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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결혼 반댈세~
90년대 이마트와 맞짱 뜨며 한때 국내 1위 마트 자리에 오르기도 했던 '킴스클럽'. IMF 때 모기업 뉴코아가 무너진 뒤 이래저래 쪼개지고 지금은 이랜로 계열사로 편입.오프라인 매장수 30여 개의 중위권 마트. 이커머스 쪽에선 거의 존재감이 없지만 '짬'에서 오는 상품 소싱 능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 이런 킴스클럽과 오아시스마켓이 손을 잡고 '킴스오아시스'란 새로운 이커머스 브랜드를 론칭한다. 양사의 상품을 합쳐 구색을 늘리고 새벽배송도 도입해 사이즈를 키우겠다는 계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아시스 마켓은 유동인구가 보장된 킴스클럽 안에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킴스오아시스몰' 협업을 통해 킴스클럽의 상품 소싱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킴스클럽 또한 오아시스만의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내는 방법과 풀필먼트 부분에서 배울게 많겠다. 하지만 난 이 결혼 반댈세~ 본진도 벌크업이 필요한 오아시스 마켓 인데 '킴스오아시스몰'을 새롭게 론칭해 키우는 건 괜히 힘을 분산시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보인다. #게다가이름도어렵다 #올가홀푸드느낌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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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주인이 몇 번째 바뀌는고야?
인터파크 자회사로 '지마켓'을 만들었던 분(구영배 대표)이 지마켓을 이베이에 팔며 10년(?)간 한국에선 비슷한거 안하기로 약속. 대신 이베이와 손잡고 싱가폴에서 아시아 각국을 연결하는 이커머스(큐텐)를 만들어 키워옴. 근데 이베이가 한국에서 지마켓을 이마트에 팔고 떠났고, 마침 시간도 10년이 넘어 한국에서도 다시 시작해볼까 싶은데... 티몬이 눈에 들어옴. 사모펀드가 들어왔다 나갈 타이밍을 놓쳐버린 '티몬'인지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인수할 기회가 생김. 사모펀드 입장에선 현금으로 팔아봤자 제 값 못 받으니 티몬의 지분을 큐텐 자회사 지분으로 바꿔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에 동의. 큐텐은 티몬 인수로 무엇을 노리는 걸까? 다시 자본을 투입해 한국 시장에서 티몬을 키우기보단 큐텐이 사업 중인 동남아-일본에 한국을 연결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로써 볼륨을 키우려는게 아닐지. #정답은네번째교체 #대표도지금이다섯번째일껄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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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를 쫓는 오아시스, 상장도 쫓아간다.
최근 발표한 오아시스마켓의 2사분기 실적은 매출 2,024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상승시키며 새벽배송 커머스도 돈을 남길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요즘같은 불황에 성장과 수익을 함께 잡아가는 곳이라 더 칭송받고 있는데...기세를 몰아 상장 작업도 본격화. 물론 앞으로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쿠팡 프레시는 논외로 하더라도 작년에 이미 매출 1조 원을 넘긴 컬리와 덩치 차이가 크다.(오아시스마켓 작년 매출 3,570억) 그리고 오아시스 만의 차별점은 오프라인 매장(61곳)과의 시너지인데 컬리도 PB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 중이다. 대형마트들이 영업규제(월 2회 의무휴업 등) 폐지/완화를 적극 푸쉬하고 있는 것도 위험요인. 영업규제 폐지/완화 시 SSG나 롯데온은 전국에 퍼져있는 마트와 대형슈퍼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전국에 검증된 마트제품을 새벽배송 해줄 수 있게 되는 것. #벌크업하던가로열티를높이던가 #초록마을인수한정육각도있다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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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가 안 팔리는 이유
라이브커머스가 시장에 나온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출시 당시와 지금의 흐름을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많은 걸 변화시켰다는 표현이 맞겠다. 모든 플랫폼은 라이브커머스로 확장됐으며, 이를 실행하지 못하면 시대에 동떨어지는 것처럼 비추어졌다. 심지어 네이버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쇼호스트의 특성과 달리 그들과 전속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과연 쇼호스트의 수요만 늘었을까? 말하는 게 직업인 연예인, 인플루언서, 미스코리아, 아나운서도 너 나 할 것 없이 라이브커머스 생태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카카오가 SNS 기반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를 1,800억 원에 인수하며 모든 판도가 바뀌는 것처럼 보였다. ⚠️ 그런데 지금은 이상하리만큼 잠잠하다. 호스트들의 출연료가 엄청나게 내려갔고, 기존에는 쇼호스트가 판매 수익의 일정량을 쉐어해갔다면 이제는 그 방법이 사라지고 고정비로 픽스됐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대박 쳤다는 사례도 최근에는 듣기 쉽지 않다. 그럼 이걸 과연 ‘커머스’라고 볼 수 있을까? 오히려 이러한 수익구조의 변형을 봤을 때 PR의 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 게 더 큰 듯하다. 💡 예외는 있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활성화돼있는 기업을 꼽으라면 바로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자체 라이브커머스 방송인 ‘올라이브’로 채널 파워를 성장시키고 있다. 아이돌 그룹 SF9,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 등 다양한 스타들과의 협업을 통한 팬덤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은 트렌드가 매우 빠르다. 그리고 해외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스타트업 혹은 대기업에서 빠르게 적용시켜 트렌드를 만드는 것에 익숙하다. 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성공사례는 핑크빛 미래를 꿈꾸게 하기 충분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실체가 보일 수밖에 없다. 관건은 ‘지속가능성’이다. 라이브커머스도 마찬가지다. 중국 왕홍업계의 1, 2인자인 리자치와 웨이야가 천문학적인 매출을 내는 것을 보고 한국에도 라이브커머스가 도입됐다. 하지만 키워드 자체가 도입됐을 뿐 그들의 시스템과 본질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사람이 없다. 중국의 라이브커머스와 우리나라의 라이브커머스는 너무 다르다. 그들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냈기에 내부 구조만큼은 탄탄하다. 핵심은 MD에 있다. 쇼호스트가 잘 팔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좋은 브랜드를 가장 메리트 있는 가격과 구성으로 가져오기에 한정 시간 내에 완판시키는 게 가능하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MD가 구성에 힘을 쏟지도 않고 단일 브랜드 안에 속해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을 얘기한 후부터는 방송을 이어나갈 소재가 떨어진다. 말하는 사람도 힘이 빠지고 듣는 사람도 재미가 없다. 내가 그동안 애용하던 제품이라 하더라도 메리트 있는 구성이 아니라면 굳이 1시간 넘게 방송을 보며 구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그렇다면 올리브영의 라이브커머스는 뭐가 다를까? 난 올라이브가 라이브커머스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본질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올라이브는 팬덤이 탄탄한 인물을 중심으로 갖고 가는 부분이 크다. 팬덤 관점에서 접근하는 비즈니스의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확실한 팬덤을 가진 출연진이 호스트로 나온다는 건 너무나도 다른 접근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각화된 관점을 가져야 한다. 