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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고 있는 환율, 부품 재고 판매로 생산부서에서 이익을?
반갑습니다. 에스에이텍 생산 부장 이대근입니다. 작년 초부터 부품 쇼테이지가 발생 후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3년 전자밥 먹으면서 살고 있는데요,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살아남기 등등 격한 표현을 쓰면서 생산 관련 글을 썼는데요, 1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더 힘들면 힘들지 나아지지 않고 있네요.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는 제품의 부품을 변경하는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안 해도 되는 일을 하고 있는 터라, 살짝 기운이 빠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바꿔 생각해 보면 이미 했던 일이니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들어서 좋습니다. (물론, 자만심은 금물이지요. 핵심 칩을 변경하는 터라,,,) 아직 최종 검증 단계는 아니지만 부품 구매하는 기간이 최소 4~6개월이 소요되다 보니 지난주부터 일부 부품을 견적 중에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주 거래와 다른 한 곳에서 비교 견적 후 일부 나눠서 구매하곤 했는데요, 지금은 5개 업체에 견적 요청 후 비교 중에 있습니다. 업체 별, 최대 30~50%까지 단가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이는 전자부품 체계가 많이 무너졌음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1,000원하는 부품이 2~3,000원 되면서 가격 차이가 들쭉날쭉 하는 것이죠. (큰 손이 장난질 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환율과 자재 재고 관리를 언급하고 싶었는데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환율이 1,300원 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올 초 대비 10%가 올랐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영업이익이 줄고 있습니다. 양산을 대비하여 몇 억원의 부품을 보유 중인데요, 일부는 다시 재판매 하기로 했습니다. 23년 근무하면서 부품 재판매하여 이윤을 보는 경우는 아마 처음 일 것 같네요. 수급 불가 부품의 단가가 몇 배가 뛰어서 변경 하는 중이고, 그 재고를 되팔 수 있는 것이죠. 과거에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인데요, 이게 돈 벌이가 되다니요. 헛 웃음만 나옵니다. 경기가 둔화되어 전세계 글로벌 업체에서 양산 수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부품도 풀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을 반겨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지금의 상황은 마른 수건도 짜내야 할 판입니다. 모든 제조업체 관계자 분들께서는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대근 | 에스에이텍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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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엔테크' 시대? 엔화 쌀때 사두고 일본 여행때 쓰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금융권 현직이 입니다. 돈좀 불려 보려는 분들이 요즘 은행이나 증권사에 와서 많이 물어보시는 게 바로 엔저 거든요. 지금 엔화 가치가 무려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서, 이렇게 기회있을때 사둬야 하는거 아닌지 궁금해들 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역대급 엔저 현상과 엔화 투자에 대해서 Q&A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이렇게 엔저 현상이 주목되는 특별한 이유가 뭔가요? A1. 엔화 하면 진짜 안전자산이다. 라고 그동안 생각해 왔었는데, 안전자산 이란게 웬만하면 원금을 손실보지 않는거고, 경제 위기때 마다 금, 달러, 엔 이건 오르더라~ 그렇기 때문에 안전자산 3개 꼽으라고 하면 항상 엔화가 들어 갔었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때 부터 오히려 엔화 가치가 역대급으로 갑자기 막 떨어지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뭔가 커다란 변화가 생긴거 같아요. Q2. 대체 엔화가치가 얼마나 떨어졌길래 역대급 추락 이라고 하는 건가요? A2. 일단,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한건 원-앤 환율. 즉, 우리 원화 기준으로 보는 엔화 환율 이겠죠. 우리는 100엔을 기준으로 해서 보는데, 지난 3월 같은 경우에 100엔에 우리나라 돈 1050원에서 1060원 정도 였는데, 최근 6월에는 938원까지 내려갔어요. 생각 해보면 한 10년전에는 1500원을 넘었던거라서. 엔화값이 금 값일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900원대로 떨어진게 정말 놀라운 수치인 거죠 그런데, 국제적으로 볼때는 원화에 대해서 보는게 아니라 달러에 대비해서 얼마나 엔화가치가 올랐나 떨어졌나를 봐야 하겠죠. 지난해 12월말에 1달러에 115엔 했던게, 지금은 137엔~139엔이 있어야 1달러로 바꿀수가 있습니다. 엔화가치가 불과 7개월만에 21%가 하락했다는 거죠. Q3. 그럼 지금 엔화가 이렇게 싸졌다고 하니, 엔화 좀 사둬야 할까요? A3. 엔화투자에 앞서서 먼저 엔저가 도대체 왜 일어났고 또 일본경제가 어떤 상황인지 꼼꼼히 따져본 다음에 살지 말지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해요. 그럼, 역대급 엔저상황을 만든 현재 일본의 경제상황 을 먼저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 원유 같이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건 값들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죠. 사실, 이런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은 현재 전세계적인 상황인데(우리나라도 물건 값이 다 오르고 있자나요 ㅠ.ㅠ) 특히, 일본이나 우리나라 처럼 원자재 수입이 많은 나라들은 무역적자가 심해지고 있지요. 그런데, 일본경제의 구조적인 특성땜에 더 힘든 상황이 되고 있는데, 그게 바로 금리하고 국가부채 라고 할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지금 인플레이션 잡겠다고 기준금리를 계속 끌어올리는 상황인데, 예를 들어 우리가 예금할때 미국은행은 2.5% 이자 주는데, 일본은행이 -1% 준다고 하면 어디다 예금할까요? (거액을 굴리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에게는 0.01% 차이라도 영향이 클꺼에요) 즉, 미국과 일본 금리차이가 확대되면서 일본에서 돈 빼서 미국으로 옮기니깐 계속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거죠. 그리고 실제 일본은 현재 기준금리가 -0.1% 에요. 그러면, 일본도 기준금리를 올리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할수 있을텐에요. 그게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바로 국가부채 때문인데요. 일본 정부는 이전 아베정권에서 경제 살릴려고 돈을 엄청 마니 풀어놓으면서 엄청나게 국채를 발행해 놓았죠. 지난 3월말 기준 일본 국가부채가 사상 첫 1000조 엔을 돌파했습니다. 1000조 엔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경 원 이나 하는..정말 비현실적인 숫자에요.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얼마나 높은지가 중요한데. 2020년 IMF발표 기준을 보면 일본은 258% 로 세계 2위를 차지 했습니다. 참고로, 1위는 맨날 국가 부도 나는 베네수엘라 입니다.. 현재 일본 정부의 연간 예산 중에 25%를 국가 빚 갚는데 쓰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금리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올려버리면 국채금리(현재 10년 만기 국채금리 0.2%)도 따라 오르면서 연간 예산 중에 50%를 빚 만 갚는데 써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죠. 이러면 정말 일본정부는 문 닫아야 할꺼에요. 그리고, 한가지 더 일본이 겪고 있는 고통이 임금하락 인데요. 일본은 지난 90년대 버블붕괴후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악순환으로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으면서, 기업들은 물건 팔기위해 더 싸게 만들어야하고, 결국 임금을 올리지 않고 오히려 급여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였어요. (요즘 일본 젊은 층은 해외여행도 안하고, 자동차도 안사서 운전면허증도 따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물가가 오르고 있다보니, 결국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 하고 있어서 경기 침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거죠. 이렇게 물가상승, 임금하락, 엔화약세 라는 3중고에 일본경제가 충격에 빠지면서 전 일본 재무성 차관이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 엔화가치가 달러당 150엔 선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떨어질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엔화투자는 더욱 신중해야 할꺼 같아요. 결국 지금보다 더 떨어질수 있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 장기 보유하기 위해서 지금 사두는 것은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김승태 | KB국민은행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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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도 쓰는 ‘마비스’ 치약, 구독서비스로 대박 낼까?
