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일을 하며 20대에 대한 인식이 변해갑니다.
헤드헌터 업무를 하면서 MZ세대, 그중에서도 20~30대 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미디어에 비친 젊은 세대들의 안 좋은 모습들만 많이 봐서 그런지, 제가 젊었을 때는 생각도 안 하고 그들을 단지 미숙하고 책임감 없는 세대로만 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터일을 하면서 그들과 부딪히다 보니 과거의 그러한 인식들이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짊어지고 있는 책임감과 성장에 대한 욕구, 그리고 이직 및 커리어에 대한 진심들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어느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통하는 방식에서도 너무나 예의 바르고 협조적인 모습에 저 스스로 감동한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일하는 20~30대 동료 헤드헌터들 역시 저보다 나이와 경력은 적을지라도,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제가 더 배울게 많다는 것을 늘 매번 느끼며 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헤드헌터 업무를 하며 젊은 세대들이 고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음에 감사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업무에 대한 보람을 한층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2030 젊은 세대들은 결코 미숙하거나 무책임하지 않습니다.
짧은 시각으로 그들을 함부로 판단했던 저의 과거를 반성하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그들 덕분에 더 발전하고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록 경제가 안좋아져서 나갈 곳이 없고 일할 곳이 없어 힘들고 괴롭더라도,
본인 자신만은 잃지 마시길 바라며,
어딘가에선 늘 지금 젊은 세대를 응원하고 위로해주고자 하는 시니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