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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툰] 이직해야할 때는 언제일까?!
으으 힘들어! 회사에 대한 불만을 참고참고참다가😖😖😖 이제는 떠나야겠다! 🤬 생각이 드는 순간들은 언제이신가요?
카카 | 기획자로 산다는 것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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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최대 80.5시간, 근로시간 개편에 던지는 세 가지 질문
정부의 주 최대 80.5시간(7일 근무 기준) 근로 시간 개편안이 발표됐다. 입법 사항이 남아 있기에 그대로 적용될지 봐야겠지만,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가는 노사 이익단체의 반응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전경련 "근로시간개편 환영…근로자 생산성 향상 기대" - 매일일보 (m-i.kr) 양대노총 "사업주만 이익"…근로시간 개편안 비판 | 연합뉴스 (yna.co.kr)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주 최장 52시간으로 규정됐던 최장 가능 근로 시간을 주 최장 80.5시간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는 기존 '주' 단위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노사 합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물론, 합의된 기간 안에 총량을 맞춘다는 식이다) 1. 추가 연장근무가 정말 '광범위하게' 필요한가? 주 단위의 '획일적, 경직적' 연장근로 규제로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고 하며, 근거(?)로 제시한 '주평균 근로시간 현황'이다. 22년의 경우 주평균 연장 근로시간은 2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도 12시간의 연장 근로가 가능한데, 이를 채워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2. 현제도에서 추가 연장근무가 불가능한가?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를 통해 주 최대 64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근로시간을 사전에 확정할 수 있다면, 6개월 이내 기간 동안 평균 주52시간을 맞추면서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상시 가동이 필요한 정유, 제철업의 경우 '하루 4시간 더 일하고 더 많이 쉬는' 4조 2교대가 이미 확산하고 있다. 그런데도 근로 시간의 개편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한 마디로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건건이 합의하지 않고도 큰 틀을 합의하면 어느 때나 적용할 수 있게 말이다. 방안 중 '근로자대표제 정비' 등의 보완을 말하고 있지만, 노조 가입률이 14.2%인 상황에서 사측과 대등한 입장에서 요구를 관철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참고로 현행 근로기준법에서 '노사협의회'는 30인 이상 사업장에는 의무 설치다. 귀하의 회사에는 노사협의회가 있는가, 있다면 제대로 운영되는가를 묻고 싶다. 3.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다고? 정부는 개편 방향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근로 시간 제도 선진화'라고 언급한다. '노동 시간'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우리 경제 규모에 맞게 노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정부의 개편방안에도 노동 시간 단축의 필요성이 언급된다. 하지만 이를 '시간'보다는 '일수'에 초점을 맞추면서 논의의 포인트를 흐리고 있다. 이는 마치 2002년 주5일 근무제 반대 광고를 연상시킨다. 여기서도 프랑스나 일본보다 높은(?) '일수'를 가지고 반대 근거로 삼았다. 한국은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근로 시간이 높은 상위 5위 국가(1,915시간)다. 프랑스는 1,490시간, 일본은 1,607시간이다. 투입을 늘려 산출을 높이려는 사고는 20세기 공장 체제에나 가능한 발상이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은 삶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을 변화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손쉽게' 연장 근로를 실행토록 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주5일제 근무를 하면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고 했지만,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오히려 상승했다. 규제를 풀어주면서 구체제에 안주하는 동안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사진 출처: 주5일제 근무 반대 일간지 광고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현대해상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앤에스, 삼성웰스토리, 한라 그룹 등에서 코칭을 수행했다. '리더십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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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조직문화를 설계하는 비법, 타운홀미팅.
⏰ - 1) 지식백과를 찾아보니 공동체의 자유토론 방식인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은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공동체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했던 미국식 공개토론방식으로, 오늘날에 와서는 토론의 한 형식을 일컫는 일반명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인플루언서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에그리게이터(Aggregator) 및 D2C 커머스 사업을 운영중인 부스터즈(Boosterz)는 매월 다양한 참석자들과 컨텐츠를 함께 꾸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한 때 몸담았던 광고 대행사에서는 매월 단 하루 모두가 정장차림으로 전사회의를 진행하는 등 회사마다 타운홀미팅(이상 THM)의 목적과 분위기는 사전적 정의와는 다소 다르게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2) 개인적으로 본업을 더 잘하기 위해 최신 마케팅 트렌드나 다양한 스킬업을 경험해야 합니다만 회사에서 ‘일이란 아무렴 혼자가 아닌 함께 같이 하는 것이다’ 보니 구성원들 각각을 조직이란 큰 범주 아래에서 이해하는 것 부터 신경쓰게 됩니다. 온전히 개인을 이해하고 난 후에야 하나의 큰 바퀴(wheels)가 되어 함께 굴러갈 수 있다는, 조직의 힘을 개개인의 맨파워 보다 신뢰하기 때문에 실무적, 기술적 분업과 협업 전에 항상 ‘일이 진행되는(it works)’ 구조와 조직문화 설계에 많은 시간을 할 수 밖에 없죠. '목표와 방향성이 없어' '체계와 프로세스가 없어' '계획도 보고라인도 없어' '조직개편이 너무 잦아' 불평불만이 없는 조직이 어디 있겠냐만, 조직 내 이러한 비관적 이야기의 실체는 일대일 면담을 통해 알아내거나 해결 할 수도 없기 때문에, THM은 이런 문제를 직간접으로 다루는 대나무숲이자 신문고 등 하나의 소통 창구이지 문제 해결의 허브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3) 전사 타운홀미팅의 호스트(Host)가 되기 전 기존 THM은 전사적 얼라인을 위해 월례행사로 진행되고 있었지만 CEO 스피치, 부서별 주요 직책자 및 임직원들의 자기 소개, 신규 입사자 및 N주년 경력자들의 소감 발표 등 때론 무겁고 때론 가벼운, 일방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에 그 틀을 벗어난 무언가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이를 테면, ‘현재 우리는 어디쯤 와있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등을 설명할 수 있는 '이정표(里程標)' 같은 것이요. 4)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즉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정표는 일종의 선형 트렌드로 매출과 비용, 그에 따른 수익 변화와 재무회계적 트렌드가 다뤄지면 좋습니다. 