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경력이직 처우 제안에 연봉 조정 요청 메일을 보냈는데
저는 직전연봉 대비 약 10% 상향해서 희망 연봉을 보냈고,
일주일 뒤 받은 연봉 구조는 [계약연봉+고정상여+변동상여] 였습니다.
고정상여는 연 2회 명절수당이어서
제가 25년도에 입사하면 추석 상여만 받을 수 있고,
이 마저도 근무기간 1년 미만이기 때문에
월할 계산되어 최대치를 못받는 상황이었구요.
가장 큰 문제는 계약연봉 자체가 직전 연봉보다 -4.3%정도 축소됐고,
변동상여는 성과에 따라 미지급될 수 있어 고려하지 않으려고 해요.
이에 계약연봉을 7% 인상해줄 수 없냐 답장했는데
인사담당자한테 전화와서 정해진 연봉 테이블이 있어서
조정이 어렵다고 하네요;
정리해보자면
- 계약연봉은 직전 연봉보다 -4.3% 낮음
- 고정상여를 포함해도 직전 연봉보다 3.6% 인상된 금액이며,
이마저도 26년도부터 수령 가능한 금액
- 25년 1년 동안은 직전 연봉보다 낮은 연봉이 되는 셈
비과세 식대와는 별개로 식대지원이 있다는데
연봉 미포함 복지라더니 그것도 포함해서 생각하면
희망연봉과 비슷하지 않냐며 같이 고려해달라더라구요..
저는 올해 초 구조조정으로 퇴사처리된거고ㅠ
취업시장이 너무 혹독해서 이 조건이어도 일단 공백기를 줄이는게 나을지,
가더라도 1~2년내에 재이직을 고려하게 됬을 때
오히려 지금보다 연봉이 낮아진 셈이어서 독이 될지 매우 고민입니다....................
연봉협상에 이런 상여 체계가 처음이기도 하고,
인사담당자는 성과 내서 변동상여로 원하는 만큼 얻어가라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경험 많은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