분석하고 클라우드 환경을 준비하여 구축하는 절차들이 모두 의사결정의 연속이었다.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이 완료되어 수행해가는 중에도 빠르게 변화해가는 환경과 클라우드 인프라의 특성에 따라 변경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클라우드 IaaS로 구성된 영역을 디자인/설계하는 단계에서도 외부접근(통신)과 내부접근(통신)에 따라 다시 영역을 나누고 보안정책을 별도로 적용해주었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연계서비스가 확인될 때마다 확인과 변경이 반복되었다. 또한 서버 자원의 OS를 선정함에 있어서 기존 OS와의 호환성과 CENT OS 등 OS의 기술지원 여부, 만료 시기 등을 염두에 두어 결정하였다. 클라우드 자원들은 대부분 오토 스케일링을 지원하지만 서비스의 순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원들을 이중화하여 구성하였으며 클라우드에 지원하는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선택하여 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도 있고, 3rd Party의 다양한 보안서비스도 도입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IaaS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CMS를 웹서비스로 구현하고, 영상콘텐츠 관리와 채팅서비스 등의 기능은 SaaS 기반으로 도입하여 서비스 간의 연계에 집중하였다. 서비스 연계를 하며 기존 서비스 흐름에서 불필요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제거해갈 수 있었다. 서비스 연계를 테스트할 때에는 사용자들이 신규 개발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조금 더 빨라진 환경에서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를 끊김 없이 시청하며 웹과 앱에서 모두 연동된 채팅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서 미리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였다. 또한 PD, 편집인력 등의 내부 사용자들이 웹서비스 기반의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통해 간편하게 웹서비스의 프로그램 정보를 수정, 편집하고 영상콘텐츠를 환경의 제약과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바로 편집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물론 아직 기능의 부족이 있어서 개선해가며 다중배포, 고사양 편집 등의 기능으로 확대해가고자 한다.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가며 비용 효율화와 기능개선을 병행하여 서울시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시청취자분들을 대상으로 계속 안정적인 방송제공을 수행해가고자 한다.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현재까지 계속 고생 중인 TBS 방송기술본부 인프라운영팀 팀원분들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수행(‘2022) www.etnews.com/2022081700000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기술선도 프로젝트 과제에 선정되어, 클라우드를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성공사례 창출에 기여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도 서울의 공영방송으로써 서울시민 대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방송을 제공하기 위하여 클라우드 기술 기반 인프라로 개선 ・ 클라우드의 Auto Scaling을 통하여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시간대별 청취자 변동에 따른 자원조절로 효율적인 자원관리 수행 ・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구축하여 웹사이트 내 실시간 방송 및 VOD 다시보기 서비스, VOD 데이터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 구현 ・ 기존의 서버, 네트워크 장비, 보안장비 등 물리장비의 IaaS 기반 클라우드 전환 시 이중화 구성, 서버 및 DB 예비자원 확보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가능 ・ SaaS 기반 VOD 서비스를 연계하여 방송 스케줄에 따른 인코딩이 가능하며 인코딩된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안정적으로 저장하도록 구성 ・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라이브 채팅, 사용자 피드백 기능 등 시청취자와 상호소통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 구현 ・ 추후, 저지연 스트리밍 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의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보다 발전된 차원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마련 다음글: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⑤ 어려웠던 점 https://app.rmbr.in/2SWFVN58iyb
김정희
인플루언서
금 따봉
기술감독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인프라운영팀 / 방송기술본부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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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알아보는 GPT-4 (feat. ChatGPT)
GPT-3.5가 적용된 ChatGPT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GPT-4가 발표되었습니다. OpenAI에서 발표한 내용과 직접 활용해 본 경험을 녹여서 중요한 내용만 빠르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요 특징 GPT-4의 가장 큰 특징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이해하는 멀티모달AI가 적용됐다는 점입니다. 최근 업스테이지에서 출시한 ChatGPT 'AskUp'은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인식할 수 있는 OCR 기술이 접목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GPT-4는 한발 더 나아가 단순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내 특징까지 인식하여 더욱 높은 수준의 대화와 답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미지 입력 기능은 아직 리서치 프리뷰라 사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 업그레이드 멀티모달 기능뿐 아니라, 기존 GPT-3.5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표된 것들 중 수치화할 수 있는 것들을 몇 개 나열해보면, 1) 단어 처리 수 8배 증가 2) 약 50페이 분량의 명령어 입력 가능 3) 언어 지원 수 26개 국어 4) 할루시네이션(거짓말) 40% 개선 특히 할루시네이션은 신뢰도 측면에서 반드시 잡아야 과제로 손꼽혔는데, 많은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파장은? 이렇게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감히 예상컨데 ChatGPT(GPT-3.5)가 출시되었을 때 만큼의 충격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GPT-3.5만으로도 충분히 큰 충격을 받아 역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성능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일반인이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동작 방식이나 인터페이스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GPT-3.5와 큰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OCR 기능이 추가된 'AskUp' 까지 나온 상황이다보니 ChatGPT가 첫 출시되었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지 입력 기능 제한이 풀린다면 활용폭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OCR 기본적으로 OCR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텍스트가 포함된 책을 사진 찍어 업로드하거나, 컴퓨터 화면 속의 코드 등을 캡쳐 후 업로드하여 필요한 답변을 받거나, 요약 등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미지 인식 그와 더불어 이미지 인식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어떠한 요리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음식은 어떤 음식이며, 칼로리는 얼마인지, 레시피는 무엇인가요" 등을 물어볼 수 있고, 특정 상황을 보여주면서 "지금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이 예상되나요?" 등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 앞으로는? 충격파가 적을 뿐 사용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정도 ChatGPT(3.5)에 대한 사용법이 적응된 상태이지만, 이미지 인식 등을 통해 활용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더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사용 방법이 더 활발히 연구되고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마치며 뜬금없지만 제 개인적인 얘기로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ChatGPT가 나오고 나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저보다 글을 더 잘 쓰는 AI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좌절하고 있을 때, 예전 알쓸인잡에 김상욱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사진기가 발명됐을 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다 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사람보다 훨씬 빠른 자동차가 개발됐음에도 아직까지 육상시합을 보며 열광을 한다. 이렇듯 기계와 경쟁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은 인간의 상상과 의미 부여를 통해 인간이 하는 일을 더 가치있게 여기면 된다" 저보다 기계가 글을 더 잘 쓸 수는 있더라도, 기계보다 더 가치있고, 더 의미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훈
인플루언서
금 따봉
책임 | 롯데손해보험 데이터&솔루션팀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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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 인스타그램을 뛰어넘는 넥스트 SNS는 왜 못 나올까
