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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가 150년 동안 롱런한 비결 5가지
K뷰티는 현재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나 또한 과도기에 대한 해결책을 수립하기 위해 뷰티 관련 트렌드나 지표를 기록·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숙제임이 분명하다. 뷰스컴퍼니가 서울시 그리고 서울산업진흥원과 뷰티도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그 부분의 일환이다. 그동안 브랜드 스토리를 다루며 서양 화장품 브랜드 위주로 조사했다면 오늘은 일본의 시세이도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K뷰티가 K컬처, 팝, 미디어와 함께 폭발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면 시세이도는 150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결합해 글로벌 성장을 이뤄냈다. 그들의 성장에는 과연 어떤 스토리가 있었을까? ✅브랜드 유산의 계승 시세이도의 역사는 우리나라 기업문화와 사뭇 다르다. 지금의 16대 사장이 취임하기까지 많은 스토리가 있다. 창업자 그리고 초대사장 이후 미츠코시 백화점 영업부에 근무하던 직원이 조직을 가다듬고 전무를 거쳐 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기업 물려주기식이 아닌 거다. 이는 닥터지의 경영철학과 비슷하다. 닥터지의 창업자는 안건영 박사로 현재 2대 경영자인 이주호 대표가 기업을 이끌고 있다. 이주호 대표는 2014년 입사 후 M&A 경험을 바탕으로 닥터지의 성장을 주도해 결국은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기업의 DNA는 명확해야 한다. 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회사가 바뀌면 그 회사는 오래갈 수 없다. 두 브랜드는 전 직원을 경영자 마인드로 훈련하고 같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많이 닮아있다. ✅동서양의 화합 시세이도의 창업자인 후쿠하라 아리노부는 한방 의사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동경대학 의학부에 진학 후 해군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했다. 근대화에 발맞춰 서양 의학과 동양 한방을 융합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한 그는 1872년 도쿄 긴자에 일본 최초의 서양식 조제 약국인 시세이도를 설립했다. 당시 철학은 ‘서양의 문화 융합으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였다. 그리고 1877년, 일본 전역에 유행한 콜레라로 약국의 매출은 9배로 치솟았고 이 여세를 몰아 약국에서 화장품 제조·유통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의학과 예술의 만남 1915년 후쿠하라 아리노부의 셋째 아들인 후쿠하라 신조가 시세이도 사업을 물려받았다. 그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했지만, 미술에 조예가 깊어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빛의 도시’라는 사진집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조의 이런 성향 때문에 시세이도는 화장품의 의학적 전문성 외에도 예술적으로 많은 변화를 꾀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시세이도의 첫 번째 향수인 ‘하나츠바키(동백꽃)’을 출시했는데, 이는 수입품이나 모조품밖에 존재하지 않던 당시에 일본의 독창적인 고유의 향수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기존의 심볼 마크인 독수리가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그는 이 시그니처 제품을 모티브로 전체 리뉴얼을 시작했다. 위 사진 속 마크는 물그릇에 떠 있는 동백꽃을 형상화한 것으로 신조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그가 추구했던 화장품 회사는 의학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예술의 영역 그 중간에 자리한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신조는 내부에 디자인부서를 신설해 학생과 젊은 예술가들을 고용하기도 했다. 화장품 본연의 가치에 자신이 가진 재능을 더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를 만들어낸 신조. 지금 같은 융복합 시대에 우리가 따라야 할 전략이 아닐까 싶다. ✅계단식 태핑 포인트 시세이도는 일찍이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동서양의 합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힘썼다. 대표적으로 1980년도에 프랑스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인 세루즈 루탕스를 영입했다. 그는 시세이도의 이미지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로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고품질-고이미지-고서비스를 기본 정책으로 고급 마케팅을 이어갔다. 글로벌 진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로컬라이제이션이다.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는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다른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다. 이는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한국에서의 정착을 어려워하는 이유이자 우리가 수출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세이도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자. 럭셔리브랜드 47%, 중저가브랜드 27%, 퍼스널케어 12%, 향수 9%, 프로페셔널 5% 등으로 이뤄져 있고, 국가별 판매점유율은 2021년 기준 일본 26.7%, 중국 26.6%, 북미 11,3%, 유럽 11.3% 순이다. 우리는 결국 이 매출 지표를 통해 럭셔리브랜드 라인의 강화가 중요함을 알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 파워에 투자해야 하며 M&A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글로벌 화장품 그룹들의 움직임을 보면 시장 개척 및 매출 신장을 위해 브랜드를 인수하는 전략을 많이 쓴다. 🎤 시세이도의 역사를 보면서 한 회사의 성장에 다양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 K뷰티는 전통적·지역적 토대가 아닌 K컬처, 팝, 미디어를 기반으로 발전했다. 현재 OTT 시장 역시 뜨겁게 성장하고 있고, 이는 분명 K뷰티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누가 우리의 문화와 생활을 동경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는 남미시장 수요가 활발하지만, 미래에는 인도와 중동에서 활약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7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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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 같은 소파 시장
소파 시장에 대해선 의외로 관심이없었고 미디어에서도 본 적이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자코모가 연매출 2000억에 육박하며 소파 쪽에선 선두주자였네요 https://www.ajunews.com/view/20220214170148843 에싸란 브랜드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구요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9/931803/ 알로소는 그에 비하면 매출규모가 작고 출발한지 몇년 안지난 신생 브랜드인데요 하나의 브랜드가 어떻게 탄생해서 자리잡아가는지 그 과정에 잘 나와있는 글이라 공유해봅니다. . . 잠깐 소파 시장 좀 분석해 볼까. 한국가구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소파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조1000억원 안팎이야. 주목할 건 소파가 가정용 가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나 된다는 거. 그런데 이 소파 시장, 규모에 비해 그렇게 발전하진 않았더라고. 일단 시스템을 갖춘 제조 시설이 거의 없어. 국내 소파의 60%는 개인 공방에서 만들어진다는 거 알았어? 브랜드를 걸고 만드는 소파는 40%에 불과한 셈이야. 브랜드 소파들마저도 실은 대부분 OEM(주문자상표부착) 제품들이야. 소파 제조 기술자가 보통 너덧, 많으면 여남은 명인 중소형 공장들이 다양한 회사에 소파를 납품하거든. 시즌 신상품을 준비할 때면, 가구회사 MDmerchandiser들이 OEM 공장을 찾아간대. 