💬 ‘치약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마비스가 한국 론칭 4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쇼핑 리스트를 검색하면 무조건 사야 하는 1순위로 꼽히기도 하며, 소녀시대 태연이 실제로 애용한다고 소개해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85ml 한 개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비싼 치약인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이는 가치 소비 확산의 영향이 크다. 평균 가격보다 다소 비싸더라도 높은 만족도를 준다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구강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이처럼 점점 확대되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치약 시장에 발맞춰 마비스는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 구독서비스를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 이용자를 묶어둬 락인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난 왜 전혀 기대가 안 되는 걸까? 우리나라의 구독서비스 역사를 곰곰이 떠올려봤다. 과연 성공한 모델이 있을까? 면도 용품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즐리의 사례가 떠올랐다. 와이즐리는 미국 ‘달러 쉐이브 클럽’의 면도날 정기배송 서비스 성공사례를 따와 국내에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구독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수요예측 기술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원가 절감에 강해 면도 용품, 스킨케어, 두피케어, 영양제, 덴탈케어, 바디케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사업 관련 실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이제는 ‘구독’이라는 키워드가 투자업계나 뷰티업계에서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물론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방식을 참고하는 건 좋지만, 맹목적으로 믿는 건 너무도 위험하다. ✔️ 대한민국의 구독서비스는 유독 실패사례가 많다. 구독서비스의 핵심이 편의성에 있기 때문이다. 과거 경험을 일례로 소개하겠다. 예전에 클럽하우스 활동을 통해 알게 된 분이 우리 회사에 놀러 왔다. 그분은 미국에 남성 전용 스킨케어 및 면도기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타깃은 한적한 시골에 사는 사람으로 투자유치까지 어렵지 않게 이뤄냈다. 대체 어떻게 성공했냐고? 이유는 단순하다.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넓다 보니 한국과 달리 마켓에 생필품을 사려면 차를 타고 20~30분을 나가야 한다. 나 역시도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살던 유학 시절 그 부분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이들을 타깃으로 주기적인 생필품 구독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 두 번째는 시장의 크기에 있다. 국내에도 한때 미미박스나 우리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글로시박스 같은 화장품 구독서비스가 크게 붐을 일으킨 적이 있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 이은 ‘제3의 E-커머스’로 주목받으며 2014년 매출이 600억 대까지 팽창했다. 하지만 2015년 관련 업체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사업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인구수가 많지 않아 마켓 사이즈의 확장성이 현저히 떨어진 까닭이다. 다시 돌아가 보자. 마비스가 구독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그러려면 로컬라이제이션을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 신세계가 세포라가 오기 전 시코르를 만든 것처럼, 루치펠로는 마비스가 국내에 완전히 상륙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했다. 분명 그들이 가진 역사와 가치는 인정할 부분이지만, 우리나라 특성상 뾰족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은 세포라도 영업적자로 엄청난 위기를 지나고 있다. 포브스 4월호 인터뷰로 만났던 미팩토리 창업자 이창혁 대표는 인간의 오감과 즐거움을 바탕으로 도심 속의 숲, 섬세이 테라리움을 오픈해 또 한 번의 성공을 이뤄냈다. 체험의 가치를 디테일하게 풀어내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배경을 가리고 ‘섬세이=보디 드라이어’라는 브랜딩에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마비스가 어떤 전략으로 로컬라이제이션 시킬지 기대가 크다. 탈중앙화 시대가 오고 있다. 해외 브랜드가 우리나라에 안착하는 과정이 더는 어렵지 않았으면 한다. 새로운 시도에 나선 마비스를 응원하며-.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45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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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돈 되는’ 초개인화 시대가 열린다
2013년 마케팅업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 초개인화에 대한 의견이 등장했다. 당시 큐레이션 형태가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곧 초개인화 시대가 열릴 거로 예상했다. 실제로 개인의 관심사를 타깃으로 하는 페이스북과 취향을 기반으로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는 빙글이라는 어플같이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기도 한 시기였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통합데이터 활용에 대한 제약이 생긴 것. 그렇게 큐레이션이란 단어가 점차 사라졌다. (심지어 우리 회사 뷰스컴퍼니의 이름도 2013년에는 소셜큐레이션이었는데 말이다.)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초개인화 서비스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맞춤형 화장품 제조사 자격증,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 구독 등 개인의 특성을 겨냥한 서비스가 상당수 출시됐으나 그렇다 할 성과를 낸 사업은 찾기 어렵다. 이쯤되면 우린 이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초개인화는 다소 1차원적이었다. ‘소비자의 데이터를 모아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엇을 하겠다’가 주 사업의 방향성이자 방법이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3년부터는 많은 게 달라질 거로 예측한다. 📌 그동안의 문제점을 꼽아보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통합’이다. 플랫폼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각각의 데이터가 흩어져 있었으나 누구도 그 데이터를 통합하지 않았다. 개인정보법과 쿠키 이슈 등 오히려 제약만 늘어나는 상황이다. 그럼 대체 누가 통합을 할 수 있을까? 정답은 B2G, 즉 정부에 있다. 최근 포브스코리아 7월 호 ‘박진호가 만난 트렌드 리딩 컴퍼니’ 인터뷰 건으로 스마트 헬스기업 웰트를 창업한 강성지 대표를 만났다. 그는 이름도 생소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란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병원에서 주사를 놔주고 약을 처방해주는 것을 넘어, 환자에게 소프트웨어를 처방해 그들의 삶을 관리하는 게 디지털 치료제의 영역인 것이다. 