얼마 전 본디가 이슈였는데요.. 저도 처음엔 호기심이 생겼는데 너무 짧은 시간에 주위에 10대 20대 40대할 것없이 막 설치했다라는 글이 올라오는 걸보면서 바로 클럽하우스가 떠올랐습니다. 아 이렇게 핵심 타겟이 누군지 모를 정도로 전세대가 갑자기 진입하면 이게 과연 오래갈까? 클럽하우스처럼 바로 불이 꺼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요즘은 좀 잠잠해진 느낌입니다. 본디를 써보신 분은 어떤 느낌이셨을까요? ---- ● 본디가 진짜 메타버스일까? 본디를 진짜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의문이에요. 메타버스의 매력은 모르는 사람과 마주치는 재미에 있거든요. 제페토나 로블록스에서는 모르는 사람과 아바타 상태로 만나죠. 제페토 맵에 접속하면 사람들이 한강에 모여 보이스챗을 해요. 본디는 함께 노는 재미가 덜해요. 메인 화면에서 친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친구와 함께 춤을 추는 등 이모지를 교환하는 정도죠. “본디는 리소스의 한계가 있어요. 방이나 아바타를 꾸밀 수는 있지만, 의류나 아이템 수가 적긴 해요. 애초에 원래 알던 사람들끼리 놀라고 만든 곳이니까, 완전히 새로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은 아니죠. _박상욱 플라브 대표 ● Chapter 3. ‘찐친’ 50명 제한 본디, 돈이 될까? 내 눈길을 끈 건 따로 있어. 친구 등록 50명. 내가 비즈니스 숫자에 민감한 거 알지? ‘찐친들만 소통한다’는 콘셉트는 분명할지 몰라도 수익성 측면에선 좋은 선택 같지 않아. 게다가 애초에 SNS 특징 중 하나가 개방성 아닌가? 그래야 인플루언서도 생기고, 광고도 따라붙고, 수익 구조가 생겨나지. 클럽하우스 한국커뮤니티를 운영했던 최지웅 개발자는 이렇게 말해. “SNS는 결국 퍼블릭 형태여야,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NS의 본질이 개인 PR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클럽하우스가 처음에 ‘빵’ 뜰 수 있었던 것도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이 사용해서였죠. 유명인과 대화해볼 수 있다는 소구점이 있었던 겁니다. 본디는 그럴 가능성이 현재로선 제한돼 있죠.” _최지웅 카페노노 개발자, 전 클럽하우스 한국커뮤니티 운영자 ● Chapter 4. 개인정보 이슈, 넘어설 수 있을까 본디를 두고 가장 논란이 됐던 건 개인정보 유출 이슈죠. 사실 저도 이 이슈 때문에 얼마전 본디를 삭제했어요. 본디를 만든 메타드림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별로 없어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라는 정도? 메타드림은 2022년 5월, 중국의 신생 SNS ‘젤리啫喱’를 만든 기업 트루리True.ly를 인수했어요. 젤리는 본디처럼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인기를 끌었던 SNS예요. 친구를 50명으로 제한한 것도 본디와 유사했죠. “기존 세대보다 젊은 세대가 개인 정보에 민감한 건 확실해요. 이들은 질량 기반 세대가 아닌, 데이터 기반의 세대예요. 현실보다 온라인상에 자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더 많이 뿌리고 있죠. 이제 어떤 플랫폼이든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젊은 세대로부터 얻는 신뢰입니다.” _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 ● Chapter 5. 인스타엔 있고 본디엔 없던 것, 과시 SNS를 잘 하지 않는 제가 봤을 때, 본디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과시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해서’죠. 제가 SNS를 싫어하는 이유는, 타인의 과시가 보기 싫기 때문이에요. 최근에는 이런 이유로 ‘SNS 안 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는 10, 20대도 있다는군요. “본디가 뜬 건 기존 SNS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에요. 인스타그램을 생각해 보세요.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할 것만 같잖아요. 알고 싶지 않은 타인의 일상을 끊임없이 목격하게 되고요. 이런 문제에 반기를 들면서, 오히려 정반대로 폐쇄적인 SNS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_최지웅 카페노노 개발자, 전 클럽하우스 한국 커뮤니티 운영자 ● 아직 성공한 안티 인스타그램은 없다 하지만 결과가 어땠나요. 프랑스 앱 비리얼BeReal은 ‘안티 인스타그램’으로 유명해요. 비리얼은 유저에게 하루 한 번, 무작위로 ‘비리얼을 사용할 시간’이라고 알림을 보냅니다. 사용자는 2분 안에, 필터 없는 일반 카메라로,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찍어 올려야 하죠. 비리얼이 대세 SNS가 됐나요? 아닙니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비리얼 설치자의 9%만이 매일 비리얼을 사용해요. “‘비리얼은 정말 리얼할까?’라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어요. 이제 사람들은 비리얼을 ‘2분 안에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연출된 이미지’를 촬영하려고 노력하거든요. 멋부리지 말라는 비리얼의 취지조차 멋이 되어 버린 거예요.” _박상욱 플라브 대표 ---- <본디 관련 전문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무료로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본디 : 인스타그램을 뛰어넘는 넥스트 SNS는 왜 못 나올까 https://www.longblack.co/note/597?ticket=NT3e9f332fdb45f15eb0335bdc53f9c798867acc4b&utm_source=remember&utm_medium=affiliate&utm_campaign=post&utm_content=230306
김종원
인플루언서
동 따봉
부대표 | 롱블랙(타임앤코)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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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ALK] J-콘텐츠...좋아하세요?
✅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옛날 TV에서 해당 원작만화를 보던 3040 남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인기를 모으더니, 어느새 관객층이 확대되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관객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 게다가 현재 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며, 2023년 개봉작 최단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J-콘텐츠 인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1️⃣ 역으로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의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글로벌 OTT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큰 인기를 끌었죠. 올해만 해도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 1~10위를 모두 한국 콘텐츠가 장악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 해 우리는>,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이상한 나라의 우영우> 등 장르불문 여러 드라마가 인기를 얻었고 이제는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예능콘텐츠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2️⃣ 1980~90년대만 해도 일본 콘텐츠는 정식으로 수입되지 못해서 "해적판"이라는 이름으로 불법유통되었습니다. 만화 속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한국 이름으로 바꾼다던가, 일본문화가 노출되는 장면(ex. 기모노를 입는다던지, 배경이나 장식이 일본풍이라던지)은 편집되거나 다른 장면으로 대체되는 등 원작의 의도가 훼손되는 경우도 많았죠. 3️⃣ 문호개방을 막았던 것은 일본콘텐츠를 통해 일본문화가 유입되면 한국문화에 영향을 끼칠 것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지만, 오히려 음지에서 불법으로 콘텐츠가 대량 유통되며 부작용 또한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걸쳐 일본콘텐츠가 정식으로 유통되면서 이러한 해적판은 많이 사라졌지만 이 시절에 일본콘텐츠를 처음으로 접했던 사람들은 한국콘텐츠와는 다소 달랐던 표현의 자유에 놀라고 매료되기도 했었습니다. 4️⃣ 최근에는, 한-일이 합작하여 만드는 콘텐츠들의 사례도 늘어나며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디즈니플러스의 <커넥트>는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미이케 다카시라는 일본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등의 한국배우가 합류하여 만든 드라마입니다. 작년 칸느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 도 일본 유명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 한국 배우가 만들어낸 작품이죠. 5️⃣ 또한 한국 웹툰 <플레이,플리>를 원작으로 한국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일본 OTT플랫폼 훌루가 협업하여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웹툰과 일본 지상파 방송국 TBS가 협업하여 스튜디오툰을 설립, 웹툰과 영상화를 같이 추진한다는 전략 또한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K-POP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한국 아이돌 가수 중에서도 일본인 멤버들의 합류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일 합작 아이돌 TV 오디션 프로그램도 등장하는 등 협업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는 일본콘텐츠가 유입되며 한국콘텐츠를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했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시대에 접어들며, 다양한 문화를 접한 한국콘텐츠 또한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새롭게 진행되는 J-콘텐츠와의 협업 사례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뻗어가는 K-콘텐츠의 발전과 성장이 기대되네요.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3/04/7GG2IDT2CZG4BDWIOAOKRR25U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류진아
인플루언서
동 따봉
Lead | PLAYLIST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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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③ TBS의 클라우드 전환 수행
