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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없이 14조 원짜리 회사 만드는거 가능?
요즘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나까지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스타트업에 대한 글이 좀 줄었다. ​ 이런 때엔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 더 많은 주목을 받는다. 부트스트래핑은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다"는 의미로 외부 투자 없이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례는 '메일침프(Mailchimp)',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례는 알라미 앱을 만든 '딜라이트룸'이다. ​ 메일침프는 뉴스레터 발행 및 이메일 마케팅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약 20년간 투자 없이 성장했고, 약 120억 달러(약 14.7조 원)에 인튜이트에 매각되었다. 놀랍게도 매각당시 창업자들이 지분 100% 보유 중이었다. 딜라이트룸은 어떻게든 일어나게 만든다는 '알라미' 앱을 2012년 출시. 지금까지 97개국에서 1위를 달성하며 7천만 다운로드에 MAU 450만을 찍었고, 그 결과 작년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이란 빛나는 결실을 거뒀다. ​ 부트스트래핑의 장점은 1) 사업에 대한 통제권과 소유권이 모두 창업자에 있고, 2) 투자사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엑시트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 단점은 1) 초기 스타트업은 항상 돈이 부족하다. 돈이 부족하다는건 좋은 사람과 좋은 사업의 기반을 닦기 위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 2) 그래서 성장 속도도 제한될 수 밖에 없고, 부족한 리소스로 성장을 만들기 위해 항상 바쁘다는 것. 당연히 모든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없는 방식이다. 그리고 아무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님. 다만 이렇게도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투자는 무조건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 #서울에서부산에가는방법이KTX만있는건아니다 #그리고겨울은길지만끝이있다 --------------------------------------- 빈센트 ㅣ스타트업 여러 번 하고 있는 놈 🎤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 얘기 위주로 씁니다. . 아래 링크👇누르지 마시오😏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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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와 검색 그리고 모빌리티
Chat GPT 왜 주목해야 하는가? Chat GPT가 연일 화제이다. 출시 5일만에 100만 유저를 확보하며 기존 SNS 가입자 수의 속도를 빠르게 압지르고 있다. 그만큼 세간에 AI 모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 것이라 볼 수 있다. GPT-4가 출시되기 전에 먼저 출시된 챗봇형 AI 모델이 Chat GPT이다. 기초적인 연산에서 실수를 하는 문제나 여러가지 한계들도 나타나고 있지만, 흥미로운 모델인 것은 분명하다. Chat GPT를 통해 사람들은 AI의 거대 트렌드 중 하나인 생성 AI(Generative AI)가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찍이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Open AI를 시작하면서 AI 기술 개발을 진행하였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향후 bing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에 Chat GPT를 적용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글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검색엔진 시장에서 Chat GPT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여러 딥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사만의 검색 엔진과 AI 기술 고도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Chat GPT와 모빌리티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차량 운전 환경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는 현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ADAS 등을 활용해서 주행에 자동화 도움을 받지만 기본적으로 차량 탑승 시 운전에 대한 주도권은 운전자가 주도적으로 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전자는 차량 조작과 관리에 대한 부분부터 차량 내에서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거나, 내비게이션 활용 및 음악과 날씨 검색 등 기존에 음성인식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차량 내에서 활용할 일이 많다. 따라서 단순히 Chat GPT는 거대 AI 담론이나 딥테크 기업들의 기술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단계로 내려와서 실제 적용하는 단계가 되었을 때 소비자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부분은 현재 Chat GPT와 다른 음성 인식 기술들이 가진 한계들을 파악하여 향후 소비자가 필요한 경험을 증진시켜주기 위한 향후 개발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빌리티 사용자 환경에서 Chat GPT는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차량 내에서 주행 중인 운전자가 Chat GPT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아래의 몇 가지 검색 상황들을 통해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Chat GPT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응답형 모델이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테슬라가 성장할까?' 또는 '아마존의 성장이 정체된 이유는?'이란 질문을 던지면 Chat GPT는 나름대로 자신이 이해한 수준에서 답변을 내놓는다. 테슬라 성장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규제 허들과 경쟁 심화 등의 이유를 간단하게 제시하였고, 아마존 성장 정체에 대해서는 4가지 논거를 들며 왜 이커머스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지를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응답형 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Chat GPT가 지향하는 방향이 사람과의 소통을 통한 상호 의견 교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존 검색 엔진이 일방향적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에 대해 기존의 자료 Pool 속에 있는 검색 결과들을 나열식으로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주행 중에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운전자가 질문을 던졌을 때 Chat GPT가 응답하고, 이에 대해 후속으로 질문과 문답이 이어진다면, 이는 사실상 인간과 기계와의 대화라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있기에 HCI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다음으로 차량 내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내비게이션과 추천에 관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각각 미국과 한국의 경우를 대입하여 검색해보았다. 먼저 뉴욕에서 LA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자 비행기와 차량운전, 기차탑승 등 3가지 옵션을 제시하면서 각각 걸리는 소요 시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아울러 뉴욕에 있는 좋은 병원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대표적인 병원들 5개를 소개해주었다.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전제까지 포함하는 모습이 제법 진화된 검색엔진 답다. 내비게이션 이용상황에서 쓸법한 질문도 해봤다. 단순히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는 길을 찾는 것은 현재 음성인식 기술로도 구현 가능한 부분이다. 그래서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는 여러 방법 중에 추천을 받아보았다. JFK 공항에서 NYU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택시와 차량공유서비스, 대중교통, 셔틀버스의 방법을 알려주며, 소요 시간과 대중교통 환승 지점까지 알려준다. 위와 유사하게 이번에는 한국의 경우를 대입해보았다. 서울역에서 판교까지 가는 방법을 묻자, 위와 마찬가지로 지하철과 택시/차량공유서비스, 버스의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아직 Chat GPT는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을 하는 기능은 없다. 2021년 이전의 입력 정보를 기반으로 신경망 방식으로 추천을 하고 답변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국 지역에 대해서도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썩 인상적이다. 