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여러분~ 매크로 경제흐름에 휘둘리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금융권 현직이 입니다~
결국, 미연준도 경기침체를 인정하면서
경제 연착륙은 더욱 어려워 질듯 합니다.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두려워
하고 있는 지금, 짧은 제 투자경험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힘이 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글자 올려 봅니다.
저 역시 처음 투자할때 각종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거시적 시장흐름을 중요하게 보았는데요.
그런데, 돌아보면 '안 봐도 될 손해'들을 본것 같아서, 다시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개미투자 여러분~ 매크로 경제흐름에 휘둘리지
마세요!"
제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를 잘못 배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단타 매매를 배운다던가 또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매크로 경제흐름에 그렇게 휘둘릴 필요가 없는데, 이런저런 시장변화에 너무 휘둘리면서
사실은 안 봐도 될 손해들을 너무 많이 보고 있는 거죠.
그러면, 안 봐도 될 손해를 정말 안 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단, 잘 알고! 투자해야 되고, 가능하면 싼 가격!에
사야 합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너무 뻔한 이야기 라고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반대로 하죠.
(잘 모르면서 비싸게 삽니다)
"개인 투자자한테 맞는 투자종목과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 컨텐츠 채널에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들이 나오시잖아요.
그 분들은 사실 '주식의 고수' 라기보다는 산업을 분석하시는 분들이고 기업을 분석하시는 전문가들 이시죠.
그래서, 주로 기관들 특히 자산 운용사들 대상으로 하는 분석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분들이 말하는 투자법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해야
되는 방법하고는 달라야 합니다.
시장에 휘둘리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예를 들어볼께요
저는 요즘 핫한 2차전지 쪽에 양극재 업체를 한개 보면서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서 구조적으로 성장을 할 종목이라고 보고 있었는데,
요즘 주식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이 종목도 올해 초에 약 3만원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원래 5만원 넘었던 것이죠)
이럴 때 이 기업을 잘안다고 한다면, 오히려 좋은 종목이고
구조적으로 성장할 섹터이기 때문에 싼 가격에서 더 담으면 되거든요.
그러면, 반등했을 때 기존에 갖고 있던 비중은 원금회복이 되고 조정받았을 때 샀던 것은 오히려 수익이 나게 되겠죠.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면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은 텐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장에 휘둘리는 투자를 하게 되면서
이슈가 되는 시점인 5만원일 때 샀다가 떨어지면 버티다 버티다 못해 3만원 초반대 바닥가격에서 더 떨어질까봐 겁나서 팔아버리게 되는 거죠.
우리는 이런 걸 손절이라고 하는데, 슬프게도 가격은 다시 그때부터 올라가죠(ㅠㅠ)
많은 분들이(저를 포함) 증권사 리포트 한번 보고 이 종목 좋다 하니까 사는데,
사실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는 시기는 오르기 전보다는 웬만큼 오르고 나서 나오는 경우들이 더 많아요.
(물론, 오르기 전에 리포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대형주들의 경우 전체 시장흐름에서 지수에 연동돼서 움직이기 때문에 오르고 나서 훨씬 리포트 숫자가 많아집니다.
이미 미래의 실적이라든지 좋은 요인들은 다 반영해서 주가가 웬만큼 올랐는데, 그때 리포트를 보면서 덩달아 사거든요. 바로 비싸게 사는 거죠.
그리고, 나중에 시장에 조정이 오면 그게 떨어지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죠.
지금 우리가 다 경험했듯이 9만원대 샀다가 5만원대까지 떨어지고 그러잖아요.
개인투자자들은 좋은 중소형주에 투자할수 있게
스터디 해야 합니다.
실적이 좋아지기 직전의 구간에 투자하면 웬만한
상황에서는 다 수익이 나죠.
그러면, 스터디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기업의 실적 체크 입니다.
(저는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예를 들면
그동안 어떤 이유에서든 실적이 안 좋았다가 실적이 되게 좋아지는 종목이 있고,
또, 실적이 좋다고 해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실적이 잘 나오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 기업들은 분기 보고서가 올라옵니다. 바로 그런 기업들을 골라서 보는 거죠.
분기 보고서를 자세히 보면서, 이 회사와 관련된 증권사 리포트도 참고 할 수 있고요.
관련한 기사들도 검색하고, 사업 보고서를 잘 보고 궁금한 내용들은 회사 주식 담당자에게 물어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를 둘러싸고 있는 어떤 산업이 지금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봐야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2차전지 섹터는 지금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걸 대부분 사람들이 알잖아요)
그 안에서 이 회사가 그동안 실적이 안 좋다가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구조적으로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런데 이 회사가 그동안 어떤 이유에서든지 시장에 잘 안 알려져 있어서 주가가 오랫동안 바닥을 기고 있다고 한다면, 그런 종목들은 사두면 시간 문제일 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더 크겠지요.
결국, 지수에 연동하기 보다, 실적에 연동해서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성장하는 섹터내에서 찾아내는
자신만의 스터디가 필요한 것이라고 할수 있어요.
(물론, 재무건전성도 챙겨야 겠지요)
그렇게 한다면, 남는건 오직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제 스스로도 다시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ake Your Way
※ 본 게시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필자가 속한
기관의 입장과는 무관함을 강조 드리오니, 오해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