흑자와 적자, BEP 등 무거운 용어의 달성에 집중하기 보다 과거-현재-미래를 되짚고 예상 할 수 있도록,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어떤 모습을 마음 속에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 수준이면 되는데요. 가령, ’어느 지점에서 우린 어떤 점을 찍고 있었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점들을 선으로 연결해보니 우린 현재 그 선 위를 웃돌거나, 밑돌거나, 혹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그 선은 기울기 N도 가량 우상향 혹은 우하향, 유지될 것 같다' 정도면 좋겠습니다. 단일 브랜드 내 제품 및 서비스, 멀티 브랜드와 멀티 비즈니스 권역 등 회사의 비즈니스를 대-중-소로 나누어 그룹별로 소분하고, 우상향/우하향함의 흐름이 왜 때문인지를 목차별로 나누어 보여주는 것도 사유를 분명히 하고 조금 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이러한 트렌드가 있기 위해 시작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는게 필요하고, 그 시작점에서는 구체적 목표가 있었으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이어져왔다는 점, 그것이 충분한지 혹은 미진한지를 짚고 넘어가는 것은 꽤 중요합니다. 되도록이면 부서 및 직무에 상관없이 하나의 그룹 및 소속으로 함께 이해하는 형태여야 하는데, 부서와 직무에 특성상 누구는 온탕에서, 또 다른 누군가는 냉탕에서만 일하고 있으면 안되기 때문이죠. 만약 예상과 목표를 밑돌고 있다면, 이러한 선형의 트렌드는 구성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조직 단위 및 개개인의 분전을 요구하는 목적으로 활용 될 수도 있지만, 전사적인 자리에서 '어떤 부서 혹은 누군가' 때문에 좋은 또는 나쁜 트렌드 라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조직의 사기가 곧 기세이자, 기세가 곧 성패를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잘하고 못하고, 상과 벌 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 조직 내 부서간 갈등을 촉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한편 데이터 기반의 선형 트렌드, 즉 매출/비용 등 재무회계 실적만으로 회사의 '빨노초(Signal)'를 다루는 것만이 THM의 목적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과 현상은 대체로 수학과 과학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숫자와 공식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각종 숫자 등 실적이 회사의 정량적인 모습이라면, 정성적인 모습으로도 회사와 비즈니스 자체를 설명하기도 하는데요, 가령 매일, 매주, 매월 계획된 비용으로 N만큼의 판매 또는 매출을 달성해야 하는 것이 회사의 정량적 목표와 모습이라면, 이 N개를 세일즈하기 위해 회사가 추구해야 할 과정과 원칙, 일종의 개념화된 것들도 전자만큼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보통 CEO의 머릿속이나 책상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이는 결국 회사를 대변해 의인화된 하나의 이념으로써 구체화된 미션이나 사명, 그리고 한 두 문장의 조직문화와 몇 가지 키워드로 정의되곤 합니다. 🔥Mutual Respect, No Fear, Wisely🔥 서로서로 존중으로 소통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매사에 현명함으로 대처하라. 위 3가지 키워드는 저희 회사가 표방하고 있는 '컬쳐핏(Culture Fit)'인데요, 그 의미가 분명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심플하기에 반복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에도 용이한 편입니다. 6) 어찌됐든, ‘우리 회사는 정성적으로 이렇다’를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반복하는 건 의미가 퇴색하기 쉽습니다. 주입식 교육도 나름의 '공감'과 '왜'가 필요하고, THM 등을 통해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에서도 사실 요령이 필요한 것 같기에 이 글을 통해 저만의 노하우를 공유드리고 싶은데요. 🅰️ 우선 THM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는 것 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사옥이 어디로 이전한다더라, 조직이 또 개편된다더라, 투자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더라' 등 회사에는 대체로 비밀이 없고, 이러한 류의 '카더라'는 조직의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는 노이즈를 만들기도 하죠. 쉬쉬하지 말고 오피셜로 그 주제를 다루어 사실 여부를 명확히 하고, 언제쯤 결론이 날 이야기들인지 정리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사가 제 기능을 하고 있다면 주기적 면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웃프닝 부터 아직 공개하긴 이른 정보까지 공개의 범주를 마련하고 공식적으로 꺼낸 이야기들은 사실 관계만 정리해주면 됩니다. 구성원들이 불필요한 정보와 소문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하니까요. 🅱️ 오피셜하게 다룰 수 없는 에피소드도 존재하지만 결국 이것도 타운홀미팅을 통해 다룰 수 있다면 좋습니다. 한 개인의 스킬, 역량, 태도와 관련된 문제라든지 혹은 특정 개인과 또 다른 개인을 연결하는 협업의 문제 등 직장생활에서 동료 및 상사와의 갈등은 비일비재하고, 특정 개인의 역량과 한계도 쉽지않게 목격 할 수 있죠. 잘 하는 사람은 아무 죄가 없는데 잘한다는 이유로 누군가와 비교 당하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질투나 비난의 대상으로 변모하는 등 이런 류의 이야기는 사실 블라인드(APP)에나 어울리기도 하는데요. 리더십의 문제를 겪는 누군가의 이야기나, 연차 및 경력 대비 어려운 일을 맡았을 때 시작하는 방법과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비기너(Beginner) 등 어떤 일이 나에겐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상사의 경험담과 면담을 통해 해결되는 마음가짐의 문제도 아닌 이상 체계와 구조에 이상으로 발견되는 이런 종류의 문제들은 간접적인 형태로라도 풀어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 타입의 주제를 발견하고 풀어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기에 조금 더 직접적으로 설명드리면 주어와 목적어, 특정 사건과 행동이 연상되는 장면을 되도록 생략하고 구성원 전체에게 마음에 돌(?) 하나를 던지는 것으로 부터 가볍게 시작하면 어떨까요. '당신이 만약 이렇다면, 이런 상황이라면, 이럴거라면..' 