다음은 판교역 근처 병원을 추천받아보았다. 5개 정도의 병원을 추천해줬다. 다만 이 역시 향후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추천이 가능한 옵션들이 생겨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어느 병원은 어느 의사가 유망하고, 어떤 병원이 어떤 진료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는지에 대한 후속 질문들에 대해서도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Chat GPT와 구글과 네이버로 대표되는 기존 검색엔진이 융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본다. 다만, AI 학습에 대한 부분은 인간이 모르는 지식과 지혜에 대해 알려줄 수는 없는 법이다. 왜냐면 인간도 모르는 것을 학습시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AI가 인간을 넘어선다는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기능을 모방하는 단계를 통해 인간의 활동에 효율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개념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다음으로 음악 검색에 대한 부분으로 넘어가보았다. 음악검색과 재생은 실제 필자도 차량 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다. 테슬라에서도 곡 제목이나 가수 이름을 말하고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면 곧잘 재생한다. 아래 결과와 같이 Chat GPT도 4가지 장르별로 유명한 가수들의 이름을 제시하였다. 향후에 Spotify와 같이 RADER 기능처럼 신곡에 대한 추천이나 장르별 곡 추천 등이 세부적으로 이뤄지려면, 인간의 음악 선택에 대한 보다 세밀한 관찰과 알고리즘 적용이 필요해보인다. 다만 가수에 대한 추천이 Chat GPT에서 가능하다는 부분은 향후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Chat GPT가 적용되었을 때 우리가 기계와의 문답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차량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정비와 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이에 대한 조언도 구해보았다. 그러자 오일 교환과 타이어 점검, 브레이크, 배터리 체크 등 6가지 영역에 대한 관리 포인트를 제시하고, 어느정도 주행거리나 기간마다 점검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이것이 기존 차량 내 차량관리 시스템과 연동된다면 더 풍부한 사용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맛집 추천을 받아보았다. 이에 대해서도 판교역 근처의 5가지 식당을 추천해주었다. 이 역시 향후 내비게이션의 맛집 추천 프로그램과 연동된다면 보다 다양한 접근이 가능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어 레벨 3 이후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는 순간이 왔을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차량 내에서 운전을 하지 않으면, 쇼핑이나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소비 활동 연계가 가능하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은 간단한 내용에 대한 수리적 검색을 해보았다. 먼저 날짜를 계산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2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가 277일임을 계산해냈다. 다만,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시간 정보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능처럼 환율 정보 안내가 안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흥미로운 것은 나름대로 대답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어떻게 환율을 알 수 있는지 방법도 알려주고,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나름대로 답변을 주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마치면서 : 한계와 가능성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Chat GPT는 상당히 흥미로운 검색 엔진이었다.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그 관심을 알 수 있다. 응답형 모델을 통해 사람의 질문에 대해 기계가 나름의 답변을 내놓는 것이 흥미로웠다. 다만, 한계도 명확하다. 아직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검색 정보는 없기 때문에, 실제 서비스까지 연동이 되어, 결제 등이 이뤄져야 보다 많은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parameter가 추가된 GPT-4가 곧 나올 것이고, 이렇게 버전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가운데, 다른 검색 엔진과 기존의 디지털 정보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온다면, 향후에는 여러가지 디지털 서비스와 비즈니스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리티 분야도 2010년대 이후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고, 이러한 검색 엔진을 활용한 여러가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진화가 기대된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흥미로운 Chat GPT였다.
이재훈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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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와 메타버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또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이다. 1992년 출간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가장 먼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과 의견들이 존재하고, 현재 기술개발과 여러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로 향하고 있는 단계이다. 본 글에서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AR) 또는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통칭하는 것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앞선 2023년 1월, CES 2023을 통해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이 시연되었고, 빅테크와 자동차 제조사(OEM)들이 자신들이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 개념을 보여주었다. 모빌리티와 메타버스는 CES 2023를 분석하는 다양한 자료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메가트렌드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모빌리티와 메타버스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내연기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영역은 2000년대 이후 IT와 결합하면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기차, 드론/UAM,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다른 영역의 기술 분야들과 결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모빌리티와 결합하여 다음의 3가지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첫째,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통해 탑승자 운전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차량 전후좌우 유리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여, 메타버스를 구현하여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둘째, 차량 구매 시 메타버스 내 차량 매장에 방문하여 전시차량 관람 및 문의 등의 구매 전 마케팅 활동에 활용 셋째, 차량 개발과 생산 시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하여 기술고도화에 활용하거나 디지털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활용 그렇다면 CES 2023 전시회를 통해 확인되었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미래상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CES 2023에서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IT 빅테크 기업과의 얼라이언스 결성을 통한 접근법이 돋보였다. 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CES2023을 통해 모빌리티와 메타버스를 결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선보였다. 