이전글: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② 클라우드 전환 준비 https://app.rmbr.in/83Dv53mA7xb TBS의 방송기술본부 인프라운영팀에서 소수정예로 2022년의 시작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들을 시작하여 8월부터 ‘착수 → 분석설계 → 개발 → 테스트 → 시범운영’의 순서로 최근까지 많은 고생을 하며 수행하였다. ‘데브옵스(DevOps) 조직 = 소수정예’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듯싶다. 철저히 계획을 수립하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과 함께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어려웠던 부분은 다음글에서 따로 소개하고자 한다. * DevOps : 파이프라인 기반의 자동화 환경을 통해 한 팀에서 개발・운영 - 첨부사진. 기존 방식과 데브옵스 조직 방식의 차이 1. 추진 배경 ・ 범정부 클라우드 활성화 기조에 따른 효율적인 정보화 추진 ・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의 지연 및 기능 부족으로 서울시민대상 방송서비스 효율 저하 ・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의 전국 확산이 용이하도록 클라우드 적용 필요 2. 추진 목표 ・ 메인 웹서비스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전환·구축 ・ 클라우드 기반 홈페이지 신규개발 ・ VOD/AOD 클라우드 미디어 서비스 구축 (실시간 방송서비스 추후 연동) : 편집, 배포 일원화 및 자동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속적으로 수행 ・ 시청취자와 양방향 소통 가능한 채팅 기능 구현으로 상호 작용 서비스 실현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형 개인화 서비스 기술 기반 마련 3. 기대 효과 ・ 운영 중인 기관 대표 웹사이트, 웹 서비스를 클라우드 플랫폼에 이전·구축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 ・ 신규 멀티미디어(실시간 방송, VOD 서비스 등) 웹서비스 구축을 통하여 고효율, 저비용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증대함 ・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노후 정보시스템 교체 시 비용 절감 및 운영에 따른 유지보수, 전력비 절감 ・ VOD 콘텐츠 확충, UX·UI 전면 개선 등 웹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서울시 대표 미디어이자 소통 창구역할을 해온 TBS 웹사이트를 대내외적으로 홍보 4. 확산 방안 ・ 방송사 특성상 꼭 필요한 Auto Scaling과 인코딩 시스템을 도입하여 타 방송사에 꼭 필요한 선도 기술 확립 ・ 클라우드화의 안정적인 구현 및 운영으로 타 방송사에 필요한 선도 기술 추가 개발 ・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후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AI 및 빅데이터를 통해 시청자와의 소통 강화 다음글: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④ 주요 구축 내용 https://app.rmbr.in/OkaTIq8pbyb
김정희
인플루언서
금 따봉
기술감독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인프라운영팀 / 방송기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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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가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에 들어온다.
Tesla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우리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 ^^)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한다. 조금 떨어진 지역이긴 하나, 누에보레온 주에는 우리 나라의 기아차 공장이 들어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희비는 엇갈린다. Tesla 공급을 전망하고 있는 회사와 지역 주민들은 술렁인다. 하지만 공급사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경우는 그렇게 반기는 분위기도 아니다. 이 지역은 멕시코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물가는 상당하고, 작년엔 물부족 사태까지 겪었다. 주택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엔 그렇지 않아도 이직률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Tesla가 들어오면 이직률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마냥 좋은 일은 아닐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철강산업의 경우도 공급사들은 - 물론 경쟁은 있을 것이나, 이미 승자는 정해져 있다. - Tesla 공급을 추진하고 있고, 기존에 소량 공급했던 중소기업들은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고, 당초 스테인리스로 배기계 등을 제조 하던 회사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간다. 부품 경쟁이 치열해 지다 보니, 완성차사들이 장기계약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내가 아는 고객사는 완성차사의 제안이 창사이래 가장 장기 계약이라고 했다. 고용시장에서 실업률은 줄어 들겠지만, 삶의 질은 더욱 그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 않아도 물가가 높은 수준인데, 주변 물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식당에 가보면 안다. 중급 정도의 식당에서 둘이 먹어도 3,000페소(팁포함, 21만원 정도)는 기본이다. 이게 더 올라갈 것이라 하니,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더라도 Tesla의 투자는 멕시코 전체적으로는 부의 긍정적 상승을 가져 올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 중국 자동차사를 제외하고 거의 전세계 대형 브랜드의 완성차 회사들이 들어와 있는 멕시코는 미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Tesla가 들어오고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진다고 하면, 전기차 시장에서도 멕시코는 주도적 생산 기지가 될 것이다. 이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Ja Ryong Koo
인플루언서
동 따봉
Head of Monterrey office (General Director) | POSCO-MEXICO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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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쓴 글) "실패하는 법을 배우는 게 왜 이렇게 즐거울까요?"
💬 카톡의 AskUp, 라인, 토스에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앱에서도 모두 챗GPT기반에 서비스가 생기기 시작한거죠. 안 써보신 분들은 말로만 듣던 AI와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아졌네요. 최근 사업 제안 때문에 야근, 주말이 반복되어 글을 못쓰고 있던 저는 뻔뻔하게 AI에게 글 좀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ㅡ Q.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 주제 추천해줘. Q. 그 주제로 재밌게 글 써줘. A. 당신도 한 번쯤은 실패를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실패에서 무얼 배웠나요? 실패를 인정하고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알짜 정보들에 집중한다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실패를 인정하기 힘들어 쓰러진 채로 길을 걷게 됩니다. 이러한 실패 통찰력을 개발하려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실험하는 것, 실패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하는 것은 모두 실패 토대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실패를 경험하고 큰 교훈을 얻기까지 여러 차례 도전해야 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새로운 사고법을 개발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을 배운 사람입니다. 그들은 실패를 좋아하고, 실패가 주는 가치를 이해합니다. 다른 사람이 실패하는 것을 보면 '안 그래서?' 하고 넘어가는 것보다는 이번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찾아보라는 저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성공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실패에서 배울 것 없이 살아가는 것은 의외로 위험합니다. 실패에서 배울 거 없이 실패를 접하면, 실패는 단지 실패일 뿐이지만, 실패 통찰력을 바탕으로 성장한다면, 실패는 더 이상 실패가 아닙니다. 그러면, 실패하는 법을 배우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자주 실패하는 것입니다! 자주 실패한다면, 실패 경험이 축적되고 더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이른 적 실패를 경험하면, 후에 역시 대형 실패를 겪을 때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실패를 즐기세요! 당신의 등불인 실패가 당신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ㅡ 어떠신가요? 저는 다소 글이 단조롭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못할 결과물 같습니다. 이 기술의 기반은 Open Ai라는 회사가 만든 챗GPT입니다. GPT =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미국 명문대에서 챗GPT가 만든 리포트는 B+학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위에 글이 리멤버에 많은 글 중에 B+정도 되실까요?👀 요 근래 퇴근을 못하며 사업계획서를 약 300p정도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사업계획서 모두 수작업으로 하나 하나 작업하지만 실제 챗GPT에 사업계획서 작성해줘! 하면 사업배경, 수익모델, 전략, 효과까지 작성해준다고 합니다.(위에 글처럼 단조롭고 어색하게 느껴지겠지만요.) 보다 빠르게 기술이 개발되어 사업계획서를 AI가 250p정도만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은 몇 가지 서비스를 이용해본 내역입니다. 서비스마다 조금씩 답변 수준이 다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토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최병훈
인플루언서
과장  | kt 미래융합사업팀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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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에는 어떤 투자의 기회가 숨어 있을까?