투자의 관점, 해외 성공사례에 대한 관점,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관점이다. 라이브커머스라는 단편적인 키워드에 매몰되면 신사업에 따라오는 리스크와 변수를 대비하기 쉽지 않다. 지금은 목적성이 아닌, 수단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크다. 물론 X는 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본질이야말로 지속가능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최근 포브스 인터뷰차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를 만났다. 간단히 설명하면 연예인 IP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하는 회사로 현재 메타버스 안에 백화점을 만들고 있다. 소비자가 백화점에 들어와 제품을 구매하면 실제 제품이 집으로 배송되는 구조다. 당신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또 메타버스라는 키워드에 꽂힐 것인가? 앞으로 수단은 계속 바뀔 것이다. 그건 다양한 형태의 모습일 거고, 기술을 기반으로 외형적인 요소가 끊임없이 변화할 거라 예상한다. 그래서 더 단순해져야 한다. 소비는 감성이고 가성비다. 라이브커머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강력한 무기로 보이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고, 이제는 한 가지 기획전 형태의 모습으로만 남아있다. 결국, 소비를 결정하는 건 소비자의 관점이고 그들이 어떤 이유로 구매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54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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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Keep Going?
안녕하세요. 마이스터 투자자문 고경지입니다. 환율이 13년 4개월만에 1340원을 상회하였습니다. 유럽의 경우 다시금 달러와 1:1 패리티를 깨고 20년만에 저점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지난달 인플레 완화 분위기로 105를 하회하기도 했던 달러인덱스의 경우 109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또한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3.0을 상회하며 강한 달러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이 아직까지도 매우 좋은 상황에서 미 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의 입장에서 최근 강달러는 수입 물가를 줄이면서 인플레 또한 완화 할 수 있는 카드로 쓰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 완화 소식으로 인해 비둘기 연준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매파연준. 인플레와 증시 불안 중 우선은 인플레을 먼저 잡을 듯 한데요. 다만, 이번에 발표된 연준 의사록에서는 몇몇 인사의 비둘기적 모습도 조금씩 보이기 때문에 9월에 인플레 지표등을 확인 한 후에는 또 다른 얘기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또한 너무 급격하게 자산시장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 때면 파월은 시장을 다독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말을 하게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산가격의 하락 부분에 대해 시장에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0년 3월 역대급으로 풀린 유동성으로 글로벌 자산가격은 매우 높아졌는데요. 긴축기조로 유동성을 흡수하자 코인 등 내재 가치가 확실하지 않았던 자산부터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및 한국 증시는 코로나 직전 수준까지 갔다가 재차 반등하기는 했습니다만, 앞으로도 유동성이 회수되는 시점에서 이전과 같은 강한 불(Bull)마켓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돌아보면,코로나 동안 풀린 유동성과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마주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준의 태도가 분명하게 변화하는 시점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세계 곡물 및 원유 가격 급등의 요인이 되고 인플레이션을 더욱 상승시키며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더욱더 강화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중국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봉쇄로 공급 및 수요 충격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는 유럽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는데요.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무기가 되어 유럽의 에너지 문제가 지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대도시 봉쇄로 중국과의 교역도 쉽지 않아지면서 독일의 무역수지 적자의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ECB의 통화정책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며 연준의 정책과 비교되면서 유로화는 1:1 패리티가 깨지는 모습입니다. 일본 엔화는 그동안의 안전자산이라는 이미지가 무색하게 130엔을 상회한지 오래입니다. 글로벌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약세를 용인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엔화 약세가 전반적으로 일본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지는 조금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의 재정적자가 엄청나기 때문에 통화 긴축 정책은 아직까지는 요원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위안화는 최근 중국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내부 경제 불안 및 미중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 등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정책을 실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위안화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국의 환율을 돌아보면 불가피하게 금리 인상 여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화폐가치 약세 또한 어느 정도 용인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달러가 너무 강해 용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방법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한국도 역시나 코로나 이후 커진 가계부채의 뇌관을 건들이지 않는 선에서 금리인상을 제한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고환율을 어느 정도 용인했으나, 1340원대를 넘어서자 금일 오전 기재부에서 역외 중심 투기 요인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는 구두개입을 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1340원이 대통령 레벨이라는 얘기도 나오네요. 미국이 현재의 통화정책을 지속해서 고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금주 26일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발언 경계심으로 나타나고, 유로화 환율 패리티가 깨진 점, 천연가스 가격 상승, 이상기후(폭염,가뭄)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국 경기 불안 등이 당분간 한국 달러/원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경지 | (주)마이스터투자자문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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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기는 OTT 전쟁, 넷플릭스가 팔린다고?