공장은 그때 시장 유행을 참고해서 샘플 소파 여러 개를 만든 뒤 쫙 깔아둬. MD는 이 중에서 자사 신상품을 고르는 거야. “컬러를 더 밝게 해달라” “팔걸이는 내려달라” 하는 식으로 주문하지. 설계도면을 그리거나, 오리지널 디자인을 기획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란 거야. 잠깐, OEM 공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는 것. 패스트 패션 시장을 닮지 않았어? 실제로 소파 전문 브랜드들은 한 시즌에만 수십 개의 신제품을 쏟아내. 국내 대표 소파 브랜드 웹페이지엔 870여개의 제품이 판매 중일 정도지. 아쉬운 건 이렇게 많은 제품이 나와도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signature 디자인은 없다는 거. 한 시즌 반짝 팔고 나면, 유행을 좇아서 다른 신상품에 힘을 쏟아. 브랜드 소파를 구매한 사람도 집에 있는 소파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TF팀은 이 패턴을 극복하고 싶었대. “프리츠 한센Fritz HANSEN, 비트라vitra처럼 사랑받는 브랜드는, 그 브랜드를 상징하는 소파 모델이 있거든요. 멀리서 실루엣만 봐도 그 브랜드가 떠오를 정도로 디자인이 독창적이죠. 그런 헤리티지heritage를 가진 브랜드가 한국에는 왜 없을까, 그게 아쉬웠어요.” “유럽 디자인팀은 확실히 앞쪽에 시간을 길게 써요. 어떤 콘셉트, 어떤 톤이 필요한지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해요. 그렇게 중심을 잡고 나면 정작 제품 스케치는 빠르게 나와요. 스케치가 우리가 잡은 콘셉트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빠르게 엎고 다시 스케치하기도 하고요. 콘셉트가 확실하면 최종 결과물이 흔들리지가 않아요. 중심을 보면서 거기 맞게 디자인하니까요. 이 중심이 없으면 디자인하면서 외부를 쳐다봐요. 사람들이 좋아할까, 하면서 계속 디자인을 뜯어고쳐요. 이렇게 해선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가 생길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_손태희 퍼시스 그룹 사장 알로소 : 패스트 패션을 닮은 소파 시장에서 타임리스를 꿈꾸다 https://longblack.co/note/442
김종원 | 타임앤코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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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3조 원을 왜 질렀지?
한동안 네이버의 글로벌은 '라인' 브랜드가 통하는 국가에서 신사업 가짓 수를 늘려가는 방향이었다. 그러나 '웹툰'이 혈혈단신으로 미국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게 새로운 분기점이 된 것 같다. ​​ 최근 2~3년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리세일'분야 플랫폼 여러 곳에 투자를 이어오더니, 이번엔 포쉬마크를 네이버 역사상 가장 큰 돈(2.3조 원)을 써서 인수해 직접 선수로 뛴다. ​ 포쉬마크는 물건만큼이나 판매자도 부각되는 SNS스러운 이커머스다. 그래서 고객의 체류 시간이 SNS만큼 길다는 게 장점. 그리고 고객 간 거래만을 중개하는 C2C플랫폼이기 때문에 글로벌 확장이 용이한편. 하지만 반대로 로컬에서 직접 제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경쟁사들과 붙었을 때 구색과 가격 면에서 밀릴 수 있다는건 약점.(풀필먼트에서도 밀림) 소셜네트워크형 C2C 플랫폼으론 얼마 전 엣시(Etsy)가 인수한 디팝(Depop)의 성장속도가 무섭다. #어쨌든디팝보다싸게잘샀다고주장 #필요하면흑자를내며시간을벌수있다는계산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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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이 만든 5천원 샵이 있어?
심심한 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인양품이 500엔 샵 컨셉의 '무인양품 500'을 런칭. 유동인구 많은 도심지를 넘어 편의점과 다이소가 먹고있는 생활권 안으로 침투하려 한다. 무인양품500엔 세재, 청소용품, 키친용품, 화장지, 종이류, 세면도구, 스킨케어 용품, 헤어케어 용품, 언더웨어, 노트 및 필기류, 스프나 카레 등의 식품, 쿠키 등을 판매한다. 첫 매장에는 전체 3,000종 아이템을 판매 중인데 70% 정도가 500엔 이하다. 2023년 2월까지 우선 일본의 도심부에 30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 우선 플래그십 스토어를 보여주고 차차 소규모 점포를 늘려 지하철역, 동네상권으로 진출해나갈듯. #일본은잘될것같고 #중국한국대만에서얼마나성공할지가관건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 그레이웨일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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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에는 ‘납’이 들어있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100년이 가까운 세월이 지나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인간의 인문학점 관점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오히려 과거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화장품 관련 역사를 리서치하고 있다. 그리고 문득 대한민국이 화장품 강국이 되기까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화장품 역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K뷰티 최초의 화장품은 1916년에 나온 ‘박가분’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두산그룹의 창업주인 박승직의 부인, 정정숙 여사가 선물용으로 분을 만들었다가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박씨 집안에서 분가루를 만들었다고 해 그렇게 이름 지었다. 판매 초기에는 가내 수공업이었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공장 형태로 진화했고, 1920년에는 조선총독부 식산국으로부터 화장품 제조등록 1호를 취득하기에 이르렀다. 애석하게도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박가분에 납 성분이 발견되며 안전성 이슈가 생겼고, 인기는 한 번에 사그라들었다. 물론 여성의 미적 욕구까지 사그라든 건 아니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영화가 인기를 끌며 서양 미인을 동경하기 시작했고, 미제 화장품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갔다. 결국, 보다 못한 정부는 1961년 화장품을 단속하기 시작했고, 외제품 판매 금지법을 제정하며 전국의 화장품을 전부 소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외제화장품이 들어오지 못하는 그 시기에 국내 화장품 기술은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1962년에는 화장품 방문판매라는 새 지평이 열렸을 정도. 지금은 익숙한 판매 방식이지만 당시에는 판매원이 직접 소비자의 집으로 찾아간다는 자체가 센세이션했다. 오죽하면 자금이 부족할 경우 곡식이나 할부를 통해 화장품을 사는 일도 빈번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화장품이 저가가 아니었다. 그리고 1980년 화장품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컬러 TV가 등장하며 화장품 소비가 30~40% 증가한 것. 특히 색조 제품 소비가 두드러졌다. ✅동경의 시작이 화장품의 시작이다. K뷰티 문화도 비슷하다. 과거 오드리 헵번을 보고 서양 미인에 대해 갈망했듯 K컬처와 드라마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지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우리는 지금 OTT를 기반으로 국경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 넷플릭스 회원 수가 대략 10억 명이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처럼 이제는 K컬처가 순식간에 퍼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융합 콘텐츠 산업이 뜨기 시작했고, 제2의 K뷰티 바람이 다시 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건 명확한 사실이다. ✅결국은 인물이다. 한 나라의 문화를 좋아하고 동경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사람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과거나 지금이나 인간의 본성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할리우드 스타를 동경했던 것처럼 지금은 많은 사람이 연예인과 유튜버를 동경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튜버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새롭게 동경할 만한 인물이 누가 있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예뻐지고 싶은 욕구보다 생존의 욕구가 더 먼저다. 