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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성과를 만들고 싶다면? '시간X자원X(환경)=성과의 질'을 기억하세요.
성과를 만드는데 정말 많은 노하우들이 존재한다. 나이키의 'Just Do it',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 법칙' 등. 일례로 요즘엔 유투브에도 다이어트 성공하는 법, 투자 잘하는 법, 영어 회화 잘하는 법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성과를 달성하는데는 굉장히 어려움을 느낀다. 책, 유투브 등으로 성과를 만든 사람들이 본인 만의 방식으로 노하우를 쉽게 전달하는데, 우리는 왜 계속해서 성과를 만들지 못할까? 1. 시간 X 자원 X (환경) = 성과의 질 성과 달성을 위해서 반드시 투자가 필요하다. 그것이 시간이던, 자원(비용, 인맥, 사람, 본인의 노력 등)이던 간에 반드시 투자가 필요하다. 필자는 이 공식을 '시간 X 자원 X (환경) = 성과의 질' 이라고 표현한다. 시간과 자원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이며, 환경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이다. (환경은 통제보다 상황을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 그렇다면 시간과 자원을 어떻게 투여하느냐에 따라 나의 성과는 만들어지게 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성과 달성의 본질인 지속적인 투자(시간*자원)는 잊어버린 채, 요령을 찾기에 급급하다. SNS를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도 결국 운동이나 꾸준한 노력이 없으면 다이어트를 이룰 수 없다. 요령은 기본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나 조금 더 빠른 성과를 안겨주는 효율적 방식이지, 기본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비효율을 야기하고 만다. 성과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과 어느정도의 자원투입이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만약 시간은 없는데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면, 더 많은 자원 투입을 결정해야 한다. 사람이던, 비용이던, 시스템이던. 결국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다. 선택하지 못한다면 성과는 기대할 수 없다. 2. 세상에 "비용은 저렴한데, 제품은 우수하고, 알아서 많이 팔리는 것"은 없다. 시간을 많이 들이고, 비용을 많이 쓰면 제품이 우수하거나 세일즈가 많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제품 생산에 있어서는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될 것이고, 제반시설의 확보 등은 생산량과 제품품질을 높일 것이다. 고객에게는 장시간 우리 브랜드가 노출될 수록 인지도가 축적되고, 하나의 개념이 잡혀 자연스레 연관 단어를 떠올리면 우리 회사/제품을 떠올리게 된다. 투자를 할 수록 성과의 질이 높아지는건 당연하다. 반대로 투자(시간, 비용 등)를 적게 하면서 높은 성과를 바라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도 단 시간 내에 투자 없이 성과를 달성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전문가나 분야의 장인, 고가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다. 그들은 시간, 노력, 비용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렇게 쌓아올린 자신들의 브랜드를 하나의 '요령'으로 활용해 현재에는 남들보다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가치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성공한 그들의 모습 만보며, 그들이 갖고 있는 '요령' 만 배우려고 한다. 벤치마킹의 핵심은 그들이 들인 시간과 자원투입의 노력을 단 시간내에 우리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회사에서 하는 방식을 그대로 우리 회사의 업무 방식에 입히려한다. 구글에서 OKR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OKR이라는 방식에 대해 다년간 고민하고 연구하며 겪어온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그들만의 것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OKR이라는 방식만 고스란히 가져와서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회사에 도입한다면, 과연 제대로 된 벤치마킹이라 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던 것처럼 투자되지 않는 성과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는게 결론이다. OKR과 같은 거대한 철학은 장시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그에 따른 부가적인 비용(내부 마케팅 비용, 업무 방식의 변화를 위한 이벤트 등)도 필요하다. 투자 없이 변화되고 성과 달성을 바란다면 그것이야 말로 도둑놈 심보다. 결국 모든 것은 투자다. 시간을 투자하거나, 부수적인 자원을 투자하거나. 투자를 하지 않고 알아서 잘 되는 것은 없다. 3. 환경은 통제할 수 없지만, 불리하지 않게 만들 수는 있다. 환경변수는 통제가 불가능하다. 가령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악재, 갑작스러운 조직발령, 고객사 변심, 우수인재 퇴사 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이런 환경변수가 발생했을 때, 불리하지 않게 만들 수는 있다. 환경을 통제하는 것이 아닌, 환경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갑작스러운 조직 발령으로 인해 새로운 역할을 맡았을 때, 해당 역할 수행을 위한 지식 습득 및 학습을 위한 시간 확보, 업무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비용 투자 등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고객사의 변심이 발생했을 때,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니즈 설문'을 진행해, 고객 변심의 이유가 무엇이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다른 성과로 이어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 변수는 미리 예방이 가능하다. 환경 변수는 반드시 전조증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전조증상을 파악하여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면, 환경 변수가 발생했을 때 불리한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기획안을 작성할 때, 시장/환경 분석을 하고 고객, 경쟁사 분석 등을 하는 이유와 같다. 가장 가까이에는 총무팀이 시설/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며, '나'를 중심으로 보았을 때 내일 어떤 약속이 있을지, 어떤 미팅이 있는지 등을 점검해 업무 계획 및 일정을 수립하는 것에 있다. 높은 성과를 만드는 사람은 환경에 대해 미리 분석/파악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아는 사람이다. 앞서 '시간X자원X(환경)=성과의 질'을 만드는 공식을 잘 살펴보면, 결국 X(곱하기)로 이뤄져있다.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다. 만약 한 곳이 음수라면 다른 곳에서 양수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성과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만약 업무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저 공식에 자신과 자신이 만들어가야 하는 성과를 대입해보라. 무엇이 부족한 것인가, 무엇을 더 해야 할 것인가가 보다 명확히 그려질 것이다.
정태양 | 닥터나우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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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다 더 그 사람의 인격에 가까운 것은?
바야흐로 오픈 채팅방이 홍수인 시대다. 끊임없이 울리는 오픈 채팅방은 밤낮이 따로 없다. 어쩌면 연인보다 가족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지도 모르겠다. 그 안에도 다양한 말과 글이 매일 오간다. 아침을 반갑게 열어주는 누군가가 있는가 하면, 존재의 이유도 모를 만큼 조용히 숨어 관찰만 하는 사람도, 자신의 관심사만 계속 묻거나 답을 줘도 무언가 꺼림칙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 그 사람들을 만나보지도 않았는데도 누군가의 얼굴이 이미 본 듯하다. 남들이 곤히 잘 시간에 카톡을 보내는 올빼미형, 자신이 묻는 질문엔 누구나가 빠르게 답을 해야 하고 대답이 맘에 안 들면 홀연히 사라지는 답정너형, 채팅방의 목적에 맞지 않게 자기 개인사를 TMI로 늘어놓는 고독형, 흥미를 위해 모인 채팅방에서 매사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따지는 질문봇형 등이 있다. 그 사람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채팅방 대화만으로도 어떤 사람인지 얼굴이 그려진달까? "얼굴보다 말이 더 그 사람의 인격에 가깝다.- 강원국 작가" 문자로의 한계를 벗어나려 전달하려 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채팅창 너머로 누군가의 말이 신경 쓰인다. 꼬부랑글씨도 아니고 왜 같은 한국말을 하는데도 이렇게나 소통하기가 힘들지? 얼굴이라도 마주하면 표정을 보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가늠이라도 할 텐데, 텍스트 너머 누군가의 표정을 읽기란 쉽지 않다. 언어를 알아도 우리는 왜 대화하기 힘든 것일까? 실시간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만큼 얼굴보다 글을 더 자주 마주하는 시대가 왔다. 누가 쓰는 말투, 말본새가 더 중요한 세상이 온 것이다. 그가 쓰는 언어로 인해 그는 누구나가 멋지다고 동경할 미남일 수도 있고 추녀일 수도 있다. 줌 미팅이나 오프라인으로 만날 때 배려가 많은 사람을 보면 알게 모르게 어떤 사람인지 새삼 기대가 된다. 인격이란 인간에게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나는 성격이다. 온라인상에서 말투가 부정적인 사람을 보면 실제로도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친 경우가 있다. 불혹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던가? 부정적이고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왠지 욕 주머니 달린 것처럼 보인다. 반대로 배려심 많은 사람을 보면 얼굴에도 온화함이 묻어난달까? 인격은 한순간에 형성되는 게 아니다. 그가 살아온 방식, 삶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깨닫는 모든 것이 합쳐져 인격이 형성된다. 그런 인격은 누가 어떻게 생겼고 또 어떤 성격이겠구나 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쓰는 언어, 즉 말 습관에서 가늠할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보는 내 말은 과연 어떠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가?