치열한 경쟁 속 이들의 미래는? ⚔️ ✅ 코로나 시대에 떠오른 OTT 시장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놓고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트리밍은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늘고 극장들이 영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동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크게 성장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46%가 4개 이상, 영국은 65%가 2개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글로벌 왕좌 넷플릭스 VS 라이징 스타 디즈니 넷플릭스는 최근까지도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세계에서 가장 검색이 많은 프로그램 상위 10개 중 6개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그런데 성장이 정체되면서 2분기 연속 구독자 감소세를 보이며 주가가 20% 하락하였다. 같은 시기 디즈니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결과 전 세계 구독자가 2억2100만명 (디즈니+, 훌루, ESPN 합산 기준) 으로 2억2070만명인 넷플릭스를 제쳤다. ✅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의 미래는? 아마존프라임, HBO와 파라마운트까지 여러 OTT 업체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소수만 생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 니덤은 "스트리밍 전쟁이 계속되면서 3~4개 승자만 결국 남게 될 것"이라며 "나머지 업체들은 인수되거나 영업을 중단하는 두 가지 중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OTT 시장에서 누가 살아남을까? 니덤은 보유 콘텐츠와 자산, 경영진을 평가해 아마존과 디즈니, 애플,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최후까지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보유하고 있는 다량의 콘텐츠와 패키지 상품화로 "굳이 스트리밍으로 돈을 벌지 않아도 될 정도" (본업은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플랫폼 중 마케팅에서 최고로 평가하고 있고, 애플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서는 자산과 뛰어난 경영진을 주목했다. ✅ 넷플릭스의 미래는? 마지막까지 남을 스트리밍 업체에서 넷플릭스를 제외해 주목을 끌었다. "넷플릭스가 실시간 스포츠와 뉴스 동영상 제공을 하지 않는 등 스트리밍 전문 업체로 생존에 필요한 자산이 없다" 넷플릭스는 광고가 포함된 구독료를 도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하기로 했는데, 이는 넷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OTT 전쟁 관전 포인트 넷플릭스는 성장 정체로 여러 좋지 않은 전망을 받으며, 게임과 굿즈 사업으로 확장 시도 및 광고를 포함한 구독 패키지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을 해야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OTT 산업의 왕좌로서 많은 고민이 들 것입니다. 과거에도 애플과 디즈니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했었는데, 이번 MS와의 협업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지분 관계 혹은 인수까지도 갈 수 있는 커다란 변화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 OTT 시장이 결국 어느 순간은 구독자가 정체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텐데, 현재의 국내 업체들처럼 서로 연합군이 되어 합치고 협력하는 시기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후에 살아남을 플레이어는 누가 될까요? 지켜보면 미디어 업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886167?cds=news_edit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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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K뷰티,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난 4월, 서울시가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2026년까지 204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존 패션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뷰티 산업을 적극 육성해 K뷰티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그림이다. 덕분에 업계에서도 뉴스에서도 K뷰티 얘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쯤에서 얼마전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좋은 기회로 겨우내 경기대학교 김기흥 명예교수님과 ‘K뷰티와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융복합 오픈 메타버스 기획’에 참여하게 됐다. 충북지역을 활성화하고 그들이 가진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K뷰티의 융복합시스템을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정식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K뷰티가 무엇인가’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하지만 아무도 K뷰티에 대해 정확히 정의하지 못했다. 정의는 커녕, 그 이미지조차 모호했다. 과거 K뷰티가 활성화되던 시절, 미국 세포라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이 마스크팩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난 기가 막혔다. 이게 K뷰티일까? 여기서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K뷰티는 무엇이며,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말이다. 정부가 K뷰티를 추진 과제로 삼고 매스컴에서 용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면서도 그 이미지조차 규정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나는 장래가 없다고 믿는다. 사드 배치 이전에 뷰티 시장이 활발했을 때는 K뷰티의 이미지가 한류와 문화 그리고 제품 콘텐츠까지 확장되는 개념이었지만, 한한령이 내려진 후 K뷰티라고 불렸던 그 키워드는 종말을 맞이한 것이다. K뷰티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아모레퍼시픽 등의 한국 화장품 기업이 최근 중국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도 중국 규제 강화와 국수주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실제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K뷰티의 급성장기가 지나고 정체기에 돌입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내적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외적 성장을 꾀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 ‘Made in Korea’면 K뷰티인가? 한국 연예인이 모델이면 K뷰티인가? 한복을 입고 홍보하면 K뷰티인가? 