웰트에서 가장 먼저 시도하고 있는 분야는 불면증이다. 이를 시작으로 불안증, ADHD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를 예정이다. 여기서 핵심은 임상에 있다. 디지털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허가가 나면 새로운 초개인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난 그 시기를 2023년으로 보고 있다. 국내 최초 도입이기에 아직 사업 범위가 미비하지만, 멀리 보면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좀 더 쉽게 설명해보겠다. 디지털 치료제가 도입되면 의사는 어플을 통해 약을 처방해줄 뿐만 아니라, 정시에 약을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까지 가능해진다. 어플은 아무나 다운로드할 수 없으며, 시스템 자체를 국가에서 관리한다. 난 이 시점이 초개인화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시간은 걸린다. 하지만 데이터가 통합되면 그 데이터의 이용가치는 카테고리를 막론하고 무한할 것이다. 📌 또 다른 포인트는 ‘규격화’다. 그동안은 시스템 데이터가 규격화되지 않았으며, 각각의 언어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어 통합돼도 무의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슨 말이냐고? 최근 삼성이 영국의 반도체 회사인 ARM을 100조 원에 인수하려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의 많은 업체가 ARM의 규격을 따르고 있고, 갤럭시 폰 또한 해당 규격을 따르고 있기 때문. 한해에 삼성이 지불하는 돈만 해도 30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스태그플레이션 및 수출 관련 이슈로 내년에 삼성이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할 양이 현재의 10~20%로 예상돼 이재용 부회장이 현재 유럽을 순방 중이다. 이는 데이터의 규격화와 기준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삼성의 미래적 대비로 볼 수 있다. ✔️ 결국은 정부의 개입 또는 대기업의 장악, 이 두 가지가 관건이다.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메타버스 역시 마찬가지다. 메타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는 수두룩하지만, 그 세계가 통합되지 않고 있어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 같은 큰 회사들이 공간을 장악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엔터테인먼트사를 큰 값에 인수하려는 것도 결국 엔터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를 통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 4차 산업시대를 살고 있다. AI가 도입되고.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의 공간이 열리며 기존에 살던 세계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뷰티업계 같은 전통적인 업계는 아직도 2차 산업시대의 탈을 벗지 못했다. 여기서 말하는 2차산업은 대량생산-대량판매의 방식이다. 물질 풍요시대다. 물건이 없어서, 그 물건이 필요해서 쓰는 시대가 끝났음에도 필요하지도 않은 제품을 주구장창 만들어내며 우리는 이를 레드오션이라 부른다. 분명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상상하던 미래가 코앞까지 왔다. 기대하라. 2023년 디지털 치료제를 필두로 각 분야의 데이터가 규격화되고 통합되며 초개인화 시대의 서막이 열릴 것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40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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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하면 공무원 파면"
안녕하세요. 규칙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써보자고 굳게 마음 먹고 시작하였지만 '바쁜업무때문에~' 라는 핑계와 '대단한 글을 써야한다' 라는 쓸데없는 부담감이 글을 쓰려는 저의 손끝을 무뎌지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 어제 저녁, 클라우드 기술선도 정부지원사업 결과를 기다리며 머리도 식힐겸 가볍게 산책을 하였더니 오늘은 그나마 가볍게 글을 시작할 수 있는 듯 합니다. 해당 사업의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공유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신변보호 가족 살인 등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발생된 사건들이 최근 있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 방지대책’ 이 논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유가족분들에게는 어떠한 사후조치도 슬픔을 위로해 드릴수는 없겠지만 똑같은 사건이 발생하지않도록 무언가 조치를 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적인 조치없이 처벌만 강화하는 모양새로 보여지기도 하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개인정보 유출하면 공무원 파면"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은 기자분의 작명센스도 있으시겠지만, 실제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 방지대책이 맞기에 개인정보보호 업무도 함께 수행하는 사람으로써 많은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https://v.kakao.com/v/20220714120121268 개인정보유출관련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여러 조치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변하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공공부문에서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다보니 전문적인 담당인력의 부재는 당연시 여겨지고 정보보안 등의 다른 업무담당자가 함께 수행하는 곳이 많습니다.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조회하고 다운로드받아 유출하는 내역을 모니터링하여 관리할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이루어지지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먼저 해결되고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취급하는 인력들의 교육이 뒤따를 때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분들도 제대로 일할수 있는 때가 도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나 비슷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 다른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 께서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요? 아래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또다른 기사내용입니다. 또다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https://naver.me/GuG2Skt8 ※사진출처: 행정기관 정보보호 적정인력 산정모델 수립 최종보고, 고려대-KISA (2018. 1. 23)
김정희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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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글로벌 무기가 이거라고?