김유리 | 홍보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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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초등학생도 알 수 있게 작성하라고?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 본 글은 전에 브런치에 등록했던 글입니다. 글의 특성상 존대말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 나의 회사생활에서 상사에 대한 나의 취향은 실무형 상사였다. 통상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해서 보고를 하다 보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가 잘 작성된 보고서다.’라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의 초등학생이란 용어를 언급한 것에 초등학생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음을 먼저 밝혀 둔다.) 나는 입사해서 한 1년 정도가 지났을 때부터 이 말이 이상하게 좋지 않았다. 도대체 보고를 받는 사람이 초등학생인가? 아마도 보고를 받는 사람이라면 회사생활을 최소 5년 이상은 한 사람일 것인데, 그 세월 동안 도대체 뭘 했기에 업무에 관련된 보고서조차 이해하지 못한단 말인가?라는 의구심을 나는 가진다. 이 말은 우리나라의 회사 문화는 전문가 양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말과 상통한다. 제너럴리스트 중심으로 양성이 되다 보니 딱 초등학교 수준의 업무 지식만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나는 생각했다. 사외로 나가는 프레젠테이션이나, 타 부서의 사람들이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대상일 경우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작성이 의미 있다. 동시에 정작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이 업무를 잘 알지 못하면 보고서의 난이도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보통은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다 보면 직속 라인으로 보고 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거의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심지어는 분명 아침에 출근해서 클릭 몇 번 하면 되는 사항도 반드시 출력하여 보고를 받는 분들도 많다. 개인에 따라서 취향이 다들 다르겠지만, 나의 회사생활에서 상사에 대한 나의 취향은 실무형 상사였다. 아무리 깨진다 한들 실무형 상사하고 일을 할 때가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깨지면서도 배울 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윗사람보다는 아랫사람이 많게 될 정도의 상사가 되어서 나 역시 실무형 상사가 되고자 노력했다. 내가 존경했고, 내가 되고자 했던 상사의 모습으로 내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기를 바랐다. 한 10년 정도 회사생활을 이어 가고 있었을 때, 어느 임원분(나의 직속 라인은 아니었다.)이 사무실 시찰을 하신 적이 있었다. 그러다 지나가시면서 뭐라 뭐라 하시고, 격려도 하시고 가셨다. 그분은 좋으신 분이었다. - 먼저 언급을 해두고. 그분이 가시고 난 후에 우리 직원이 "정말 아시는 게 많네. 모르시는 게 없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런가? 나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다. 회사생활에서 그 관련된 분야에서 35년 이상을 하신 분인데, 그 정도 아는 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 물론 밖으로는 표현하지 않았다. ^^ 그렇게나 많이 아시는 분들이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왜 그렇게나 쉽게 쉽게 쓰라고 하시는지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도 그렇다. 숫자 하나만 봐도 이게 관련 업무에서 뭐를 말하는지 알아야 할 정도로 업무에 관심이 있어도 시원하지 말지 할 판에, 구구절절이 초등학생도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하라는 말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업무를 하면서 화려한 내부 보고서에는 약간의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외부 보고서는 당연히 쉽고 잘 써야 한다. 용어 선택도 잘해야 한다. 하지만 내부 보고서는 다르다. 특히나 영업부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숫자로만 이야기해도 의사결정이 충분하다. 그럼에도 내부 보고서에 시간 소모가 너무 많은 경우를 본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등학생도 알아볼 수 있는 용어를 선택하기 위해서 말이다. 2. 나의 회사생활 노하우 중 하나는 '나에게 쓰는 보고서'이다. 나의 회사생활 노하우 중 하나는 '나에게 쓰는 보고서'이다. 나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나에게 쓰는 보고서'를 작성하곤 했다. 실제로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면 각 부서별, 고객사별 등등으로 워낙 동시다발로 일이 발생되어 서로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럴 때 나는 나에게 보고할 보고서를 한 장으로 작성한다. 그렇게 하면 서로의 연결고리가 보이고, 의사결정을 하기에 용이하다. 아울러, 누군가를 만나거나 - 멕시코에서는 미팅을 밥 먹으면서 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 하면, 공식적인 미팅 보고서는 같이 참석한 직원이나, 또는 내가 작성을 해서 회사 메일 등에 올려 두지만, 나 자신만 볼 수 있는 회의록을 나의 개인적 의견과 함께 작성해 둔다. 또한 나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조직과 양식을 아주 좋아한다. 회사생활 역시 개인의 성향이나 스타일이 상당히 작용하는 부분이니 이도 역시나 나 개인의 스타일이다. 조직과 양식은 회사생활의 기본이라고 나는 아주 강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회사생활을 하는 내내 조직이 갖추어지지 않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본 적이 없다. 동시에 조직이 구성되어 있더라도 조직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관리하는 양식이 잘 작성되고 구비되어 있지 않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역시나 본 적이 없다. 부서 이동을 하게 되면 나는 반드시 그 새로운 부서에서 관리되는 양식을 먼저 본다. 양식이 없다고 하면 양식을 새로 만든다. 매일 숫자를 채워가고, 주간 누계, 월간 누계를 관리하다 보면 조직의 효율이 극대화된다. 그거면 충분하다. 아주 쉽게 쓴 보고서는 나에겐 필요하지 않았다. 초등학생도 알아볼 보고서 작성을 위하여 용어 선택하고 맞춤법(이도 보고 받는 상사가 누구냐에 따라 맞춤법도 바뀐다.)은 맞는지 사전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요즘엔 검색하면 다 나오지만 여전히 나는 헥갈린다. '님'자를 붙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말씀'이 맞나? '말'이 맞나? 그렇게 보고서에 '님'자 쓰지 말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님'자 안 적어 넣었더니, 보고 받으시는 분이 '너는 상사에 대한 존경도 없냐?'라고 하시기도 했다. 정 보고서가 그렇게나 많이 필요하다면 보고서 양식을 아주 구체적으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보고를 받으시는 분이 직접 보고 양식을 만들어 주고, '고민할 거 없다. 나한테 보고하는 건 이 것만 해와.' 하면 된다. 멕시코에서 영업 디렉터 하면서 나는 매니저에게 아침에 딱 두 개 숫자만 알려 달라 했다. - 법인 설립 초기라서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았었다. - 하나는 어제 판매된 수량, 하나는 금월 누계, 딱 두 개면 충분했다.