먼저 자동차 생산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ZF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여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제조 관련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제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으로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GM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 프로그램이 내장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적용할 예정에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와 협력하여 홀로렌즈를 통해 직원 교육에 있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 효율성과 시간 절약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자동차 피아트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에저를 활용하여 신형 피아트 500에 대한 메타버스 쇼룸을 발표하였다. 특히, 피아트의 메타버스 스토어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가상 자동차 매장에 방문하여 차량 외관과 운전석 내부 등을 살펴보고, 가상 시승까지 할 수 있다. 2. 엔비디아(NVIDIA) CES 2023에서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을 통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하여 가상환경에서 차량을 디자인, 설계하여 공장에서 생산을 위한 최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옴니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자동차 생산을 위한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개된다. 이는 이번 CES 2023에서 주목받았던 모빌리티 트렌드 중 하나인 SDV(software-defined vehicle)와도 연결되는 개념이다. 아울러 CES 2023 기조연설을 통해 엔비디아의 자동차 전용 플랫폼과 GeForce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BYD와 현대자동차그룹, 폴스타 등과 협력하고 있다. 3. 도요타자동차 아울러 도요타는 CES 2023에서 컨셉카인 MOOX를 선보이면서, 자율주행 모듈 안에서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념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환경 하에서 탑승자는 운전에 대한 부담없이 이동하는 차량 내에서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쇼핑, 건강관리, 음식 주문, 비즈니스 미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 내 다양한 센서를 좌석에 부착하여, 탑승자의 신체 정보를 인식하여 정신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숲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시각과 청각, 후각 감각을 활용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리프레시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작형 게임을 통해 차량 내부의 가상환경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렇듯 이번 CES 2023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메타버스가 향후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다양한 방향들을 탐색해볼 수 있었다. 특히, 자동차 제조사와 IT 기업 간의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협력이 돋보였으며, 자율주행과 메타버스 기술이 성숙하여 관련 시장이 열렸을 때 차량에 탑승한 승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돋보였다. 앞으로 메타버스와 관련하여 해상도를 높이고 보다 실감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이에 맞춰 자율주행 기술과 환경이 성숙하여 운전자가 탑승하는 동안 직접 운전을 하지 않는 상황들이 맞물린다면 향후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요식업, 여행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있어 파생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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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미디어를 먹어치우는 괴물이 되다
요즘 온오프라인에서 여러 웹툰의 광고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큰 변화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웹툰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담아봅니다. ✅ 미디어 콘텐츠 업계의 과거 계급 오래전 웹툰은 과거 콘텐츠 시장의 하위문화로 인식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규모가 크지 않고, 어린 세대가 보는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을 해오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아래와 같은 계층이 알게 모르게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 드라마 > 예능 > 애니메이션&웹툰 ✅ 세상을 뒤흔든 웹툰 시리즈 그런데 이제는 뒤바뀌었습니다. OTT가 미디어 플랫폼의 중심에 서면서 영화보다 시리즈, 즉 드라마가 각광을 받고 드라마에 자본이 몰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감독의 창작물이었고, 드라마는 작가의 창작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비중이 많아지더니 이제는 수많은 작품들이 웹툰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천만 영화 <신과함께> 부터 <이태원클라쓰>,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그리고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매년 히트작이 쏟아지고 있죠.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초는 웹소설) TV는 주로 로맨스 장르를, 넷플릭스는 주로 장르물을 웹툰으로 꺼내오며 히트를 시켰습니다. 이제 콘텐츠를 만드는 자본과 제작자들은 모두 웹툰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 이제는 웹툰을 빼놓고는 콘텐츠를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전 참고 글 <네이버가 콘텐츠 회사라고?> https://app.rmbr.in/vovazZoSYwb ✅ 웹툰, 플랫폼에서 작품으로 그러면서 한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영상 콘텐츠가 잘 될 웹툰을 제작사가 셀렉해서 띄우던 모델에서 이제는 웹툰이 선제적으로 될만한 작품을 밀면서 띄우고 있습니다. 이전에 영화나 드라마, 예능까지 새롭게 선보이는 수많은 영상 콘텐츠들의 광고를 보아왔을 겁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직접 작품광고를 선보이며 선제적으로 밀고 있습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 하나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는 광고입니다. 제목부터가 영상화를 위한 기획이 잔뜩 담겨 있습니다. 이전에 '네이버웹툰'이라는 플랫폼을 브랜딩했다면, 이제는 작품을 중심으로 브랜딩하고 있는거죠. 이는 마치 넷플릭스가 플랫폼 브랜드가 아닌 오리지널 신작을 내세워서 광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웹툰이라는 장르가 자리 잡아 성숙한 국내에서는 작품을 내세워 영상화의 주도권 확장을, 앞으로 성장시켜 자리 잡아할 미국에서는 '장르'이자 '플랫폼'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의 확장을 목표로 투트랙으로 다르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죠. *이전 참고 글 <네이버웹툰은 왜 공격을 받았을까?> https://app.rmbr.in/qCjBmqxSYwb ⁉️ 웹툰이 만드는 미래 웹툰 시장에는 두 개의 축이 있습니다. 시장을 확장하고 판의 구조를 바꿔가는 네이버, 그 안에서 추격자이자 견제자의 역할로 함께 시장을 키워가는 카카오 이렇게요. 네이버와 카카오는 5년 10년 후에는 IT 플랫폼이 아닌 IP 플랫폼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K팝, K드라마에 이어 다음은 K웹툰일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도 미디어와 콘텐츠 안에 숨겨진 도움 될 인사이트를 계속 담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브런치에서 원문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inonet/143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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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김태호 PD는 왜 회사를 떠났을까?