안전성은 필수다. 박가분의 인기가 한순간에 수그러든 것처럼 지난해에는 SPF 이슈로 선크림 시장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화장품은 몸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안전성을 담보하지 않은 제품은 성공할 수 없다. 설령 성공한다고 해도 그 인기가 한 번에 꺾일 수 있다. 앞으로는 안전성에 대한 증명을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환경적인 이슈도 대비해야 하니 기업에서는 과거보다 할 일이 많이 생겼다. ✅사람들은 선택하는 것을 귀찮아 한다. 가이드를 주는 게 더욱 도움이 된다. 방문판매원이 급격히 늘고 이로 인해 국내 화장품이 성장한 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이드를 원하고 중간에 믿을 만한 사람을 둬 시간 노동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크다. 현재는 인플루언서가 그 부분을 대체하고 있지만, 아직 체계적으로 잡힌 건 없다. 그래서 브랜드에서도 가이드를 줘 제품의 효과를 100% 이상 내는 방법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시대와 문명에 올라타야 한다. 소비자의 니즈는 그 시대에 어떤 문명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순식간에 바뀐다. 1980년 컬러 TV가 등장하며 시장의 전체 흐름이 바뀐 것처럼 말이다. 특히 이 부분을 명심하자. 기술이 발달하는 시기와 도입되는 시기는 항상 괴리가 있다. 웹 3.0, 메타버스, NFT 같은 단어가 매일 대두되지만, 현실적으로 도입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앞으로 5년 안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기술의 도입이 소비자의 생활패턴을 어떻게 바꿀지 잘 지켜봐야 한다. ❓ 한국 화장품의 역사를 다뤄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K뷰티가 지금의 영광을 누리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제2의 호황기를 누리려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배웠다. 얼마 전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봤는데, 여러 가지 산업 중 음식과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한다. 또한, 인간은 자신보다 잘 나가고 경제 생활 수준이 높은 나라의 사람을 동경해 그 나라의 화장품을 애용한다. 대한민국이 국내 총 생산 세계 10위, 국민 총 소득 세계 5위의 경제 강대국으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K뷰티의 붐이 꺼지고 호황기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이러한 근본적인 원리를 보면 결국은 잘될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시대적 문명과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새로운 니즈는 끊임없이 생기고 그걸 충족시킨 제품이 진화한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지금까지 K뷰티를 이끌고 왔다.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시대가 펼쳐질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58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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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생겨나는 가짜 인간들
전 세계에 불고 있는 가상인간(버추얼 휴먼)의 열풍.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까지 퍼지고 있다고? 가상인간은 진정한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 현재 국내에서 만들어진 3D 버추얼 휴먼만 약 150명에 이른다고 한다. 마켓스앤마켓스는 2025년 글로벌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을 14조원 규모로 전망했는데, 가상인간이 향후 더욱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고, 콘텐츠와의 연계나 새로운 기업의 수익모델로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는 견해이다. 🇰🇷 한국 : 인스타그램에서 활약하는 버추얼 휴먼들 신한라이프 CF에 등장해 유튜브에서만 1천만에 가까운 뷰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린 버추얼 휴먼 ‘로지’는 2021년 하반기에만 15억원 매출 기록했고, 2022년은 20억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미국 : 100억 이상을 버는 가상인간의 등장 LA에 사는 브라질계 ‘릴 미켈라’는 300만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패션, 명품, 화장품 등 광고모델로 나서며 2020년에만 약 160억 원을 벌었다. 릴 미켈라는 실제 인플루언서들이 그렇듯 친구들과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패션쇼를 보러 가며, 음악 축제를 즐긴다. 그녀는 프라다, 캐빈 클라인, 디젤 등의 패션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패션지 ‘엘르(ELLE) 멕시코’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 중국 : 진짜 대학생 같은 가상 여대생의 활약 2021년 9월 중국에서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상인간 ‘화즈빙’은 평범한 대학생처럼 기타를 치고 노래하는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중국 내 틱톡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화즈빙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가 하면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기도 하며 실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 내 틱톡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인도 :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가상인간 가상인간 '카이라'는 모델을 꿈꾸는 인도 뉴델리의 22세 대학생으로 다른 국가 가상인간 대비 다소 버추얼의 모습이 강한 면모를 갖고 시작하였다. 이에 가상인간 최초로 성형이라는 형태로 발전을 거듭했고, 이제는 웃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졌다. 그 여파로 팔로워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며 에스티로더, 타미힐피거, 돌체앤가바나 등 대형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모인 메타버스 패션 위크에 초대받기도 하였다. ❓화제성과 다른 낮은 호감도? 국내에서 이들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실제로 트렌드 미디어 캐릿이 국내 15~26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으로 보면 10명 가운데 8명은 가상 인간을 최소 1명이라도 알고 있는데, 호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77%는 AI 기술이 신기해서 관심을 가진다고 답했다. 이들이 더 많은 호감도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 지속을 위한 스토리와 세계관 이들의 외적인 매력만으로는 지속적인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 가상 인플루언서에게도 세계관과 스토리가 필요하다. 가상 인플루언서의 경우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성장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현존하는 실존 인플루언서들 대비 얕은 한계점이고, 이걸 보완하기 위한 이들만의 차별화된 배경과 히스토리가 필요하다. *원문: 1인 미디어 글로벌 산업 가상인간 리포트 (저자 본인) https://www.rapa.or.kr/ft/rb/bd03/view.do?pageIndex=1&boardDivn=2&boardCd=bd03&boardSeq=5555&searchCondition=0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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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이 43억짜리 명품이라고?