Ja Ryong Koo | POSCO-MEXICO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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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상사를 무기로 활용하는 법
나의 총이 되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 일을 하다 보면 누구나가 마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상사'의 존재와 관계죠. 이 글은 상사를 활용해 일을 풀어가는 유용한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상사가 어렵고 조심스럽고 때론 불편한 것은 모든 이들의 공통사항일 것입니다. 여기서 이 불편함을 회피로 가져갈 것인지, 리소스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일의 결과물이 달라지고 더 나아가 승진이나 인센티브, 커리어의 결과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사를 잘 활용하는 것은 일을 잘 만드는 무기가 될 수 있다." ㅡ 1️⃣ 상사는 감사자가 아닌 조력자다 일에 대해 챌린지를 하는 것은 상사의 의무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일을 하는 많은 이들이 이들의 존재를 컨펌받는 존재, 때로는 감시자의 존재로 받아들여 어렵고 불편하고 회피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회사에서 가질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놓치게 된다. 상사는 일을 더 잘 되게 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조력자다. 상사가 가진 리소스를 나의 목적에 맞게끔 최대한 활용을 하면 일의 크기를 키우고 도움을 받고, 더 알려지도록 보태줄 수 있다. 조력자로 이들을 생각해 활용한다면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상사를 빛내는 것은 나를 빛내는 것이다 리더십의 본질, 구성원의 일을 빛내고 성공을 만들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리더가 빛나게 된다는 것. 리더십의 맞은편 축으로 팔로워십이 있다. 리더가 리더십을 발휘할 때 구성원은 반대로 본인의 일로 상사가 빛날 수 있게 방향성을 맞추고, 일의 결과로 상사의 상사로부터 상사가 더 + 될 수 있게 한다면 상사와 본인 모두의 성과 (achievement)와 인정 (recognition)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3️⃣ 상사와의 접점은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상사와의 접점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질문을 통해 필요한 것을 얻고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 업무 중간중간 짧게라도 공유하여 싱크 (syncronization, 동기화)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질문을 많이 하고, 공유를 많이 한다고 싫어하는 상사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사와의 접점을 활용해 질문하고 대화하여 정보를 얻고 방향을 맞추는 것, 중간중간의 진행 공유로 싱크를 맞추는 것 두 가지를 꼭 기억하면 일의 완성도를 높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ㅡ *상사의 무기 사용 TIP 요약 ✔️상사를 나의 강력한 리소스로 활용하기 ✔️상사를 +로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것 ✔️상사와의 접점을 활용해 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이를 똑똑하게 활용한다면 상사도 기꺼이 무기가 되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곳으로 무기를 쏴줄 것입니다. 일을 할 때 상사라는 존재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자신의 성과를 위해 잘 활용한다면 아주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업적과 성과를 만들어내기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 원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inonet/132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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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근무, 잘 하고 계세요?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하이브리드 근무와 관련한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했습니다. 11개국 2만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었는데요. 생산성에 대한 직원과 리더의 견해 차이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 직원의 87% 하이브리드 근무는 생산적이다. 🙅‍♂️ 리더의 85% 근무 방식 변화로 직원의 생산성 확인이 어려워졌다. 사회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대신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택한 기업들이 많다고 하지만, 새로운 근무 환경에 걸맞는 생산성의 정의, 평가 방식 등의 내부적인 합의를 이루는 일은 쉽지 않은 듯 보입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김형규 인사부문장은 한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생산성을 정의할 때 관리자는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팀원들은 산출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평가에 있어 업무의 임팩트가 아니라 진행 과정과 구성원의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이라면, 하이브리드 근무의 정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예외 없이 코로나19를 경험한 후임에도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꾸준히 일 문화의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입니다. 지난 7월, 우아한형제들은 2023년 1월 1일부터 근무장소와 시간을 모두 자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무실, 집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일할 수 있고, 주가 아닌 월 단위로 근무 시간을 분배해 더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제도의 취지에 대한 김범준 대표의 설명입니다. 💬______ 우리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일 잘하는 문화를 표방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우아한형제들이 갖고 있는 '일하기 좋은 회사'에 대한 진심은 꽤나 오래전부터 집요하고 일관성 있게 이어져 왔습니다. 주요 경영층의 과거 메시지들을 모아봤는데요. 💬_____ 월급 많이 주고 복지혜택이 많은 '좋은 회사'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는 다른 것 같다. (2015년 김봉진 대표 인터뷰) 다니기 편한 회사가 아니고,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회사를 운영하는 목적이고 의미입니다. (2017년, 인사 총괄 박세헌 수석 강연) 우아한형제들은 물론 다니기 좋은 회사이만, 더 적절하게 표현하자면 '일하기 좋은 회사'다. (2022년, 곽지아 HR 실장 아티클) 우아한형제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거나 채용 경쟁에서 이기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동안 화제가 되어왔던 주 4.5일제, 32시간 근무제, 200만원짜리 허먼밀러 의자, 이번 근무지 자율선택제 같은 것들은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내부적인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해보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근무 형태의 실질적인 정착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변화를 계속해서 주도해 갈 수 있는 건, 단순한 제도의 도입에만 치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점을 정의하고 그것을 조직 안밖에 꾸준히 전달하고 설득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그에 걸맞는 새로운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 문화적인 DNA가 꾸준히 축적되어 왔던 것이죠. 저도 9년 가까이 한 직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변화를 경험했지만, 문화라는 건 단순히 제도적인 변화로 만들어지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명문화된 제도가 정의하지 못하는 가치, 채우지 못하는 빈자리를 어떻게 메워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과정을 위해서는 우아한형제들처럼 회사가 나서서 제도를 도입한 목적과, 함께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구성원들에게 충분히 제시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들도 많습니다. 내부 불만을 해소하거나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경쟁하듯 제도적인 유행을 좇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대다수 기업들의 현실이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구성원 입장에서 아쉬움이 들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한편으로 그런 상황일수록 개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선언된 제도적인 변화 안에 나는 어떤 가치를 담을 것인지, 내 자리에서 어떤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인지 보다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좋아하는, 구글의 인사부문을 총괄했던 라즐로 복의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 💬_____ 뛰어난 팀이나 회사는 창업자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된다. 그러나 창업자가 된다는 것이 회사를 창업한다는 뜻은 아니다. 창업자가 되고 또 자기가 속한 팀의 문화 창조자가 된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선다는 뜻이다. 회사 전체의 창업자가 아니더라도 팀, 가정, 문화의 창업자는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이것은 법률적인 소유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당신이 대표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이 한 일, 그리고 당신의 회사와 팀에 대해서 하게 될 이야기를 생각하라. 지금 당신에게는 그 이야기의 설계자가 될 기회가 주어져 있다. 창업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직원이 될 것인지 선택하라. - 책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중 * 스타트업 미디어 아웃스탠딩 기고글의 요약입니다 https://outstanding.kr/work20221102 * 글쓴이 소개 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직장보다는 직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직장에서는 재무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미디어 아웃스탠딩, 원티드 인살롱, 리멤버 등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박광현 | 현대트랜시스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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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굳이 일을 잘해야 하는 이유가 뭐지? 라는 생각이 들 때
