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사업 아이디어 어때요? (입주 플래너)
'결혼 할 때 웨딩 플래너 왈, 예비 신랑분이랑 상의해서 결혼식 준비하는거 처음이다. '
저는 남자지만 직접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몇 년 전, 청약 당첨되고 곧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신축 입주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혼 준비 X 3배정도는 되더군요.
근래에 사소한걸 합치면 하루에 20통씩 전화를 하게됩니다.
문득, 신축 아파트 입주 과정도 웨딩 플래너처럼 입주 플래너가 있으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인터넷 좀 뒤져봐도 입주 과정 중 일부분만 케어해줄뿐이지 A-Z까지 함께하는 곳은 없습니다.
대략 청약 당첨 후 입주 과정 상 거치는 과제는 이렇습니다.
1. 아파트 청약 부분 : 청약 당첨 이후 계약, 당첨자 상황에 따라 중도금 대출 관련 준비, 입주가 다가올때 잔금 등
2. 기존에 살던 집에 대한 처분 : 전세 빠지면서 새 세입자 맞추기, 매도 등
★(입주가 다가오면서 부터 골치가 아픔)
3. 잔금 대출 은행 : 입주가 다가오면 10~20개 정도의 은행 지점이 집단대출을 위해 조건을 내놓음. 일일히 비교하기 어려워 몇개 대충 골라서 금리, 조건 등 비교해서 은행 선택
4. 입주 준비 : 인테리어, 줄눈시공, 나노코팅, 탄성코트, 냉장고장 리폼, 청소기장 리폼, 하부장 리폼, 조명, 가전, 가구, 입주청소, 시스템 장, 이사짐 센터, 기존에 쓰던 가전가구 처리
5. 하자 보수와의 전쟁 : 요새 하자가 각 세대마다 100개 이상씩 나옴. 그래서 돈주고 사전점검 업체에 맡기는데, 최종적으로 하자는 계속 건설사에 따지고 지지고 볶아가면서 하자 보수를 해야함.
3,4번은 각 항목마다 4군데 정도 골라서 견적보고 비교해서 선택해야함.
선택해도 시공일 맞추고 업체마다 개떡같이 하고 튀는데가 있어서 업체와 실갱이 벌어지는 일 많음.
5번은 건설사가 입주 과정에서 보수 잘 안해줘서 스트레스 만땅 받음
이런 과정 전반적으로 웨딩업체마냥 상담실에서 선택하고 컨설팅하고 대응 직접 해주는 사업 어떤거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