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분들(특히 유자녀이신 분)은 번아웃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좋좋소입니다.
나이 36(이제는 만나이로 하는거 맞죠?^^), 자녀 1명, 작년 원천징수 상 1.3억 소득으로 외벌이로 가정을 이끌고 있는 가장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회사에서 저를 대체할 인력을 구할수 없는 수준의 일을 하고있어요. 그만큼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얘기죠..
요즘 제 고민은 회사보다는 집안에서 느끼는 허탈감으로 인해 회사 일하는 것에 대한 번아웃이 왔다는 겁니다.
제가 돈을 열심히 버는이유는 우리 가족 책임지는 거죠.
그런데, 요즘 퇴근하고오면 허탈한 기분..이 너무 커요.
집에 오면 점심은 대강 우동으로 떼우고, 저녁 밥은 냉동만두에 김에 밥 싸먹는.. 아기에 모든 집중을 쏟는 탓에 제대로 끼니를 안챙겨먹는 와이프를 보면서 바깥일 열심히 하는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집안일에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고 와이프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이런 기분 느끼는 한쪽 편에는 자기자신을 제대로 챙기지 않고 애기에 온 집중을 하고있는 와이프의 모습이 이해 안가기때문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모아온 돈으로 와이프와 같이 일할 수 있는 자영업으로 어느 정도 계획도 세워뒀습니다.)
이런 상황.. 결혼하신 선배님들은 겪어 보셨나요...?
이럴때 이런 마음을 극복할수있는 방법은 있을까요?
(*현 직장 퇴사하고 자영업 전향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현직장이 주는 월급이 절대 적지는 않지만, 애기가 있는 상황에서 고정 수입을 버리고 자영업 하는 것이 괜찮은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