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사업 휴지기에 굳이 다가와서 비꼬는 사내문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현재 재직회사 자체가 담당사업 일정대로 돌아가서
사업수행(7개월-1년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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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기관 평가, 회계정산, 성과측정(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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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휴지기(주관부처 요청자료 대응 등: 3-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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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사업계획서 작성 및 내부보고, 제안 제출(2개월)
이런 루틴인데.. 문제는 저 사업 휴지기 기간입니다.
업무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한거는 시기는 시기인지라 뭐 그러려니 하는데 사내 사람들끼리 저런 휴지기가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보이면
“요새 뭐해?”
“살 좀 쪘네? 일이 없어서 살이 찌는거야?”
“일 없어서 심심하겠다, 뭐하러 회사 다녀?”
진짜 죄다 이래요.
저 같은 경우는 주변에 저런 휴지기 있는 직원 보여도 ’저 사람은 몇 개월 후면 바빠지겠네‘ 정도 속으로 생각하고 말지, 굳이 옆에 찾아가서 저런 소시오 패스 같은 말은 도저히 못 하겠던데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사업 휴지기 한달 정도 있었던이 있었는데 경영지원 부서에서 그나마 착하다는 주임님이 와서 얘기하다가 전화가 울리니깐, “뭐야? 전화도 와요?ㅋㅋ” 이러는거 보고 너무 소름 돋았어요.
같은 상황에서 회사 임원 중 한명이 그 주임님 한테 “넌 도대체 회사 와서 하는게 뭐냐?” 이래서 상처를 크게 받으시고 저한테 하소연 하시길래 저도 저 얘기 한 번 해볼까 하다가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업 휴지기 때 직원이 일 없는건 경영진이나 중간관리자가 해결 할 문제지, 왜 저걸 일개 직원들끼리 조롱하고 비꼬는지 모르겠어요.
직원별로 신규사업 제안? 열심히 해봤지만 중간에서 짬 됩니다.
진짜 직원들 60-70%가 이래요.
이런 사내문화 제가 바꿀 능력까진 안 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