이대근입니다. 금주로 리멤버 인플루언서 활동이 마지막입니다. 8주가 금방 지나가는군요.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º왜 힘들게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지? º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살면 되지 않는 것일까? 그래서! 동료들께 질문해 봤습니다. *굳이 일을 잘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BEST 5 1. 일을 잘하면 일이 더 늘어난다. 2. 받는 만큼만 일하고 싶다. (워라벨) 3. 시키는 것만 하면 편하다. (익숙하다) 4. 이곳이 아니어도 갈 곳이 있다. 5. 현재에 만족한다. (주위에 비슷하게 산다) 위 결과를 나이대 별로 대입시켜 보겠습니다. (5가지를 계속 수긍할 경우) *20대 : 5가지 모두 내 얘기여도 괜찮습니다. 젊음이 짱입니다. *30대 : 적어도 1~2가지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40대 : 아직 마지막 기회가 남았습니다. 노력하면 바뀔 수 있습니다. *50대 : 굳이 묻지 않겠습니다.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기 시작합니다. 나이를 먹는 일은 지극히 정상이며, 아픈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입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젊음은 고작해야 20년 입니다. *25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45살이면 미래가 그려짐 (밝거나 어둡거나)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버는 것에 대해 묻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100세 시대, 적어도 70~80살까지 일을 할 수 있느냐 묻는 것입니다. 일을 오랫동안 하려면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일(기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 리멤버 인사이트 5개의 게시판 "좋은 리더되기" "현명한 회사생활" "성공적인 이직" "산업별 트랜드" "전문가로 성장하기" 훌륭한 글들이 올라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인플루언서들이 좋은 경험담을 써 주실 건데요,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직장생활 23년의 경험을 갖고 2-4기 동안 여러 글을 써왔습니다. 미숙한 글이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리멤버 가족들께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꼰대에서도 조금은 벗어나지 않았나 싶고요) 저는 이 글을 끝으로 4기 인플루언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자기계발도서의 바이블같은 존재이죠. "스틱!"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lovedaegun2/222921044418 
이대근 | 에스에이텍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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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요? 제가요? 왜요? : '요요요'에 담긴 진정한 의미 풀어보기
최근 젊은이들의 '요요요' 화법에 대해 논란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싸가지 없다", "맨날 책임은 안지고 대우만 받으려고 한다"의 연장선상으로 비난하기도 한다. 젊은이(MZ세대) 인사팀으로서, 중간 입장에서 '요요요'에 담긴 의미를 풀어보고자 한다. 이는 최근 피터드러커의 [ON MANAGING YOURSELF :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기경영]이라는 책을 읽으며, 필자가 느꼈던 '조직 내 책임과 권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이걸요?" : 지시 받은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에 대한 물음 언어에 담긴 의미는 다양하다. 흔히 "이걸요?"라고 말하면, '이걸 제가 왜요?'라며 부정적인 것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의 "이걸요?"는 약간 다르다. 자신이 지시받은 업무에 대한 명확한 목적, 내용을 알고 싶어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강점을 발휘해 최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또한 자신의 성향, 직무 전문성, 경험 등을 고려해 해낼 수 있는 업무인지 아닌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함이다.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역량이 부족한 분야를 향상 시키기 위해 들이는 노력의 낭비를 최소화 하고, 1급 성과를 더 나은 특급 성과로 향상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중간정도만을 유지하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이걸요?"라는 질문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1급 성과를 특급 성과로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선제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시 받은 업무 목표(성과)가 무엇이고, 그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내 강점을 살려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라는 것이다. 사실 어찌 보면 이 말은 극단의 효율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가치관이며, 자기경영 및 성과관리를 위한 이상적인 말처럼 들릴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이나 업무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를 추구하는 기업에서는 배부른 소리라고 들릴 수 있다. 특히 과거에 상명하복식으로 역할과 전문성 구분 없이 업무를 진행해왔던 어른들에게, 이 말은 무책임하며 개인주의/이기주의로 보인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고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생각'을 비난하고 힐난해야할까? 오히려 리더가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명확히 업무를 분배할 수 있도록 돕는 행위가 아닐까? 어른들이 "이걸요?"라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불복종', '귀찮음' 등이 강하다. 사실 "이걸요?"라는 질문에 그 이유를 답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평소 내가 봐온 00씨의 강점은 적극성이고, 이번 목표는 새로운 도전과 업무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그러나 어른들의 세대가 성장한 환경에서는 '시간=노동=생산성'이었기에 지시와 동시에 실행이 이뤄지는 것을 원한다. 즉, 목표에 대한 설득과 동기부여보다는 즉시즉행이 습관화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일부 젊은이들은 '이기주의적' 관점에서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만을 고민하며 하고싶어하지 않은 일은 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젊은이들의 "이걸요?"라는 말을 싸잡아서 그들의 문제라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그들의 말 하나하나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요즘 애들'로 구분해서 그들의 표현을 나눠버리는 순간 '꼰대'가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그들의 표현을 그들의 방식대로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걸요?"라는 말은 어쩌면 더 잘하고 싶어하는 그들의 동기를 부여하달라는 젊은이들의 '시그널' 일 수도 있다. 2. "제가요?" : 내 역할, 소속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는 물음 매슬로우 5단계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소속감의 욕구가 있다. 과거 어른들이 '직장'이라는 곳에 소속감을 느끼며 동반성장하는 것을 성취로 느꼈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직장'에서도 세분화된 '경험', '업무', 팀' 단위에 더욱 소속감을 느낀다. 회사라는 곳에서의 소속감 보다는 조금 더 축소된 관계에서의 소속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속 내의 명확한 역할, 해야할 업무를 부여받고자 한다. 하나의 역할과 업무는 본인이 해당 조직에 소속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스스로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큰 조직에서 조금 더 쓰임을 받는가, 내 강점을 어떤 부분에서 발휘할 수 있는가?, 내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사람인가? 아닌가? 와 같은 질문을 통해서 말이다. "제가요?"라고 묻는 젊은이들은 해당 업무를 통해 내 '역할'이 무엇이고, 어디까지의 권한이 있는 것인지. 어느정도의 기준을 바라는지. 내가 어느정도의 capa 를 갖고, 어느정도의 업무 성과를 기대하는지 알고자 함이다. 단순히 "제가 이걸 왜 해야하죠?"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묻는다고 생각하면, 과거의 어른들이 직장생활을 해왔던 잣대로 그들의 표현을 판단하는 것이다. 사실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직장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직장은 성과를 내기 위해 모인 곳이다. 내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곳과 권한, 책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내가 의사결정권이 없는 팀원인데, 의사결정권이 있는 것처럼 업무를 진행하고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흔히 '직장인 번아웃(Burn-Out)'이 오게 된다. 최근 MZ세대의 특징인 '자기주도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인데, 조직 내 의사결정권은 곧 자기주도성을 말하며 그것이 없다는 것은 심한 박탈감 혹은 지침을 불러일으킨다. 결정할 수 없는 사람이 결정권자인 리더에게 자꾸 결정을 요구하고, 결정이 더딘 리더와 조직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본인이 어디에 속해있는지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무의 R&R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판매 촉진과 판매가 한 끗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케팅팀과 영업팀의 업무 목표 및 성과는 명확히 다르다. 그런데 자꾸 영업팀에서 마케팅의 역할을, 마케팅팀에서 영업의 역할을 서로 주장하면 어떻게 될까? 의사결정은 더뎌지고, 성과에 대한 책임은 모호해져 결국 조직 내 불필요한 갈등만 야기하게 된다. 