포털도 메신저도 아닌 바로 ㅇㅇ K팝부터 K드라마부터 K무비까지 문화 콘텐츠들이 하나씩 피어오르며 K웨이브가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뭘까? 바로 K웹툰으로 이 분야를 지켜보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네이버와 카카오를 필두로 한 글로벌 웹툰 비즈니스를 담은 바 있는데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무기, 웹툰의 현황을 담아본다. *이전 글 : <네이버의 미래는 포털이 아니다?> https://app.rmbr.in/8GU4ReMrFrb ✅ 웹툰은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나? 웹툰 시장은 포털 업체와 함께 성장했다. 카카오웹툰 전신 다음웹툰(만화 속 세상)은 2002년부터 웹툰을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웹툰은 생소한 용어였다. 이어서 네이버는 2004년 작은 사내 부서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는 비즈니스는 아니었다. 김준구 현 네이버웹툰 대표가 그 주역으로 작은 부서로부터 글로벌 회사까지 키워낼 수 있었다. ✅ 네이버웹툰의 판 흔들기 네이버 웹툰 사업은 '도전 만화' 제도 도입을 기점으로 주목받았다. 누구나 작품을 연재하고 정식 작가로 활동할 수도 있다는 게 특징으로 기존 만화가 밑에서 수년간 배워야 하는 '도제식 시스템'(문하생 제도) 을 무너뜨린 것. 그리고 2014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선언했는데 현재 어떻게 되고 있을까? ✅ 시작은 아시아부터 '라인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영어 서비스를 시작해 동남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 기준 번역 한국 웹툰 작품 수는 5500개로, 이중 네이버는 약 절반인 2300개 작품을 차지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도전 만화' 제도와 유사한 '캔버스' 제도를 운영하며, 누구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600만명의 크리에이터가 네이버 웹툰 플랫폼을 통해 10억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그 수는 창작자 수 82만명, 작품 수는 140만개에 달한다. ✅ 네이버의 글로벌 무기, 웹툰 네이버는 크게 5가지(검색·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 공략 선봉장으로 꼽힌다. 콘텐츠 사업 서비스로 '웹툰, 제페토, SNOW'를 언급하는데, 다른 두 개는 성장하는 단계로 당장 네이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웹툰'이 유일하다. ✅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 2020년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웹툰사업을 재정비했다. (의외로 네이버웹툰의 본사는 미국이다) 네이버 웹툰사업 MAU(월간 사용자 수)는 2017년 4600만명에서 2021년 기준 8200만명으로 성장했고, 플랫폼과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웹툰 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 초인의 생각 카카오와 네이버의 치열한 격전 손에 글로벌에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장르가 정의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예로 카카오의 '나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작품은 미국에서 영상화에 대한 요청이 빗발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바일 만화앱 순위에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일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모바일게임, 음악, 드라마에 이어 다음 K웨이브의 중심에는 웹툰이 있을 것이고, 그 선두에는 네이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산업의 성장세와 글로벌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주목해보면 넥스트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글에서 담은 것처럼 네이버는 카카오와 1위, 2위의 싸움을 하는 것을 넘어 '웹툰'이라는 이름을 정의한 주체로서, 웹툰의 브랜드를 고민하고 산업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해 그 파이를 지금보다 더 폭발적으로 키워보기를 추천한다. *함께 보면 좋을 글 : <네이버웹툰은 왜 공격을 받았을까> https://app.rmbr.in/brERBWPrFrb *참고 기사 :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7080013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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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용형 (웨어러블) 로봇(?)
영화 아이언맨에서나 나올 법한 웨어러블 로봇을 이미 많은 제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 "말도 안된다" 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스마트한 웨어러블 로봇은 아니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것을 로봇이라고 표현하는것은 조금 어색하다) 실제 생산 현장에서는 웨어러블(착용형) 근력보조장치가 이미 상당히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 장치는, 영화에서처럼 하늘을 날거나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허리를 굽히고 펼 때 우리의 허리근육을 보조 (강화)해주기도 하고,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내리는 작업을 할 때 팔의 무게를 지지함으로써, 쉽게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손바닥의 쥐는 힘(악력)이나 하체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앞서 이것을 로봇으로 표현하는것이 어색하다고 한 것은, 이들의 동력이 모터, 유공압 등이 아닌 스프링이나 고무줄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프로그램에 의한 제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들을 착용하고 작업할 경우에는 작업자의 근력을 강화/보조해주기 때문에 피로감을 획기적으로 감소 시키거나, 근력을 증대시킴으로써 작업의 효율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장치를 가장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곳은 자동차 제조공장으로, 포드나 BMW 등은 이미 대규모로 적용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에서도 연구개발을 거쳐 적용범위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내리는 동작이 많은 중공업, 자재분류, 배달, 건설, 병원, 과수원 등에서도 많은 적용사례가 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언 맨과 같은 웨어러블 로봇분야도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기술적인 제약과 엄청난 비용 등의 문제로 아직도 군사, 연구개발 등 일부에서만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지온 | 현대프로스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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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억 매출, 닥터지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
코로나 시대에 연 13.6% 증가라는 최대 실적을 내며 작년 매출 1767억 원을 찍은 브랜드가 있다? 그렇다. Dr.G(이하 닥터지)의 얘기다. 얼마 전 뷰티업계의 선두주자, 이주호 닥터지 대표님을 만나고 왔다. 대표님과의 인연은 5~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닥터지 선크림의 올리브영 론칭 프로젝트를 맡을 뻔했으나 우리 회사의 준비 실수로 실행되지 못했다. 아마 같이 한배를 탔다면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이후 한 번도 뵙지 못하다가 대표님이 우연한 계기로 내가 쓴 브런치의 글을 읽게 되며 우리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나를 흔쾌히 닥터지 본사로 초대해주신 것이다. 이전에 방문한 상가 사무실과 달리 높은 빌딩에 넓고 쾌적한 사무실이었다. 내부에 들어가니 더 놀라웠다. 그들이 닥터지라는 브랜드를 일궈내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가 벽에 붙어있었다. 그동안 내가 고민한 것들을 가시화시키고 임직원과 함께 고민한다는 자체가 나를 반성케 했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으로 남겨뒀다.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님이 내게 직접 연락한 이유가 있었다. ❗️ "박 대표가 쓴 브런치 글 잘 보고 있어요. 업계 사람들에게 도움도 되고 자극도 되는 내용이에요. 구본형 선생님이 그러더라고요. 개인의 욕망은 공익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요. 어쩌면 브랜드들도 사회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대표님의 말은 내가 생각한 방향과 상당 부분 비슷했다. 내가 이 업에 얼만큼의 열정을 가졌으며, 얼마나 이타적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처음으로 알아주신 분이라 크게 감동했다. 뷰티업계에 역사를 쓰고 싶지만, 아직 부족하기에 미리 기록해두자는 마음으로 아무도 시키지 않은 올리브영 인사이트를 3년째 기록하고 있던 참이었다. 나중에는 K뷰티의 중요한 발자취가 될 거라 확신한다. 이들의 마인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8년, 닥터지는 미그로스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그로스는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으로 10개의 지역 협동조합이 선출한 이사회 멤버들이 그룹을 운영한다. 