이젠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국경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물론 나라의 지배와 통치력도 존재하지만, 지금은 플랫폼이 나라를 대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또한 예외는 아니다. KBS에서는 왜 우리 틀에 갇혀 이런 걸 못 만드느냐고 논리 없이 주장하는 뉴스를 보게 됐다. 전 세계 인구는 약 78억 명이고 넷플릭스의 시청자는 약 8억 명이다. 우리나라 5,000만 인구의 16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이미 짜인 판에서 좋은 콘텐츠가 나오면 당연히 퍼질 수밖에 없다. 국경의 지배력이 줄어든 것이다.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겠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말레이시아 전자인가? 중국 전자인가?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은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브랜드 벨류다. 그렇다면 왜 뷰티는 해당되지 않는 걸까? 난 머지않아 뷰티도 그렇게 될 거라 예상한다. 2019년 화장품 제조사 엔코스 홍성훈 대표님이 중국 상하이 공장을 설립해 학습차 방문한 적이 있다. 뷰티 대표 인플루언서 민가든과 셀러브리티 레깅스 요가복 브랜드로 유명한 카인다미 김도연 대표가 동행했다. 감사하게도 엔코스 대표님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항공, 숙박, 식비를 전액 지원해주셨다. 당시 엔코스는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이 론칭한 브랜드 판뷰티의 마스크팩을 론칭하며 엄청난 이슈를 끌고 있었다. 엔코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까지 공장을 확장한 이유 중 하나는 로컬라이제이션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회사가 중국 화장품 수출에 큰 기여를 한 데는 잘 이뤄진 현지화의 역할이 컸다. 이로써 엔코스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에서도 한국 공장과 똑같이 높은 퀄리티의 제조가 가능해졌다. 국경 없는 제조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결국 그의 선견지명은 그대로 들어맞아 지속 성장을 이뤘고, 엔코스 상하이 공장은 지금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비슷한 사례가 또 있다. 지난해 클럽하우스에서 코스맥스 김이삭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코스맥스가 가진 차별성은 전 세계 어디서나 같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설계돼있다는 것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서 같은 제품을 동일한 퀄리티로 제조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코스맥스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로컬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이러한 결과가 가능했다. ✅ 그럼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까? 그렇다. K뷰티에서 K를 떼는 것이다. 이미 시도하고 있는 브랜드들도 있다. 일례로 일본 공장에서 제조해 ‘Made in Japan’이라고 적혀있는 제품이 있다. 하지만 그 제품은 우리나라 브랜드이고 제조만 일본에서 한 것이다. 과연 K뷰티가 한류에 편승해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K’라는 글자에 발목 잡혀 스스로 틀에 가두고 있는 게 아닌지 진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뷰스컴퍼니의 성공사례 중 하나인 브랜드 모다모다도 미국 킥스타터에서 론칭해 오히려 해외 성공사례를 가지고 국내에 기반을 만들어 탄탄하게 클 수 있었다. 재차 강조하지만, 브랜드 로얄티를 키워야 한다. 브랜드는 재구매가 일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기존의 고객에 더 힘을 쏟는 파레토법칙을 명심해야 한다. 마케팅의 기본 원리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본질에 집중하라.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18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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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가트랜드.. 10년후 산업환경의 변화
..본 글은 DNV가 작성한 향후 10년 후의 전세계 산업환경의 변화예측보고서를 분석/편집 하였습니다. 가까운 미래 산업환경의 예측을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의 기회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원의 고갈 및 물의 자원화) 지난 수 세기동안 인류가 자원의 사용을 급격히 늘여옴에 따라, 이들은 점점 고갈되어가고 있다. 에너지 고갈에 대한 우려와 안보문제, 유전자 변형, 수자원 및 식량부족 문제는 세계경제를 새로운 환경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이는 위험인 동시에 기회이다. 지속가능한 자원/기술의 발견과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주식시장에서 자원으로서 물이 거래되는 그런 날이 올 지도 모른다. (경제 핵심의 이동) 최근 전세계 중산층의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진입자의 대부분은 아시아 태평양의 거주자가 될것이다. 또한, 이는 비필수 상품에 대한 증가로 이어져 급속한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세계 고소득 국가의 인구 20%가 전체소비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가난한 20%의 소비 비중은 불과 1.3%이다. 자원고갈과 오염,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의 손실 및 불평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더욱 많은 자본과 기술의 투자가 필요하다 (기후 변화)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은 급격히 증대할 것이며, 향후 10년간은 이를 감소시키고, 비가역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우리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닥칠 매년매년이 극단적 상황이 될것이다. (디지털 전환) ICT기술과 빅데이터의 활용은 기업경쟁과 성장의 핵심이 될것이며, 이 엄청남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은 우리에게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기존 사업자와 신규 진입자가 모두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활용하여 가치를 혁신, 경쟁의 기회를 포착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조직의 모든 측면에서 투명성은 높아지겠지만, 새로운 보안 및 개인정보 노출 등의 위협이 제기될 것이다. (일의 미래) 수평적인 구조와 원활한 소통을 하는 프로젝트팀은 창의성과 유연성, 상호성에 의해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고, 작업장은 기존의 공식적인 구조에서 갈등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프래임워크를 제공하기 위해서 유연한 형태로 통합되어 질것이다. 