전 세계를 뒤흔든 BTS에 감춰진 어마어마한 K웨이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블랙핑크. 이들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까? 숫자로 들여다보는 블랙핑크의 위력, 여기서 발견한 브랜드 인사이트에 대하여 ✅ 100만 - K팝 걸그룹 최초로 하루 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고, 일주일 만에 154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걸그룹 초동 1위에 올랐다. ✅ 8000만 -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수는 전 세계 아티스트 통틀어 1위, 전체 유튜브 채널에선 11위다. ✅ 1억뷰 - 블랙핑크 채널에 올라온 ‘핑크베놈’ 뮤직비디오는 29시간 34분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 43억 - 블랙핑크 제니가 올해 샤넬쇼에 참석했던 미디어 영향 가치가 360만 달러로 약 43억원으로 추정됐다. ✅ 1000억 - 블랙핑크 신보 관련 예상 매출액이다. 미국과 영국 메인 앨범차트 첫 1위로 전 세계 팬덤을 증명했다. 각종 글로벌 차트 지표로만 보면 BTS의 경제효과가 연평균 1조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던 2018~2019년 상황과 유사하다. 다른 그룹은 몸 사리는 ‘마의 7년 차’(재계약 시점)에 블랙핑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스타 셀럽, 엔터테이너가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초기에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진짜 어려운 것은 하나씩 빌드업을 하고,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점점 진화해 나가는 것인데 그 길을 블랙핑크가 가고 있다. 마치 브랜드와도 같다. 브랜드의 시대, 인스타그램에 많이 등장하다가 패션씬에서 많이 보이다가 주목받다가 금세 잊혀지거나 다른 경쟁 브랜드에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브랜드들이 많다. 그러나 브랜드의 일관성 있는 가치를 계속 그려내고 이에 열광하는 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며 단단하게 쌓아나간 브랜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이 나고 대체 불가한 무언가가 된다. 처음 콘서트를 갔을 때, 이전에 몰랐던 로제의 어마한 가창력에 매료되어 바로 팬이 되었다. 멤버 각각 고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명 한명도 브랜드가 되어 개별로 각기 다른 명품의 모델로 활약하기도 한다. 압도적인 원톱에 의지하는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모양새다. 블랙핑크를 보며 브랜드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 브랜드의 여정을 시간에 걸쳐 어떻게 빌드업 해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사례.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27009?cds=news_edit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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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르라보 향수를 40만원이나 주고 사는 이유
손님? 손님이 왕일까? 우리는 항상 소비자가 먼저이며, 그들의 의견을 듣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성공한 니치 브랜드들은 조금 다른 듯하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는 게 아닌, 일단 본인들이 가진 생각과 철학을 명확히 한 후 룰을 만든다. 그리고 그 룰 안에서 소비자가 참여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는 르라보다. 니치 향수 중에서도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브랜드로 창업 8년 만에 에스티로더가 인수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르라보의 시작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창립자 중 한 명인 에디 로시는 프랑스 출신으로 화학을 전공하다가 우연히 향수원료 및 향료를 개발하는 파르메니히 공장을 방문하게 됐다. 그는 그곳에서 향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2000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향수 사업부에 취직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공동 창립자 파브리스 페노를 만나게 됐다. 둘은 출장길마다 서로의 꿈을 공유했고, 그렇게 2006년 뉴욕 다운타운의 롤리타 지역에 첫 르라보 매장을 선보였다. ❓다른 향수 브랜드와 비교해 역사가 상당히 짧은데도 그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프랑스어로 연구실이라는 뜻을 가진 르라보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지친 소비자를 위로하는 브랜드다. 거대한 매스 브랜드 유통 방식과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조향사의 연구실을 개방해 고객들이 직접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신의 브랜드가 줄 수 있는 명확한 가치에 집중한다. 심지어는 향수에 얼마나 진심인지 선언문을 작성했을 정도다. 선언문의 첫 문장은 “향수는 너무나도 많지만, 영혼 없이 만들어진 게 많다”로 시작한다. 그래서 르라보는 개개인의 스토리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개인 큐레이팅 향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별성을 둔 것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향수를 블렌딩해 유리병에 담고, 근사한 이름 대신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라벨로 남긴다. 조향사의 장인 정신과 나만의 향수라는 희소성이 오롯이 깃들어있다. 물론 주문 제작만 있는 건 아니다. 완제품도 판매한다. 가장 유명한 건 상탈 33인데, 이름 뒤에 붙은 숫자는 해당 제품에 들어간 노트 수를 뜻한다. 즉, 33개의 원자재로 향을 추출해 만들었다는 것.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르라보의 성공 방정식. ✅초개인화에 대한 접근 요즘 다시금 핫하게 떠오르는 화두 중 하나가 초개인화다. 아직도 대기업에서는 현실화시키지 못했는데 이걸 가장 빠르게 현실화한 브랜드가 르라보라는 생각이 든다. 초개인화와 향수는 특히 잘 맞는 부분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향수란 건 나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기에 나와 비슷한 향수를 쓰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좋지 않은 감정이 드는 게 사실이다. 향수를 공유하기 싫어하는 건 나 말고도 대부분이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제품 카테고리적 특성 덕분에 르라보는 대량생산 방식 안에서도 초개인화를 시킬 수 있었다. 지금 대기업들은 소비자의 감성을 배제한 채 개인적 특성에 맞춘 이과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2010년 초반 큐레이팅이라는 키워드가 인기 있었음에도 실현되지 못한 이유는 감성이 아닌 목적성에 꽂혀 있느라 소비자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제품이 아닌 작품 대량생산 대량판매 방식에 익숙해진 소비자 개개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품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예쁜 디자인과 브랜드 이름을 통해 전달하는 게 아니다. 만드는 과정과 스토리 자체를 제품에 입히고 이를 소비자가 느낄 수 있게 마련해주고 있다. 단적인 예로 앞서 언급한 상탈 33은 3년간 417회의 시향 테스트를 거쳤으며, 파브리스가 5개월간 이 향수만 뿌리고 다녔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시간별로 어떠한 잔향이 남는지 확인해 다듬는 작업을 계속한 것이다. 남녀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포인트다. 르라보의 시그니처인 로즈 31은 누구나 좋아하는 흔한 향인 만큼 특유의 익숙하고 전형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우드, 머스크 등의 향료를 더해 남성도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장미 향수를 개발했다. 일종의 역발상인 셈이다. ✅희소성의 가치 쏟아져 나오는 향수 브랜드 사이에서 르라보가 빠르게 성공한 데는 지역과 사람의 가치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특히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그 도시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게 만든 제품들로 매우 희소가치가 높다. 예를 들어 가이악 10은 도쿄에서만, 프아브르 23은 런던에서만 판매해 그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면 그 도시에 방문해야 한다. 이러한 비상업적인 방식을 계속 고수할 수 있는 건 르라보의 철학이 확실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행히 가끔은 기회를 주기도 한다. 몇 개의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매해 9월마다 다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이 또한 9월을 기다리게 하는 맛이 있다. 자신들의 룰을 따르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르라보. 단순 친절은 오히려 제품의 희소성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는 브랜드임이 틀림없다. ✅자연친화적 브랜드 중성적인 향, 100% 비건 화장품, 유기농, 천연, 친환경 패키지. 나는 예시로 든 이 내용이 마케팅 포인트라고 보지 않는다. 물론 서브적으로 봤을 때는 필수적인 브랜딩 요소임이 틀림없다. 마케팅 포인트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을 때 이러한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가치상승이 불가한 채 한계를 마주할 수 있다. 그래서 메인은 아니지만, 서브로는 꼭 가져가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 르라보는 이 부분도 적절히 충족하며 나아가고 있다. *** 브랜드의 가치는 역사와 스토리에서 나온다는 게 과언이 아니다. 현재 화장품 시장은 경제적, 정치적 이슈로 급변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중저가 브랜드로 포지셔닝 잡은 브랜드는 엎치락뒤치락 경쟁하고, 럭셔리 브랜드는 고공행진을 하는 태세다. 2015년 올리브영의 강세로 원 브랜드 숍이 몰락하고, 그들은 브랜드가 아닌 제품 중심의 카테고리 전략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중소브랜드가 자리 잡기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 반대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럽 해외브랜드는 탄탄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 중이며, 르라보가 그 중심에 있다. 결국, 인간은 문명과 시대의 흐름을 탈 수밖에 없다. 당신은 지금 카테고리별 경쟁에서 점점 브랜드의 가치와 희소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게 느껴지지 않는가?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0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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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작품을 만드는 괴물이 있다?
