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포폴, 스테이..? 도와주세요..
현재 29살 인하우스 디자이너입니다.
졸업하고 작은 회사들 몇 군데 다니다 정떨어져 때려치고 다른 분야로 이직보다가 긴 고민 끝에 디자인이 좋아서 다시 돌아왔어요. 인턴부터 다시 시작했고. 지금은 정규직입니다.
지금 다니는 IT계열 사원수 000명 규모의 회사이고 디자이너는 저뿐입니다. 사수는 없어요. 정말 기본적인 디자인 요소가 하나도 없습니다.
올해 초에 입사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게 제로였던 곳이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해오고있습니다 어떻게하는 게 좋을까요?
우선 지금 다니는 회사는 목표나 색깔이 뚜렷하지않고 방향성이 없어요. 피드백도 느리고 항상 심드렁하세요. 높은 직급인 분들을 자주 보게되는데 시간 때우려고 오더라고요. 업무를 줄 때도 진-짜 기본적인 가이드도 없고요.(ex. 브로셔 만들어줘요. 어떻게요? 그건 알아서^^~)하시며 텍스트만 던져주고 사라집니다. 그러곤 항상 맘에 안 든대요. 겨우 설득해가며 어찌저찌 머리채잡고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CI부터 홈페이지 구축, 온갖 지류, 디자인 시스템, 사내컨텐츠, 캐릭터, 마케팅까지 등등.. 열심히 일하고있는데요. 하나도 뿌듯하지않아요.
-연봉 3천, 상사의 성희롱, 동료 없음
이 삼박자가 저를 더 힘들게합니다.
다들 이런 시절이 있으셨나요? 불평불만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얼른 포트폴리오 준비해서 나오는 게 답일까요? 2년은 버티는 게 맞을까요? 지혜롭게 해쳐나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