스위스 국민 730만 명 중 200만 명 이상이 미그로스협동조합연맹에 가입돼 있어 사실상 이 회사의 주인은 스위스 국민이나 마찬가지다. 1942년에는 전 국민에게 주식을 나눠주기도 했으며, 창업자의 경영 철학에 따라 매출이 목표치를 넘으면 사회에 일부 환원한다. 덕분에 외부의 간섭이 아닌 존중을 받으며 지금도 성장 중이다. 현재 올리브영에서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있지만, 닥터지의 최종목적지는 글로벌이다. 미그로스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전방위적인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는 닥터지. 이들은 잘될 수밖에 없다. 무슨 근거냐고? 내가 감히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 벨류체인을 위한 협업 닥터지는 벨류체인을 준비하고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내가 어떤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자신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닥터지는 이 부분에 명확하다. 그래서 미그로스와 함께 벨류체인을 만들며 브랜드 인수 및 신규브랜드 론칭에 힘쓰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2030년에 100개 국가에 10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다. ✅ 리더의 배출 닥터지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보다 내부인재를 선호한다. 임원진 역시 대부분이 내부인재로 이뤄져 있다. 그렇기에 직원들에게도 각자의 성장과 리더십을 강조하고, 개개인이 사업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뜻을 전파한다. 보통 투자를 받으면 외부 인재를 영입해 회사의 분위기나 방향이 달라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닥터지는 빈틈없이 굳건하다. ✅ ESG 대비 모든 기업이 ESG 중 E만 신경 쓸 때 SG를 만드는 회사다. 최근에는 막내 직원의 아이디어로 ‘각.보.자 시계 DIY KIT’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 역시 얼마나 유연한 조직인지를 알려주는 방증이 아닐 리 없다. 대표님의 애정도 대단하다. 2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의 이름과 입사일을 외우고 있으며, 네이버 밴드를 통해 거리낌없이 소통한다. 업계 그리고 사회에 공헌하는 스위스 미그로스의 마인드를 이식받은 것도 인상 깊다. 앞으로는 ESG 중 SG를 강조하는 트렌드가 올 것이다. 그때는 미리 대비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 굳건한 DNA 닥터지의 창업자는 안건영 박사님이다. 작년까지 대표님 자리에 계시다가 올해 이주호 대표님이 승진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대표가 바뀌었다고 회사가 바뀔 순 없다. 그것이 회사의 DNA고, 변하지 않는 DNA가 오래가는 회사를 만든다. ✅ 끊임없는 시도 AI 피부분석, 1:1 스킨 멘토링, AI 챗봇 등 참신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물론 모든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다만 확률이 높아지는 건 확실하며, 덕분에 많은 사람이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국경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 닥터지가 스위스 투자회의 도움을 받는다고 한들 그들이 가진 DNA는 영원히 굳건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는 모습에 기대가 크다. 인간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와 존중받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는다. 제2의 K뷰티 신화를 닥터지가 써나가길 응원해본다.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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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성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마켓컬리가 풀파티 티켓 팔고, 배민은 화장품, 홍삼, 의류 등 판매에 전국 맛집 배송 서비스도 한데요. 당근은 전국구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한 광고 사업을 시작했구요. ​ 한 카테고리에서 성공을 만든 스타트업이 위처럼 확장을 시작하면 따라오는 얘기들은 이렇습니다. 👉'한 눈 판다', '개성이 사라진다', '딴 짓 한다'. 근데 이런 지적-반발과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마켓컬리는 올해 급식업, 식당업까지 사업목적에 추가했는데요. 만약 '컬리 키친' 같은 걸 론칭하면 문어발, 딴짓, 뻘짓까지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아지겠죠. 하지만 결국 '딴짓'인지 '다각화'인지는 고객의 만족 여부에 따라 결론 날거에요. ​ 생각해보면 쿠팡도 초기엔 음식점 반값 쿠폰을 팔았죠. 성장속도는 폭발적이었지만 직접 영업한 음식점에 방문해 사진을 찍고, 판매 페이지를 제작해 주는 수익성 확보가 불가능한 방식이었어요. ​그래서 그들은 쉼 없이 한 눈을 팔았고, 지금의 쿠팡으로 살아남게된거죠.(살아남겠죠? 😅) ​ #물론대부분안될꺼야 #그래도먹고살려면해봐야지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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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슬의생' 의사가 없는 이유
2020년과 2021년 tvN에서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기는 상당했다. 상류층이라 생각되는 의사들 역시 세상 사람들처럼 현실의 고민을 안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낀 시청자가 많았으리라. 또한, 환자에 대한 공감에 대해 새롭게 느끼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왜냐면, 내 주변엔 '슬의생'에 나오는 의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정 직업에 대해 주목하려는 게 이 글의 목적은 아니다. '공감'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의사소통과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주제에 들어가면 '공감해주라'는 말이 서두를 장식하게 된다. 싫은 소리를 하더라도 처음에는 경청하고 공감해주라고 한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건데 X세대 이전 사람이라면 이런 살가운 행동을 몸으로 체득하지 못했다.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경청과 공감은 쓸데없는 과정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들에게 모든 원죄를 돌릴 수도 없다. 그들 역시 그들의 상사나 부모에게서 배운 바가 없기 때문이다. 태도는 내리사랑과 같은 성향을 보이고 있다. 내가 경험해야 남도 경험시킬 수 있다. 의사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맨날 보는 사람이 어딘가 아픈 환자들이다. 한 명의 의사는 하루 평균 34.2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의사협회, 2020 전국의사 조사) 환자 한 명당 평균 진료 시간은 11.8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가 환자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물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싶다. 공감은 감정의 한 요소로 상대와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요소라고들 생각한다. 그래서 권장되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간과되는 것은 공감이라는 활동은 다른 활동과 마찬가지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사실 '감정노동'과 다를 바가 없다. 공감이 좋은 것이지만, 공감을 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적절한 한계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 모든 경우에 공감을 표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또한 감정적으로 소모됐다는 생각이 들면 단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적 번아웃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서른 명 넘는 환자(모두 사연을 가지고 있을)를 만나는 의사에게 정겨운 공감 활동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니 다소 기계적으로 나를 대하는 의사나 간호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물론, 365일 친절한 태도로 전화를 응대하는 콜센터 상담사분들의 노고에는 더욱 감사하게 됐다.  사진: freepik 김진영 23년 직장 생활, 13년 팀장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을 2021년 4월에 출간했다(6쇄). 후속편 <팀장으로 산다는 건 2>를 2022년 6월에 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LX판토스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한라 그룹 리더를 위한 집단 코칭을 수행했으며, '리더십 스쿨'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http://leadersclub.tistory.com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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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 TALK] OTT도 쪼개서 쓴다고?