또한 원격근무가 새로운 업무방법으로 확대될 것이며, ICT 등 첨단기술로 사람들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다. (세계적 거버넌스 조직의 미비) 세계화와 인구, 경제 성장은 높은 상호의존성과 복잡성을 필요로 하며, 이것은 글로벌 도전과 시스템의 위험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계적인 규모의 도전에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적인 협력과 거버넌스 조직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이해관계자의 참여는 체계적이지 않으며, 필요한 모든 지속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부족하다. (지구는 만원) 2050년 지구의인구는 96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인구증가의 95%는 신흥국에서 발생될 것이다. 60세 이상의 인구는 21%가 증가할것이며, 2050년까지 3.6억명의 근로자가 새로 퇴직할 것이다. 전체 인구의 70%는 도시에 살고 있고, 거대도시는 홍수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로 인해 큰 사회적, 경제적인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DNV는 세계최대 선급으로 해운산업의 선두적인 자문회사이며, 해운산업의 안전과 품질, 에너지효율, 그리고 환경친화적 운영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
김지온 | 현대프로스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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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캐릭터는 인기 콘텐츠의 보증수표다? (feat. 템플기사단+신선조)
안녕하세요. 콘텐츠를 흥미롭게 하는 데 있어 생동감 있는 캐릭터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인데요. 그런데 이런 콘텐츠 속 캐릭터의 종류에는 한 명의 개인 캐릭터도 있지만  아예 하나의 집단이 스토리 속 중요한 캐릭터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서양의 콘텐츠 속 대표적인 집단 캐릭터 2가지를 소개시켜 드려볼까 합니다. 첫번째는 서양 중세의 템플기사단(Knight Templar)입니다. (12~13세기) 템플기사단은 서양 중세 십자군 원정기에 예루살렘 성지순례자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되었습니다. 그 특유의 고고한 수도자+강인한 전투군인의 이미지로 인해 많은 창작물의 소재가 되었으며 실제 역사에서는 단순한 기사단으로 존재했을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거쳐 당대 유럽의 거대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https://youtu.be/D-v2LoydGNc 그렇게 된 배경을 약간 덧붙이면, 템플기사단은 당대 사회의 존경과 신망이 두터워 많은 재산을 기부받았고 기사단에 재산을 헌납한 템플기사단의 기사들은 수도자로서 아내와 자손을 둘 수 없었고 상속할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기사단과 단원들의 재산이 누대에 걸쳐 누적되고 그를 기반으로 유럽, 중동에 걸쳐 국제적인 금융업을 함으로써 후대에는 어마어마한 자산을 축적한 금융기관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템플기사단에 많은 채무가 있었던 프랑스왕 필리프 4세의 탄압을 받고 한순간에 몰락하게 되었다는 극적인 이야기로 유명하며 후대에 수많은 창작물의 소재, 연구의 대상으로 남았습니다. 두번째는 일본의 신센구미(新選組)입니다. (19세기) ※ 한국식으로 읽으면 신선조 신센구미는 막부시대의 끝을 장식한 무사집단입니다. 19세기 중반 일본에서 막부는 점차 와해되어 가고 있었고 천황을 모시려는 존황양이파(천황을 받들고 외세를 배척) 유신지사들이 막부 측에 테러를 가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신센구미는 바로 그에 대한 대응과 수도 경비 및 치안, 반동세력 색출과 처단 등을 목적으로 막부에서 창설한 일종의 친위경찰과 같은 조직이었습니다. 이러한 신센구미는 1864년 7월 어느 날 밤, 막부 측에 대한 테러를 모의한 유신지사들을 급습해 즉결 처분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케다야 사건(池田屋事件)을 통해 그 무용을 만천하에 떨치고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막부의 몰락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끝까지 저항하다 많은 인원들이 목숨을 잃고 조직은 해체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https://youtu.be/TQGdxMjtscM 하지만, 신센구미는 막부말 끝까지 구체제를 위해 싸웠던 검술가 캐릭터, 대부분 서민 출신의 무사집단으로 짧고 굵은 전성기를 풍미했던 점, 그리고 그 특유의 유니폼과 분위기 등의 캐릭터로 지금도 많은 창작물에서 다뤄지고 현지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콘텐츠에서도 이렇게 매력적인 또는 인기 있는 집단 캐릭터를 발굴할 수 있을까요? 우선은 유사한 집단으로는 신라의 화랑이 떠오릅니다. 다만 워낙에 고대인데다 관련 사료가 충분하지 않은 점도 한계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랑은 당시 지배집단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현대인의 관점에서 여러 일반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받을만한 이야기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와는 달리, 템플기사단이나 신센구미와 같은 집단은 봉건 귀족 사회에서 완전한 주류라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끝에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또, 두 가지 경우 모두 분권화된 봉건 분봉 사회구조 속에서 왕족도 귀족도 아닌 중간자적인 위치였기에 그 강력한 힘의 이미지와 함께 사람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에 반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고대,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중앙집권적인 체제가 지속되었기에 상술한 외국 사례와 같은 중간자적인 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는 무사집단은 두드러지게 존재할 수 없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만, 마찬가지로 중앙집권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는, 금의위(황제의 친위대+우리나라의 의금부와 같은 비밀특수경찰)가 집단 캐릭터로 자리잡아 많은 콘텐츠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창작자들이 역사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약간의 상상력으로 생기를 불어넣는다면 한국 역사에서도 템플기사단이나 신센구미와 같은 흥미로운 집단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만약 역사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시다면 더운 여름밤 역사 속 매력적인 집단 캐릭터를 즐겨보시거나 상상해 보시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제가 쓴 다른 글도 한번쯤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TzSyvGpPGsb
