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걸어온 제디, 앞으로도 할수 있을까?
어느새 10년 제품디자인 하고 있는 일개밉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순식간이네요.
제품디자인, 산업디자인 하시는 분들 글은 왜 이렇게 구경하기가 어려워요?
스트레스들이 없으신 건지, 고민거리들이 없으신 건지?ㅎㅎ
좀 오래되었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선 구조조정도 있었던 터라 다들 그러는 것처럼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있게 될지, 이젠 잘 가늠도 안되네요. 이래갖고 이거 40, 50, 60살 까지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업무는 재미있는데 어려운 주변 환경 여건,
줄어드는 시장규모로 이직을 고민한 지도 오래오래 되었네요. 이제 한계에 다다른 듯 한 느낌이.
한곳에 오래 있기도 했고.
이직하면 디자인 분야를 바꿔보고 싶은데, 이것도 끔찍한 욕심인 건지..
이직시장도 들여다 보면 옮길 만한 곳 찾기도 어렵고,
잡플래닛&블라인드까지 찾아보고 나면 많이 걸러 지기도 합니다.
거기다 기본적으로 제품디자인이 구직이 많지 않은게 현실인 지라.
그리고 제시하는 연봉들이 인간적으로 너무 짜요, 장난하나..누가 갑니까..?하앍;
돈벌려면 디자인 하지마 라는 말은 많이도 들었지만, 예나 자금이나 달라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저도 이렇게 힘든데, 비슷한 경력자 분들도 고민 많으시겠죠?
물론 플랜B도(다른업종) 준비중이긴 한데, 주말 간 조금씩 짬내서 하다 보니 진척이 더디네요.
저처럼 고민하셨던 디자이너분들, 이직하신 분들은 어떻게 이시간을 보내셨는지 많은 분들의 혜안을 듣고 싶습니다.
모든 디자이너분들 힘내세요!
특히 제품디자인 하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모두 좋은 밤 보내시구요.
모두 내일도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