크리에이티브와 테크는 어떻게 진화해갈까? 10초 만에 음악을 만들고, 1분 만에 그림을 그리는 말도 안 되는 것이 존재한다면? 알아두면 좋을 이색적인 사례가 있어 담아 옵니다. ✅ 미술전 수상자에 숨겨진 비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한 미술전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1등을 차지한 그림이 바로 인공지능(AI)으로 그린 그림이었던 것. 과연 인공지능의 작품이 미술전의 기준에 합당한가? 에 대한 이슈였죠. 이 정도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술전 수상작은 '미드저니'라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미드저니는 그림을 만드는데 짧게는 1분에서 5~10분까지 걸리는데, 미술전을 수상한 실제 사람(?)은 그림 3점을 완성하는 데 80시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웹툰 그리는 인공지능 더 나아가 이 미드저니를 통해 만든 웹툰까지 등장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북미 서비스인 '웹툰즈'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캔버스’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 캔버스에 올라온 작가명 Elvis Deane의 <Goats>는 만화 속 그림을 인공지능인 미드저니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1화가 공개된 수준이라 작품성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공지능이 만든 웹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죠. ✅ 네이버가 인공지능을 하는 이유 네이버웹툰은 자동채색 기술인 AI 캔버스와 사진, 영상을 웹툰 그림으로 바꿔주는 '웹툰미' 등 웹툰을 창작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웹툰이라는 장르를 만들고 키운 창시자로, 산업의 파이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죠. 창작자의 허들을 낮춰 더 많은 이들이 웹툰 창작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언젠가는 그림을 그릴 수 없어도 아이디어와 구성력으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치 방송사나 특수장비가 없어도 콘텐츠를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지금의 유튜브 생태계와 같이요. ✅ 또 다른 인공지능의 활약들 그 외 시를 쓰는 인공지능 '시아'가 있는데 '시를 쓰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시집도 내놓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의 AI 언어 모델 KoGPT를 기반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 외 텍스트를 이미지로 구현해주는 오픈 AI 시스템 '달리'(DALE-E)는 그림을 그리고, 국내 최초로 작곡하는 AI '이봄'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가요부터 클래식, EDM, 심지어 트로트까지 3분짜리 곡을 만드는 데 10초밖에 걸리지 않아 벌써 수십만 곡 넘게 작곡을 했다고 하네요. 여기에 더해 디자인하는 인공지능 '틸다'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인공지능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공지능이 인플루언서가 되는 시대 지금 한국에서도 가상인간 '로지'와 '루시'가 광고에 등장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하고, 더 나아가 가상인간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창작하는 인공지능이 인플루언서가 되어 5년, 10년 후에는 일상에 자리 잡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소개한 이들 중에 누군가는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나 작가가 되어 전시회를 열고 활약하고 있을지도? 이런 변화들을 주목하고 들여다보면, 이후에 비즈니스나 마케팅 또는 서비스 기획에 연계하여 활용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담아봅니다. *관련기사 http://the-edit.co.kr/48274 https://webins.co.kr/F/A/8718?emcid=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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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게 왜 이렇게 힙할까?
최근 먹는 라이프스타일 산업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노티드, 다운타우너, 리틀넥, 호족반 등 9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곳인데요, 먹고 마시는 산업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다가 인상적인 사례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브랜드, 마케팅, 디자인 등의 직무에서 일하고 계시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끔찍한 쿠키가 있습니다. 이름부터 '내스티(Nasty)'로 말 그대로 끔찍한 이름이죠. 누가 봐도 감자튀김인 걸 만듭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쿠키입니다. 쿠키와 튀김이라는 기묘한 즐거움의 만남이죠. 본래 케첩이 있는 소스의 자리에는 커리와 BBQ맛이 함께 제공됩니다. 만우절 한정 메뉴로 사람들의 즐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죠. 이렇게 내스티 쿠키는 신선하고 재밌는 아이디어로 계속 이색적인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요. 이 브랜드를 만든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브랜드 로열티를 쌓는 데 집중합니다. 사람들이 가격이 아니라 쿠키 때문에 계속해서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요. 단순히 쿠키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연결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더 나은 맛, 더 합리적인 가격이 아니라 브랜드를 이야기합니다. 싱가폴에서 만드는 뉴욕 스타일의 쿠키 브랜드라는 명확한 컨셉을 담아 매력적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쿠키를 제공합니다. 매장 각각의 공간도 공장, 미술관, 지하철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를 입혀 쿠키와의 새로운 조화로 즐거운 경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력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할로윈에 똥 모양의 브라우니를 굽고, 안경회사와 협업해 쿠키와 안경의 콜라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굿즈에도 진심입니다. 내스티 쿠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일상 제품들을 만들어 인스타그래머블하게 브랜드 매터리얼 (material)로 제공합니다. 이런 다양한 시도에는 '쿠키'가 아닌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이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타벅스나 나이키를 사람들은 더 이상 커피와 운동화 회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먹고 마시고 입는 다양한 브랜드들은 모두 각각의 산업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해야 성장하고 확장하여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티드도 단순한 도넛이 아닌 스마일로 브랜딩된 패키지와 슈가베어라는 캐릭터의 스토리를 담은 굿즈를 만들고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먹는 즐거움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이종 산업과의 콜라보 등으로 확장하여 세상을 더 즐겁고 맛있게 만드는 일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비즈니스와 아이디어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재밌는 사례와 함께 생각의 노트들을 계속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원문 : 시티호퍼스 https://cityhoppers.co/content/story/nastycookie?fbclid=PAAaaxTBQjcYy_r4E6CzahVY1dgyrV77S1HzkvGDOKTDBfQAA3PRiUJ0D1dxI_aem_AZbtcuvT8f9BZ4h2oZiVAtE6tHwU8-bFMJKDrwDwFtnCq62XHHhi8sETX2IISCRoS-ffMylBbXVdcRIAwz-pPDN2Yu4wjPBXghmMm8daS8iZVP4yK_9c27pfMcsYV3YGo-M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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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해야 하는 맛집, 네이버 지도/블로그엔 없는 걸...
