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업무 고민 - 주요 능력 결여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운용사에서 5년째 대체투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로 제가 담당하는 업무는 해외 재간접 펀드 자금 모집, 설정, 관리입니다. 지난 3년동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왔고, 덕분에 해외 GP 및 수익자들에게는 좋은 평판도 얻어서 나름 재미있게 잘 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고민은 앞으로 재간접이 아닌 직접 투자 업무 쪽으로 커리어를 밟아 나가고 싶은데요, 제가 운용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흔히들 셀사이드 (Advisory)에서 건너오신, 밸류에이션 모델링이 기초가 된 분들에 대비해서 이런 스킬이 현저히 부족하고 또 제게는 큰 컴플렉스로 느껴집니다.
저 나름대로 수업도 들어보고, 혼자 공부도 해봤지만 확실히 실무에서 사용할 일이 없으니 계속 제자리 걸음이고, 너무 이쪽 분야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니 고민이 큽니다. 제 생각에는 자문쪽 (IB 또는 회계법인 재무자문)으로 넘어가서 자문 업무를 익히면 제 개인적으로는 큰 플러스가 될 거 같은데요, 선배님들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P.S: 기초회계나 IB에서 다루는 테크니컬은 예전에 대학 수업 및 취업 준비 시 빡세게 공부해서 충분히 익히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