각자가 맡은 역할과 강점, 전문성을 서로 존중하며 명확히 서로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요?"의 의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명확히 알고자 하는 요즘 세대의 표현이다. 업무 지시는 대부분 리더인 어른들이 진행한다. 어른들은 본인이 의사결정권자라는 것을 분명하게 그들에게 인지시켜주고, 업무 분배에 대해 명확한 이유, 역할, 방향 등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모호함'은 '시간낭비', '효율저하', '성과저하'로 느껴지게 된다. 그러므로 "제가요?"에 담긴 속 뜻을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요즘 세대와의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갈등의 골은 깊이 패일 수 밖에 없다. 3. "왜요?" : 업무를 통한 동기부여,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물음 구성원 동기부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가시적인 성과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소셜 크라우드 펀딩플랫폼 와디즈(Wadiz) 창업주이자 CEO인 신혜성 대표는 "출근이 설레는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이 성과로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경우"라는 말을 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조직에서 목표를 수립하고 나아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명확하진 않더라도 가시적인 성과와 그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아무리 고난이도의 업무라도 지속성을 갖고 동기부여하며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이 성과와 거리가 멀다고 느껴질 때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고통은 반드시 수반되지만 그 기간을 견딜 수 있는 성과에 대한 설렘, 믿음이 주어져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그저 주어진 일만 진행하는 기계가 되어 버린다. 젊은이들의 "왜요?"는 업무에 대한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만들고자 하는 물음이다. 이는 과거와 현재의 시대적 배경에 가장 큰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생산'을 통한 매출성장이 급격히 이뤄졌기에, 노동력을 통한 가시적 성과가 한 눈에 들어왔다. 물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시대는 노동을 통한 생산보다,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달과 창의성, 지속성 등이 요구되는 것들이 성과로 자리매김했다. 즉, 명확한 성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브랜딩/마케팅의 중요성에서 브랜딩과 마케팅의 성과는 무엇일까? '고객의 브랜드 인지도 1위'라는 것이 성과라고 한다면, 수만가지의 물음들이 존재할 것이다. '고객의 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고객 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가?' 이런 물음에 정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극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1위가 회사 매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상관관계를 성과로 입증할 수 있을까? 이것 또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어른들은 이런 업무들에 대해 명확한 수치적 성과 입증 뿐 아니라 시간적 여유도 주지 않는다. 노동력을 덜 투입했다고 생각하며, 생산성이 더뎌진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업무 성과가 달라졌다면, 그에 대한 관점과 평가방식, 기대효과, 동기부여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왜요?"라는 물음은 그 모든 것을 아울러 표현하는 것이다. 해당 업무를 통해서 어떤 성과가 입증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어떤 입증 방식을 채택하는가? 비가시적인 성과이지만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나의 성과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물음에 대해 단순히 "하기 싫다"라고 치부해버린다면, 젊은이들에게 업무적 동기부여를 전혀 주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문제들은 젊은이들로부터 직장 내 성장, 성공이 외면받는 문제를 만들어내고, 업무보다 외부에서의 성장. 본인의 인생, 커리어를 외치는 현실을 만들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결론] 최근 조용한 사직(Queit Quitting)과 같은 이슈들의 근간에는 표현의 방식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정보의 홍수가 시작된 이래로부터 이제는 시대의 변화가 10년 주기가 아닌 1년 앞도 내다볼 수 없게되었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각, 관점, 표현방식 등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걸로 볼 수 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라는 '요요요'에 대한 어른과 젊은이들의 서로 다른 관점은 이를 대표하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앞선 글들을 통해 어른들은 '시간=노동=생산=성과'라는 것이 성장환경이었으며, 젊은이들은 '시간=효율=효과=성과'가 성장환경이다. 어른들에게 '요요요'는 시간을 낭비하는 부정적인 질문이지만, 젊은이들에게 '요요요'는 보다 효율·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한 질문이다. 서로에 대한 표현의 관점 차이를 이해하고, 접근 방식을 달리하면 보다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어른들은 그들이 질문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들의 관점대로 답해주면 된다. 그닥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도 아니다. 젊은이들은 어른들에게 '요요요'라는 말을 한 후, 뒤이어 본인이 '왜 그런 질문을 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면 된다. 이것도 그닥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요요' 안에 숨겨진 뜻을 서로 알겠거니 생각하며 표현하지 않는다. 속 뜻에 대한 것만 솔직하게 표현해도 조금 더 좋은 직장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태양 | 닥터나우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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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의 벤에게 관심을!
안녕하세요 리멤버 인플루언서 4기 두꺼비세상 김지영입니다. "업무 환경이 너무 좋아서, 프로젝트가 너무 재미나서, 제품이 너무 멋져서 월급보다 일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 。 。 。 。 "벤은 CAD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합니다. 벤은 고급 수학에 놀랍도록 능숙한 공학도입니다. 자신이 맡은 업무 외에도 벤은 안 풀리는 문제에 봉착한 동료를 돕습니다. (동료들도 아주 똑똑한 사람들이므로 그들이 못 푸는 문제는 진짜 어렵다.) 프로젝트 범위나 심지어 부서 범위를 벗어나는 문제도 흔하다. 그래도 벤은 동료들과 협력하여 대개 훌륭한 해법을 찾아 낸다." 한 마디로 벤은 자기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어려운 업무에 도전하는 것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고, 일을 사랑하며 의욕이 넘치고 재미를 느낍니다. 확실히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은 아니죠. 연봉인상이나 보너스는 반기지만 그렇다고 돈만이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은 아닙니다. 사실 조직보다 일을 더 아끼지, 월급을 더 받자고 회사를 옮기지는 않죠. 지금까지 저는 수많은 '벤'을 만나왔습니다. 그들이 조직에서 맡은 업무는 다양했고, 그렇다고 가장 숙련된 사람은 아니였죠. 그렇다고 월급이 가장 많은 사람도 아니였구요. 사무실을 둘러봅시다. 어떤 사람이 벤일까요? 만족스러운 표정과 침착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 벤입니다. 벤은 관리자가 관리하기 쉽습니다. 관리하기가 오히려 즐겁죠. 관리자는 벤이 일을 좋아하니까 부하 직원이 팀을 떠났을 때 새 인력을 고용하지 않았습니다. 벤이 일을 좋아하니까 벤에게 일을 몰아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죠. 관리자를 조금씩 벤에게 일을 떠넘겼고, 업무량이 폭주하자 벤은 일이 싫어져서 팀을 떠납니다. 최고의 일꾼이 팀을 떠났다는 뜻이죠. 벤보다는 관리자가 입은 손해가 훨씬 컸습니다. 벤은 금방 일자리를 구했지만 관리자는 벤과 같은 인물을 쉽게 구하지 못합니다. 벤은 시시콜콜 간섭할 필요가 없습니다. 벤을 맡은 관리자는 벤이 흥미롭게 여길 만한 업무를 슬쩍 밀어주면 충분합니다. 그러면 아주 능력 있고 열정적인 일꾼이 되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확실하게 완수하죠. ------------------------------------------------ 예전에 흥미로운 주제로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능력이 받쳐주는 사람은 언제든 좋은 연봉을 대우받고 나가면 된다는 것과, 연봉으로 설명이 안되는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사람과의 관계와 본인의 자아발전. 업무에 대한 성취감이죠. 우리 주위의 벤은 항상 연봉도 중요한 가치로 알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본인의 업무 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남을 돕거나 본인이 창의적으로 일을 해나가는 것에 큰 가치를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리자는 항상 직원을 통제하거나 원하는 가치관을 주입시키는 역할보다는 때로는 벤과 같은 사람들을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잠시 맡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서도 많은 벤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성취감을 살려 남들을 돕는 업무를 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죠. 다음주에는 개발팀에서 고생하는 벤을 위해 치맥파티를 할까 합니다. 말수가 없는 벤이지만 즐거운 자리는 항상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 커피라도 한잔 마시러 가자고 해야겠네요. 김지영 -스타트업들을 돌아다니며 기술분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현재 프롭테크 '두꺼비세상'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데이터 분석 전담. -개발% 분석50%하는 반반 개발 분석자. -완벽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관심. -웹크롤링,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법에 관심. .cc @KYOCHON @DEV @SATURDAYNIGHT