등의 질문으로 부터 '어떤 책에서, 앞서 간 누군가는, 알려진 어떤 전문가는 이런 관점에서 고민하고, 실행하고, 해결하는 것 같더라' 등 정리하듯이 말이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때 저는 대체로 책에서 찾아보자 라는 입장인데, ‘일의격, 하드씽, 하이아웃풋매니지먼트, Principels, 팀이란무엇인가, 그래서브랜딩이필요합니다, 트렌드코리아2023, 멀티플라이어, 쉽게배워크게쓰는재무재표’ 등 조직관리, 리더십, 마케팅트렌드, 경영관리, 재무회계 등 주제별로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7) 끝으로 우리 중 누군가가 THM의 호스트가 될지라도 가급적 혼자 이끌어 나가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컨텐츠에 따라 화자가 달라야 하는 이유는 명확한데, 가령 제가 CMO 직책을 맡고 있다고 해서 시시각각 진화하는 트렌드와 모든 류의 마케팅과 관련한 정답을 이야기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제품 개발이나 생산, 물류, 디자인 등 이름만으로 대충 무엇일거라 짐작하는 비즈니스 영역에 대해 주관적인 해석을 더하고 평론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연차와 경력을 막론하고 특정 주제와 목차가 있다면 철저히 내부 전문가에게 위임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회사에서는 누군가 발표를 마치면 다음 발표자를 지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을 마련하기도 했는데, 결국 THM이 거듭될수록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듣는 입장에서 발표하는 입장으로 바뀌어 가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타운홀미팅의 호스트가 되는 부가적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THM은 월초에 한 번씩 찾아오는 정기보고서 작성과도 같습니다. 매월 한 번이라 더 무겁고, 준비 과정도 꽤 길죠. 늘 다른 주제와 진행의 목적이 있고, 이를 위해서는 세심한 기획도 필요하기에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제 자신을 늘 마주하게 되는데요. 긴 글을 마저 정리하자면, 타운홀미팅에서 다루시길 추천드리는 주제와 내용은 다음 3가지와 같고 • 매출, 비용, 이익 등 각종 선형의 트렌드를 공유하여 조직의 현 상태를 구성원들과 함께 점검 • 조직의 에너지를 빼앗는 노이즈를 잡고, THM을 공감과 문제 해결의 장으로 구성 • (목차 등 인덱스는 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되도록 많은 구성원들이 발표자 입장에서 참여하도록 기획 아무쪼록 건강한 조직문화 설계와 구축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이 글이 얕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타운홀미팅 #조직문화설계 #현명한회사생활
배영진 | XATION.CO.,LTD.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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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TALK] 당신은 봄 웜? 여름 쿨? (퍼스널컬러와 조직생활의 공통점)
✅ 퍼스널컬러가 한창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물론, 아직까지도 유효하지만요.) 퍼스널컬러의 핵심은,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과 톤이 달라서 가능한 어울리는 색으로 옷을 맞춰 입거나 화장을 하면 그 사람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이를 회사생활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사람마다 어울리는 색이 다르듯, 사람마다 좀더 잘 맞는 회사와 아닌 회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어울리는 옷을 입으면 그 사람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잘 맞는 회사에 있으면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이 돋보이고, 성과를 낼 확률도 높아집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한 회사에 오래 다니다가 이직을 했는데,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과를 크게 인정받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는 짧은 기간 안에 핵심인재로 분류되어 좋은 고과를 받고, 성과도 인정받으며 다닌다고 합니다. 물론, 그 분은 회사생활을 계속 하면서 업무지식이 계속 쌓이며 점점 더 좋은 고과를 받게 된 것일 수도 있고, 이직한 회사에 잘 적응하려 더 열심히 일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분의 업무 스타일이 갑자기 달라진 것도 아니고, 없던 업무스킬이 갑자기 생겨난 것도 아니었지요. 이는 본인과 맞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의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2️⃣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다른 지인은 여러 회사를 거치며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옮기며 성장해가던 와중에, 어떤 조직에서는 성장의 정체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회사 스타일을 겪으며 웬만한 조직에는 대부분 잘 적응해 오던 분이었는데, 이상하게 한 조직에서는 적응도 힘들었고 특히 그 분의 전문성까지 의심받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특정 분야를 깊게 파며 커리어를 쌓아왔기에 그 분야에는 매우 자신이 있었는데,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매우 보수적인 조직에서는 자신감 있는 태도에 대해 계속 꼬리질문을 하며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 분은 그 조직을 그만두고 잠시 쉬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이동한 곳에서는 또 승승장구하며 회사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3️⃣ 다른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까요. 한 지인은 일은 너무 잘 하는데, 성과를 알리는 것에 매우 소극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 분이 있던 조직은 그렇게 조용한 일잘러를 격려해 주는 문화는 아니었죠. 그 분은 몸까지 상해가며 열심히 일했지만, 조직에서는 그러한 헌신을 인정해주기보다는 그저 더 많은 일을 맡길 뿐이었죠. 그 분도 결국은 이직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옮긴 곳에서는 짧은 기간 안에 승진하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 조직에서는 조용하지만 묵묵히 일하는 그 사람의 스타일을 인정해 주는 곳이었죠. ❗️이처럼, 자신과 맞는 조직에서는 마치 잘 맞는 스타일의 옷을 입은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맞지 않는 조직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나 자신을 탓하며 자신감이 상실될 확률도 크죠. 때로는 환경과 상황이 단지 나와 맞지 않을 뿐, 내가 문제가 아닐 경우도 있습니다. 왠지 모를 위화감, 그리고 스스로의 성장에 대한 정체감이 든다면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류진아 | PLAYLIST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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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리 직장툰 #2] 영업사원을 위한 책 추천 (내돈내산) - ”챌린저세일“