최근 많은 분들께 큰 호응을 얻은 Generative AI 관련 글이 있습니다. 바로, 허진호 대표가 운영하는 뉴스레터 "Two Cents"에서 공유한 <Generative AI 투자 Thesis>인데요. 역시나 허진호 대표답게 상세한 분석과 적절한 사례 도출로 많은 분들께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죠. (언제나 그렇듯! ㅎㅎ) 허진호 대표께서 작성하시는 포스팅이 워낙 상세하고 전문적이기 때문에, 한 번에 소화해서 읽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원문을 읽기 쉽게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허진호 대표의 이번 글도 읽으며 정말 많은 공부가 됐는데요. 더욱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싶으신 분들은 허진호 대표의 글을 꼭 한 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1] 기초 모델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술 자체가 모든 SaaS의 기반이 되는 것처럼, Generative AI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에는 방대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훈련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인 '대형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 LLM)을 중심으로 한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a. Foundation Model-as-a-Service (FMaaS) Generative AI 기술 중에서도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모델을 API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서비스의 방식일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현재의 Big Tech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b. 오픈소스 LLM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모델은 FMaaS의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언어 모델은 소스 코드와 학습된 모델의 형태를 오픈소스로 제공할 것이며, 이러한 오픈소스 서비스를 다른 사업자들은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것이다. c. 기능별로 특화된 LLM 다양한 AI 기반의 서비스가 생기면서, 산업 별로 특화된 LLM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Copilot (코딩 분야), Neeva (검색 분야), Adept (RPA 분야)가 주요 플레이어이며, 점차 법률과 의학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기회는? 1) 기본 FM 인프라 분야는 Big Tech 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초기 중심) VC로서는 투자 기회로 보기가 어렵다. 2) 하지만, 다양한 산업 별로 특화된 모델이 지속 등장하며 어느 정도 의미 있는 투자 기회가 남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희망해 본다. 특히, 산업 별로 특화된 기초 모델은 3~5개 주자들에 의해 과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유의미한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3)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한 국내의 다른 플레이어에게도 남아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특히, 국내에는 극도로 제한된 기술 인력 풀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4) 아직 기술의 진화가 필요한 기초 모델 분야가 많이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로보틱스, multi-modal, reasoning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분야에서는 향후 10년 이내 새로운 지배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다. 5) 다만, 국내의 인력 풀, 기술 수준 등의 측면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6) Paul Graham이 트위터에서 지적했듯, AI 스타트업은 Bay Area에 고도로 집중되어 있다. 어쩌면 1990년대 후반 인터넷 스타트업이 Bay Area에서 먼저 탄생하고, 다른 지역에서 이를 (카피, 벤치마킹하면서) 따라가는 과정이 다시 반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AI 서비스 a. AI 기반의 서비스 GPT-3, ChatGPT 등장과 함께 지난 3개월 동안 수많은 ‘AI 기반 서비스’ 스타트업이 생겨났지만, 불과 1–2개월 만에 대부분이 사그라 들었다. 대부분이 GPT-3 API에 UX를 더한 모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중 일부만이 시장 경쟁에서 생존할 것이며, 그중 극히 일부가 초기 경쟁 우위점을 레버리지하여 다음 단계로 성장하여 초기 지배자가 될 것이다. 이 단계의 투자 기회는, 수많은 서비스 중 성공할만한 플레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며, 이는 상당 부분 선구안과 운으로 작동할 것이다. b. 기존 서비스에 AI를 더하는 서비스 기존에 이미 활용되는 서비스와 툴에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효율이 훨씬 높아지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AI 기술이 추가되는 방식(예: Office, Notion, Figma 등)과 기존 기업용 툴에 AI가 추가되는 방식(예: Intercom AI 기능) 등이 될 것이다. [3] 2세대 모델 Generative AI 기술도 그 기술의 본질에 맞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면서 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2세대’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까지의 기술 개발 기반으로, 몇 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다. 1) 자동화된 에이전트 방식: 현재의 챗봇 서비스를 뛰어넘어 훨씬 더 복잡한 업무를 요청하더라도 챗봇이 직접 다양한 웹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 툴 등을 사용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Adept ACT-1와 같은 모델 2) 음성 기반의 AI 어시스턴트의 부활: 어디에서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입력하거나 말하면 이를 바로 실행해 주는 모델 그렇다면, 투자자의 기회는? 1) 이 영역이 향후 5~10년간 가장 다이내믹하고 새로운 기회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며, 어떤 서비스가 어떤 형태로 등장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2) 향후 5년간의 기술과 서비스 트렌드의 미묘한 변화와 (초기에는 허접해 보이는) 새로운 루키의 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최용경
인플루언서
은 따봉
 | 플라네타리움 랩스 코리아 사업개발팀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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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esla) Investor Day 리뷰
테슬라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을까요? 2023년 3월 1일 진행된 테슬라 투자자의 날(Tesla Investor Day)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고, 향후 미래에 대한 기대가 되는 부분도 함께 있었습니다. 크게 MP3(master plan 3)와 HW4로 대표되는 테슬라의 비전과 제조혁신,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3가지 부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Master Plan 3.0 앞서 테슬라는 마스터플랜(Master Plan) 1.0과 2.0에 대한 발표를 통해 테슬라가 지향하는 비전에 대해 제시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번 테슬라 투자자의날에서도 마스터플랜 3.0에 대한 구상들이 제시되었고, 테슬라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들에 대한 언급들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에 비해 화석 연료 사용을 100% 감축시기 위해 크게 5가지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1. 태양광 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망에 대한 효율 개선 2. 전기차 전환 가속화 3. 히트펌프에 대한 산업현장 및 가정 내 확산 4.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소를 활용한 전기 생산 5. 지속가능한 연료(전기 등)을 활용한 비행기와 선박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80% 이상이 화석연료 기반이며, 이러한 발전방식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동력이나 열에너지의 30% 가량만 전달될 수 있는 효율을 가집니다. 반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탄소발생이 없는 친환경 방식이고, 발전을 통해 발생한 전력을 손실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위에서 제시한 5가지 방향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면, 먼저 첫번째로 기존의 전력망 시스템을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보완하고 ESS(Energy Storage System)와 같은 전력 저장 시스템을 확충하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ESS 설비에 대한 대량생산 투자에 한화 1,039조원을 투자하여, 전력 저장 시설을 24TWh 규모로 확보하고, 태양광과 풍력을 통해 10TW를 생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러한 부분에 있어 2022년 태양광 발전을 통해 테슬라는 미국에서 60개소의 에너지 그리드 망을 구축하였으며, 2022년에 비해 태양광 발전 관련 시장은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두번째로, EV(Electric Vehicle, 전기차)로의 전환입니다. 테슬라는 다른 EV 제조사와 함께 EV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은 YOY로 보았을 때 59%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있었습니다. 향후 전기차로 전환이 이뤄짐과 함께 자율주행이 도입될 것이며, 내연기관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생각하는 것은 달리는 말에 플립폰을 얹는 것과 같이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는 언급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전환에 대한 목표로 현재 4종류(모델S, X, 3, Y)로 구성된 모델 라인업에서 전기트럭과 사이버트럭 그리고 밝히지 않은 2종류의 차량(소형 해치백인 모델2와 봉고 사이즈의 벤(Van)으로 추정됩니다.)에 대한 생산도 시작하여, 2030년까지 앞서 여러차례 밝힌 연 2000만대 생산(현재 130만대 수준의 15.4배정도 되는 수치입니다.)을 위해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향후 2030년에 연간 전세계 전기차 생산량은 85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기존의 베스트샐러인 모델3와 Y의 생산/판매를 3.8억대까지 늘리고, 모델2와 벤(van) 차량을 10억대까지 판매하여, 현재 지구상에 있는 20억대 정도의 차량 중에서 14.4억대 가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물론 현재 EV 글로벌 판매 1위인 BYD와의 경쟁을 비롯하여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빠른 추격과 소형 차량과 화물 및 운송용 차량을 통한 접근이 어느정도 판매고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어서 테슬라 차량의 연료 효율성의 강점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모델3는 도요타 코롤라에 비해 4배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번째로,히트펌프를 활용한 화석연료 사용 감축입니다. 