맛집 찾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까지 네이버 지도를 켰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가까운 식당'을 리스트업하고 '평점'과 '리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네이버 지도가 최고라고 생각했거든요. 네이버 블로그에는 음식과 매장 인테리어가 담긴 사진도 같이 있고, 지도앱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짧은 평점/리뷰도 식당을 고르는데 꽤 도움이 됐습니다. 맛집을 모아서 리스트로 저장해놓으면 지도상에 표시가 되니까 나중에는 "여기 갔었지/가자" 후속 활용도 했고요. 그러나 찐맛집을 찾으려는 순간부터는 네이버가 좀 불편한 존재가 됩니다. 맛집으로 검색해 나오는 식당의 평점은 이미 예전에 입력이 종료된 옛 정보일 뿐(왜 남겨둔 거지?)이고, 블로그에도 광고비를 내고 블로거를 섭외해 올린 리뷰들이 의미없는 이모티콘과 성의 없는 사진/글과 함께 수백개씩이나 올라와 있거든요. 어떤 글을 읽어도 비슷한 내용이고, 이 식당이 갈만한 곳인지 아닌지 알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적당히 맘에 드는 식당을 찾아도 어차피 예약은 전화나 다른 사이트/앱을 이용해야 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식당도 여전히 있습니다만 찐맛집 중에는 아닌듯. 어찌저찌 연락을 해보면 제가 원하는 일시에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검색하고 리뷰보고 예약 시도하고... 언제까지 이걸 반복하지. 좀 지쳤네요. 그러다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여긴 꼭 가야해' 정도의 맛집들을 네이버 지도에서 살펴보면, 열이면 여섯은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라고 적혀 있어요. 앱을 깔고 살펴보니 네이버 지도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날짜/시간/인원을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식당만 따로 골라서(활성화 시켜서) 보여줍니다. 메뉴 가격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잘 되어 있습니다. 리뷰도 다 거기서 밥 먹은 사람들이 '실용적'으로 적어둔 것들입니다. 다음 한달치 예약이 오픈 1초만에 완료된다는 엄청난 맛집의 예약 오픈 알림 버튼을 눌러두고, 이번 목표였던 오마카세 주말 런치 4인 자리를 또 다른 가게에서 예약 완료했습니다. 아 뿌듯하다. 네이버의 여러 수익창출 채널 중 하나로 활용했던 블로그+지도 조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과를 낼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대기업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강자가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걸 지켜봐온 세월, 저도 제 콘텐츠가 남들이 소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되돌아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이 새롭게 사랑하게 된 웹/앱 서비스가 있다면, 댓글로 제게도 알려주세요 :)
김사무엘 | Sam Bright Photography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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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를 보호해야되면, 맞춤형 광고는 어쩌지?
언젠가, 인터넷을 하다가 이전에 내가 찾아본 적이 있던 제품 광고가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그런 맞춤형 개인화 광고가 일상화 되었다. 개인화 광고라고 불리는 맞춤형 광고는 불특정 다수나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집단 대신에 소비자 개개인의 정보를 이용해서 소비자 맞춤형으로 광고를 제작, 전달하는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성별, 연령 등 인구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과거의 구매 이력과 온라인에서의 행동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맞춤형 광고시장에 최근 큰 변화가 일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자 애플이 앱추적 투명성 정책을 도입해서 아이폰의 사용자 데이터의 사용을 동의하거나 거부할 수 있도록 했고, 구글도 2023년 부터는 웹사이트 방문자 데이터인 쿠키를 광고주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퓨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의하면, 72%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광고주 혹은 광고 기술 회사들에 의해 추적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81%의 사람들은 노출된 데이터로 인해 잠재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불안해 한다고 한다. 그러면, 광고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얻고 있는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이런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수익원을 쉽사리 포기하겠다는 것일까? 물론 아닐것이다. 그럼, 구글이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알아보자. 첫번째로, 구글은 개인 데이터인 쿠키를 대체할 플록(FLoC)기술을 개발했는데, 인터넷 브라우징 행동을 분석해서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이용자들끼리 묶어 이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개별 사용자를 식별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전 기술에 비해 90~95%정도의 정확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째로, 기업들은 외부 데이터를 의존하지 않은 자체적인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온, 오프라인의 다양한 접점을 통해 입수된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현재의 고객과 미래의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다. 세번째는, 고객의 취향과 상황, 맥락 등의 파악을 통한 맞춤형 광고인데, 스포츠를 자주보는 소비자에게는 관련 운동복이나 장비 등의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이다. 즉, 소비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그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인데 최근 애드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기업들은 어떤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반드시 그를 극복하거나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인것 같다...
