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이제 막 팀장이 된 새내기 팀장입니다. :-)
그간 동종업계, 동종업무로만 몇번의 이직은 했었고
현 직장을 가장 오래 다녔네요.
현 직장에서 인정을 받았고 타이밍도 잘 맞아서
팀장, 과장을 달게 되었는데....
이직이란 글자가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사실 더 큰 연봉이나 처우도 욕심나는게 없지 않아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현 직장에서 견딜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진 거 같아요.
팀원들, 부서원들은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분들이지만
윗선들의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영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태도와 마인드를 가진 분들 밑에서 일하려다 보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몸도 안좋아지기 시작합니다. ..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힘들 바에야
차라리 연봉 더 주는곳, 더 큰 기업으로 가는게 (팀원으로 다시 내려가더라도)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저희 회사는 업계에서도 연봉 낮기로 유명합니다...)
또 너무 이르게 팀장을 달아서 미숙한 제가 아직 한참 더 배워야 하나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제게 온 팀장이라는 감사하고도 귀한 이 직책을
이렇게 쉽게 포기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르게 팀장을 달았긴 하지만, (7~8년차입니다.)
년차를 더 채워서 팀장을 단다고 해도
실무자 => 리더급 으로 가는 과도기적 상황, 또다른 영역의 스킬 확장 등은
지금 겪는 고통과 매한가지일거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어차피 겪어야할 한단계의 성장을 미리 겪게 된걸 감사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떤 선택이 후회없는 선택을 만들 수 있을까요. ?
그리고 어떤때, 현 직장을 미련없이 떠날만큼 이직을 결심들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