이 부분은 테슬라가 기존에 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아니지만, 테슬라의 에너지 그리드 비즈니스 경험과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을 높여주는 히트펌프 기술이 결합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건물 같은 경우 냉난방을 위해 열을 사용하게 되는데,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전달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에너지 효율에 있어 테슬라는 기존 가스 연료 방식에 비해 히트펌프 사용 시 3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네번째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소를 활용한 화석연료 사용 감축입니다. 이 부분 역시 기존에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아닙니다. 50% 이상의 산업 현장에서 섭씨 400도씨 이상의 열이 발생하고, 철강 생산과 같은 산업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관하고, 이를 통해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방법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녹색 수소도 산업 현장에서 화학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현재 화석 연료에서 수소를 얻는 양이 1.2억 톤인 것을 생각해봤을 때, 화석연료 대신 산업 현장에서 녹색 수소를 활용한다면 화석연료 사용 감소와 탄소배출 감축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섯번째로, 선박과 항공기를 전기화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3%가 선박에서 발생합니다. 현재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을 전기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항공기는 선박보다는 조금 더 어렵기는 하지만 향후 배터리 밀도를 높여나간다면 충분히 전기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치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를 재발명했듯이 선박과 비행기에 대한 전기화도 새로운 설계 방식을 도입하여 배터리 기반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MP3을 통해 테슬라는 2030년까지 EV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위의 5가지 노력들을 통해 2050년까지 완전히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의 경우에도 배터리 재활용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해 광물 채굴 역시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 Hardware 4.0 이날 가장 많이 언급된 것 중 하나가 엔지니어링 기술과 대량생산 방식 변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먼저 엔지니어링 기술과 대량생산 방식에 대한 변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존에 자동차는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벨트 이동을 하면서 하나씩 조립을 해나가는 형태입니다. 테슬라는 여기에 변화를 주어 6개의 모듈 형태로 먼저 조립을 마친후에 한번에 조립을 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고, 다음 세대 모델에서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조 공정에 있어서도 테슬라도 처음에는 사람이 손으로 부품을 조립하거나 기계를 활용하여 반자동 형태로 조립을 하는 방식을 취했었습니다. 하지만 기계를 통한 자동화를 통해 효율을 높였습니다. 특히, 히트펌프 제조라인에 있어 이러한 효과를 극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노동력 투입을 99% 줄이고, 제품의 완성도와 불량율은 0.005%로 줄일 수 있었고, 히트펌프 생산 속도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4년간 전기차량 제조를 통해 다양한 경험들을 축적해왔습니다. 구동 부분의 모터와 배터리 기술을 확대해왔고, 기가퍁토리의 크기와 건축 시간도 크게 줄여왔습니다. 이러한 최적화 노력들이 이어지면서 2018년 대비 2022년에는 모델3 생산 비용을 30% 감축할 수 있었고, 앞으로 현재 차량 생산에 필요한 가격 대비 차세대 모델은 50% 정도 생산비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에서 원가 절감이 쉽지 않은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테슬라가 그리는 미래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서 발표된 내용 중 가장 호응을 많이 받았던 부분이 바로 기가 멕시코였습니다. 기존에 오스틴, 베를린, 상하이, 프리몬트에 이어 5번째 기가팩토리입니다. 향후 여기에서 사이버트럭과 모델2 등 신규 모델들의 생산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멕시코는 USMCA(구.NAFTA)의 회원국으로 관세 등 무역 장벽이 거의 없으며, 미국 바로 아래에 위치해있고,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우수한 생산인력을 가지고 있어 투자처로 매력적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향후 어떤 모델들이 얼마나 생산될지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모델2와 밴(van) 차량을 통한 신규 라인 구성에 대한 대략적인 구상들이 나왔습니다. 물론 신차 모델에 대한 공개까지는 아직 준비중으로 발표되지 않아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천으로 덮힌 차량 윤곽 모습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율주행은 SW 고도화 작업과 컴퓨팅 능력 확대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현재 북미지역에서 FSD beta에 대한 데이터 축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북미지역 FSD 베타를 활용했을 때 320만 마일 당 1번 충돌사고가 발생하였고, 이는 미국 평균인 50만 마일 당 1번 충돌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비해서는 6배정도 좋은 수치를 보였지만, 앞서 테슬라가 밝혔던 테슬라 FSD 기능의 충돌 비율인 600만마일 당 1번에 비해서는 부족하고, 사고 발생 빈도에 대한 부분은 안전과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아울러 옵티머스 로봇도 잠시 등장을 했었는데요. 별도의 관련 발표는 없었지만, 손가락과 두뇌가 뛰어난 옵티머스가 그동안 얼마나 빠르게 발전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율주행과 로봇, 이 두 가지 기술은 각각 로보택시와 테슬라보험, 그리고 산업현장 효율성 증대, 원가절감에 활용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이라 앞으로도 상당히 주목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FSD를 통해 카메라로 3D 재구성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추가로 돌릴 수 있다는 부분은 지난 AI Day 1과 2 등 여러 발표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이지만 여전히 신기한 부분입니다. 추후 AR/VR 기술이 고도화되고, 해상도 문제가 개선된다면, 향후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점점 흐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력을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야간시간에 집에서 충전할 경우 제공되는 저렴한 구독형 모델이었습니다. 아울러 테슬라 슈퍼차져 개방을 통해 점진적으로 타 차량에 대한 충전포트 개방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EV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여러가지 접근법들로 이해됩니다. 지금까지 MP3와 HW4, 미래라는 3가지 컨셉을 통해 테슬라 투자자의날을 살펴보았습니다. 테슬라가 정말 흥미로운 기업 중 하나인 것은 이렇게 제조업을 하는 기업에서 하는 행사나 발표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이 많은 부분 작용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ESG 그리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라는 현 시대의 화두를 가장 비즈니스적으로 잘 풀어가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후 테슬라에서 올해도 여러 발표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4680에 대한 부분이나 사이버트럭 출시에 대한 부분, FSD 기능의 고도화, 옵티머스 성능 개선에 대한 부분 등 기대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테슬라가 어떤 발표를 이어나갈지 그리고 자신들이 지속적으로 말해온 비전과 목표들을 어떻게 달성해나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P.S. 테슬라 투자자의 날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l1zEzVUV7w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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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따봉
선임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글로벌협력실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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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② 클라우드 전환 준비