✅ 최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한 <안나>가 수지의 파격 변신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넷플릭스 및 시즌에서 공개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 여러 OTT플랫폼들에서 재미있는 콘텐츠가 속속 공개되면서 이제 넷플릭스만 보는 게 아니라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 디즈니플러스, 시즌 등 여러 플랫폼들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여러 플랫폼에 가입하면서 OTT구독료도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페이센스라는 OTT 1일 구독 서비스가 나왔는데요. 페이센스는 OTT플랫폼별로 1일 이용권을 쪼개서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플랫폼사들은 페이센스의 사업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페이센스는 문제될 것이 없기에 서비스를 계속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를 좀 더 살펴보고자 합니다. 1️⃣ OTT플랫폼에서는 월 단위로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센스는 플랫폼마다 계정을 만들고, 이를 1일 단위로 소비자들에게 쪼개어 재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OTT플랫폼의 이용 약관을 보면 제3자에게 계정을 양도, 증여, 담보를 제공하여 이를 수익화하는 것에 대해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떤 기사에서는 뷔페 식당에 비유하면서 사실상 페이센스의 재판매 행위가 구독서비스의 수익 구조를 근간부터 뒤흔드는 행위라고 보았습니다. 2️⃣ 즉,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뷔페 식당에서, 어떤 사람이 음식을 포장 용기에 담아 재판매하는 것이라고 비유한 것입니다. OTT플랫폼의 수익성이 악화되면 수익을 제공받는 콘텐츠 제공사까지도 그 피해가 갈 것이며, 사실상 식당이 문을 닫으면(OTT플랫폼이 서비스를 중지하게 되면) 페이센스 서비스 또한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3️⃣ 또한, OTT플랫폼의 구독료는 단순히 콘텐츠에 대한 비용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콘텐츠 소싱비용 외에도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용이 상당한데요. 예를 들면 많은 콘텐츠를 저장하고 스트리밍하기 위해 드는 비용, 콘텐츠 보안을 위해 개발하고 적용해야 할 시스템에 대한 비용, 소비자들에게 어떤 콘텐츠가 나오는지를 알리는 마케팅 비용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4️⃣ 생각보다 OTT플랫폼의 수익성은 높은 편이 아닙니다. 버는 만큼, 때로는 버는 것 이상으로 콘텐츠 소싱과 시스템 개선에 비용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죠. 비용 산정 시에는, 드러나 있지 않은 이런 부분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 OTT산업이 활성화되고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제작되면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도 한 층 올라갔습니다. 산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수익 배분과 정당한 수익 모델이 정착화되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사안의 추후 판결이 궁금해집니다. https://it.donga.com/102334/
류진아 | PLAYLIST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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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일본 그리고 엔화(¥) 이야기
안녕하세요~ 금융권 현직입니다. 지난번 돈(Money)과 관련해서 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본과 엔화(¥)에 대해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난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개인적인 원한을 품은 한 시민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아베 전 총리는 강한 보수 성향의 정치인으로 일본경제를 구원하겠다며 ‘아베노믹스’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8년여 동안 최장기간 집권했지만, 코로나 방역 대처 실패와 경제회복에 실패하면서 결국, 불명예스럽게 사퇴했던 거죠. 그리고, 요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이 136엔 정도로 2000년대 초반 이후 그러니깐 지난 20년사이에 가장 높은 환율을 기록 중이여서, 이렇게 계속되는 일본의 경제침체와 엔화가치의 폭락이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 간략하게 이야기 해볼께요. 1. 일본의 리즈시절(메이딘 재팬) 과거(1980년대) 일본의 모습은 한마디로 지금과 달리 비교불가 클래스 였다고 할수 있는데요, 세계 10대 기업중 8개가 일본기업 이였고, 총 자산기준 세계 5대 은행이 전부 일본은행 이였으니까요. 전자산업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가 생기면서, 엔화를 가지고 전 세계를 살수 있었던 거죠. (미쓰비시가 뉴욕 록펠러센터를 매입하고 소니가 할리우드 컬럼비아 영화사를 사들였죠) 2. 버블버블 그런데, 이렇게 미국이 계속 적자가 쌓이면서 무역마찰이 심해지다 보니, 결국 1985년 플라자 합의를 통해서 환율을 강제로 조정해 버리면서 엔화 가치를 급격히 높여버리고, 이 충격으로 일본 GDP가 확 떨어지면서, 경제가 나빠지니까 일본중앙은행이 금리를 확 낮춰 버리면서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엄청 쉬워졌어요. 바로 버블이 발생한 거죠. 버블방지를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는 금리를 인상하는 거였고, 그동안 쉽게 대출 받아서 주식에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하면서, 1990년 1월 주식폭락이 발생하고, 더 떨어지기전에 묻지마 팔자가 생기면서 주식버블이 붕괴된 거에요. 부동산 가격도 이때부터 2015년 까지 15년동안 반등한 적 없이 계속 떨어지게 되죠. 3. 생존전략 버블 붕괴이후 일본을 괴롭히고 있는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서 아베 전 총리는 ‘아베노믹스’ 정책을 추진하고, 경기가 계속 침체니까 인위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쓰는건데, 쉽게 말해서 중앙은행이엔화를 무제한으로 찍어내는 거죠. 그렇게 해서 엔화가치를 떨어트려서 수출량을 증가시키고, 수출이 잘되니깐 기업실적이 오르고, 국내 주가도 오르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 중에서 지난 1년간 제일 안빠진게 일본이였어요. (우리 코스피에 해당하는 일본 토픽스 지수응 작년 대비 15%정도 떨어졌고, 우리는 30%가 빠졌네요) 그리고, 금리도 항상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10년 국고채 0.2%) 다른 나라들이 모두 금리를 올리고 있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외환시장에서는 저금리인 엔화를 빌려서 고금리 통화를 사는 거래(캐리 트레이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일본정부는 이걸 은근히 즐기고 있는거죠. 4. 계속되는 트라우마 일본정부는 지난 10년째 계속해서 돈 쓰세요. 를 외치고 있어요.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계속 앞으로 오를 겁니다. 돈의 가치는 떨어져요. 지금 돈을 안쓰면 당신의 구매력은 사라집니다. 라는 노래를 계속 틀어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본 중앙은행과 정부가 바라는 상황은 오지 않고 있죠. 요즘처럼 엔화가 약한때가 최근 20년 사이에 없었다고 하지만 지난달 6월 물가 발표를 보면 2.1% 밖에 못 올랐는데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우리는 6%가 올랐죠) 이유는 30년째 장기불황에 일본사회가 훈련이 되어 버린거죠. ‘물가는 못 오른다. 금리는 제로다. 임금도 못 오른다. 그래서 아껴 써야 돼!’ 결국, 아베노믹스라는 걸 10년째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들 배만 불렸지 경제가 좋아진게 뭐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에요. 우리들도 지금 시중에 넘쳐나던 돈 들이 금리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고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경기침체가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는 그들이 겪고 왔던 지난 30년 장기불황의 길을 볼수 있다는 것! 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일본의 장단점을 잘 보고 분석해서 우리의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승태 | KB국민은행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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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예측한 미래의 10대 기술은?