장대리입니다. 오늘은 책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책 광고 아닙니다. 내돈내산. ​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는데… 서점에 가시면 정말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런 책을 추천해도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 책 추천을 주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드릴 책은 제가 정말 강추하는 책입니다. ​ 영업의 기본으로 꼭 알아야 할 개념과 이론을 설명합니다. 영업의 스타일을 분류하고 ‘챌린저형 영업’과의 차이를 쉽게 설명합니다. ‘관계 중심형 영업’이었던 저는 이 책을 읽고 망치로 머리를 ‘띵’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업으로 일하고 살면서 너무 쉬운 곳에 머물러 있었나 반성을 했습니다. ​ 무엇이 맞고 틀린다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만, 책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 무엇보다도 내가 어떤 스타일의 영업인지 아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는 어떤 스타일의 영업인가?’ ‘나는 잘 하고 있는 건가?’ ‘내가 부족한 건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두려워할까?’ ‘왜 두려워할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생각이 많아질 거예요. 모두 인생의 영업을 완성하시길 바래요. 장대리 드림. 인스타그램 @gurett_jang
Gurett(장대리) | 외국계 IT 기업 영업 에피소드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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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의 의미와 그 무게감
금번 3월1일을 기점으로 책임 직급으로 진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직급 체계 기준으로는 과장이라고 볼 수 있죠. (짝짝) 자랑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한 번 쯤은 생각해보셨을지도 모르는, 과연 이 직급의 의미가 무엇일까? 책임(과장)이 되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한 번 찾아봤습니다. 요즘의 직급 체계는 매니저-책임매니저 / 사원-선임-책임 등으로 되어있으며,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세분화된 체계와는 많이 다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중추적인 역할(고생)이자 극적인 변화(연봉 : 희망사항)가 있는 책임의 의미는 사실 말 그대로 '책임' 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책임지는 사람 말입니다. 기존 체계 중 과장의 뜻이 '회사에서 한 과의 업무나 직원을 감독하는 직위' 인 것을 보면 제 추측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책임 직급의 의미가 제게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분명 지난달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무게감이 저를 사로잡아버렸습니다. 그건 말 그대로 책임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그동안의 회사 생활을 돌이켜 보면 그래도 주니어로 칭해지는 사원-선임(대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지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무게감과 비슷하게 기존의 직책을 방패 삼았다고 해야할까요? 이제는 그럴 수 없다는걸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직급 뒤에 숨을 수도 없으며, 다른 사람들은 제가 책임 1년차인지 10년차인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번에 한 번 인사이트로 작성했듯이 결국 실력으로 판가름 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진정 열심히라는 단어보다는 잘 이라는 단어를 보여줄 시기가 도래한 것만 같습니다. 더 배워야할테고, 이제는 막연하게 생각하던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심도있게 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부담을 주는 건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조금은 부담을 느껴야 하는 그런 직급이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신광남 | (주)LG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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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에 조바심을 버리세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계절에 살고 계시나요? 추상적인 비유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조바심이나거나 불안하시다면? 한번 답해보시고 글을 계속 읽어주세요 :) - 1. 만물이 흥미롭고 신선해 보이는 새로운 가능성의 ‘봄’ 2. 에너지와 창의력이 만개한 결실의 ‘여름’ 3. 흥미를 잃기 시작하는 환멸의 ‘가을’ 4. 공허함을 느끼고 다시는 열심히 살 수 없을까봐 두려워하는 불만의 ‘겨울’ 우리의 인생은 자연에 사계절 처럼, 자연스러운 순환의 과정을 겪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자연의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름에 머무르려고 노력하거나 가을이나 겨울에 가지 않으려고 하죠. 그러나 이런 자연의 순환은 꽃은 물론, 인간에게도 성장의 과정입니다. 계절이 다가왔을 때 그 계절을 겪지 않으면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여러 계절을 살아내는데 필요한 건 ‘인내심’입니다. 인내심을 연습하면 삶의 자연스러운 리듬과 더욱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 커리어에 갑자기 조급한 마음이 드신다면, 지금의 계절이 필요할만큼 오래 계속되겠지만 언제나 끝이 있음을 기억하고 인내심을 발휘 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 . [참고] 책_The power of patience by M.J.Ryan
김이레 | (주)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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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완전히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관점
일은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일이란 것은 이미 정해져 있어요. 적어도 대량생산 시대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취해야 하는 형태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연필 공장에 취직했다면 본인 마음대로 새로운 연필의 모양을 디자인할수도 없고, 공정 프로세스를 내맘대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치를 느끼는 ‘연필’이란 제품은 경제 시스템이 정의했고, 특정한 가격에 거래되며, 정의된 제품상과 가격에 맞춰 생산라인이 조직되어야 하겠죠. 육체노동이 아닌 지식노동이 경제 및 인간의 삶의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대에도, 일이 정해져 있다는 원칙이 쉽게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의라는 경험은 특정한 모양새를 띄어야 할 겁니다. 돈 낼만한 글은 따로 있겠죠. 그러나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 낼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정의하는 소비자의 의식 수준, 성장 단계, 구매 습관이 더욱 더 풍요롭고 나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요. 