슈퍼맨 | 전략/기획/MBA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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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의 시초는 템플기사단이었다? (feat. 십자군 전쟁)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혹시 템플기사단이라는 조직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템플기사단(Knight Templar)은 12~13세기에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강력한 세력으로 군림하였던 기사집단으로서, 처음에 서양 중세 십자군 원정기에 이슬람 세력과 싸우고 기독교인들과 예루살렘 성지순례자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로 결성되었습니다. 이들은 특정 정부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기사단이었지만 강력한 군사력과 풍부한 재정, 종교적 권위로 기독교 세계의 한 축을 이룰 정도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많은 창작물이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다루어졌기 때문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첨부 첫번째 이미지는 영화 "Kingdom of Heaven"의 성전기사단 등장 장면. 특히 템플기사단의 경우, 단순한 기사집단이 아니었고 기사단원이 되기 위해서는 세속의 생활을 버리고 수도자이자 군인으로서 복무해야 했던 매우 종교적이면서 동시에 군사적인 집단이었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기사집단으로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수도자인 동시에 강인한 군인으로서의 그 신비로운 이미지로 당대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경외감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아시나요? 이 템플기사단이 바로 세계 최초의 글로벌 금융기관, 여수신과 투자금융을 겸하는 상업투자은행(Commercial Investment Bank)이었다는 사실을요. 생소하게 들리시겠지만 학계에서조차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궁금하시다면, 그 숨은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템플기사단이 처음 시작할 때는 기사들의 모임, 즉 군사적인 집단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템플기사단이 금융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배경은 아래의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템플기사단은 당대에 기독교 세계와 시민들을 수호하는 성스러운 소임을 다하는 수도자+군인집단으로서 사회의 존경과 신망을 두텁게 얻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유럽의 상류층과 부자들은 템플기사단에 앞다투어 기부하고 재산을 내놓았습니다. 마치 현대에도 부자들이 뜻깊은 일에 기부를 하듯이 당대 기독교 사회에서는 템플기사단이 가장 선호되는 기부의 대상이었던 겁니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템플기사단은 많은 자산을 축적하게 됩니다. 두번째, 템플기사단은 그 당시에 유럽과 중동 각지에 걸쳐 지부를 가진 글로벌 조직체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재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템플기사단은 당시로서는 매우 선진적이었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당시에 유럽인들은 성지 순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돈을 소지하는 것이 매우 위험한 일이었는데, 템플기사단에서는 이들의 돈을 맡아 증서를 발급하여 주고, 이 증서를 가지고 필요한 지역에서 돈을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예금, 입출금 서비스).  세번째, 결정적으로 템플기사단원들은 아내와 자녀를 두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고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입회하는 기사들의 재산이 모두 기사단의 재산으로 편입되었으며, 그 또한 기사단 재정의 기반이 되어 시간이 갈수록 자산이 불어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템플기사단원들은 청빈과 검약하는 생활이 절대적인 규율이었기 때문에 기사단원 개인은 검소하게 살았지만 기사단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재정이 확충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를 기반으로, 템플기사단은 많은 선박을 소유하고 이를 병력, 물자의 운송수단으로 활용하였을뿐만 아니라 각종 상품과 재화의 무역, 일반 사람들의 운송, 여행 등에도 활용하여 사업적 수익을 거두는, 현대적인 시각에서 종합상사와 같은 비즈니스를 영위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축적되는 자산을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거나 어음 거래 등의 금융투자업에까지 참여하여 수익을 키워 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의 정부에 자금을 빌려주고 독자적인 함대를 소유하고, 각지에 영지와 부동산을 소유하는 등 글로벌 투자은행의 모습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기세가 등등하고 번영하였던 템플기사단은, 13세기 말엽 십자군 전쟁에서 살라딘이 이끄는 이슬람세력이 우세를 잡게 되고 기독교 세력의 군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그 존립의 명분과 기반이 커다란 위협을 받게 됩니다. 기사단장의 리더십 아래 유럽 군사/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를 지켜보려 하였으나 결국 프랑스왕 필리프 4세의 주도 하에 악마를 숭배하는 반기독교단체로 낙인찍혀 마침내 교황청으로부터 해체를 명받고 기사단장과 프랑스지부의 단원들은 참혹한 죽음을, 기사단은 완전히 와해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맙니다. 사실, 템플기사단의 몰락 배경에는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유럽 최고의 글로벌 금융기관이었던 템플기사단에 많은 채무를 가지고 있었던 필리프 4세가 기사단 해체를 통해 채무를 해소하고자 했던 것이 주된 배경이었다는 설이 우세합니다. 템플기사단의 이야기는, 그 군사적인 스펙터클함과 기사단으로서의 강인함, 종교적인 신비감 등으로 인해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 금융의 원류와 그에 얽힌 정치/사회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서구 역사의 핵심 축인 정치/종교/금융이 어떻게 궤를 같이하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 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템플기사단에 얽힌 이야기들을 한번 살펴 보시면서 서양 중세사와 금융의 역사를 살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제가 쓴 다른 글도 한번쯤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R32ELccPGsb
슈퍼맨 | 전략/기획/MBA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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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빠지면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