K-콘텐츠를 뒤흔드는 제작자의 대반란 수십억 연봉을 받는 PD가 회사를 떠난 이유는 뭘까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오랜 아젠다가 있습니다. 플랫폼 VS 콘텐츠, 뭐가 더 우위일까? 2010년 중반까지는 플랫폼의 시대였습니다. 공중파에서 케이블 TV로, 종편으로, SNS와 뉴미디어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어느 '채널'인지에 따라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했었죠. 그러다 OTT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의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넷플릭스라는 거함이 콘텐츠 업계를 뒤흔들면서 디즈니도 디즈니+로 기존의 극장을 넘어 OTT를 함께 공략하고 있습니다. CJ ENM과 JTBC가 힘을 합쳐 티빙을 밀고, 공중파와 SK의 연합군 웨이브도 달리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생겨났을까? 이전에 콘텐츠를 만드는 곳에서 플랫폼을 찾아다녔다면, 이제는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시대의 커다란 변화죠. ❓넥스트는 뭘까? 이제는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의 시대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사람들이 기대하고, 반응하고, 열광합니다. <오징어게임>을 만든 황동혁 PD는 글로벌이 주목하는 디렉터가 되었고, 넷플릭스 <킹덤>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에이스토리의 다음 작품에 사람들은 기대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드라마라는 것이죠. ⁉️예능은 어떨까? 오래전부터 예능 콘텐츠를 만드는 PD계의 두 거성이 있습니다. 바로 나영석 PD와 김태호 PD죠. 그런데 한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CJ ENM의 나영석이 아니고, MBC의 김태호가 아닌 것이죠. 그럼 경쟁사로 간 걸까? '에그이즈커밍'의 나영석, '테오'의 김태호입니다. 아예 본인들의 회사를 만들어 그곳에 속해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 왜 회사를 떠나 스튜디오를 만들었을까? 1️⃣ 수백억의 판도라 나영석 PD의 경우에는 CJ ENM에서 이미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안정적인 상황이었을 텐데요. 바로 회사원으로는 수십억을 받을 수 있지만, 본인의 회사가 크면 수백억 가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OTT의 시대가 도래하고 더 커질 것이기에 다양한 투자금액이 제작사로 모이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테오는 이미 수십 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한 채널에서만 계속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비슷한 형태가 지속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채널로 영역을 넓히면 더 다양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죠. 김태호PD의 테오의 경우에는 넷플릭스, tvN 등 다양한 플랫폼과 계약하여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맺으면 딜을 통해 제작비 투자 규모를 더 키울 수도 있고 주도권을 가져갈 수도 있어 유리해집니다. 3️⃣ IP의 원천 확보 회사에 속해서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는 누구의 것인가? 그것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의 제작자일 수는 있지만 소유자가 될 수는 없죠. 무한도전은 MBC의 소유이고, 꽃보다 시리즈는 tvN, 즉 CJ ENM의 소유입니다. 그러나 제작사로서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의 IP를 가질 수 있죠. 행여나 OTT로 공급해서 대박이 났다면 부가 콘텐츠와 부가 사업까지 그 가능성은 다양하게 뻗칠 수 있습니다. ❗️제작사 VS 대기업의 뒤바뀐 운명 테오에서 PD 채용을 모집했더니 약 1천여명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마치 SM과 YG라는 이름만으로 다양한 인재와 머니가 모였던 과거의 시대처럼 이제는 제작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PD 지망생들이 과거 공중파나 케이블, 종편을 넘어 스타 제작자가 만든 회사를 더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공중파뿐 아니라 케이블 채널까지 기존의 시장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TV 채널은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 성장 정체와 구조조정의 운명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비는 갈수록 높아지고, 시청점유는 OTT로 넘어가고 있고, 핵심인력도 이탈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 K-콘텐츠의 미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OTT라는 변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죠. K-POP, K-DRAMA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 K-예능까지 글로벌로 성공할 수 있을지, 드라마 스튜디오 성공적 모델이 된 '스튜디오 드래곤'처럼 수천억원의 가치가 될 예능 스튜디오가 생겨날지도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디어의 미래는 라이프스타일의 미래이고, 라이프스타일의 미래는 비즈니스의 미래입니다. *원문은 브런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inonet/141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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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선정 2023 HR 5대 우선순위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가트너(Gartner)는 전 세계 60개국 및 주요 산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800명 이상의 HR리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023년 HR의 5대 우선순위를 꼽았다. 응답자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꼽은 주제는 리더 및 관리자의 효과성이었고, 조직 설계와 변화관리, 직원 경험, 채용, 업무의 미래에 대한 사항도 우선순위가 높은 주제로 선택되었다. 1. 리더와 관리자의 효과성: 인간 중심 리더의 필요성 부각 인간 중심 리더(Human Leadership)의 특성은 훌륭한 리더의 핵심적인 자질 중 하나였지만, 그동안 있으면 좋은 것으로 여겨졌다. 오늘날 업무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사회적인 격동, 워라밸, 유연한 근무 방식의 환경적 변화는 리더와 직원들의 관계를 인간 대 인간의 관계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 • 진정성: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고 리더 자신과 팀을 위해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 공감: 직원에 대한 존중과 관심뿐만 아니라, 복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다. • 조정: 직원들의 니즈에 맞춰 유연성을 가지고 지원한다. ​ 2. 조직 설계 및 변화관리: 직원의 참여 확대 직원들이 모든 변화와 혁신으로 인해 피로함을 느끼고 있으며, 업무적인 마찰을 불러와 직원들이 변화에 협력하려는 의지를 상실시킨다. 더 나쁜 것은 변화의 피로도가 높은 직원들은 조직에서 계속 남아 있고자 하는 의향이 낮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피로도가 낮은 직원의 74%, 변화와 혁신에 대한 피로를 경험한 직원의 43%만이 조직에 남아 있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피로를 줄이고 불확실한 시기에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덜 규범적이고 좀 더 협력적인 방법으로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직원을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변화 및 혁신에 대한 전략을 사용할 경우, 변화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 14배 더 높으며, 직원들의 변화 및 혁신에 대한 피로도가 29% 감소하고, 직원들의 유지율을 최대 19% 증가되는 것이 확인됐다. • 비전 정의 및 전략 수립: 능동적인 참여자로 직원들이 함께 변화에 방향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 계획 실행: 변화관리에 대한 계획을 직원들이 직접 세울 수 있도록 한다. • 소통 및 지속적인 변화: 변화와 혁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여 초점을 유지한다. ​ 3. 직원 경험: 경력개발 방법의 다양화 직원의 경력 선호도에 대한 Gartner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 4명 중 1명 만이 현재 조직에서 경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4명 중 3명은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더 높은 보상을 위해 회사를 떠나기도 하지만, 비슷한 비율로 더 나은 경력 개발의 기회를 위해 회사를 떠나기도 한다. • 경력 경로 설정: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65% 단축된 만큼, 경력 개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한다. • 경력 실행: 2019년 채용 공고에서 33%의 기술은 2024년까지 쓸모없게 될 수 있기에, 역할에 대한 다양한 경력 개발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여 더 많은 경력개발의 기회를 보여준다. • 경력 목표 달성: 직원의 65%가 삶에서 일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경력을 만들기 위해 객관적인 성찰을 위한 채널을 제공한다. 4. 채용: 데이터 활용, 온보딩 개선 HR담당자의 36%는 현재 채용 전략이 회사에 필요한 기술을 찾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말한다. 