말하자면, 엥겔지수가 높아지는 동시에 기존과 동일한 경험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F&B 시장에 변화가 매우 빠른 것은 같은 가격에도 더 풍요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기획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콘텐츠와 커뮤니티 시장을 구성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커뮤니티 비즈니스, 크리에이터 경제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생겨나지 않을까요. 이러닝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 새로운 경험 제품, 새로운 콘텐츠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나오겠죠. 일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정의하는 경제 시스템의 핵심 주체인 고객의 욕망이 더 풍요롭고 자유로운 삶을 향하고 있다면, 그리고 영감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갈망한다면, 일하는 방식과 제품을 생산하는 관계망을 조직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할 겁니다. 오늘은 이 지점에서 일을 완전히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업業을 이제 업業으로 재정의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직업이나 소명으로 이해되어 오던 일과 인간의 관계를, ‘카르마’로 다시 정의하는 것이죠.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만, 카르마는 사실 선악이나 권선징악의 개념이 아닙니다. 카르마는 인과론입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은 세상에 결과를 낳고 연쇄작용을 일으켜 변화를 발한 이에게 돌아와 쌓인다고 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아비투스식으로 말한다면, 상행자본이라고 이름을 붙여보면 어떨까 싶어요. 모든 생각과 행동 그리고 그 결과는 나에게 쌓인다는 식으로. 흥미로운 것은, 입으로 뱉지 않아도 마음속에서 발한 마음(발심) 역시 카르마를 쌓는다는 점입니다. 짜증을 내는 표정과 언행을 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짜증을 일으키면, 이로 인한 연쇄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일을 카르마로 정의하게 되면, 훨씬 더 세밀하게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마음, 언행, 행동, 그리고 그 임팩트를 개념화하고 촘촘하게 연결지어낼 수 있게 됩니다. 성장과 관련해 ‘태도’나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많은데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좋은 결과물만 만들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관계하는 태도, 마음, 언행, 행동, 임팩트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요. 카르마를 도입하면, 이제 표정, 마음 속에서 선택하는 감정, 말로 내뱉는 방식, 행동 일거수 일투족까지 모두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임팩트와 연결지을 수 있게 됩니다. 오랫동안 영업 직무에서 일해온 분을 만나면, 와 이분이 쌓아오신 일의 카르마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클라이언트와 나, 그리고 회사의 관계망을 서로 가치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재연성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오다보니, 표정, 언동, 행동이 모두 또렷하고, 젠틀하고, 가치롭게 느껴집니다. 어떤 흥미로운 대화에서 한 경험많으신 영업 본부장님께서는 은퇴하셔도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의 카르마로 만들어온 신뢰자본과 관계자본이 있다는 얘기였죠. 일을 단순하게 결과물이나 임팩트로만 생각한다면 잡히지 않는 부분을 ‘카르마’는 이렇게 언어화해줍니다. 인류의 절대다수가 일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쌓아온 일의 카르마는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업종, 업계, 직무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간들이 연성됩니다. 예를 들어 교육이나 콘텐츠 분야에서는 서비스가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에 따라서 인간의 종류가 완전히 다릅니다. 오프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이 일을 대하는 방식과 일상과 관계를 맺는 페이스는,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의 그것과는 다르죠. 영업과 마케팅이 비슷한 것 같지만 서로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고, 다른 인간을 연성해냅니다. 일을 시작하기 이전의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서 생각해볼까요? 당신의 일을 통해 어떤 카르마를 쌓아오셨나요? 마음습관, 태도, 몸, 삶의 패턴 등이 모두 그 일을 잘하기 위해 ‘진화’해온 것은 아닌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게도, 당신은 쌓아온 카르마에서 ‘나다움’을 찾을 수 있나요? 한 작가는 거울 속 자기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바꿔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맞지 않는 직무나 회사에서 억지로 일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새 나다움이 무엇인지 완전히 잊고 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인간이 사실 반쯤 졸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니겠습니까. 카르마는 지금 이 순간의 호흡, 내가 떠올리는 기억,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 내가 선택해 몰입하는 느낌, 빠져서 시간을 보내는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게 합니다. 당신은 어떤 인간을 연성하고 있나요? 일에 대한 담론이 더 다양하고, 더 포괄적이고, 더 인간다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카르마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일의 세계에서 연성한 카르마를 당신은 나답다고 느끼고 있나요?
이재현 | 프리랜서 활동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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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삼이] 디자인 가스라이팅 피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이응삼이 입니다 :) 최근 회사에 이슈가 생격 리멤버에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ㅠㅠ 인스타툰에서 반응도 좋고 직장인 분들이 좋아할만한 글들을 모으는 중이에요! 디자인 가스라이팅 여러분도 당하고 계신가요?
이응삼이 | 비전공자 디자이너의 살아남기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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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다 보면 노나 일하나 그게 그거인 시기가 있다.
