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별 높은 스타트업 분위기 궁금합니다.
인서울 화공과 나왔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학벌을 딱히 따지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은연중에 누구는 S대 나왔다, 누구는 어디 나왔다, 누구는 가까운 지거국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긴 합니다. S대 출신들이 전부 그런건 아니고, 가끔 ‘얘가 S대라고?’ 할정도로 일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머리회전이 빠르고 일을 잘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딴데로 이직하고..)
처자식 딸린 외벌이라 안정성이 중요하고, 젊었을때처럼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 나이도 아니라 스타트업쪽은 지원을 안하다가, JD가 제 경력이랑 너무 딱 맞고, 업력이 6년쯤 된 스타트업에 지원을 했는데 면접 일정을 잡자고 연락 받았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상당수가 석박사에 서울대나 해외 유명 대학 줄신들이 즐비한데.. 갔다가 돌아가는 속도나 학력 등을 못 따라가고 도태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이 모든건 면접보고 붙어야 현실로 다가올 걱정이겠지만..
케바케가 당연한것이겠지만, 후배가 스타트업 이직했다가 해외 유명대 나온 CEO가 직원들 무시하고 가스라이팅 하는거에 지쳐 퇴사했다가 5개월째 놀고 있는걸 보니, 쓸데 없는 걱정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