현대 채용 시장의 현실은 지속적이 수요 급증으로 적합한 인재 공급이 적고, 하이브리드 또는 원격 환경에서 인재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고, 후보자를 유지하거나 채용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보다 효과적인 채용을 위한 세 가지 전략에는 채용 시장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소스에서 접근 가능한 인재를 찾고, 회사 내부에서도 채용 시장을 구축하고, 정서적 접근을 통해 신입사원의 참여를 촉진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 5. 업무의 미래: 스킬 개발, 권한 위임 우리는 미래의 기술을 예측할 수 있으며, 업무 공백을 채우기에 충분한 인재를 이용할 수 있고, 채용 등을 통해 미래의 인재 격차를 채울 수 있으며,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지시할 수 있다고 인력계획을 가정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필요한 스킬이 지속적으로 변경되고 있고, 인재는 항상 부족하며, 직원들의 퇴사율(Turnover)이 증가되고 있으며, 고용주와 직원의 관계가 변화되고 있어 인력 계획의 가정은 오늘날의 환경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미래의 스킬 요구 사항을 예측하고, 충분한 인재를 확보하고, 인재 유치를 통해 미래의 격차를 메우고, 직원이 언제 어디서 근무하는지 지시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대신 새로운 전략을 여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 스킬 변경: 업무 및 워크플로우를 평가하여 중요한 업무 자체의 단기적인 변화를 예상한다. • 인재 부족: 조직 전체의 업무를 재배치하여 유연성과 회복력을 부여한다. • 퇴사율 증가: 혁신적인 채용 모델을 적용한다. • 고용주-직원의 관계 변화: 원하는 업무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당사자에게 권한을 부여한다. source: Gartner 2023 Top 5 HR Priorities and Trends
윤주용 | (주)리더스인싸이트그룹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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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비국 1위 한국이 시사하는 몇 가지 단상
🌟 명품 소비국 1위 한국이 시사하는 점(feat.칸예) 모건스탠리에서 최근 재미난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국인 지난해 명품 소비 전년보다 24% 증가하여 약 20조 9천억원을 소비하였고 미국🇺🇸을 제치고 한국이 1인당 40만 4천원으로 명품 소비액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 것입니다. ‘21년의 한국 명품 소비액은 17조에 세계 7위였던 반면, 1년만에 무려 6단계 상승한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런 리포트를 칸예의 인터뷰와 노래 가사에 빗대어 표현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흑인 중 가장 성공한 래퍼 칸예의 노래가사, 인터뷰 중 💬 우리 흑인들은 땅보다 브랜드를 원해요, 애냐면 땅과 소유권을 갖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흑인들은 새 차를 사고, 내 목걸이 어떠냐고 물어보지만 대부분 흑인들은 가계부 하나를 제대로 못쓴다. 💬 유대인들은 돈버는 법을 서로 공유하지만 우리는 400년이 지난 지금도 스스로 목줄을 구매한다. (출처 : 유튜브 우키팝 중) 흑인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지만 명품 소비액이 가장 많은 한국사람에게도 와닿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런 명품소비가 증가한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세대에서 느낀 주요 원인은 아래 정도.👀 - 코로나 보상심리에 따른 보복소비 - 금융경제(부동산, 주식, 코인)의 급변으로 부에 대한 인식변화 - 부의 양극화에 따른 파노플리 효과* - 명품업체들의 매스티지(Masstige) 전략** - 명품 리셀 시장의 확대로 가격민감도 하락 *파노플리 효과 : 상품을 소비함으로서 그것을 소비하는 계층 및 집단과 동일시된다고 기분을 느끼는 효과 **매스티지 전략 : 대중과 명품의 합성어로, 명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낮추어 판매하는 전략 🙏그럼 칸예가 말한 유대인들의 마인드는? 유대인들끼이 공유한다는 돈 버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숫자에 능통해져야하며, 자기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 날씨가 덥네, 춥네 X -> 날씨가 32도네, -2도네 2️⃣ 사업은 부자를 상대로 해야한다. - 유대인들은 파레토법칙(20:80)을 진리로 하며 전세계 20%가 80%의 부를 가지고, 또 20%*20% = 4%의 부자가 80%*80% = 64%의 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3️⃣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알아두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 - 유대인은 합리성을 중히 여겼고, 다방면의 지식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이 나온다고 믿음. 4️⃣ 계약은 철저히 지킨다. - 학연, 지연 등이 아닌 계약사항에 따른 철저한 이행을 우선 함. 5️⃣ 시간을 훔치지 말라 - 시간은 금이며,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하지 않음. 지나가다 들렸어요~ 하고 방문하면 만나주지 않음ㅋ 6️⃣ 여유를 가져야 한다. - 돈이든, 시간이든 부족하더라도 여유를 가지고자 하는 마음. 7️⃣ 휴식을 충분히 가져야한다. - 종교적 특성상 금-토는 금주, 금연, 금욕하며 휴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평일에 보다 집중해서 업무에 임함. (출처: 유튜브 셀프메이드 중) 실제 전 세계의 대부분의 경제를 이끄는 ceo가 유대인들이 많다는 점이 그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유대인인 유명인사 - 구글 래리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 페이스북 마크주커버그 - 스타벅스 하워드슐츠 - 델컴퓨터 마이클 델 - 캘빈클라인, 폴로랄프로렌 모든 일과 사업에 100% 적용할 수 없지만 좋은 인사이트인 것 같아 기록해봅니다.✍️
최병훈 | 삼성전자(주)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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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이 뭔데 난리일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마케팅 트렌드를 담아봅니다. SNS에서 요즘 많이 보이는 '디깅'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digging'을 직역하면 채굴, 발굴 등의 의미로 뭔가를 깊이 캐낸다는 뜻이죠. 함께 많이 쓰이고 있는 '과몰입'과도 유사한데요 무슨 맥락으로 쓰이고 있을까요? ⁉️ 디깅이 뭔데? 디깅을 하는 행위, '디깅 모멘텀'을 즐기는 과몰입러들을 '디깅러', '디깅족'이라고 부릅니다. 디깅모멘텀은 단순한 취미 생활을 넘어서 나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좋아하는 것에 과몰입하는 행위와 방법을 의미합니다. 즉, 소비자들의 각각의 뚜렷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를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디깅 3가지를 담아옵니다. 1️⃣ 취미의 디깅 비슷한 취미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몰입해 그들과 더 깊게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관계형 디깅이라고 합니다. 커뮤니티 플랫폼 '소모임'이나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101+' 이 대표적인 서비스죠. 2️⃣ 컨셉의 디깅 컨셉형 디깅은 하나의 컨셉을 정해 그 상황에 몰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핫한 SNS 플랫폼 틱톡에서도 컨셉형 디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틱톡의 컨셉놀이에는 ‘#POV’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이 인기인데, 여기서 POV란 ‘Point Of View’의 약자로 시점, 관점을 뜻합니다. 3️⃣ 수집형 디깅 2022년 열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2022’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6,500억 원어치의 작품이 판매되었고, 구매자의 상당수가 영어덜트 세대라고 합니다. 단순 문화생활을 넘어 좋아하는 물건을 수집해 만족을 느끼는 ‘수집형 디깅’의 모습입니다. ❓디깅의 미래는? 밀레니얼과 Z세대는 게임과 함께 성장해온 세대로서 새로운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것과 이에 대한 몰입이 능하다고 합니다. 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디깅소비’의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디깅모멘텀은 존재하기에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분석하는 일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한줄로 풀어보면 '취미와 취향의 다양화와 이로 인해 파생된 산업과 마케팅 방식의 변화'로 담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디깅'이라는 소비자의 요즘 언어로 압축이 된 거죠. 인스타에서 많이 볼 수 있듯이 올해 많이 쓰이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다양화되고 있는 대중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공략하여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케이스와 인사이트들을 계속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아티클: 위픽레터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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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를 아시나요? 버거킹을 누르고 미국 2위로 올라섰습니다.