김지영 | 토스페이먼츠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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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무기들 : 단순함과 복잡함을 활용하는 법
어떤 문제에 닥쳤을 때 해결법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은 일을 잘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방식은 실제로 제가 일을 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리더 직급이나 프로젝트 리더 혹은 실무 레벨의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 유용한 방식이니 기억해두었다가 현실에 적용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ㅡ (1) 문제의 정의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문제를 정의해야 한다. 현재 어떤 상황이고 어디서부터 꼬이게 되었는지,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문제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정의 없이 해결책을 찾으려 든다면 오히려 혼선에 빠질 수 있다. 문제를 정의하기 위해 먼저 이해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제껏 해왔던 일의 영역과 누가 그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뭐였고 해결해야 할 본질적인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문제를 정의할 수 없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기 문제를 정의하고 파악하고 난 후에는 현상을 단순하게 만들어본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문제해결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서 핵심을 잡아가며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어본다. 이 일은 꼭 필요한 일인가? 이 일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이 일이 해결되면 누구에게 가장 의미가 있는가? 이 일을 해결해야 하는 이들의 핵심역할은 무엇인가? (3)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기 실제로 실행단에 일어날 모든 것들을 상상하고 가정하여 변화의 과정에서 생겨날 혼란을 최소화하고 현실화하는 단계이다. 문제를 복잡하게 하기 위함이란 이렇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생겨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하나씩 조정해가는 과정이다.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가정한다고?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자세히 할수록 더 빠르게 문제해결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일의 역할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까? 이 일을 언제부터 적용해야 할까? 이 일을 누가 주도해야 할까? 이 일을 해결하고 나서 어떻게 루틴을 만들어야 할까? 이 일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이 일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공표해야 할까? ㅡ *요약 (1) 문제를 정의하여 현상을 파악하기 (2)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어 솔루션 찾기 (3)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어 해결방안 만들기 일을 잘하고 싶은 것은 모두가 가진 욕구입니다. 싸울 때 맨손으로 싸우기보다 망치가, 망치보다는 총이, 총보다는 미사일이 요긴하듯 일을 할 때도 일의 무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단순함과 복잡함을 무기로 활용하는 방법은 마주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기획이나 새로운 일을 하는 과정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해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https://brunch.co.kr/@jinonet/131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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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내가 멘탈이 jonna 쎈 이유
직장에서 멘탈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묻고싶습니다. - 사업이 막히거나 실주하였을 때 - 중요한 발표를 망쳤을 때 - 상사에게 탈탈 털렸을 때 회사를 다니다보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멘붕 사태에 종종 마주치게 됩니다. 저는 직장 생활 8년차, 주변에서 종종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넌 멘탈이 *나 쎄구나.' 힘들어하는 주변 직장동료를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멘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멘탈이 jonna 강해진 계기 한 유튜버 영상을 보고 '멘탈의 중요성' 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dX-xuyF_brQ 출처 : 유튜브 JM (영상제목을 따라 jonna란 표현을 썼는데 가볍게 봐주시길🙏) 유튜버, 연예인과 같은 직업은 악플에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사람은 기본 심리상 '모두에게 사랑 받길 원해'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멋져보이고 싶은 욕망. 가장 원초적인 심리기제 중 하나입니다. 이 영상을 보며 제가 멘탈에 대해 생각하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멘탈 강화를 위한 마인드 3가지 1️⃣ 자존감 챙기자 - 부, 명예와 같이 인간이 느끼는 대다수는 상대적이다. - 그렇기에 자존감은 내 스스로의 세뇌를 얼만큼 하냐이다. ★ 세상은 생각보다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2️⃣ 사소하게 보자 - 내가 살아온 인생을 되새겨보면 인생에 가장 임팩트가 크거나, 힘들었던 사건과 비교하면 지금 일은 별거 아니다. ★ 그 사건을 되새기며 '지금 회사에서 겪는 일?' 무슨 대수냐? 3️⃣ 타인이 어떻게 볼지 신경쓰지말자 -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타인 중심으로 생각하는 관점을 줄이자. ★ 한국사람 특징 '너 살빠졌다?', '너 살좀 쪘다?', '너 좀 피곤해 보인다?' 라는 안부 묻기 안쓰기 📍지치고 힘들었을 직장인을 위한 좋은 멘션 1️⃣ 대충 마인드 오늘 무슨일이든 대충이라도 '일단 하자', 완벽하게 하려다가 아무것도 못한다. 일단 하면, 배우는게 생긴다.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재미가 있는지, 맞는지 대충 해로운 벌레가 아니다. 베토벤 높은음자리표처럼 살자. 2️⃣ 파괴적 행동 경계하기 잘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나오는 자기 파괴적 행동 경계하기 - 아무 이유없이 폰보기 - 남의 카톡 사진보기 - 아무 이유없이 SNS 돌리기(블로그-페북-인스타) - 해야할 것들을 알면서 미루고 죄책감 들어하기 3️⃣ 물마시기 만성피로면 물 1.5L씩 마시세요 탈수는 목말라서 오는게 아니라 만성피로로 생깁니다. 피곤하다면 물 1.5L씩 먹나 살펴보세요. 4️⃣ 존버정신 잘하는 사람보다 계속 버티는 사람이 일등이다. 주식, 비트코인도 ... 눈 앞 자극에 흔들리는 이성을 컨트롤 하자. 5️⃣ 체력을 길러야 지치지 않는다. 내가 회사 일로만 지친 이유는 운동하지 않아서고, 다 이겨낸 사람은 운동하기 때문이다.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해낸다. (미생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6️⃣ 전문의 오은영좌님의 행복을 생각하는 마인드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마인드, 중요하지 않은 사람와 감정 흘려보내기. 🗣 오은영박사님 a) 행복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감정 b) 내 주변 사람들과 ‘잘’ 까지도 필요 없이 ‘그럭저럭’ 지내는 것 c)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을 불러세우지 않는 것 (지나가다 어깨를 부딪혔을 때 바쁜가보다 하고 흘려보내기)
최병훈 | 삼성전자(주)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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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가는 까닭.
안녕하세요 리멤버 인플루언서 4기 두꺼비세상 김지영입니다. 가을이 오고 이제 슬슬 날씨가 추워집니다. 가을은 흔히 천고마비의 계절이자, 책읽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독서를 통하여 얻지 못한 영양분을 얻는다고 생각을 하죠. 최근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가는 까닭]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흥미로운 주제들이 몇개 있어서 골라 보았습니다. 리멤버 여러분들이 겪으시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을텐데, 그중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오늘은 책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가는 까닭]을 통하여 우리가 평소 지나쳤던 사례들 2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책 내용을 위주로 발췌했기에, 내용이 가감이 어느정도 있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 。 。 。 1. 야구선수는 울지않는다! "조직 문화가 감정 표현을 억눌러서 충돌이 표출되지 못한다." 가끔 IT 업중에서 본다면 SW회사는 감정 표현이 전혀 없는 천국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본다면 전혀 다릅니다. 서로 별수롭지 않은 일에 감정을 자주 격앙되는 부분이 있죠(당사자들만 중요하게 여기므로) 감정적인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여느 지식 노동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삼십 년 전만 해도 대다수의 직업군은 공업에 기반을 둔 단순 노무직 블루컬러였는데, 오늘날은 지식노동자, 화이트 컬러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지식 노동 기업이 일터에서 감정표현을 자제하라는 불문율을 일찌감치 받아들인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이 못마땅하거나 불만이 있다고 화내거나 우는 사람은 전문가답지 못하다는 딱지가 붙습니다. 이런 부류는 감정적이라 여겨지고, 승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성공 궤도와는 거리가 멀어지죠. 무절제한 감정 표현을 용인할지 고민이라면 사람들이 감정을 표출하는 이유가 그만큼 업무에 신경쓰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합니다. 성공을 위해 기업은 자기 일에 열정을 품은 사람을 프로젝트에 투입합니다. 때때로 열정이 넘쳐 뒷감당이 힘들때도 있지만,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정도는 소소한 대가에 불과하죠. "울어? 여기가 어디라고 울어? 야구 선수는 울지 않아! 야구 선수는 울지 않는다고!" - 1992, 영화 [그들만의 리그] 中 현대 직장인들 중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감정적인 표현과 사람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올바른 조직 문화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서로 감정 절제를 할 줄 아는 현대인(?)