불확실성이 올라갈 때, 새로운 전략을 짠다거나, 시장 분석을 한다거나, 연구 계획을 잡을 때, 또는 이직을 하거나, 조직 이동을 하거나, 조직장이 바뀌거나 그럴 때, 불확실한 만큼 더 마음이 불안해서, 마음이 급했는데 지나고 보면 그런 시기는 항상 노나 일하나 그게 그거였다. 아무리 지금 상황을 잘 살펴 자료를 만들어도 첫 자료는 방향을 잡기 위한 것이라 계속 반대 방향으로 튕기면서 정반합을 이루어 나갈거라 시간을 쓰느니 직관에 의지해서 빠르게 형식을 갖추는 게 나았고, 새로운 조직에서는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그간의 기록을 보면서 적응의 시간을 갖는게 나았다.
김명식 | (주)우아한형제들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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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는 퇴사가 잘못되지 않은 이유
직장 생활 10년이 넘어가니 주변에 퇴사자가 슬슬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들의 삶은 크게 이직, 구직 또는 무직 3가지로 나뉜다. 이직을 하며 퇴사하는 경우는 대다수가 '성공한 삶'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구직 또는 무직으로 퇴사하는 경우는 '너 정말 어쩌려고 그러니' 소리를 듣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평생직장은 없어도 평생직업은 가져야 한다고 여겨지는 이 시대에 구직자와 무직자는 과연 LOSER 인가? 그 삶에 참여한 이들과의 심층 깊은 대화로 이번 글을 작성해 봤다. #이직자: 이직자: 업그레이드하거나, 옆그레이드 하거나, 다운그레이드 하거나 이직을 하는 것이 성공이라던가, 능력 있음을 증명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진부하다. 물론 이직을 통한 회사 네임밸류의 업그레이드라던가, 파격적인 연봉 인상의 루트를 걷는 경우는 매우 리스펙트 한다. 그러나 다수에게 이직은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진행되는 직장인으로서 여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인 중 대기업, 외국계 기업 그리고 해외취업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여 단위로 옮기는 분이 있어 회사를 옮겨 다니는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물어봤다. 그녀의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명료했다. ‘인생은 한 번인데 직장인으로 한 회사에 올인 하는 게 싫어서’였다. 그녀가 바라는 이상적인 회사 생활은 그녀가 경험해 보고 싶은 분야를 도장 깨기 하는 데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전자회사에서 스포츠로, 스포츠에서 데이터로, 데이터에서 현재는 패션으로 아주 다양한 널뛰기를 하고 있다. 연봉이나 직급의 드라마틱한 상승은 없다고는 하지만 (심지어 외국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는 신입사원으로 다시 시작하였다) 본인이 원하는 경험치를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으니 이 역시 업그레이드가 아니냐고 얘기하는 그녀의 눈빛은 엄청 생동감 있게 반짝거렸다. #구직자: 휴식이 필요하거나, 피벗이 필요하거나 무조건적인 이직이 답은 아니다, 10년 차쯤 되면 진지하게 ‘내가 이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나를 먼저 알아가고, 숨 고르기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내 주변인들은 두 가지 선택을 한다. 첫 번째는 다시 해당 분야로 돌아가는 것이고, 두 번째의 경우는 매우 흥미롭다. 바로 피벗이기 때문이다. 지인 중 10년여 만에 팀장이 된 젊고 유능한 친구가 있다. 그리고 10년 후 그의 선택은 회사에 잔류하는 것도 이직하는 것도 아닌 수의대 진학이었다. 30초 중반, 경제활동이 가능한 시기를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고도 할 수 있는 선택이지만 그에게는 인생의 남은 경제활동 기간을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써 살아보고 싶었던 부분이었기에 충분히 납득할 만한 도전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충남에서 학생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농담 삼아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다시 직장인이 되어볼까 한다’고 하면서도 본인의 피벗 결과에는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10년 차쯤에 새로운 직업을 택하는 경우는 상상이상으로 많다. 직장인이냐, 직업인이냐에 대한 선택은 스스로가 하는 거고 어떤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정답은 스스로한테만 있다. 헷갈리면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물어보자 ‘나는 지금 이 일을 함으로써 행복한가?’ #무직자: 삶의 형태가 바뀌었거나, 소득을 취하는 형태가 바뀌었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산과 육아의 단계에서 이 선택의 과정을 한 번씩 겪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결국 인류가 해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활동은 출산과 육아라고 생각하기에 이 선택을 하는 ‘부모’라는 직업인을 굉장히 존중한다. 허나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내용은 출산, 육아가 아닌 질병이다. 인간의 몸은 40세까지 세포분열을 통한 성장을 하고 이후부터는 소멸한다고 한다. 따라서 30대 중후반부터는 몸이 고장 나는 일을 겪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해진다. 건강하지 못한 신체는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도록 우리를 내몰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만든다. 이쯤에서 직장인들의 고민은 ‘덜 일하고(덜 스트레스 받고)싶다’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직장인이 아닌 다른 선택들을 하기 시작한다. 내 주변의 무직자들은 실질적으로 무직이라고 하기엔 다소 민망하다. 그들은 월수입이 없지만 연간 크고 작은 소득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투자, 강의, 기고, 제작, 재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소속된 직장은 나 자신이며, 소득을 쥐여주는 주체도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만연한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유형들을 이 카테고리에서 언급하고 싶다. 언론에서 이들을 긱워커, 프리터족 등 다양한 행태로 교집합을 찾아 부르고 있지만 나는 이들을 ‘능력자’라고 부르고 싶다. 실제로 주변에 대기업을 퇴사한 후 약 3년 동안 기고하는 일만으로 먹고, 살고, 여행하며 살아가는 프리랜서 홍보 전문가가 있다. 그녀는 일한 만큼 버는 정직한 이 노동의 과정을 사랑한다고 한다. ‘욕심부리면 그만큼 많이 벌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하는 지금이 딱 좋아요’ 말하는 그녀의 말이 너무나도 멋있게 들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직하지 않은 퇴사의 선택을 '잘못되었다'라고 한다. 그러나 어차피 평생 일하며 살아야 하는 과정에서 잠시 쉬어가거나, 선택을 바꾸거나, 업의 형식을 변경하는 것들은 그렇게까지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다. 이번 이야기가 이직, 퇴사, 공백기간, 진로설정에 대한 고민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길 바라며.... 직업인이 되고 싶지만 아직 적당한 재능을 찾지 못해 쉬다, 구직하다, 쉬다 이직만 13년째 하고 있는 여느 직장인이 :)