추억의 웬디스가 미국에선 버거킹보다 잘나간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최근에 도쿄 여행을 다녀왔는데 일본에도 웬디스 매장이 꽤 보이더라구요! 한국에선 이미 오래 전 철수 후 보기 어려워진 브랜드인데요~ 그 케이스가 너무 흥미로워서 일부 내용을 요약 공유해봅니다! -- ● 빨강 머리 웬디스, 버거킹을 누르다 한국에서 잊혀 간 웬디스, 미국에선 매출 2위 브랜드로 성장했어요. 3위 버거킹과 늘 엎치락뒤치락해왔는데, 2021년에 쐐기를 박았죠. 2021년 기준 1·2·3위 연 매출은 순서대로 맥도날드(230억 달러·약 29조원), 웬디스(19억 달러·약 2조4000억원), 버거킹(18억 달러·약 2조2680억원)! ● 언더독Under dog : 도전자로 포지셔닝하다 웬디스가 본격 두각을 나타낸 건 2016년. 창업자 데이브가 2002년 세상을 떠나고 10년이 훌쩍 지나서예요. 이때 두 명의 핵심 인물이 의기투합하거든요. 바로 2013년 임명된, 켈로그 출신의 CEO 토드 페네거Todd A. Penegor. 그리고 그가 2016년에 스카웃한 칼 로레도Carl Loredo CMO. 지금의 성공을 이끈 두 주역이에요. 둘은 스스로 웬디스 키즈였다고 말해요. 초창기 웬디스에겐 이른바 언더독 정신이 있었어요. 승자가 정해둔 규칙을 따르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며 ‘역전의 순간’을 노리는 브랜드란 이미지가 있었죠. “우리는 도전자입니다. 경쟁사들은 돈이 많아요. 그래서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고요. 소비자들도 이런 웬디스를 잘 알고 있기에, 다른 브랜드보다 우리에게 더 많은 자유를 쥐여줍니다. 덕분에 우리는 누군가에겐 큰 위험처럼 보일 도전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어요.” _칼 로레도, 2021년 더 씨엠오 팟캐스트에서 ● 캐릭터 마케팅 : 매력 있는 도전자가 돼라 언더독일수록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 잘 알겠어요. 그런데 웬디스는 하나가 더 필요하다고 말해요. 바로 ‘매력’이에요. 웬디스의 인기가 치솟은 건 사실 캐릭터 웬디가 소셜미디어에서 맹활약하면서예요. 웬디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가 있어요. ‘트위터 비프Twitter Beef’ 사건! 2016년 12월 31일, 웬디스는 언제나처럼 트위터에서 냉장육을 자랑했죠. “우리의 소고기는 얼리기엔 너무 멋져Our beef is way too cool to ever be frozen.” 그런데 뚜기디Thuggy-D라는 트위터리안이 시비를 걸었어요. 뚜기디 : 너네 패티 냉동 쓰잖아. 사기 치지 마. 웬디스 : 아닌데? 우리 진짜 신선한 소고기만 쓰는데? 뚜기디 : 그럼 생고기를 뜨거운 트럭으로 옮긴다고? 웬디스 : 넌 냉동이 아닌 차가운 것들(냉장)을 어디에 보관하는데? 뚜기디 : 됐고, 포기해라. 맥도날드가 끝내주는 아침 식사로 너네 이겨줄 거야. 계속되던 실랑이 끝에, 웬디스는 회심의 일격을 날려요. “우쭈쭈, 잠깐 동안 냉장고가 존재한다는 걸 까먹었다고 해서 맥도날드까지 끌고 올 필요는 없어.” 이 실랑이에 맥도날드가 가세했어요. “2018년 중순부터 쿼터 파운드 버거에 신선한 고기를 쓸 거예요”라고 트윗을 남겼죠. 웬디는 바로 응수했어요. “와, 너희 그럼 그동안 버거에 냉동육을 사용한 거야?” 이 트윗은 무려 24억 명에게 노출됐어요. 덕분에 웬디스는 24만 명의 팔로어를 얻었죠. 소비자들은 웬디의 냉소적인 유머에 반했어요. 한 트위터리안은 “내 롤모델을 정했다. 웬디스의 소셜 미디어 관리자처럼 사악해지고 싶다”고 적기도 했죠. 웬디스는 힌트를 얻어요. 웬디의 캐릭터를 ‘팩트 폭력을 일삼는 나쁜 소녀mean girl’로 잡기로 하죠. -- (더 자세한 웬디스 케이스스터디는 아래 링크를 통해 전문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웬디스 : 빨강 머리 웬디, 버거킹을 누르고 미국 2위 체인이 되다 https://www.longblack.co/note/549?ticket=NT0c5943587a8629936c57a6f9ebf2fbe3efec53d6
김종원 | 롱블랙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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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올리브영·뷰티컬리 온오프라인 채널분석 리포트
✅2023 어서 오고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CJ올리브영은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여러 신년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이는 온라인몰 메인 배너에서 잘 드러나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배너는 ‘신년맞이 욕실 새로고침’입니다. 2023 새해 바디 보습 버킷리스를 주제로 욕실 및 바디 케어 제품을 소개합니다. 신규 브랜드인 ‘보로탈코’의 입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모습으로 오프라인 매정에서도 단독 매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즌성 프로모션도 빠질 수 없습니다. “새해엔 세 마리 건강토끼를!”이라는 문구를 활용, 세 가지 영양제를 선보입니다. 설을 앞둔 시기이기에 명절 선물 세트 추천 페이지도 마련됐는데요. 가성비 선물로 좋은 식품 세트나 고가의 뷰티 디바이스 등 다채로운 제품군이 구비돼있어 헬스 앤 뷰티 스토어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올리브영의 포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키워드 활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몰에서는 “확실한 보습 루틴으로 피부 새로고침”, “빛나는 글로우룩과 함께 해피 뉴이어!”, “상쾌한 두피로 새해를 시작해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에너지 충전해요”, “새해 바디관리 48시간으로 충분해요” 등 새해 관련 키워드를 다양하게 적용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좀 더 직접적입니다. “새해에는 새 헤어”를 메인 카피로 앞세워 라보에이치와 라이아 매대를 꾸몄습니다. 탈모 샴푸의 기능 중 하나인 ‘머리가 새로 난다’는 점을 ‘새해’ 워딩과 접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유쾌하게 다가간 점이 인상 깊습니다. ✅우먼 웰니스 시장이 뜬다 올리브영이 커지고 있는 여성 건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바로 ‘W케어’ 상품군을 신설한 것이죠. 올리브영이 W케어 육성에 나선 이유는 여성 건강 및 삶의 질 분야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펨테크(Femtech, 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통칭)’가 각광 받고 있고 오는 2027년 기준 글로벌 펨테크 시장 규모가 약 8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니 올리브영의 이러한 선점은 어찌 보면 당연한 행보입니다. 카테고리는 총 4개로, 월경을 위한 W밸런스(주요 상품군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부터 Y존 케어를 위한 W클렌징(여성청결제, 질세정기 등), W러브(성인용품 등), W웨어(언더웨어 등)로 구성됩니다. 여성들이 일상에서 W케어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과 브랜드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소비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만큼 수요는 확실합니다. 올리브영과 함께 뜨겁게 성장할 우먼 웰니스 시장이 기대됩니다. ✅내일 봬요 형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환승연애2 직진연하남’ 정현규가 등장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리얼 인생템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 코너에 출연한 것인데요.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멋을 낸 정현규는 자신의 하루 루틴과 새해 목표 등을 밝히며 애용하는 뷰티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화장품을 간접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과거와는 달리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따라하고 싶은 남성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해 ‘남심 저격’에 나선 거죠. 인터뷰와 제품 소개를 적절히 섞어 자연스럽게 마케팅하고, 하단에는 해당 제품을 큐레이션해 간편하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들의 콜라보도 공격적입니다. BRTC는 클래식한 브랜드임을 강조하기 위해 100주년을 맞이한 디즈니와 콜라보했습니다. 비레디는 남성 뷰티 유튜버 스완과 티벳동생을 파운데이션 개발에 참여시켜 남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과연 올해는 올리브영의 또 다른 목표인 남성 고객 모객에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PDF 혹은 지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으로 DM 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beauty_jinho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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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은 요즘 놀이 문화다?
