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과잉보호로 인한 마찰 ㅠㅠ
안녕하세요,
환절기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다름아니라, 저는 어렷을적부터 유난히 심할정도의 과잉보호로
자랐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알아줄만한 수준이었거든요,
그게 핸드캡이 된 것 같아 제 정신적으로도 저의 약점이 된 것 같구요,
나이 먹어서까지 부모님과의 마찰이 '과잉보호'였어요,
문제는 제가 30대 후반까지 나이를 먹어서까지입니다.
심지어 해외 유학시절 동안에도 연락을 하면서 여러가지 간섭과
너무 지나친 애정으로 저랑 여동생도 부모님과 마찰이 생겼는데, 귀국한지 8년 동안 내내에도 계속 그 마찰이 끊기지 않더라구요, 경제적인 의지도 없습니다.
- 귀국한지 8년동안 여러모로 간섭이 심하시네요,
- 최근 이사를 하는데, 제 어깨가 안좋아서 포장이사 견적받던중
엄마가 가성비 좋은곳으로 (노동을 직접해야하는 곳으로) 모두 알아보고
돈까지 결제했더라구요,
- 이사하는 내내 아버지가 연차를 내고, 이삿짐을 도와주며 잔소리를 하셧구요
- 이사를 마쳣는데 제 아파트에 천장이며 샷시 -> 제가 살면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을 수리하려고 자주 오셔서 또 한번 마찰이 생겼습니다.
- 아버지가 과잉보호를 하는날이 오면 그 다음날 엄마가 오십니다. 번갈아
돌아가며 일이 잦다가, 두분이 합의후 안하자고 하는데, 엄마는 멈출줄 모르시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출근하는 날이면 엄마는 또 오셔서 가스레인지를 놔주고 가시고, 반찬, 빨래, 청소 등 모두 또 간섭을 하고 가십니다.
부모님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2:1로 저를 공격하며
"할머니는 내가 이 나이 먹도로 '횡단보도 조심히 건너라' 하면 '네' 라고
하는데 너는 뭐 이리 투정이 많냐?, 한심하다" 라고 나무라셔서 오히려
관계가 더 망가지구요.
제가 보기에 조부모님나 외조부모님들이 저희 부모님을 과잉보호 하지 않으신걸로
보이는데, 유난히 제 여동생보다 저를 과잉보호를 너무 하시는 것 같아 인생에 부모
자식간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 맞다고 생각을 하며 연락도 잘안하고 안보며
생일때만 선물이나 메시지를 보내며 참으며 살고있구요,
아버지는 많이 줄어드셨는데, 엄마가 저와 끊임없는 갈등에도 얼마전 또 오셔서
반찬 관리, 빨래 그리고 청소 등 저의집 구조와 새로운 걸 터치하셨더라구요,
일하는데 끊임없이 전화를 하며 '교통 범칙금 고지서 왓다, 너네집 이거 부족해서 이거 해놧다' (이런 글을 쓰면서도 제가 화나서 손이 떨립니다...)
일을 집중하면서 하다가도 모두 놔버리고 또 싸웁니다..
주변친구들과 상의하면 비밀번호를 바꿔놓으라던지, 이런일이 흔치않아서
조언을 제대로 주는 친구들도 많지 않더라구요..
엄마에게 도저히 안되서, 패륜아 만들지 말라라면서 대꾸하면
'아 맞다, 미안하다, 앞으로 안할게, 정신과 진짜 한번 가볼게' 라는
말만 무한 반복하십니다. 정신질환보다는 뭔가 집착적 성향이 너무 강하신것같네요,
정신과를 다녀오진 않으신걸로 알고있어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 잉꼬부부입니다. 정말 주변에서 보기 드물정도로 60대에
사이가 정말 좋으십니다.
1.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인정하고, 네 감사합니다.
라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야할까요?
2. 거리 두기라던지, 정신과에 같이 보내서 다녀오던지, 뭔가 반응을 해서
저의 이 불편함을 없어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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