이 되어야 겠습니다. 。 。 。 。 。 2. 폭력 탈옥 "합당한 충돌을 '의사소통 실패'로 치부한다." 지식 노동에 감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가정이 잘못인 만큼이나 충돌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는 행위도 잘못입니다. 우리는 이런저런 핑계에 익숙한데, 가장 흔한 핑계가 의사소통 부족으로 불화가 생겼다는 믿음입니다. 의사소통 실패는 궁극적인 핑계입니다. 심지어 자아비판과 거리가 가장 먼 조직도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하다며 스스로를 비난합니다. 영화 [폭력탈옥]에서 새디스트 교도소장은 매번 '우리는 의사소통이 부족해.'라고 한뒤 체벌을 시작하는데, 물론 부족하기는 하지만 의사소통 부족은 아닙니다. 죄수들은 저항하고 교도소장은 살기어린 증오를 드러냅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죠. 그렇다면 의사소통의 핑계를 대는 사람은 무엇일까요. 조직내에서 의사소통 실패를 거론하면 그사람의 숨은 뜻을 살펴 보길 바랍니다. 필시 "당신 말을 이해는 하지만 마음에 안 듭니다."라는 소리입니다. 만일 이것을 의사소통 실패라 치부하면 진짜 원인, 즉 합당한 충돌이 가려집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충돌 원인'에 의의를 두지 않고 가짜 원인인 '의사 소통'의 부재에 집중을 한다는 점이죠. 美정보국 CIA의 '조직을 망치는 공작 지침' 등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신속한 결정 필요시 에는 잦은 회의나 위원회 -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시 '단어 정확성'등으로 시비 -'실패 때 누가 책임지느냐'는 말로 공포감 조성 -신입 사원에게 잘못된 방향으로 업무지시 위와 같이 의사소통의 부재라는 허울 좋은 핑계는 위 사항들을 전부 가릴 정도로 위험한데,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요? 바로 업무환경에서 충돌이 전문가답지 못하다고 믿어서. 논리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회사를 위해 일합니다. 그러니 누군가 전문가답지 못하게 행동하지 않는 이상 충돌이 일어날 리 없습니다" 조직 내 모든 부서가 완벽하게 동일한 목표를 추구한다면 그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은 크고 복잡한 유기체입니다. 결정을 내리더라도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쫓기는 어렵다. 때로 조직들이 각기 다른 방향을 추구합니다. 엔지니어링과 마케팅은 툭하면 싸움질이고, 영업무와 재무부는 항상 뭔가 어긋납니다. 인사부와 총무부는 손발이 안 맞습니다. 어떤 사람은 1년에서 5년을 내다보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서 한달을 내다봅니다. 어느곳에서나 합당한 충돌이 생깁니다. 충돌이 자연스럽고 아주 전문가다운 현상이라 여길 때라야 관련자들의 '의사소통 개선'이라는 미신에 매달리지 않고 증명된 '충돌 해결기법'으로 관심을 돌립니다. 후자가 충돌을 완벽하게 해소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전자보다 낫습니다. 물론 그렇다 하여 조직내에서 감정적인 표현, 표출 등이 의사소통보다 앞선 충돌 해결기법이라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직내에서 본인의 감정을 조절 못하고 내비치는 사람은 인간의 생리 현상을 참지 못하고 여기저기 '배설'을 하고 다니는 원시인과 다를 바가 없죠. 올바른 조직문화의 일원으로 감정의 절제와,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충돌이 있을 때 그 조직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조직에서 의사소통의 허울좋은 관심사를 돌리면서 논지를 흐리는 인원이 있다면 가장 먼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알맹이에 집중해야 하며, 이러한 부분에서 항상 집중과 선택을 해야 합니다. 。 。 。 。 。 -------------------------------------------------------------------------------- 일교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바뀌어 가듯, 저희 회사에서도 새로운 사람들이 오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하며 합을 맞춰간다는 것은 직장인으로서 새롭게 성장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기에 내일도 하루가 기대가 됩니다. 리멤버 여러분도 한주를 마무리하는 이번주 금요일은 소통하고, 열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하루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PS. 첨부사진은 통우럭 튀김입니다. 회사 근처 맛집에서 공수하였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니 살을 찌워야죠. 김지영 -스타트업들을 돌아다니며 기술분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현재 프롭테크 '두꺼비세상'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데이터 분석 전담. -개발% 분석50%하는 반반 개발 분석자. -완벽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관심. -웹크롤링,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법에 관심. .cc @AUTUMN @STAY 자료출처 2009.11 ,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가는 까닭'
김지영 | 토스페이먼츠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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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엔 공작새가 산다
매주 회사에서 주간업무 회의자료를 작성한다. 자료를 보다 보면 인근 부서에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업무량이 어떠한지 최근 이슈는 무엇인지 가늠이 가곤 한다. 어떤 이는 본인이 하는 업무를 간략하게 축소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일일이 나열해 확대하기도 한다. 간단한 업무의 목적과 내용, 기한 등을 '통화만 간단히' 정도로 짧게 한눈에 들어오게 쓰기도 하고, 만연체로 길게 자신의 성과를 하나하나씩 구체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혹시, 공작새세요?' 어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시행 중이고 협력할 사항이 있는지 또는 도와줘야 할 내용은 없는지 확인하다 보면 유난히 누군가의 업무는 장황하고 긴 게 보인다. 주간업무양식은 누가 얼마큼 써야 한다는 할당량이 존재하지는 않는다만 적는 사람에 따라 업무 내용의 길이가 가지각색이다. 기나긴 업무 내용을 읽다 보면 어느샌가 지치게 된다. '아니, 이 사람은 업무가 이렇게나 많은 거야?'라고 보면 내용은 많지 않지만 상황을 풀어냈다는 느낌이 전해지곤 한다. 🙄내 주변엔 공작새가 산다 이렇게 자기가 한 성과를 장황하게 쓰거나 부풀려 말하고 다니는 사람을 '공작새'라 부르고 있다. 공작새들은 어디서나 눈에 띈다. 보고할 때 또는 누군가와 업무에 대해 논의를 하더라도 '여보시오. 나 일하고 있소.'라는 의미로 큰소리로 얘기를 한다. 특히나 모두가 보는 회의자료나 보고서의 경우, 자신 분량을 최대한 길고 상세하게 또 장황하게 쓴다. 타인의 눈에 띄기 위해 특히나 윗선에 올라가는 보고서나 회의자료에 대해서는 진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한다. 허나 자신이 돋보이지 않은 업무라면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그 업무를 해서 자기가 빛나지 않는 걸 아니깐 미뤄두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자료로 남지 않는 업무이거나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 전화민원업무, 이메일 응대 업무 등은 돋뵐 거리가 아니다. 이들은 다른 업무를 제치더라도 자기가 돋보일 방법을 발견하는데 묘한 재능이 있다. 수컷의 깃털이 매우 화려한 것이 특징인 공작새는 깃털까지 합치면 수컷 2m, 암컷 1m 정도이며 깃털을 제외하면 닭보다 조금 큰 정도다. 닭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자기 성과를 나타내는 부분이라면 언제든 커다랗게 날개를 활짝 편다. 옆에 다른 닭 수십 마리가 있던 말던 누가 있던 자기가 돋보일 방법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오소오오오오~~'🦚 아는 언니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공부를 시작했다. 나이 들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에 짠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같이 그룹 프로젝트를 하는 여학생이 좀 특이하다는 것이다. 들어보니 그룹 프로젝트 발표 때 슬라이드를 나눠 각자의 파트만 발표하면 되는데 그 여학생은 이미 누군가가 짚은 부분을 또다시 언급하고 다음 사람이 발표해야 할 부분과 결론까지도 주야장천 설명을 한다는 것이다. 마치 자기가 다 한 냥 날개를 활짝 펴서 과칭하며 부풀린다는 것이다. 어디에나 묻히긴 싫고 튀어야 하는 과시 허세를 부리는 사람은 있나 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함을 가리기 위해 자그마한 성과를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데 비해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깐 자기가 돋보이고 허세 부릴 부분을 아주 잘 알아채서 확대 해석을 잘한다. 이들은 자신과 관련된 것에 과장된 중요성을 부여한다. 또 지나친 관심과 존경을 받고 싶어 그렇게 돋보일 일만 찾아서 목숨을 건다. 이미 발표한 내용을 다시 언급하면 발표한 친구가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발표시간을 넘겨 걱정이 된다거나 타인이 뭐라고 생각할까 내가 너무 부풀린 건 아닌가 이런 감정에 대해서는 추호도 생각이 없다.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 형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종종 타인과의 관계에서 마찰과 문제가 생긴다. 이들과의 논쟁은 의미가 없으며 타협점도 이끌어 내지 못한다. 당신의 말이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주간업무 분량을 줄이라고 한다거나 발표 부분에 각자 맡은 부분만 하자고 하면 타협하지 않는다.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며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어떤 변명을 끌고 와서든 자기가 돋보일 방법을 포기하지 않으며 그럴 경우엔 다른 무언가를 얻어야 끝이 난다. 이들과 함께 있으면 '들러리 서는 기분'이 들며 그럴수록 영혼은 메말라 가기 마련이다. 공작새가 멀리서 털끝이라도 보이면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전 '회사생활'에 올린 글을 인플루언서 활동 이후 '현명한 회사생활'로 옮긴 글입니다. <참고 자료>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A%B3%B5%EC%9E%91(%EC%A1%B0%EB%A5%98) -트러스트포스트 https://trustpost.kr/aboutlove/%EB%82%98%EB%A5%B4%EC%8B%9C%EC%8B%9C%EC%A6%98%EB%82%98%EB%A5%B4%EC%8B%9C%EC%8B%9C%EC%8A%A4%ED%8A%B8%EC%99%80%EC%9D%98-%EC%97%B0%EC%95%A0-%EC%95%A0%EC%9D%B8%EC%9D%B4-%EC%9D%98%EC%8B%AC-%EB%90%9C%EB%8B%A4%EB%A9%B4/
김유리 | 홍보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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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상대방에게 달려들기전 생각해보기.