머스트잇, 트렌비 총알 재장전 완료 🔫 머스트잇·트렌비·발란, 줄여서 '머트발'로 불리는 명품 이커머스 3파전이 '치킨게임'으로 불릴만큼 치열한데... 머스트잇의 200억 원 투자 유치에 이어 트렌비가 350억 원을 추가로 수혈했다. 발란은 4~5백억 정도를 받기 위한 투자 라운드 진행 중인데 곧 결과가 나올듯. 거품이 빠지면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고 했다. 현재 머트발 3사의 거래액은 비슷한 수준인데 이번 투자금 수혈 이후의 액션에 따라 순위가 갈릴 것. '머트발' 덕분에(?) 더 크게 주목받고 있는 '오케이몰'은 100%사입과 짠물 마케팅으로 작년 매출 2,886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의 성적을 냈다. 3사 또한 사입 비중을 높이고, 취급 품목을 더 넓혀갈 것으로 예상. 10여년 전 쿠팡·티몬·위메프 3파전이 겹친다. 한 곳은 사입과 배송을 더 공격적으로 키우는 결정을 했고, 한 곳은 글로벌 기업들과 합병하며 어수선했고, 한 곳은 공격적인 마케팅-프로모션에 집중했었다. 물론 머트발 3파전은 전혀 다른 품목 & 시장 상황이기에 승리를 결정하는 한 방도 다를 것. 그게 뭘까? #달라서더재미있다 #오케이몰은17년연속흑자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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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er [아스피린] 상표권 사례
너무 유명해서 상표권을 잃은 제품 Aspirin [아스피린의 기원] 성분명 아세틸살리실산, 제품명 아스피린은 1897년 개발된 약물입니다. 지금까지 총 600억 Tablet이 판매되었을 정도로 많이 판매된 의약품이기도 하구요. 사실 동서양 모두에서 아스피린의 원천인 버드나무껍질은 기원전부터 진통제로 사용되어 왔었습니다. 유명한 이순신 장군 일화에서도 장군이 과거시험 도중에서 낙마하셨을 때도 바로 이 버드나무 껍질을 이용하셨지요. [아스피린은 사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합작품?] 1828년 독일의 약사였던 요한 부크너는 버드나무 껍질 속에서 노란색 결정의 Salicin이라는 성분을 추출해 냅니다. 10년 뒤 1838년 이탈리아의 화학자였던 라파엘 피리아는 Salicin에서 Salicylic Acid 성분을 추출해냅니다. 이 성분은 해열효과가 우수했지만,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어요. (사실 지금도 아스피린은 위장장애를 유발합니다) 1853년 프랑스의 화학자였던 샤를 프레데릭 게르하르트는 Salicylic Acid에 Acetyl-기를 결합시켜 현재의 아스피린 성분인 Acetylsalicylic Acid를 합성해 냅니다. 1897년 당시 작은 영세 제약사였던 Bayer의 신입 연구원인 펠릭스 호프만 (1868~1946)이 류마티즘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아스피린의 안정적인 합성법을 개발해내게 됩니다. (2021년 Bayer의 매출은 무려 537억달러 (한화 64조원)에 달합니다.) Bayer는 임상시험을 통해 이 약의 통증 억제 효과를 확인한 후, 1898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시작하게됩니다. [ASPIRIN 이름의 비밀] 아스피린…ASPIRIN은 이 약의 성분에 들어가는 (아세틸)Acetyl~의 A에 SPIR~는 식물중 하나인 메도우스위트의 학명인 Spiraea Ulmaria에서 따온 말입니다. (사실 Bayer에서는 제조 공정에서 버드나무의 살리실산이 아닌 메도우스위트의 그것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 ~IN은? 접미사입니다. [아스피린 상표를 잃어버리다] 1899년 독일에서 상표등록을 한 아스피린은 이후 1900년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한 후, 1917년 미국 특허가 만료됩니다. 하지만 진통 외에 혈전억제와 같은 다른 적응증 등에 사용되어 지금도 세계적으로 1조원 이상의 연매출이 나오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한국에서 ‘바이엘 아스피린’이라고 불뤼는 데요. 이유는 제품명이지만 대중에 널리 사용되어 보통명사화(보통명칭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1977년 5월 10일 우리나라 대법원에서 현대약품을 피고인으로한 판결에서 아스피린이 보통명칭화되어 일반약품명이지 특정 업체의 상표가 아니라는 판결을 하여 "원고인 바이엘약품의 「아스피린」상표등록을 취소한다"는 원심판결을 확정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특허청 웹사이트에서 우리나라 상표법 제33조에 따라 식별력이 없는 보통 상표의 대표적인 예로 나오는 [아스피린(의약품) 불소치약(치약), 호두과자(과자류), JEEp(승용차). 초코파이(과자류), 청바지(피복) 등] 것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소위 Genericide라고 불뤼는 현상에 의해 상표권을 잃은 Bayer는 현재 [바이엘 아스피린]이란 상표로 불뤼게되었습니다. 같은 사례로 초코파이의 일반명사화로 오리온도 [오리온 초코파이]로 상표 등록을 해야했습니다. 짚차라고 불뤼는 Jeep도 동일한 사례입니다. 보통 브랜드가 너무 유명해서 "~~의 대명사"라고 불뤼는 경우가 있고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즐기는데, 상표권을 지키기위해서는 TM이나 (R)표기를 하고, 타 브랜드들이 일반명칭처럼 상표명을 쓰지 않도록하며, 특히 사전류에 일반명사나 대명사로 기재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특허와 함께 상표권은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상진 | 솔타메디칼코리아(유)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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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다시 올라오는 중국리스크
안녕하세요. 마이스터투자자문 고경지입니다. 최근 환율은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는 경제 지표를 보고도, 매파적인 연준의원들의 언급과 조금씩 불거지는 중국리스크에 위안화 상승과 연동되어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리스크는 미중 갈등요인 등과 함께 조금씩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듯 합니다. 중국은 잇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이맘 때 쯤 불안을 촉진했던 부동산 이슈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중국에서는 별안간 금리를 낮추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중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노력하지만 효율성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다만 금융시장 여파는 제한적이었는데요. 현재는 중국 리스크보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관련한 이슈가 더 시장의 관심사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대만 문제, 반도체 문제 등의 미중 갈등이 다시금 심화되기도 하였고, 중국 상하이 지수가 3200선을 하회하는 등의 조정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의 부동산 경기 위축은 장기화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중국 6월 주택 거래량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아파트 건설 중단 사태로 분양자들이 모기지 상환을 거부하는 등 금융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 운영에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간 누적된 확장적 재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은 더딘 상황에서 재정건정성은 악화되면서 향후 중국 정부의 경기 대응 여력이 점점 더 축소 될 여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데요.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면 국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위안화의 프록시(대체) 통화로 원화가 활용되면서 환율이 위안화에 연동되는 상황이 많은 만큼, 중국 경기 악화에 따른 위안화 상승은 환율의 하단 지지요인 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중갈등은 하반기 미국 중간선거 및 중국 시진핑 3연임이 결정되는 가을 당대회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단기적 카드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지만, 중국의 경제부분 리스크는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경지 | (주)마이스터투자자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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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에 대한 투자 조언 3가지