이유진 | coupang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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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설명한다고 생각해봐"
제목이 곧 내용이었습니다. 예전 저희 신입 팀원의 보고를 받았던 임원분께서 하셨던 피드백이 바로 "아빠한테 이걸 설명한다고 하면 저렇게 하겠니?" 라는 말이었습니다. 굉장히 별거 아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듣는 순간 저도 뭔가 한대 얻어맞았던거 같은 느낌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를 포함한 IT 인력들이 공통적으로 "문서 작업이 약하다" 라는 평가를 듣는데요. 제 기억에 일정 수준 이상부터 작성하는 보고서는 온갖 최신 트렌드의 전문 용어와 화려한 미사여구들로 가득 채워놓아 작성자 본인은 굉장한 작품을 낳은 것 같은 만족감을 느끼지만, 정작 문서를 보는 사람은 "이게 뭐라는거야?" 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었던거 같아요. "아빠한테 설명한다고 생각해봐" 요즘 문서를 작성하다가 떠올랐던 불현듯 떠오른 옛기억인데, 비단 보고서 작성 뿐 아니라 보고를 위한 스크립트 작성에도, 하물며 일상 대화에서도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게 중요하겠죠. 지금 작성하고 계시는 문서를 보게 될 사람들은 아마 경영진이라고 불리는 윗 분들일 텐데, 그런 분들의 IT 지식 수준은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본인들의 아버지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에요. 팀장 수준에게 하는 팀내 보고에서는 상관없지만, 경영진까지 올라가는 보고에서는 현업에서 사용하는 전문적인 용어를 나열하기 보다는 보다 대중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 보실 때에 "아~ 얘가 이 얘기를 하고 싶구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풀어서 설명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기본이 될 문장일 것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되뇌어 봅니다. (IT 인력을 예로 들었지만, 다른 직종의 분들도 참고하심 좋지 않을까요.)
고효석 | 티머니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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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일하는가
예전 고객사 전략 수립 워크숍을 수행할 때였다. 전체 일정 중 중간관리자 대상 세션이 있던 날, 임원들은 딱히 할 일은 없었음에도, 대표가 큰 관심을 두고 있었던 탓에 워크숍이 열린 리조트까지 동행했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기에 논의 공간과는 별도로 자리를 만들어, 쉬면서 결과를 보고 받도록 조치했다. 토론을 거듭하던 중에 문제없이 워크숍이 진행 중이란, 의례적인 보고를 위해 임원들이 있던 방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한 임원이 눈에 확 들어왔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책상 앞에서 뭔가를 늘어놓은 채 분주한 모습이었다. “상무님, 뭐 하고 계신가요?" 그는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좀 그럴 것 같아서... 명함 가져왔어요, 정리하려고." 편하게 있어도 좋을 시간에 뭔가에 쫓기는 표정이었다. ​그동안 만나 본 임원 중에는 워크홀릭(일 중독자) 유형이 많았다. 생각이나 발상이 혁신적이진 않았지만 부지런하게 꼼꼼히 업무를 챙기고 부하를 독려하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갔던 사람들이다. 존경까지는 아니어도 인정은 받았던 사람들. 흥미로웠던 것은 코로나 사태 속 재택근무 도입에도 불구하고 회사 출근을 자청했다는 점이다. “일은 말이야, 사무실에서 내가 직접 챙겨야 돌아간다고. 그리고 사실 집보다 회사가 더 편해.” 그들 중 한 명이 내게 살짝 얘기해준 말이다. 매일 출근하는 그들의 부하 팀장들을 속 편히 집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을까 싶다. ​2019년 동유럽 세르비아에서 컨설팅 프로젝트를 했었다. (참고로 세르비아는 舊유고슬라비아의 수도였던 베오그라드가 있는 나라이며, 구매력 기준 1인당 평균 소득이 1만 8천 불이었다) 출장 중반을 지나 파트너사 주최 오찬 약속이 있었고, 당일 오후 2시 반에는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파트너사 담당 직원은 2시 반 일정을 미루라고 권했다. 오찬은 12시부터니 길어야 1시 반에는 끝날 거고, 거기서 30분 거리에 있던 약속 장소에 가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하도 강권하는 통에 초대받는 입장이라 약속을 3시 반으로 미뤘다. 오찬이 전채요리부터 시작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 사람, 저 사람과 즐겁게 얘기하다 보니 금방 3시에 가까워졌다. 회사 외부 사람과의 식사가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 건 실로 오랜만이었다. ‘아, 이래서 약속을 미루라고 했구나.’ 그들은 무척이나 여유롭고 유쾌해 보였다. 후에 들은 얘기인데, 파트너 직원들은 오찬 후에 모두 퇴근했다고 했다. 우리 일정은 오후 6시 넘어까지 이어졌는데 말이다. 주 40시간제도(최장 52시간)가 시행됐지만, 한국 사람의 근로 시간은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5위로 최고 수준이다. (최근 정부는 노동시간을 늘리려 하는데 이해하기 어렵다) 이웃한 일본과 비교하면 일 년이면 한 달, 독일과 비교하면 두 달 이상을 더 일하고 있다. 이쯤에서 '우리가 왜 일하고 있는가'에 대해 자문하고 싶다. 행복하기 위해 일한다고 말하지만, 일할수록 불행하다 느끼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흔히들 이번 프로젝트만 끝내고, 혹은 이번 분기만 지나면 쉬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일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진도가 늦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중간에 치고 들어오기도 한다. 