김지온 | 현대프로스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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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를 닮은 브랜드, 조 말론 런던
👀 내가 만든 쿠키 너를 위해 구웠지 요즘 뉴진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2022년 8월 1일자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의 뮤직비디오 'attention'은 매일 평균 50만 조회수가 나오고, 유튜브 실시간 급상승 영상 음악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대체 쏟아지는 4세대 아이돌 사이에서 대중은 왜 그토록 뉴진스에 영광할까? 정답은 ‘민희진’이라는 이름에 있다. 케이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밖에 없는 그 이름, 민희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이사로 승진한 전무후무한 업적을 가졌다. f(x)의 pink tape. 레드벨벳의 러시안룰렛, 소녀시대의 GEE, EXO의 으르렁까지 작업물 역시 어마어마하다. 그런 민희진이 이적 후 대표가 돼 처음 낸 걸그룹이 바로 뉴진스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민희진은 “대중은 싫증을 금방 느끼는데 그 싫증이 ‘정반합’ 3단계로 진행된다”며 헤겔의 변증법을 들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설명했다. 기존 케이팝 시장의 과도한 콘셉트와 세계관에 정반대되는 10대 소녀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한 것이다. 티저 없이 뮤직비디오 전편을 바로 공개한 것도 차별화된 전략이다. 그런데 갑자기 뉴진스 얘기를 왜 하냐고? 이번 브랜드 스토리의 주인공인 조말론과 뉴진스의 전략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 여타 브랜드와 달리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정반대의 전략으로 승부한 조말론,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겠다. 우리가 아는 많은 브랜드 그리고 내가 지금 연재하고 있는 시리즈의 브랜드들을 보면 다들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고, 조말론 또한 그렇다. 부엌에서 시작한 게 조말론이다. 조말론은 1963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화가인 아버지는 가정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었고, 피부관리사였던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11살 때부터 부엌에서 페이셜 크림을 만드는 등 자연스레 화장품을 가까이했다.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던 중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정신에 이상이 생겼다. 어느 날은 조말론의 얼굴에 크림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는 그가 독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결국, 25살에 독립한 조말론은 방이 하나 있는 집을 렌트해 자신의 거주지이자 피부관리실로 꾸며 고객을 받기 시작했다. 탁월한 손기술 때문일까? 피부관리실은 금세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조말론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너트맥과 생강을 담은 샤워 오일을 만들어 선물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그렇게 피부관리와 스킨케어 제품으로 이름을 떨친 조말론은 1993년 향수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조향을 배우며 자신의 천재성과 재능을 찾았고, 다양한 향 제품을 연달아 제작하며 대박을 치게 된다. 알고 보니 그가 탁월한 후각 능력을 보유한 것이다. 2017년 영국의 의학 탐지견 센터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조말론은 일반인의 1,000배 이상의 민감한 후각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통의 개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듯 향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조말론의 향수는 더이상 제품을 둘 곳도 없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이듬해 그는 자신의 첫 향수 가게이자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을 론칭했다. 성적은 어땠냐고? 개점한 지 1년도 안 돼 5년 치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1998년 미국에 진출한 뒤에는 반년도 되지 않아 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正.反.合.의 노력 여기까지만 읽으면 단순히 천부적인 재능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숨은 전략이 있다. 바로 기존에 없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당시만 해도 모든 향수는 향보다는 이미지 위주의 제품이 많았다. 멋진 모델을 광고에 기용해 이미지를 향수와 연관시켰고,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갖기 위해 향수를 구매했다. 하지만 조말론은 달랐다. 이미지보다 향 자체에 집중했다. 특정 향수를 쓴다고 해서 특정 이미지가 생기는 게 아니라, 향수의 본질을 즐기는 일이 훨씬 가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여 향수의 원료를 전면에 내세우고 제품명 또한 자신의 고집대로 지었다. 예를 들면 라임 바질과 귤을 주 원료로 한 향수의 이름은 ‘라임 바질 앤드 만다린’인 셈이다. 이러한 향수 네이밍은 당시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었고, 사람들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사실 난 전략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보다는 누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오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마치 현재 클린뷰티와 비건이 유행하며 모두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때 전혀 다른 포인트에 눈길이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브랜딩 역시 색달랐다. 이 부분은 르라보와 비슷한데, 자신만의 향을 찾을 수 있는 동시에 영국 왕실에서 쓰는 향수로 포지셔닝해 소수의 상류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제품은 물론, 직원 서비스, 패키징, 매장 인테리어까지 철저히 ‘럭셔리 브랜드’로 브랜딩한 것이다. 오죽하면 ‘왕실의 향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으며,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첫날밤을 위해 특별한 향수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윌리엄 왕자가 케이트 미들턴을 위해 라임 바질 앤 만다린과 포머그래니트 누와를 골랐다고 한다. 그럼 마케팅은 어떻게 했을까? 우리는 그가 ‘조 말론 런던’을 통해 처음 선보인 향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바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던 때에 고객들에게 선물했던 ‘너트맥 앤 진저’ 향이다. 알고 보니 선물을 가장한 마켓 테스트였던 것.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자신이 출시하고 싶은 제품의 샘플을 선물하고 피드백까지 받는 똑똑한 전략이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제품력 좋은 브랜드로 거듭나는 디딤돌이 됐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단단한 팬덤과 가치를 인정받아 오늘날 프리미엄 향수의 대표주자가 된 조말론. 사실 지금의 조말론에는 조말론이 없다. 무슨 말이냐고? 조말론은 1999년 수십억 원에 에스티로더 그룹에 브랜드를 넘기게 된다. 물론 자신의 열정과 혼을 담은 브랜드이기에 이후에도 에스티로더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내며 활동을 이어나가지만, 2003년 유방암 판정을 받으며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2006년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기적적으로 항암치료를 이겨낸 조말론은 2011년 ‘Jo Loves’라는 새로운 향수 브랜드를 론칭해 여전히 자신이 사랑하는 ‘향’에 몰두하고 있다. 조말론의 스토리를 연구하며 스스로 재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재능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사회를 위해 쓰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한평생을 향 관련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향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3
박진호 | (주)뷰스컴퍼니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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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몰 : 명품 이커머스 시장의 조용한 강자, 재무제표로 읽다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명품 플랫폼 3대장으로 꼽히는 곳들인데요~ 최근 소비자 기만 및 과도한 마케팅 비용, 적자 논란 등으로 잡음이 꾸준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661034?sid=101 위 플랫폼들이 연간 마케팅 비용을 100~300억대를 쓰며 매출은 200~500억대지만 적자에 허덕이는 것과 반대로 연 마케팅 비용 3억을 쓰며 매출 2885억을 내고 영업이익률도 8%에 달하는 오케이몰을 아시나요? 전 오케이아웃도어 일때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잊고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명품 플랫폼으로도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아주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최근에 알고 놀랐습니다. --- ● 일단 오케이몰 출발부터 알아보자. 오케이몰은 특이하게 등산 커뮤니티로 출발했어. 2000년 3월 론칭한 ‘오케이마운틴닷컴’이지. 당시 창업자 장성덕 대표의 나이는 서른넷. 대기업을 다니다 벤처 열풍에 마음이 끓어서 사표를 던졌대. “나는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적용해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그런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다. 10년 후, 20년 후의 내 모습이 어떨지 도무지 그려지지가 않았다. (…) 결국 20세기가 저물어가는 연말,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무럭무럭 성장해. 2014년 기준 연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도 67억원(10.8%)에 달했어. 