이전글: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① 글을 시작하며 https://app.rmbr.in/nXZ1kQAA7xb 오래전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여 완료한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국내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2016년부터 클라우드 전환에 착수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방송,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큰 흐름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다수의 학생에게 원격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EBS 온라인 클래스’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구성되어 운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EBS를 직접 찾아가서 관련된 부서의 담당자분들께 조언을 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며 직접 마주했던 어려움에 대해 담당자분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 들으니 방향성을 잡을 시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TBS 방송기술본부 내 인프라운영팀이 신설되며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데브옵스(DevOps) 조직’으로써 첫걸음을 떼었다. 그뿐만 아니라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컨설팅을 수행하며 클라우드 전환 대상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었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준비하여 2022년 다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클라우드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하게 되었다. ------------------------------------------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 수행(‘2021) www.etnews.com/20210910000043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공부문 첨단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컨설팅 과제에 선정되어, 컨설팅 수행으로 2022년도에 클라우드를 선도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현황분석, 추진 방향 수립, 목표 모델 정의 및 도입계획 수립 ・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용량 및 MSA 아키텍처 설계 방안 검토, 전환비용 및 운영비용 산출, 클라우드 전환 전후 TCO 분석 ・ 2021년도 컨설팅 자료를 기반으로 2022년도 클라우드 전환 본사업 수행준비 ------------------------------------------ 다음글: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③ TBS의 클라우드 전환 수행 https://app.rmbr.in/RWKP4tgA7xb
김정희
인플루언서
금 따봉
기술감독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인프라운영팀 / 방송기술본부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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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
지난 3일 GM과 삼성SDI(이하 SDI)의 미국 내 합작공장 설립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총 5조원 규모, 연간 50GWh 규모의 배터리(각형, 원통형) 합작 공장 건설에 대한 MOU 체결을 이번 달 8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내 부지는 협의중 시장에서는 둘의 합작공장 설립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슈화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GM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갑작스럽게 SDI가 거론된다는 것이 업계에 궁금증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럼 과연 이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 걸까요? 1. 단일 배터리 공급처(Sole Vendor)에 대한 리스크 분산 *답정너 SDI 전기차로의 대전환 시기에 GM 같은 대규모 완성차 업체에서는 단일 공급업체를 통해 배터리를 소싱하는 것에 리스크를 느꼈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IRA로 인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단일 업체에서 공급 받는 것은 분명 부담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배터리 공급을 위해서는 기술은 물론 양산 역량이 검증된 업체와의 협력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미국 내 시장인만큼 중국 업체의 진출은 배제되어야 하고, 그렇다면 고려할 수 있는 업체는 한국 배터리 업체 뿐이게 됩니다. 기존에 협력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그리고 삼성SDI 중 한 곳이 되는 것이 맞을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단일 업체 공급 리스크를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제외되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업체인 포드와 합작 공장 설립 중인 SK온은 제외되기에 남은 선택지는 SDI뿐이게 됩니다.(SK온의 투자 여력이나 양산 역량 등은 확인되지 않았기에 배제하였습니다.) 2. 폼팩터(각형, 원통형)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feat. GM Ultium Platform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내용 외에 인상적이었던 점은 폼팩터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기존 GM의 미국 시장 전기차는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채용이 되었는데, 이번 SDI와의 발표는 각형과 원통형이라고 언급되었습니다. 이 점이 LG에너지솔루션이 아닌 SDI를 선택한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와 원통형을, SDI는 각형과 원통형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기존 합작공장(1~3기)이 파우치였기에 다른 폼팩터를 채택하는 것을 고려했을 수 있으며, 그 방안에는 SDI가 확실한 선택지였을 겁니다.(SK온은 파우치) 배터리 업체별 주력 폼팩터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에 차치하더라도, 여기서 이렇게 다양한 폼팩터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바로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Ultium) 덕분입니다. 다양한 폼팩터를 모두 탑재할 수 있게 설계된 이 플랫폼 덕분에 GM은 배터리 업체 선정에서 타 경쟁자보다 자유도가 높아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세간에 여러 분석이나 해석들이 존재하지만, 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이 두 가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어떤 한 가지 이유만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을테지만 말입니다.
신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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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따봉
책임 | (주)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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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카카오 'SM전쟁' 그리고 주주가치에 대해서
요즘 많은 분들이 우리가 즐겨 들었던 음악을 만드는 곳. SM 엔터테인먼트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 정말 궁금해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일단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고,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SM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안과 밖 두가지 구도를 한번에 봐야 하는데요. 이수만을 중심으로 한 구세력과 처조카로 알려져 있는 이성수 측 현재의 경영진 사이에 세력 다툼이 하나 있고, 외부적으로는 큰 틀에서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 연대 그리고 하이브를 중심으로 하이브,네이버 연대 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한류시장을 키워가면서 성공신화를 만들었던 SM이였지만, 현재 경영진이 보기에는 이게 이제 더이상 옛날 방식으로 운영해서는 안되고, 이수만 스타일의 경영이 더이상 먹히지 않고, 결국 주주가치를 떨어트린다고 판단한 것이고 여기에 얼라인파트너스 행동주의펀드와 같은 외부투자세력들도 보기에 SM 주가가 훨씬 더 오를 수 있는데, 잘못된 지배구조와 낡은 관행이 문제 되서 기업가치대비 주가 너무 낮으니, 개선할 것을 그 동안 계속 요청해 왔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 이수만 영향력(라이크 기획이라는 개인회사를 통해서 프로듀싱 컨설팅 명목 등으로 매년 SM 매출액의 6%씩 가져가는 등)으로 부터 자유로운 SM3.0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외부에서 카카오가 지분 9%정도 가지고 들어올껀데, 신주발행하고 전환사채 통해서 할꺼다. 라고 밝힌거죠. 그런데, 이수만 입장에서는 내가 회사 이만큼 키웠는데, 니들이 내 등에 칼 을 꽂을 수 있어 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카카오와 현재 경영진이 편을 먹었으면 난 더 센 친구 데려올꺼야. 그리고, 그 더 센 친구가 바로 하이브였던 거죠. 내가 가지고 있는 지분 14% 하이브에 넘길꺼야. 그러면서 하이브와 카카오의 대리전이 되어버린 거고요. 그러면서, 이수만은 법원에 신주발행, 전환사채 하면 내가 가진 주주가치 떨어지니깐 반대입니다. 라고 법원에 못하게 가처분 신청도 걸어 놓았는데요. 그럼 현재 경영진과 카카오 측에서는 주식인수에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밖에 없고, 더 큰 문제는 비싼돈 주고 들어왔는데 하이브가 이미 최대주주가 되있는 상황이면 카카오가 원하던 그림이 안나올 수도 있는 상황인거죠. 하이브와 카카오는 실탄을 넉넉히 준비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부딪힐 기세인데요. SM과 시너지가 간절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죠. 둘 다 플랫폼 업체로써 최고의 글로벌 콘텐츠(NCT, AESPA, 레드벨벳 등)를 한번에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게 주식투자하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일단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분쟁이후 SM 주가가 기존 7만원 대였는데 13만원 까지 올랐던 거죠. 기존의 경영쇄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할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 문제를 이번 SM사태를 통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결국, 이번 SM사태는 소액주주의 권리 문제에서 부터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고, 기업가치에 비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저평가된 회사에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로, 저평가된 이유를 해소하고 회사가 주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게 끔 만든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식투자 하는 이유가 돈 벌려고 하는 건데, 그 동안 기업들이 주가는 하나도 신경 안쓰고 대주주가 이사들 임명하고 경영진은 대주주만을 위해서 일하던 잘못된 관행들이 이번기회에 이슈화 해서 개선되게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하이브나 카카오가 SM에 대한 경영권을 가지고 다투는 가운데 잘못된 관행을 바꾸는 시도들이 주주들에게는 좋은 점일 수 있겠습니다.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2/28/2023022802067.html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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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 KB국민은행 전략본부 / W.A.T(2팀)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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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는 가구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이라는 철학을 공유한다.