작년까지만 해도 빚내서 투자하지 않으면 경제공부 안하는 게으른 사람 취급하던 분위기였는데, 올해 들어서 투자성공담 늘어놓던 그 많던 유튜버들도 모두 어디 갔는지 잘 안보이네요.-.-; 요즘같은 시장분위기에서 사회초년생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먼저, 절약하는게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돈을 좀 모아야 투자를 할 수 있으니까요.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절약을 할 때 너무 고통스럽게 하지 마시고 작은 지출에도 행복감을 극대화 하는 연습을 하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그건 굳이 성공하지 않아도 가능하니까요. 매달 들어오는 월급 정도로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 연습을 쉽지는 않겠지만 초반에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절약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투자나 재테크를 통해서 내 돈을 불리려기 보다는 자기의 몸값을 높이는데 신경을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목돈도 별로 없고, 종잣돈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작은 돈으로 이걸 잘 굴려서 투자수익을 내는 것 보다, 내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고 내 직업에 투자해서 나의 몸값을 높이고, 빨리 승진하고, 그렇게 연봉이 높아져서 버는 것이 크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때 수익률이 더 높은 쪽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고, 사회초년생 분들은 아무래도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투자일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이 필요한데요,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쓰고 있고, 뭘 좋아하는지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만드는 기업이 돈을 벌지 않겠어요. 사람들이 어떤것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를 계속 관찰하시고, 그걸 해결해주는 제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투자의 방법이라고 할수 있겠죠. 투자에 성공하는 뚜렷한 정답이란 것이 있을까 싶지만, 이렇게 절약하면서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일을 그거하고 맞추면 투자도 되고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김승태 | KB국민은행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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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사회에는 산업형태가 어떻게 바뀔까?
지식혁명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산업화사회의 근간을 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찾은 기업은 불과 수 년, 수 십년만에 세계적인 기업기업으로 상장한 사례가 적지않다.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미래의 산업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지 추측해보는 것이다. 우선 자동차 산업의 경우를 살펴보면, 전기차, 자율운행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방향이며, 이에 따른 자동차의 부품수의 감소와 운전자 역할의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배터리 재생산업, 카 세어링, 무인택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산업 등이 새롭게 부상될 것이고, 내연엔진 관련 부품은 사양길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중국의 차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BYTON은 자동차산업을 차세대 스마트폰이라고 했다. ZARA는 지식사회에서 의류산업은 마치 신선도가 생명인 생선을 공급하는 수산업과 같다고 정의한다. 옷은 더 이상 보온 등의 기능성보다 자신을 어필하는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몇일간 안팔린 옷은 즉시 매장에서 철수하고 잘 팔리는 옷이라도 4주 이상은 매장에 진열하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현재의 수퍼마킷이나 물류창고 등에서 바코드가 없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유통산업은 여기에 더해서 인공지능 자율점포로 이행되고있다. 최근 아마존에서는 오프라인 식표품 매장인 '아마존 Go'를 오픈했는데, 이는 앱을 켜고 매장 입구를 지나가면, 고객을 자동으로 인식한 이후에 매장 선반위에 원하는 제품을 담아 계산을 하지않고 매장을 나오면 자동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센서로 고객과 물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적하며, 쇼핑금액은 아마존 계정으로 청구된다. 최근 증국의 AIibaba의 Tao Cafe도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점포의 운영비용을 80%까지 절감하였다고 한다 병원은 몸이 아픈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지식사회에서의 병원은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환자에 가장 적합한 기능성 음식이나 운동, 훈련 등 뿐 아니라 의사나 보험 등까지를 추천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병원이 지원할 것이다 지식사회의 금융은 단순히 고객의 돈을 맡아주고, 전달해 주는 기능만을 수행하는것이 아니라, 고객의 모든 재무건강을 증진시키는 토탈지원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행은 금융전문가 지식을 가진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모해야한다. 가장 전통산업이라고 생각되는 농업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1차산업으로 인식되는 농업의 최근의 투자패턴을 살펴보면 70%이상이 유통, 하이테크 등과 관련된 기술이다 (식품상거래 32%, 바이오테크 14%, 토양 및 작물성장기술 9%, AI 의사결정 지원 8%, 드론 및 로보틱스 8% 등) 지식화사회는 우리가 경험해 온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기업은 다음과 같이 새로운 시각으로 비지니스를 볼 필요가 있다. 1) 비지니스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 넣어라 2) 어떻게 잘 할 것인가?보다는 무엇을, 누구(무엇)와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라 3) 현재 하고있는 생산, 물류, 마케팅 등 모든 프로세스를 뒤집어보고, 변화시켜라
김지온 | 현대프로스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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