전국에 직영 오프라인 매장도 9곳이나 냈고 말이야. -- ● 겉으로 보기엔 승승장구하던 이 2014년, 장 대표는 모든 걸 확 뒤집어. 등산 대신 명품이란 키워드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은 거지. 역설적으로 국내에선 아웃도어 광풍이 불던 때였어. 그런데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같은 빅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 명품 등산 브랜드들은 오히려 타격을 받았대. 그래서 패션 명품으로 확장을 결심한 거지. 장 대표는 2014년, 사명을 ‘오케이몰’로 바꿔. 몽클레르Moncler, 구찌Gucci,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프라다Prada의 상품을 들여왔지. 이듬해엔 전국 9곳의 아웃도어 직영점도 문을 닫았어. 본격 명품 온라인 쇼핑몰의 길을 걷기로 한 거야. 와우, 14년 키운 등산 전문 쇼핑몰을, 그것도 10%대 영업이익이 나는 사업을 단숨에 명품 쇼핑몰로 전환했다고? 보통 결단력 아니네. 그만큼 명품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겠지? “명품 시장을 들여다보니, 성장세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2010년대 중반부터는 사람들이 명품을 사러 해외여행을 가고, 직구 사이트가 생겨나기 시작했죠. 이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 광고를 안 하는데 그렇게 매출액이 성장한 이유가 뭐겠어. 정품을, 저렴하게 팔고, 빠르게 배송해 주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야. “플랫폼은 마케팅이 중요합니다. 팔 사람이 많으니 고객을 불러와야 하잖아요. 오케이몰은 반대예요. 저희는 최저가 전략을 쓰기 때문에 상품이 들어오면 빨리 팔립니다. 광고는 필요 없고, 공급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좋은 상품을 최대한 빠르게 가져오는 데 주력합니다.” _장성덕 오케이몰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좋은 상품을 빠르게 가져오는 핵심 무기는 즉시 결제야. 오케이몰은 상품이 팔리든 안 팔리든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바로 상품 대금을 지급해. 20년 동안 이 약속을 지켜왔기 때문에 거래처들과 탄탄한 신뢰 관계를 붙잡고 있고 말이야. -- ● “단기간에 몸집을 불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결국 어디선가 문제가 생기거든요. 저희는 20년 동안 한 번도 가품이 발생한 적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정품 여부가 의심스러우면 거래하지 않거든요. 마진폭 낮은 상품도 들여오지 않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제한 규정이 없다면 매출이야 얼마든 늘어나겠죠. 문제는 오래갈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안정적으로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이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_장성덕 오케이몰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 전문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합니다. 오케이몰 : 명품 이커머스 시장의 조용한 강자, 재무제표로 읽다 https://www.longblack.co/note/386?ticket=NTe7181fee51089273e79b3fb1a0dc7a45b19968a8
김종원 | 타임앤코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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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가 내연기관차보다 잘 발생하는가? 전기차 화재 대응법 A to Z
2022년 4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2507만대로 국민 2명 당 1대 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124만 8천대로 100만대를 넘겼으며, 친환경차 등록비중은 5%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대 증가하여, 누적 25만 8천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 시장이 주목받고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심심치 않게 전기차 화재 관련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가 커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화재 발생 빈도가 더 높고, 불이 날 확률이 높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차량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그간의 언론보도와 소방청 자료 등을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화재 발생 통계와 두 차량 방식에 따른 화재 양상의 차이, 그에 따른 전기차 진압 전략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차량 관련 화재는 4,558건이었고, 2021년에는 4,530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화재에 취약한 것일까? 먼저, 보험연구원의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증가에 따른 자동차 보험 리스크 변화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불안전성으로 내연기관차보다 폭발·화재 위험이 높고 고가의 전자제품 사용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편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장착되어 있고 노면으로부터 차량 하부까지의 높이가 높지 않아 과속 방지턱, 비포장 도로 등 주행 환경에 따라 배터리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이온은 불안정한 금속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고전압, 과충전 시 발열 문제로 폭발·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화재 진화가 다른 사고에 비해 어려운 편이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불안전성과 전자제어장치(ECU), 센서 등 전자제품으로 인한 수리비 상승으로 경미한 사고에도 내연기관차보다 사고 피해 규모가 크고 리스크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럼,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화재에 취약한 것일까? 물론 아직 전기차 보급이 초기 단계로 더 많은 데이터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확인 가능한 소방청의 통계를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언론 보도 내용을 통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화재 관련 통계를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시사인의 2022년 7월 8일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화재는 폭발적으로 불이 붙고 쉽게 꺼지지 않는 탓에 위험한 사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방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 말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전국에서 59건이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명, 부상자는 4명이었다. 소방청 대변인은 “지난 5월까지 충돌로 인한 충격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있었지만 화상이나 매연 등 직접적으로 화재 때문에 사망에 이른 경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 대비 화재사고율 역시 0.02%로, 전체 자동차 화재사고율인 0.02%와 다르지 않았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연소 실험에 관한 논문에서도 최고온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소 유형에 있어 차이를 보여,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차량 실내가 내부 온도 데이터에 있어 가장 온도가 높았음) 내연기관차는 차량상단과 엔진, 보넷,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 보넷, 엔진, 차량상단,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측정되었다. 즉, 내연기관차는 가솔린이 있는 엔진 부분의 온도가 높게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셀에서 온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전기차의 화재는 배터리셀이 연쇄적으로 열폭주하게 되면서 오랜시간 화재가 지속될 수 있고, 배터리셀이 차량 하단의 안쪽에 위치하고, 셀별로 개별 포장이 된 형태이다보니 소화 시 물이 안쪽까지 깊이 닿지 않을 우려가 있다. 현재 소방청에서도 다양한 실험과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와 기술, 매뉴얼/가이드라인 등을 갖춰나가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실무 현장에서는 화재 차량을 들어올리고 가벽과 공기를 주입한 방수천/패널을 통해 물을 가두어서 차량 하단 배터리셀의 열을 식히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이동형 수조를 적용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4일전인 2022년 9월 16일에는 경북소방학교에서 질식소화포를 활용하여 진압시간을 단축하고, 소방인력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전기차 화재 시 배터리 온도는 7분만에 1,100도까지 치솟는데, 질식소화포를 덮고 물을 뿌리자, 20분만에 90도까지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현재 소방청에서는 전기차 화재시 대응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 수립 및 진압 가이드 표준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 초에는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전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나는 것을 대비하여, 최근 배터리 충전 주차칸에 튜브 장비를 사전에 장착하여, 불이 날 경우, 튜브가 부풀어 올라서 물에 잠기게 하여 배터리의 연쇄 폭발을 막는 방법도 고안되었다. 높이 60cm의 수조 튜브는 불에 타지 않는 특수소재로 펴지는데 1분 30초밖에 소요되지 않아 초기에 불길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당국은 전기차에 불이 나면 배터리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진화하려고 하지 말고 신속히 탈출하라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VX0v3PcRjNQ
이재훈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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