💌이케아는 가구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철학을 공유하고자 노력한다.💌 - 이케아에서 ESG로 ‘피카(fika)’ 즐기기 📌 최근 가족들과 이케아를 찾았습니다. 한국에는 총 4개(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의 점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동부산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보았네요. 오랜만에 이케아 매장을 다녀오고 느낀 점은 이케아를 단순히 ‘가구 전문점’ 정도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케아는 매장 곳곳에서 ESG를 실천하고 있었어요. ❓ 스웨덴 기업을 얘기하고자 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게 있습니다. 피카(fika)입니다. 피카는 지인들과 커피나 차를 마시며 생각을 나누는 쉬는 시간을 가리키는데요. 실지로 커피를 의미하는 ‘카페(kaffe)’에서 유래했습니다. 피카는 스웨덴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문화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스카 비 피카(Ska vi fika)?”라는 말을 일상에서도 많이 주고받는다고 해요. 차 한잔 하자는 의미입니다. 👉 이케아는 모든 일의 중심에 지속가능성이 있음을 공언하고 있어요.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이케아 매장을 운영하는 잉카그룹의 최고경영자 예스페르 브로딘(Jesper Brodin)은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성을 ‘이케아의 영원한 테마’로 뽑기도 했더랬죠.. 1️⃣ 이케아 매장을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이런 철학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이케아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운반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는데요. 불필요한 배송비용을 없애고, 고객이 구입한 날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지요. 배송을 함에 있어도, 전기차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케아는 2025년까지 모든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어요. 네덜란드에서는 배송용 전기 자전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 “왜 아름답고 좋은 제품은 소수의 고객만을 위한 것이어야 하죠? 낮은 가격으로도 멋진 디자인과 실용적인 제품을 충분히 판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 그룹 혹은 시민단체의 주장 같이 들리지만, 1943년 스웨덴에서 이케아를 창업한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의 메시지입니다. 이케아의 5대 디자인 원칙도 특기할 만합니다. 이케아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 기능, 품질, 지속가능성, 낮은 가격이라는 원칙을 준용하여 제작됩니다. 이런 원칙에 따라 이케아는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더 나은 생활을 이끄는 양질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맥락이죠. ‘품질’과 ‘낮은 가격’의 양립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비즈니스 문법을 거부하고, 뚝심 있게 잉바르 캄프라드가 제시한 길로 전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이케아는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먹거리에도 부단히 신경을 씁니다. 고객들이 이케아에서 가구, 생활용품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쇼핑 과정에서 허기도 채우기 때문인데요. 이케아는 식물성 기반 메뉴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습니다. 감자와 완두 단백질 등으로 육류의 식감을 구현한 플랜트볼이 대표적인 메뉴지요. 커피도 생산자 추적이 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재배된 높은 품질의 유기농 커피를 판매합니다.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도심형 농장 파르마레(FARMARE)의 존재도 예사롭지 않아요. 순환식 수경재배를 통해 깨끗한 먹거리를 만들어내는데요. 농약 사용을 하지 않기에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저감에도 기여합니다. 4️⃣ 이 외에도 백열등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30% 이상 뛰어나고 수명이 20배 긴 LED 전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친환경 소재인 라탄으로 만든 안락의자도 매력적입니다. 중고 이케아 가구를 매입한 후 다시 판매하는 중고 거래인 바이백(Buyback) 서비스도 무분별한 소비, 폐기를 줄여주고 있지요. 유럽에는 버려진 매트리스를 수거해 재판매하는 별도의 공장도 설립됐습니다. 5️⃣ 아울러 이케아는 부동산(매장) 자체로도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에너지 전환 정보를 제공합니다. 차후에는 국내 소재 전 매장에서 ‘100% 친환경에너지 사용’이라는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BREEA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 등급도 획득했고요. ✅ 이케아에 오면 피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케아는 가구, 생활용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닙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철학을 공유하고자 노력해요. 이케아에서 ESG를 테마로 피카를 즐겨볼 것을 권합니다. “스카 비 피카(Ska vi fika)?” By 김민석(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팀장·ESG LAB 연구위원/listen-listen@nate.com)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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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차장) / 연구위원 |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 ESG LAB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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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당신 회사의 사훈을 아시나요?? 회사에 얼마나 자부심이 있으신가요?
