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공백기 이후 이직 기회, 두 회사 중 고민입니다.
3년 경력 마케터 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성장 가능성도 안보이고, 미친년 같은 상사 만나서 정신과 1년 다니다가 못 버티고 무작정 퇴사했습니다.
회의 시간마다 여러사람 앞에서 망신주던 상사때문에 회사에서 제발 좀 그만 하시라고 소리까지 질렀었네요,, 그만큼 힘든 회사 생활이였습니다..
직전 회사는 규모와 복지가 나쁘지 않은 편이였어서(제 기준) 이에 준하는 회사에만 지원했습니다,, 항상 최종 면접에서 거듭 실패하게 되더라고요,,
눈을 낮추고 조금 더 폭 넓게 지원해보니,, 1년 2개월 만에 찾아주는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A 회사라고 할게요. A회사 입사 4일 전인데,, 방금 B 회사에서도 합격 문자가 왔네요.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더이상 실패없는 회사 생활을 하고싶어요..
A,B 둘 다 10인 언더 3년차 스타트업이고요.
A회사는
- 집에서 40분거리
- 연봉은 직전 연봉보다 200적음 (수습종료 이후 연봉 재협상 조건)
- 매출액 1.5억 ~ 2억
- 면접 봤던 면접관 중 한명이 좀 예의가 없었던 편..
B회사는
- 집에서 1시간 거리
- 연봉은 직전 연봉과 동일
- 매출액 10억 언저리, 영업이익 2억 언저리
- 이 포지션에서 당장 함께할 동료는 없고 대표님과 함께 실무 진행
이미 간다고 했던 A 회사에 죄송하다 하고 B회사에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쉬니,, 판단 기준도 흐려지고,,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제는 좀 자신감있게 일하고 즐겁게 일하고 싶어요..
어디를 가야할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