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매.. 제가 잘못 한걸까요?
정말 x 100 궁굼해서 말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7,000만원규모의 차를 내돈내산 구입하려고 하는데 여자친구(결혼 전제)의 제재가 극도로 심합니다.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심해서 이것 때문에 헤어질정도로 차얘기만 나오면 자주 싸우곤 합니다.
집은 결혼 전제로 대출땡겨서 같이 샀고(본인 80%, 여자친구 20%, 본인이 혼수 95%) 저는 대출 주채무자 입장이라 명의는 저밖에 안되어 제 단독명의며, 결혼 후 공동명의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부터 모은 월급, 부동산투자 시세차익 주식, 뽀나스 등등.. 피땀 흘려 모은 개인 재산 있고.. 이제 결혼하면 못살수도 있는 차 결혼전에 피땀흘려모은 돈으로 사려고 마음 먹고 여자친구에게 동의 구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리고 절대 자금계획 상 무리하지 않는 선(내 기준)에서 현금(3~4천)+대출로 구입 하려합니다.
일단 저는
30대 중후반, 대기업, 연봉 7,000+@만원(월 500~550만, 수당차이), 22평 경기자가(대출 월100 지출), 국산 자차, 모아논현금 1.5억+주식 0.3억
제가 정말 잘못하고 있는것인지 개념빡 없이 행동하는건지.. 저는 내돈내산에 몇달 고민해서 내린결정인데.., 객관적 판단이 안서서 의견을 여쭙니다. 제가 개념빡이 없다면 심하지 않게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마음이 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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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하소연 하듯 두서없이 썼는데 댓 달아주신 선후배님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베뎃에 월지출 100나가는데 1.5억 있는게 안믿긴다고 하셨는데.... 집 살 당시에는 현재 저재산 보다는 재산이 적었었고 집해결 했으니 악착같이 모았던것, 또한 저금리(고정 2프로대)로 주담대 대출했기 때문에 대출은 대출따로, 저축은 저축따로(증권계좌 이율만 3프로중반이니 좀 아시는분은 상환 절대 안하고 오히려 예치가 나은걸 암) 돈 생기면 꾸준히 모았던거였습니다.(경매, 피장사, 갭투 등 부동산투자 재테크 목적)그래서 목돈은 기회비용으로 남겨놓은 거였습니다. 실제로 상가 운영도 하고 있구요.(작지만 소중한.. 투자대비 적자중이라.. 흠...곧나아지겠죠..) 하지만 설명이 부족했던 제 잘못이니 잘 새겨듣겠습니다.
여튼 차구매 목적은 아이 계획도있고 지금차는 세단이니 큰차로 가고싶고 나도 아직 젊으니 더 좋은차 타고싶고 운전 좋아해서 좋은차로 달려보고싶고 여자친구 퇴근할때 회사앞에서 좋은차로 기다려주고싶고 부모님께 나 잘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싶고.. 그냥 이 나이때 일반 남자가 하고싶은.. 그런 막연히 애같은 심정으로 기변하려고 하는겁니다. 아무튼 많은 어른들의 객관적 판단이 자세히 적혀있어도 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소중한 의견들 재차 보면서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