사실은 대단한 '사훈'의 힘 - 당신 회사의 사훈을 아시나요? 알아야 하나요? ​ <이걸 다 외운다고?> 경영학 수업시간이었다. 'Mission Statement, Vision, Values'의 개념을 배우던 중 교수님께서 리츠칼튼 그룹에 스피커폰으로 공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여직원에게 리츠칼튼의 신념에 대해 물으니 직원은 주저 없이 술술 얘기했다. 시설관리과(Housekeeping)로 연결 후, 남직원에게 같은 질문을 하니 스페인어로 줄줄 읊었다. 10여 년 전 학생 때도 긴 문장을 외우는 게 신기했는데 회사에서 근무한 지 12년 째인 지금도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리츠칼튼의 신념은 아래와 같다. The Credo(리츠칼튼의 신념) The Ritz-Carlton is a place where the genuine care and comfort of our guests is our highest mission. 리츠칼튼 호텔은 손님들의 진정한 보살핌과 편안함이 우리의 가장 큰 임무인 곳입니다. We pledge to provide the finest personal service and facilities for our guests who will always enjoy a warm, relaxed, yet refined ambience. 항상 따뜻하고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개인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The Ritz-Carlton experience enlivens the senses, instills well-being, and fulfills even the unexpressed wishes and needs of our guests. 리츠칼튼에서의 경험은 감각을 살리고, 행복을 심어주며, 예상하지 못한 손님들의 소망과 니즈까지도 충족시켜 드립니다. ​<아빠, 우리 집 가훈 있어요?>​ 어릴 적 집의 가훈을 조사 해오라는 숙제가 있었다. 아빠에게 우리 집 가훈을 물어보니, "우리 집 그른 거 읎다."라 하셨고, 그때 부랴부랴 만든 게 가훈 Top 3 중 하나인 '정직하게 살자'였다. 또 교훈이라 하면 흔히 학교에서 칠판만 쳐다보면 보이는 게 교훈이어서 지겹도록 봤을 것이다. 이 교훈은 우리네 졸업사진에도 학급 소개 젤 첫 장에 박혀 있다. 허나 '지금 다니는 회사의 사훈을 아시나요?'라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할 것이다. 나 또한 몰라서 다시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그러면 수많은 회사원들이 반문할 것이다. '꼭 알아야 하나요? 몰라도 업무에 지장 없는데요?' <뭐? 사훈이 3가지나 있어? > Mission Statement(사명 선언, 강령):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 전반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 운영 목표 즉 어떤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주요 고객 또는 시장, 운영 지역 등을 확인 가능 Vision(비전, 전망): 성공을 정의하는 몇 가지 핵심 메트릭을 포함하여 향후 특정 시점(1년, 2년 또는 5년)에 조직의 모습이 어떨지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설득력 있게 달성한 또는 달성하지 못한 주요 결과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 표시해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설명. 명확한 비전은 잠재적인 전략을 구분하고 이는 조직의 범위 내 또는 외부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됨 Values(조직 가치): 조직이 비전을 추구하는 가치. 핵심 가치(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유지하기 위해 댓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치)와 열망 가치(지지하지만 아직 일상적인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치)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 Strategy(전략): 명확한 계획, 시간 및 시장 기반으로 조직이 비전에 도달하려는 경로를 설명함. 전략은 리소스 우선순위, 조직 구조 및 매일 조직의 관심을 받는 문제와 같은 사항을 결정 Mission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Vision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지, Values는 어떻게 갈 것인지 이 세 가지는 조직을 하나로 묶는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정할 수 있지만, 그 의도는 변하지 않으며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때 명확해진다. <사훈을 알아야 모든 것이 가능하다> 지난 2014년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장애인의 옥타곤 클럽 체험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클럽을 가본 적 없는 장애우 친구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에 연락을 한 것이다. 전화로 물어볼 용기가 없어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낸 후 받은 답은 뜻밖이었다. 열흘 간 관계자와 지속적인 연락 후 휠체어 입장 가능 입구를 통해 옥타곤에 입성했다. 클럽 안에서 싸이와 양현석 대표를 만났고,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다고 요원들이 말렸으나 외국인 친구들이 길을 터주어서 모두 환호하면서 즐겁게 댄스 배틀을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준비사항이 많았을 텐데 도와주신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Anything can happen here.'을 벽에 새기고 그대로 따랐을 뿐이라는 말만 전했다. 더 이상 묻지 않아도 충분한 답이 되었다. <당신은 회사에 얼마나 자부심이 있으신가요?> 사훈은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경영방침을 구체화한 실천지침이다. 이는 경영이념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며, 회사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정신상과 행동규범을 제시해 준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3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63.5%가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경우, 직원들이 회사 유니폼을 집에서부터 착용하고 출퇴근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드물다. 회사에 도착해 탈의실에서 꺼내 입은 후 소속감을 드러낼 수 있다.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재무제표에는 인적자원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자원은 조직의 존재 이유이자 조직이 비전을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인 핵심 무형자산일 것이다. <각 기업은 어떤 사훈을 가지고 비전을 제시하는가? > - 걸스카우트: 걸스카우트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용기, 자신감, 개성을 가진 소녀들을 양성한다. - 구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고 또 접근 가능하고 유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 하버드대학: 하버드에서 경험한 것을 엮어, 공정하고 공평하고 유망한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하버드의 모든 학생들을 고취시키는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 유니세프: 세계 최대의 백신 제공자로서 아이들에게 건강과 영양, 안전한 물과 위생시설, 양질의 교육과 기술개발, 에이즈 바이러스 예방과 엄마와 아기들의 치료, 그리고 폭력과 착취로부터의 모든 아이와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 인스타그램: 전 세계의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고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 샤넬: 스타일을 규정하고 욕망을 만들어내고 지금도 또 영원히 궁극적 럭셔리의 명가가 되는 것이다. - 나이키: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영감과 혁신을 주기 위함이다. - 에비앙: 고객에게 신선하고 자연의 덜 피해를 끼치는 자연 생수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 MIT: 과학과 기술 그리고 21세기 국가와 세계에게 최상의 학문분야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증진시키고 교육하기 위함이다. - 서울대학교: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공동체 - 뉴욕타임스: 고품질의 뉴스와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수집, 배포함으로써 사회를 개선하기 위함 - 카카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카카오 - 네이버: 네이버는 미래 기술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변화를 추구하며, 수많은 개인과 다양한 파트너들이 성공이라는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 리츠칼튼: 우리는 신사숙녀를 모시는 신사숙녀이다. - 아마존: 우리는 고객들에게 가능한 최저 가격을 제공하고, 가능한 최상의 선택을, 최고의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 유튜브: YouTube의 사명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돕고 더 큰 세상과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YouTube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의견을 나누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때 세상이 더 나아진다고 믿습니다. - 삼성전자: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 - 테슬라: 세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 현대차: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 Progress for Humanity - CJ: ONLYONE 제품과 서비스로 최고의 가치를 창출.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 오뚜기: 인화단결, 연구개척, 신속정확(생활신조: 머리 쓰고 땀 흘리자) ​ <사진> BestBuy 직원들이 환호하는 모습 <참고자료> - 스탠포드비즈니스https://www.gsb.stanford.edu/alumni/volunteering/act/service-areas/mission-vision-values-facilitation - Phase 2: Developing Strategy https://onstrategyhq.com/resources/developing-your-strategy/ -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장애인의 옥타곤 클럽 체험기 https://ppss.kr/archives/25146 - 사훈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29821&cid=42279&categoryId=42279 - 월마트 https://www.toronto.com/news-story/9203022-walmart-and-humber-college-launch-employee-education-assistance-program/ - 각 기업 사훈: 각 기업 및 대학의 공식 홈페이지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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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따봉
Staff | 서울대학교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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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① 글을 시작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예전과 너무나 달라진 세상을 경험했다. 달라진 세상에는 방송, 미디어, 콘텐츠 분야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모든 일상에서 비대면이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들과 접촉 없이 생활하며, 시간을 혼자 즐겁게 보낼 방법도 필요했다. 그 방법 중 하나였던 넷플릭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을 2008년 8월에 시작하여 약 8년간의 꾸준한 노력 끝에 2016년 1월 초에 드디어 클라우드 전환을 최종 완료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상보다도 많았던 가입자 수를 수용했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리며 2억 명이 넘는 가입자가 있는 초대형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너무나 큰 차이가 있겠지만 이를 벤치마킹하여, 늘 함께해주시는 서울시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국내외 시청취자분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방송제공을 위하여 TBS에서 수행한 클라우드 방송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 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 클라우드 웹서비스 기반 방송플랫폼 구축 - ② 클라우드 전환 준비 https://app.rmbr.in/83Dv53mA7xb - 도움받은 글 출처: 넷플릭스, 삼성SDS https://about.netflix.com/ko/news/completing-the-netflix-cloud-migration https://www.samsungsds.com/kr/insights/msa_and_netflix.html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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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봉
기술감독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인프라운영팀 / 방송기술본부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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