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증권사 지원에 대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나이가 많은 만 31세이지만 증권사, 특히 그 중에서도 리서치 직무에 관심이 많은 취준생입니다.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다 여기서 조언을 구하는게 맞을 것 같아 조심스레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현재 해외에서 석사를 마치고 (LSE/옥스포드 중 한곳에서 정치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원래는 국제기구를 목표로 했었지만 국제기구가 제가 목표한 이상과는 약간 다르다는 걸 깨닫고 한달 전 귀국해 한국에서 취준 중입니다.
해외에서 석사를 하기 전에는 다른 국가에서 국제정치 리스크 컨설턴트로 일했었고요, 그런데 계량하기 힘든 국제정치 분야에만 너무 몰두하는 것보다 계량할 수 있는 금융 쪽에 관심이 갔고, 특히 리서치 직무가 매일 뉴스를 청취하고 경제,회계 데이터를 매주 마주해야 한다고 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현재 리서치 직무를 준비하기 위해 주위 지인들을 통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과 만나서 조언을 들으려고 하고 있고, 예전에 너무 국제관계학 분야만 아는 것 같아 금융과 경제를 공부하려고 CFA Level 1을 시험 쳐서 통과했습니다. 현재도 매일마다 국제정치, 경제 뉴스를 보는데 이런게 너무 재밌어요. 예를 들어 이란-이라크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제조업이나 해외 제조업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런 시나리오 들을 생각하는게 재밌습니다.
리서치 분야가 사양직무고 업무 강도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주 6.5일도 일할 준비가 되어 있고 오히려 답답하게 집에 있는것보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게 적성에 맞더라구요. 그래서 고심 끝에 진입하고자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 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증권사는 나이를 많이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걱정이 되고 제가 나이가 많은 만큼 어린 지원자들에 비해 경쟁력이 없을까 고민이고요.. 저는 지금 인턴할 의향도 크고, 돈을 많이는 안 받아도 원하는 분야에서 경력개발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제 질문은
1. 만 31살이 증권사ra로 진입하기가 가능한지, 아니면 다른 루트로 증권사에 진입하는게 좋을 것인지.
2. 금융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매주 중요한 국제정치 경제 뉴스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그 시간에 다른 공부나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더욱 더 어필될까요?
3. 준비해야 할 핵심 역량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증권업계 외부인이라 실제 업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현직자분들이 많은 리멤버에 이렇게 질문을 조심스레나마 올려 봅니다..
커피챗으로 제가 커피를 사 드리면서 이야기하고픈 마음도 엄청 크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분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