일을 다 하고 나서 쉴 생각을 한다면 휴식은 잡을 수 없는 신기루가 될 수 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쉴 날을 먼저 확실하게 잡아 두자. 휴가 기안을 올려놓자. 그러고 나서 열심히 일하자. 마치 저축할 돈을 이체해두고 나머지를 쓰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이를 리더들이 먼저 결행해주면 사내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 ​세르비아 파트너 직원은 한국 출장을 와서 저녁 식사 중에 이런 말을 내게 해줬다. “미스터 김,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은 야근하는 직장인 때문이라지?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이제 선진국이잖아. 우리나라가 한국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사람들은 덜 스트레스 받고, 여가는 더 많은 것 같아. 한국 사람들은 일을 너무 많이 한다고 생각해. 개인의 행복은 어디 있는 거야? 당신은 행복을 일에 양보하지 않길 바라.” 사진 출처: 세르비아에서 오찬 @김진영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포스코건설, 현대해상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앤에스, 삼성웰스토리, 한라 그룹 등에서 코칭을 수행했다. '리더십 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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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툰] 나랑 찰떡궁합인 리더유형은?
합이 맞는 리더와 일을 하는 건 정말 큰 복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리더유형을 좋아하세요? 저는 7번! 자유방임형 리더가 저를 믿고 맡겨주시면 더 더 더 잘할 수 있어요 ㅋㅋㅋ
카카 | 기획자로 산다는 것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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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대지 말고 마음지능(MQ)을 키우세요 (2부)
“음 그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 조벽 교수님은 ‘어른’이란 ‘성숙하게 성장한다’는 뜻이라고 했어. 매 순간 시선이 자신으로 향하여 있는 사람은 ‘어린아이’인데, 그래서 아이는 자기가 얻을 것, 받을 것, 챙길 것을 생각한다고 하지. 이에 반해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를 향했던 시선이, 나의 밖, 즉 외부로 향하고, 그것이 점점 더 넓어지는 사람이 된다는 거야. 그래서, 베풀고 기여하는 존재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 우리는 회사에서 연차와 경험이 쌓이며 ‘어른’이 되어가고 있을까? 다들 그렇진 않은 것 같아. 시선이 오히려 나 자신에게 더 집중되어 버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 경쟁에서 이기고 결과에만 집중해버린 결과로 말야. 그런 사람들은 어찌저찌 승진하는 경우가 있다하더라도, 사람들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지. 마음은 타인을 인식하고 있는 단어라고 했지? 마음은 결국 사람 간의 관계야. 관계는 성과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하고. 그렇다면, ‘나’의 ‘일’에만 집중되어 있는 시선을 ’남‘과 ’관계‘에도 돌려볼 필요성이 느껴질거야. 그래야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건, 요즘 프로젝트를 하며 느껴지지? 그리고, 그 성과는 나 뿐 아니라 타인, 즉 ‘남‘에게도, 궁극적으로는 ’회사‘에도 기여를 하는 결과물의 모습이 되겠지. 넌, 너의 마음지능(MQ)이 어느정도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니? 너의 업무 스킬만큼 실력이 있다고 생각되니? 회식은 마음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일거야. 회사 내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 그 사람들에 대해 파악하고, 제반 상황 및 정보도 알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등 나와의 긍정적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 무엇보다, 나를 회사 내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 ‘어른’스러운 나의 인성을 보여줄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지. 일하면서, 점심 먹으면서, 놀면서, 술자리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그 관계를 잘 조율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일의 결과를 포함한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쌓아야 할거야. 그건, 업무 스킬만큼 중요해. 그리고,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어쩌면, 마음지능은 ‘리더십’을 위한 필수조건일 수 있지. 그건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을테니, 마음을 주고받을 기회를 잘 활용하여 마음지능을 너의 IQ처럼 높여본다면, 일에 있어서의 실력만큼 관계에서의 실력이 향상되어 있을거야. 그건, 결국 네가 어른스러워졌다는 것이고, 어른스러워진 너는 자신 바깥의 사람과 세상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고, 그건 결국 너의 마음지능-회사에서는 ‘리더십’으로 평가받게 되겠지. 그 결과는 아마도 다수의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승진이지 않을까?“ 그녀는 스스로가 지성(IQ)=업무실력은 있지만, 마음지능(인성, MQ)=관계실력은 그에 미치지 못함을 인정했다. 그리고, 사실은 업무실력을 핑계로, 관계를 위한 능력은 실력이 아닌 것으로 하대하고,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해버렸다고 했다. 사실은 타인과의 어울림은 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회식 후의 공허한 마음은 관계를 조율하는 실력도, 그리고, 그것을 위한 의지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부족한 것 같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을 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런 것은 실력이 아니야’라는 핑계는 대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 마음지능, 관계를 조율하는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퇴근하려는 내 팔을 붙잡는다. “선배, 저녁 사주세요! ㅋ”
서지은 | 하나카드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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