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친한 형한테 폭행당했네요.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골프 소모임에서 스크린 기분좋게 끝마치고 술 마시던 중, 언쟁으로 인해 지인 두 분이 주먹다툼을 했고 A분이 입안이 터짐과 동시에 피를 많이 흘렸고 B가 올라가서 린치 하려는 것을 뒤에서 안고 막았습니다.
흥분을 못참은 B는 계속 A분 주위를 어슬렁 거리며 조롱했고, 주민신고로 인해 경찰분들이 왔으나 마음약한 A분의 선처로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만 B가 계속 도발을 하는 상황에 저는 ~씨 정신차리세요 제발! 이라고 함과 동시에 B는 제 안면에 뺨과 함께 주먹 망치질로 후두부 6대 가격했으며, 주변에 행인 분들이 증언해주심과 동시에 흥분한 B는 소주 공병을 제 쪽에 던져 막는 손가락에 파편이 맞아 찢어졌습니다.
119에 실려가면서 멍하고 있는데, 응급 구조대원분이 지인인지 타인인지 물어보고는 아무리 친한 분이여도 저렇게 술 먹고 손 올리는 사람을 선처하면 그릇된 행동을 반복할 거라고 충고하시는데,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저랑 B형이랑 정말 친했고 초창기 모임을 이끌던 멋진 형이였던 시절이 있었네요.
추가내용:
지금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 받았고 하체 무릎으로 찍히면서 계단에서 도움닫기 실패로 발목 접질림, 반복구타로 인한 뇌진탕, 왼쪽 어깨 통증, 무릎 통증으로 전치2주 판결 받았습니다.
합의없이 특수폭행으로 검찰로 불구속 송치하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 주신 많은 선배님 후배님들 머리숙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