KISTI(한국과학기술정부연구원)과 명지대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2020년대 중반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유망기술 10개를 도출했다. 이들은 미래기술을 가름할 수 있는 핵심정보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하고 딥러닝을 접목, 미래예측모형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는, 최근 12년간의 전세계 출판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분야를 포괄한 1,600만건의 논문을 이용, 기술군의 네트워크 구조정보, 연구내용과 연구분야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수치화해서 딥러닝 예측모형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렇게 최종 도출된 10대 유망기술은 다음과 같다 1.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재생에너지 저장 및 변환기술 :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만들고, 이를 연료전지에 활용하는 기술 2. 차세대 친환경 냉난방시스템 핵심소재기술 : 전기식 에어컨의 대체기술인 흡착식 냉난방기 기술에서의 안정적인 나노흡착제 개발 기술 3.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 :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바이오연료, 화학연료, 화학제품, 건축자재 등의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4.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차량제어기술 : 주행 중 급변하는 주변상황을 인식해서 차량의 능동적인 자세제어 및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 5. AI 기반 머신비전기술 : 이미지를 획득하고 처리해서 자동화된 판단을 수행하는 제반기술.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처리, 분류기술의 발전과 스마트 팩토리 등의 발전에 따라 영역이 급속히 확대됨. 6. 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 : 장수명 건축, 구조물에 대한 사회적인 수요에 대응해서 기존의 콘크리트와 대비해서 우수한 염해저항성, 탄산화 방지 등 내구성을 높여 구조물의 노후화와 열화을 지연하는 기술 7. 생물다양성 연구 : 생물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서식환경에 속하는 모든 생물과의 상호작용, 종 내의 유전자와 집단내 채체들 사이의 유전적 변이를 연구하는 기술 8. 고압직류송전(HVDC)기술 : 생산된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해서 고압으로 송전하고, 다시 교류로 재변환함으로써, 송전 중에 전력의 손실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는 차세대 송전방식기술 9.휴머노이드 로봇기술 : 이족보행을 포함해서 돌발상황 대응 등 인간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어가 가능한 인간형 로봇 제작기술 10. 초분광 영상기술 : 이미지 픽셀당 세분화된 대역의 스펙트럼 정보를 획득해서 특정대상이나 물질의 식별, 발견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 최근 소형 이미지센서기술, 극초분광 이미징 기술,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분석 기술등과 결합해 크게 발전됨 이러한 예측연구의 시도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예측기술을 확보했으며, 미래기술 예측을 포함한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수립에 활용도가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인터넷 참조)
김지온 | 현대프로스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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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화장품 전성시대, 무조건 봐야 할 인사이트
❗️ 이 글은 https://brunch.co.kr/@jinhorus/33 에서 이어지는 인사이트임을 명시합니다. 이번 펫 코스메틱 세미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페오펫 최현일 대표의 강연이다. 그는 융복합시대에 대기업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빠르게 캐치해 도입하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은 이미 카테고리별 전문화가 돼 있어 융복합적으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누가 먼저 융복합을 이해하고 벨류체인을 그려내느냐가 관건이다. 페오펫은 동물의 생명주기인 15년을 기반으로 B2B와 B2C의 투 트랙 전략을 기가 막히게 짰다. 동물병원과 연계해 예방접종 및 진료기록을 연동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또한, 사람이 반려동물을 입양했을 때의 첫 1년에 초점을 맞춘 락인 전략을 사용하며, B2G 전략에는 공신력과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치료비 영수증을 증빙하면 페오펫 어플에서 페이백이나 포인트 지급을 하는 등 커머스 연결에도 진심이다. 위치 기반 서비스와 동물 산책 메이드 등의 서비스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강연이 유독 와닿은 건 내가 뷰티 시장에서 하고 싶은 일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준비 중인 게 있는데 이건 나중에 공개하겠다. ✅ 아래에는 최 대표가 언급한 7가지 인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펫 커머스 업체가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왔지만, 점점 힘든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커머스의 한계가 피부로 느껴진다. 물론 커머스도 중요하지만, 먼저 인더스트리와 에코 시스템을 이해하고 벨류체인을 짜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애플 iOS, 페이스북 등 개인정보 방지법에 대한 이슈 상황이 미디어 커머스를 힘들게 하고 있고, 커머스로 성장한 회사들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앞으로는 뷰스컴퍼니 같은 뷰티 전문 회사처럼 펫 전문 버티컬 에코 벨류체인을 가진 회사들이 카테고리 킬러가 될 것이다. 2. 커머스만으로는 투자 시장에서 변별력을 갖기 힘들기에 데이터 활용 같은 큰 무기가 있어야 한다. 데이터가 중요하단 건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사람이나 펫이나 데이터 통합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해외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기업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새로운 질병과 약 처방에 대해 대응한다고 알고 있는데, 꼭 정부 주도가 아니더라도 벨류체인을 만들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야 한다. 3. 펫 시장이 빨리 크고 있으며 투자자가 주목하는 시장인 건 맞다.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기존시장의 관습과 관행에 집중하자. 4. 특정 카테고리를 깊게 파는 M&A 전략이 사업의 방향성이 될 수 있다. 