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재직중인데 대기업에서 이직 제안
제목 그대로 입니다.
중견기업에서 재직중이고, 대기업에서 제안이 왔습니다.
나이는 이제 만으로 39 되었네요.
직무는 생산 엔지니어링 직무구요.
옮기든, 안 옮기든 장단점이 있는데.
일단 stay 하는 경우
장점 :
워라벨 좋음.
업무 평가 아주 좋음.
매출 전망 당분간 향후 5년간은 아주 좋음.
안정적 정년 가능
단점 :
쇠퇴하는 지방 도시에 소재하고 있음 (경남권)
회사 구성원들의 나이가 높은편.
5년후 성장 하락세 거의 확정
사모펀드가 주인이며 인원 300정도의 규모로 경영진의 불안함
대기업으로 이직한 경우
장점
연봉은 2천정도 , 원징은 5천정도 상승 예정
지방 도시긴 하나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 소재 (중부권)
조직이 젊어서 역동적일것으로 예상
향후 사업 전망밝음
단점
치열한 경쟁 예상 / 워라벨 하락
가족과 떨어져 1~3년 주말부부 필수.
아이들이 많이 어려 한창 손이 많이 갈때.
대충 이정도로 정리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직을 해 보신 분들은 의견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커리어 플랜을 생각하면 옮기는게 당연하나, 전혀 연고도 없는 지방으로 이동하는 터라 고민이 많습니다.
경제적인 이점은 상당하나,쌍둥이 아이들이 정말 한창 손이많이 갈때라 와이프에게 미안한 감정이 큽니다.
주변에 이직을 여러번 해 보신 분께 여쭤 보니, 저의 현 회사에서의 입지가 꽤나 탄탄한지라 돈이 궁하지 않으면 굳이 옮길 필요가 있나? 라는 의견도 꽤 있습니다.
이떤 선택이 훗날에 후회를 덜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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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네요.
다들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첨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상황을 조금만 더 추가 드리자면
아내와는 맞벌이 중입니다. 교육직 공무원 입니다.
그리고 현 회사는 입사시에는 대기업 계열사였으나 모기업이 경영난을 겪어 분사되어 사모펀드로 매각 되었습니다. 조만간 재 매각되겠죠.
따라서 대기업의 생리와 어떤 경쟁 환경인지는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정년을 예측할 수 있는 이유와, 5년후 정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국제정세와 밀접하게 관련있는 사업군이라는 정도는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