안녕하세요 리멤버 인플루언서 4기 두꺼비세상 김지영입니다. "에스키모는 분노에 사로잡히면 하던 일을 멈추고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그들은 어느정도 거리를 걸었을 시 깃발을 세우고 다시 침착한 마음으로 돌아온다. 그들의 증오,분노,슬픔은 그 곳에 두고 오는 것이다." - 에스키모의 분노를 조절하는 법. 。 。 。 。 。 우리는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부딫히며 일을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관계를 맺어가는 사회집단이니 서로 다른 사람과 부딫힐 수 있죠. 사람인의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퇴사사유 중 하나가 직장 동료와의 마찰과 갈등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람과의 갈등이 적지않은 이유로 회사내에서 발생하는 것이죠. 갈등과 불화는 회사 전체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며,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직원을 방치하는 회사는 올바른 기업문화 정착이 어렵습니다. 저는 일을 할 때 가끔씩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으로서 잘 사용합니다. 하지만 주의하세요. 당신이 화를 폭발시키는 유형의 사람이라면 아주 영리하고 꾀가 많은 상대방이 나의 분노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주위사람들에게 당신은 화를 폭팔시키는 사람이라는 인상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짜증과 화의 원인은 남들이 자기의 화의 원인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한 두번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 이 사람이 이런 상황이라서 힘들고 화가 나는구나." 와 같이 이해해 주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지만,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화가 많은 사람은 주위에서 인정을 받지도 못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를 낼 수는 있지만 이후의 모든 시선들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가끔 그래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다음과 같은 방안을 생각해봅니다. 1. 스트레스는 기록으로 극복하자. 스트레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있어 그 생각이 머리속을 멤돌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벗어나기 위하여 나에게 화가 나게 만드는 원인을 적어보세요. 하나둘 기록하다 본다면 자신의 감정이 요동치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것이며, 패턴화된 기록으로 부터 화를 회피하는 법, 또는 화가 나는 상황등의 요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2. 화는 참는 것이 아니라 해소하는 것. 해소한다 하여 여기저기 배설물들을 싸지르는 배설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화는 올바른 방법으로 해소해야만 속 안의 화를 삭힐 수 있습니다. 각자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저는 음악을 크게 듣거나, 아무 생각없이 걸을 때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만약 본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간단하게 시작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3. 원래 그런 것이다 라고 받아들이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여 짜증이 나고 힘들 때 사람은 이 세상에 나 혼자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당신과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여러분이 처한 상태보다 더 최악을 상황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기에 우위비교를 통한다면 조금 화가 누그러 질 수 있을 것입니다. 。 。 。 。 。 "살다보면 그런저지 우후 말은 되지 모두들의 잘못인가 난 모두를 알고 있지 닥쳐" - 크라잉넛 '말달리자' 中 오늘은 화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때에 따라 웃기만 하는 착한 사람은 직장에서 이용만 당한다고 합니다. 화는 감정의 표현과 더불어 그 사람의 인성과 예절에 대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직장에서의 모습은 학창시절 등의 어린아이 마냥 땡깡과 짜증을 보여줄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어른이기에 더 성숙하고 올바른 화에 대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날씨가 다시 선선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오듯 곧 있으면 겨울이 오겠네요. 여러분의 화에 대한 태도는 어떠하신가요? 리멤버 여러분만의 화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지영 -스타트업들을 돌아다니며 기술분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현재 프롭테크 '두꺼비세상'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데이터 분석 전담. -개발% 분석50%하는 반반 개발 분석자. -완벽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관심. -웹크롤링,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법에 관심. .cc @FURY @STARTHUNT @IAMWATCHINGYOU
김지영 | 토스페이먼츠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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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묻는 글) 삶이 지칠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먼저 이번 이태원 압사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에게 회사란 어떤 존재일까요....? 나의 자아를 실현시키는 공간이자 일자리? 주어지는 일에 대해서 경주마처럼 달리는 에이스? 최대한 일을 적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월급루팡?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의 케이스는 이런저런 많은 케이스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인간들의 삶은 결코 단순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도 분명한 것은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직장에 대해서 많은 애착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는 것입니다.(매달 입금되는 달콤한 월급은 큰 동기부여라고 생각되구요. 다만, '일'이라는 것은 어느 순간이나 어느 일정한 기간에는 예측가능한 루틴이 반복되는 시기가 오거나 하는데요. 문제는 그 시기에, 가정이나 인생에 있어서 힘든 일이 같이 오는 경우가 오고는 합니다. 어떤 이는 종교에 의지해서, 또는 어떤 이는 취미생활이나 휴가를 통해서, 어떤 이는 과감하게 사직을 하고, 새로운 일을 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한다든지의 탈출구(?)를 통해서 인생에 변화를 시도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또 성장을 하다보면,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요즘 국가적으로 많은 사고와 안전으로 인한 업무의 부담감 등이 조금씩 버거워지고는 하는데요. 독서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가다듬고, 가을하늘을 보면서 걸으면서 잠시 혼자가 될때 조금 쉼을 느낍니다. 사실 이번 글은 누군가와 직장에 다니면서 느끼는 이러한 평범한 감정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인사이트라고 매번 좋은 글을 쓰기는 어렵다는 것은 하나의 핑계입니다....^^; 신재생에너지나 건설, 안전에 대해서 여러 글을 썼지만, 이렇게 직장생활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것도 리멤버 안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삶이 지칠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P.S : 다들 건강하시고, 특히 안전에 유의하여 평온한 나날을 지키시길 기원합니다.
이송무 | 전북개발공사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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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이직하고 9번째는 창업을 하고 나서 6개월 지나 연말이 되며 느끼는 단상
좋은 이름의 회사 이직 7번 , 8번째 신설 사모 운용사에서 2년반 월급쟁이를 마치고 창업한지 6개월 지나며 드는 단상입니다. 1. 만남은 항상 중요하다 - 어디선가 지나쳤던 과거의 인연이 모두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누구나에게 잘해야 하는구나. 2. 어디선가 누군가는 보고 있다 - 내가 했던 행동들을 누군가는 보고 있고 평가하고 있었다. 멀리서 보던 분의 도움. 3. 프론트만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 인사 회계 컴플 등등 바닥을 잘 만들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큰회사 다니면서 뒤에서 많은 소소한 일을 처리해 주셨던 분들에 대한 감사. 4.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일에 도전 한다 -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지식과의 만남을 즐겨야 한다. 부담은 되지만 5. 사람은 영적인 동물이라 느낌으로 알 수 있다 - 돈만 보면 잘못 판단할 수 있다. 6.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그냥 지금 최선을 다한다. 매일이 One Take 이다. 7. 꿈꾸는 일은 실현 될 수도 있다. - CTO를 찾으면 창업한다고 외친지 3년만에 결국 만났다. 예상하지 못한 분의 소개로. 30년 넘게 나이 차이나는 동업자를 만나 창업. *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이라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강승희
NOW 필진
CEO / CO-FOUNDER | Teyvat Labs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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