요즘은 투자처에서 볼트온 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내가 포브스 3월호 인터뷰를 통해 만난 프랙시스캐피탈 라민상 대표님 역시 IP 사업과 관련해 JTBC스튜디오, 비욘드뮤직, 포엠스튜디오 등의 회사에 투자하고 인수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펫 시장의 미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가 볼트온 전략으로 벨류체인을 그릴지 기대된다. 5. GS가 공격적인 펫 사업 투자에 나섰다. 펫 시장을 보고 있는 PE 군단과 대기업의 큰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GS는 뷰티업계에 쓰라린 경험을 가졌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리테일과 홈쇼핑을 통합하고 펫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CJ가 올리브영을 공격적으로 키워 점령한 것처럼 펫 시장 역시 사모펀드와 대기업의 전쟁이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다. 6. 펫 시장에서도 경쟁비용이 낮은 곳에서 사업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7. 브랜드를 만들 때는 펫 고객군을 매우 정밀하게 타겟팅해야 한다. 중요 포인트다. 더 잘게 잘게 나노입자까지 쪼개 봐야 뾰족한 마케팅전략을 짤 수 있다. 이건 뷰티에도 적용되는 얘기다. 요즘 여성 전용 탈모 샴푸가 잘 팔리는 이유는 탈모 샴푸 시장에서 더 좁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밀해질 필요가 있다. 💡💡💡 이전에도 강조했지만, 불편함에서 비즈니스가 나온다. 펫 사업의 기준이 통일되기 전까지 많은 기회가 있을 거다. 이 부분을 대비하고 활용한다면 훨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은 스타트업 하나가 꿈을 안은 채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룰을 만드는 멋진 시대가 도래했다. 그만큼 기업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빠르고 신속한 애자일 조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론 머스크가 2029년에는 인간이 화성에 갈 거라고 얘기한 것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화성을 여행하는 것도 영 불가능한 일은 아닐 거다. 그럼 그땐 어떤 게 필요할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마치겠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35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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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로 시작해 세상을 흔들고 있는 이들
가상 인플루언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들이 만들어 갈 경제와 비즈니스의 모습은? 가상 인간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관련된 몇 가지 글들을 담았었는데, 요약하면 이들은 과거 논란이 없어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처럼 사생활 관련된 이슈가 없어 기업이 활용하기에 좋고 직접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 추가 수익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 이들은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 *참고 <과거 논란 없는 완벽한 인간들의 등장> https://app.rmbr.in/k3sLh9PUyrb ✅ 가상 인플루언서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1️⃣ 과거 상상 속 괴물에서 탄생한 가상인간 가상공간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시장은 과거로 가면 1818년에 출간된 소설 프랑켄슈타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소설 속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피조물은 인간에게 혐오의 대상이었으나 이 시대의 가상 인간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관심의 대상이 됐다. 2️⃣ 1세대 가상인간의 등장 1996년 일본 음악 시장에 등장한 가수 다테 교코는 세계 최초로 CG 가상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선보였다. 1998년 한국에서 처음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은 CF로 주목을 받으면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응원가를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3️⃣ 지금 시대의 가상 인간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개발한 가상인간 로지는 신한라이프 광고에 등장해 유튜브에서만 약 1천만에 가까운 뷰를 기록했고, 13만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에서 탄생시킨 한유아는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뮤비로도 등장했다. 최근 무신사에서는 유아인의 가상인간 무아인을 선보여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등장하고 있다. ✅ 글로벌 가상인간은 누가 있을까? 2016년 미국에서 등장한 가상인간 릴 미켈라는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델로 여러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2019년에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일본의 가상인간 이마는 이케아의 일본 매장 론칭과 함께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 가상인간 시장의 규모는? 가상인간 시장 규모는 향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2025년까지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상인간이 향후 더욱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고, 콘텐츠와의 연계나 새로운 기업의 수익모델로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는 전망. ⚠️ 초인의 생각 과거 아담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웃음을 지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다소 황당하면서 재밌는 하나의 fad(일시적 유행) 처럼 기억을 할 테니. 그 기억처럼 1세대는 오래 가지 못 한채 어느새 사라졌지만, 다음 세대 찾아올 가상인간은 짧은 수명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 포켓몬이나 원피스, 심슨 그 외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만날 수 없고, 닿을 수 없지만 그들 고유의 세계관과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를 더해 사랑받고 세대를 거듭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오고 있다. 이들의 영역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면 가상인간의 시장은 더 커나가 하나의 장르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가상인간의 외적인 매력과 사실적인 구현을 넘어서 오래 인기를 얻어 온 콘텐츠 속 캐릭터처럼 세계관을 구축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더해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가상인간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이 시장의 움직임이 빠르고,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신규 수익모델과 함께 마케팅 협업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 기업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그 이유가 있고, 주목해볼 만한 이슈거리다. 이 변화를 알고 또 다른 변주로 어떤 산업과 이종 결합을 할 수 있을지 미리 내다보고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지 떠올려보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케이스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61215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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