팝업이 왜 요즘 난리야? 미디어로 진화하는 팝업스토어 ✅ 팝업으로 놀다 앞서 시몬스, 원소주 외 다양한 패션 브랜드 등의 팝업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의 경험을 주는 팝업에서 이제는 브랜드로 노는 팝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이번에는 어떤 팝업을 갈까? 하며 사진 찍고 SNS에 담고 노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차 없는 자동차회사, 고기 없는 정육점이 인기인 이유 https://app.rmbr.in/Lt6ROrVomwb ✔️다시 몰려드는 오프라인, 이런 곳이 핫하다고? https://app.rmbr.in/iO0UJe1omwb ✅ 누가 팝업에 열광할까? 팝업이 하도 핫해서 핫플레이스라는 말을 더해 '팝플레이스'라는 말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특히 이에 열광하는 이들은 10~20대에 집중됩니다. 팝업스토어에 대한 연령대별 검색량은 20~24세, 25~29세, 13~19세, 30~34세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 요즘 팝업의 핵심은 뭘까? 관련 키워드로는 브랜드가 월등히 높고, 그다음을 사진 제품 공간 이벤트가 잇고 있습니다. 그만큼 '팝업=사진 찍는 브랜드 공간'으로서 관심을 모으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포토존, 굿즈 등의 관련 키워드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 팝업은 나를 드러내는 브랜딩 수단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SNS에서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팝업스토어가 ‘나’를 표현하는 매력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내 SNS에 힙하고 매력적인 브랜드의 공간을 담음으로써 자신의 브랜딩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요약하면 팝업은 아래와 같이 정의해봅니다. 1️⃣ 팝업은 SNS에 담고 노는 하나의 문화 2️⃣ 팝업은 사진 찍는 브랜드 공간 3️⃣ 팝업은 브랜드로 나를 브랜딩하는 수단 ⚠️ 팝업은 새로운 놀이 문화다 팝업스토어의 추세를 ‘리테일 미디어’의 등장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상업 공간을 ‘매체’라고 정의하며, 고객 경험을 연출하는 ‘공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저는 비슷한 의미의 다른 해석으로 팝업은 '새로운 놀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팔지보다 어떻게 놀지, 어떻게 남들처럼 하지가 아니라 어떻게 남들이 못 하는걸 할지에 주목하면 팝업을 활용해 비즈니스나 마케팅에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 주목하며 다음 또 어떤 팝업의 웨이브가 찾아올지 지켜보며 계속 새로운 소식을 담아오겠습니다. *참고 기사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3/01/04/GRFL5N3UTJEBDEIYJITNO3UOTI/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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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들이 청구서를 보낸다💸
무료로 시장을 장악해온 빅테크들이 서비스 유료화에 나서고 있다. 포토를 유료화했던 구글은 이번엔 대학 등 교육기관에 무료로 제공하던 클라우드를 유료화했다. 넷플릭스는 동거 가족 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추가 요금 부과예정. 트위터 역시 계정 인증 유료화 시작. 빅테크 기업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   무료 서비스는 영원할 수 없다. 돈을 벌든가(혹은 돈을 버는 기반이 되든가) 아니면 종료하든가 둘 중 하나일 것. 하지만 시장 장악을 위한 거대 플랫폼의 퍼주기가 끝나고 유료화가 시작되는 건 경쟁사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공짜라는 치트키가 막히면 차별화 또는 기술력이 먹히는 시장이 된다. 서비스가 유료화되는 순간 공짜라 불편함을 감수했던 고객들은 결국 대안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그간 죽 쑤던 경쟁자들, 혹은 시장 진입이 늦었던 후발주자들이 재평가 받을 기회가 되는 셈.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치이던 국내 사업자들은 국내 고객 니즈에 더 몰두해도 좋겠다. 현지화는 또 다른 경쟁력이자 해자가 되기도 한다. #세상에공짜가어디있누 #이럴때실력자들이더도드라진다 --------------------------------------- 빈센트 ㅣ스타트업 여러 번 하고 있는 놈 🎤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 얘기 위주로 씁니다. . 아래 링크👇누르지 마시오😏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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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렬 인터뷰 3선
개인적으로 인터뷰기사를 좋아해 찾아보는 편임. 지난 연말 가장 동공 확장시킨 인터뷰 구절과 간략한 감상평. 1.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 ✅ SM·JYP·YG 등 1세대 콘텐트 회사는 경영진  및 프로듀서의 역량과 네트워크 중심이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대표되는 2세대는 체계적 경영과 모바일 플랫폼 중심이었다. 2세대까지도 리더십의 핵심은 창작자다. 내가 생각하는 3세대 콘텐트 산업은 인수합병이 중심이 될 거다.  ✅ 당장 디즈니, 유니버설을 보자. 이미 사모펀드에 가까워졌다. IP를 직접 다 만들기보다 우량한 IP를 인수하고 자사 밸류체인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 과거엔 창작자가 콘텐트를 매각할 시장이 없어 ‘창작→현금화→창작’의 선순환 고리가 부실했다. 우리는 창작자들이 돈 벌 수 있는 소위 ‘엑싯(exit)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대안적인 금융 모델을 제시한다. 콘텐트 시장에 ‘시드투자→상장·매각’으로 이어지는 자본 흐름을 도입한 셈이다. ⚠️​ 산업의 크기나 종류랑 상관없이 가장 좋은 비즈니스는 구조가 잘 잡혀야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면서도 우리가 성장할수록 독점적인 지위를 갖게되는 구조가 이상적이다. 이장원 대표는 그런 구조를 그려내고 실행하는데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다. 👉 원문(유료)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6570 2.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 나의 잡(job)은 매우 단순하다. 넥슨을 세계에서 가장 큰, 최고의 게임 회사 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지나치게 야심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온라인 게임이 확실히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선형 엔터테인먼트보다 더 크다. 영화나 음악보다 더 수익성이 높고 빠르게 성장한다. ✅ 나는 애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애플은 초창기에 PC에 대한 핵심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다음에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 그 다음에는 음악 플레이어에 대해, 그리고 전화기에 대한 핵심 통찰력을 가졌다. 애플은 매우 빨리 움직였고, 굉장히 빨리 커졌다. 그래서 (넥슨의 목표가)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 이런 질문을 받는다. 넥슨의 VR 전략은 뭔가.  NFT 전략은? 또 메타버스 전략은? 넥슨의 e스포츠 전략은? 근데 그게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바른 질문은 이런 것이다. 신기술이 (우리 비즈니스에)도움이 되는가? 이 기술을 활용하여 더 나은 제품을 더 매력적이거나 좋은 고객 환경으로 만들 수 있을까?  ⚠️ 넥슨의 '플레이'란 책을 읽고 넥슨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단순한 게임회사라기 보다는 게임계의 소프트뱅크 같은 회사라는 느낌을 받는다. 본업도 잘하지만 인수-합병을 통해 거대한 성장을 만들었고, 시대를 앞서 읽어낸 불세출의 창업가가 일군 회사이고, 일본에 본사가 있고 ^^; ​👉 원문 :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njsThX7E0FeOl23gi_OuHTGepXxVtKM= ​ 3.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 센드버드가 나오기 까지 무덤으로 간 수많은 프로토타입들이 있었다. 아이템 대여섯 개가 무덤으로 다 갔고 그 사이에 절망감이 있었다. 근데 다행히 센드버스라는 아이디어에 대해 주변에 얘기했더니 제품 개발도 전에 돈 줄 의향이 있단 피드백을 받았다. ​고객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시장에 니즈가 있는가를 하루 빨리 ​검증, 심지어 제품을 만들기 전에 돈까지 줄 의향이 있는 그 정도의 BIG PAIN POINT가 있는 제품을 찾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 초기 유저 확보를 위해서 모든 가능한 채널을 다 테스트 해봐라. 자꾸 효율화를 하려고 하는데 그 욕구를 참아야 한다. 한땀 한땀 가내수공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하다보면 거기서 오는 인사이트가 정말 유용하다. ⚠️ 짧막한 영상인데 딱 엑기스만 들어있다. 우선 주변에서 만들어주면 바로 돈을 내겠다고 할만큼 강렬하게 원하고 있는 시장을 찾는 것만큼 좋은 시작은 없다.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사업이 아니고, 고객이 원하는걸 만들어주는게 사업이다. 초기엔 최대한 고객과 부대끼며 인사이트를 쌓아가는게 좋다. ​ 👉 원문 : https://youtu.be/VqN-pmNGRsk , https://youtu.be/rjyUslnlcHw #새해봉만이 #말보다실천 --------------------------------------- 빈센트 ㅣ스타트업 여러 번 하고 있는 놈 🎤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 얘기 위주로 씁니다. . 아래 링크👇누르지 마시오😏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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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개 넘는 스타트업의 주요 지표
5천 개 넘는 스타트업의 주요 지표(트래픽, 거래 추이, 고용상황, 투자유치, 매출 등)를 참고할 수 있는 '혁신의 숲'이란 사이트가 있다👉 https://www.innoforest.co.kr 종종 관심 있는 기업들을 검색해 보며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n자 모양의 차트가 부쩍 늘었다. 2020년~21년 무섭게 치고 올라가며 어여쁜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올해는 풀썩하고 내려앉는 그림이다. 그리고 입사자 수(녹색), 퇴사자 수(회색)도 볼 수 있는데 회색이 더 많아진 곳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 불황에는 약한 고리부터 끊어지기 마련인데 기업으로 치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약한 고리다. 요즘 알만한 스타트업들의 어려운 사정과 얼어붙은 투자시장에 대한 기사들이 넘친다. SNS엔 어려운 스타트업들의 잘못을 들추며 본인의 선견지명을 뽐내는 이들까지 있다. 이런 상황에 가장 걱정되는 건 사람이다. 투자자는 시장이 반등하면 금세 돌아올 수 있지만 나쁜 경험을 한 사람은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 ​인재들의 안정 선호 현상이 강화되어 전문직, 혹은 크고 느린 조직에 쏠리는 게 장기적으론 스타트업에 가장 나쁠 수 있다. #뭘걱정해어려운난관이이것만있겠어 #혁신의숲데이터는추세위주로보시길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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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덕들의 테마파크 #올리브영어워즈페스타 -체험맛집
https://www.youtube.com/watch?v=dARzPd3Z3YI 뷰티 업계에서 가장 핫한 행사를 꼽으라면 매년 진행되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들 수 있겠다. 이 행사는 연간 1.1억 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결산하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한 행사로 고객이 수상 상품의 경쟁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올리브영과 협력사가 엔데믹 이후 회복을 목표로 함께 이뤄낸 결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 아무 브랜드나 참여하지 못하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성장의 ‘진짜’ 주역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 갈까? 이유는 간단하다. 상품 판매가 아닌 협력사가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의 장인만큼 이벤트를 통해 제품도 받을 수 있고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것이다. 올해의 주제는 ‘올리브영 산타 빌리지’다. 1500평 규모의 공간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산타 빌리지’와 북유럽 느낌의 ‘노르딕 포레스트’ 콘셉트로 각각 구성했다. 단순히 화장품 혹은 브랜드를 넘어 그들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그 세계관 속에 브랜드와 제품을 융화킨 다양한 이벤트를 녹여냈다. 안타깝게도 모든 브랜드가 이를 완벽히 소화한 건 아니다. 어떤 부스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던 반면에 어떤 부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공유해보겠다. 1.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의 기본은 같다 온라인에서 중요한 요소는 모객, 집객이며 그 안에서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를 베리에이션한다. 오프라인 역시 예외는 아닌 듯하다. 겉이 아무리 화려해도 내부 이벤트 구성이 아쉽다면 체류하기 싫어진다. 대표적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마녀공장 부스가 그랬다. 타로 뽑기를 해 2023년 신년운세를 볼 수 있었는데, 그 타로 카드를 마녀공장 부스 포토존 배경으로 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키트를 받을 수 있었다. 난 온라인이라면 여기서 벌써 이탈했을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팔로워나 포스팅 요구가 어쩔 수 없단 걸 이해는 하지만, 콘텐츠가 매력적이고 소비자 스스로 좋다는 생각이 든다면 유기적으로 될 수 있다고 본다. 난 결국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지 않았고, 제품 또한 받지 못했다. 제품을 받은 친구 중에는 본래 목적인 바이럴과 상관없이 가계정으로 올리는 체리 피커도 많았다. 마케팅의 본질인 체류 시간에 대한 고민은 분명 필요하다. 2. 인스타그래머블을 넘어 아이캐치어블로 가야 한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콘텐츠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아이캐치어블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이캐치어블이란 눈(eye)과 잡을 수 있는(catchable)의 합성어로 내가 만든 용어다. 즉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를 말한다. 이 두 가지가 잘 나타난 곳이 닥터지 부스다. 여러 부스 중 가장 긴 줄을 자랑했다. 닥터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게임에 녹여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딜리버리 카 충전 게임으로 버튼에 불이 들어오면 두더지 게임처럼 빠르게 눌러 카를 충전하는 게임이다. 참여자는 게임을 하니 재미있고, 뒤에 줄 선 사람들은 참여자가 미션을 달성하는지 못하는지 구경하느라 재미있는 일석이조의 체험이었다. 물론 나도 참여했고, 겨우 미션을 달성해 레드 블레미쉬 정품을 선물 받았다. 미션을 수행했다는 기쁨과 더불어 내가 게임에 참여하는 동안 동행한 직원이 그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콘텐츠화도 할 수 있었다. 제품을 받겠다는 마음보다는 미션을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큰 능동형 이벤트였다. 3. 생각지도 못한 PR 방법이 있었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지만 매번 표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작년에는 26초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올해 역시 전량 매진이다. 매진된 이후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중고 거래가 이뤄진 정도의 인기다. 올해는 화두가 화두인 만큼 클린 뷰티와 ESG 관련 이벤트가 많았는데,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명분으로 종이백을 많이 준비하지 못했다. 간간이 주는 곳도 있었지만, 다수에게 주는 곳은 어뮤즈뿐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이 어뮤즈 쇼핑백을 들고 다녔고, 이는 자연스럽게 어뮤즈 홍보로 이뤄졌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올리브영을 좋아하는 마음 외에도 제품을 받으러 가는 목적이 크다. 이러한 부분에서 봤을 때 참여자의 니즈를 진작 파악했다면 또 다른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 오늘 난 마치 롯데월드에 놀러 온 듯한 신비로운 환상을 느꼈다. 올리브영이 어떻게 이만큼 독보적으로 클 수 있었는지 인정하게 될 만큼 대단한 정성이었다. 내년에도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려 한다. 자발적 재방문만큼 중요한 건 없다. 이제 카테고리의 경계는 무너졌다. 어떻게 해야 소비자에게 경험과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할 차례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87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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