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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이라는 말 함부로 쓰지말자. 발사는 전체 시스템이 완성된 다음에야 가능하다
1. 창업가들과 상담하다보면 '론칭(출시)’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걸 듣는다. '제품이 완성되었으니, 다음 달에 출시하려고 합니다.' '웹 사이트 수정이 끝나서 다음 주에 론칭하려고 합니다.' '출시 일정에 맞춰 홍보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출시 일정이 계속 늦춰져서 힘듭니다.' 2. 우리가 살면서 늘 접한 용어이기에 상품을 만들면 당연히 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3. 애플이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를 출시할 때, 그 베타버전은 이미 1년 전부터 오픈되어 수많은 사용자들로부터 테스트를 거친다. 1년 동안, 고객과의 시운전을 거친 후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 4. 농심 같은 대기업도 새로운 라면을 출시하려면 신상품 개발팀에서 상품 개발도 하고, 시식회도 하고, 각종 조사와 검토를 거친 다음 출시한다. 그리고, 출시일에 맞춰 할인점, 편의점 등의 매대, POP 등 제반 준비 사항들을 다 확인하고, 광고, 보도 자료, 판촉 행사 등의 프로모션 준비도 완료한 후, 짠! 하고 내놓는다. 5. 이미 비즈니스가 자리 잡힌 대기업도 신상품을 출시할 때는 상품뿐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 시스템에 연관된 모든 요소들을 세팅한 후에 진행한다. 관련해서 테스트 마케팅도 다 마친 후일테고… 이미 비즈니스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도 새로운 상품을 올리는 데에 오랜 준비와 시운전을 진행한다. 6. 하물며 비즈니스를 새로 시작하는 창업 단계의 회사라면 더더욱 신상품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시스템 자체를 새로 만드는 것인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7. 기존의 시스템에 새로운 상품을 적용시키는 것과 처음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상품을 파는 것은 완전히 다른 과정이다. 이미 있는 자동차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새로운 모델을 적용시키는 작업과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자동차 공장부터 새로 짓는 것은 근본부터가 다른 일이다. 8. 사업이란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가치(Value)를 상품으로 패키징하고, 유통 채널을 통해 이를 전달하며, 돈이나 행동으로 가격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관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일이 체계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9. 시스템을 설계하고 나면 시운전을 해야 한다. 상품만 테스트하는 게 아니라 전체 시스템의 가동 상황을 테스트해야 한다. 이렇게 시스템 전체가 문제없이 돌아가고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한 후,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여 라인을 가동시킨다. 10.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고, 세팅하고, 시운전하는 과정 없이 제품만 완성하고서 출시하는 것은 엄청난 시행착오를 자초하는 일이다. 그래서 ‘출시’나 ‘론칭’이란 단어는 모든 창업 단계가 완료된 후에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11. 요즘은 대기업들도 대대적인 출시, 론칭 같은 건 잘 하질 않는다. 일단, 1호점을 만들어서 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다음 지점을 개설하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슬그머니 사업을 접어버린다. 워낙 변화무쌍하고 변수가 많은 세상이어서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12. 수로로 따진다면 댐의 수문을 확 여는 시기는 수로의 모든 공사가 끝난 다음이다. 수로의 각 단계마다 막힌 곳이 없는지 확인을 한 이후이다. 그러고 나서 댐의 수문을 여는 것도 한번에 확 열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로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량을 조금씩 조금씩 늘려간다. 13. 론칭이란 로켓 발사장이 완공된 후에나 할 수 있는 것이지, 로켓만 만들었다고 바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켓 생산이 생산 시스템이라면, 로켓 발사장은 마케팅(고객) 시스템에 해당한다. 즉, 생산 시스템 뿐 아니라, 마케팅 시스템, 그리고 수익 시스템까지 함께 완성되어야 발사가 가능하다. 14.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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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재무기획 Aicpa
지금 7년차 재무/경영기획 직군으로 일하고 있고 3년전에 아시는분이 강의를 공짜로 주셔서 Cma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1년정도 공부하고 있던도중 코로나가 터지고 다니던 회사가 타격을 받아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해서 느낀건 회계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 cma 보다는 더 회계 전문적인 공부를 원했고 먼가 공부를 하더라도 패스를 해서 남길수 있는 자격증을 찾다보니 aicpa가 있더라고요 사실 aicpa를 따서 회계법인이나 외국계를 노리는게 아닌 자기만족 및 FP&A 직무를 하면서 좀더 도움이 되고자 함입니다. 그래서 aicpa도 세무/감사는 빼고 나머지과목 패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돈은 제외하고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일지 할바에 다 해버리는게 좋을지 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아무거fo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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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안된다는 개발팀
개발 요청해도 항상 안된다, 50년 뒤에 해준다 라고하네요. 주변 지인 개발자한테 물어봐도 한 사람이 하루 이틀이면 끝나는 개발이라고 하는데… 개발팀 때문에 회사 사업에 지장이 있네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개발실장도 앞에서는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막상 개발팀에서 API 연동 하는 것 조차 1달이 걸리네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소금후추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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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 직무 질문
안녕하세요, 최근에 제조회사 경영기획으로 이직에 성공해 출근 대기 중인데, 궁금한 게 몇 가지 있어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이전 회사가 경영지원(총무)였었고, 약 1년 1개월 간 총무 및 경영지원 (자금, 예산, 지출 담당 등 포함)을 하다가 온 케이스인데, 경영기획은 처음이어서 아래와 같은 궁금증들이 생겼습니다. 1) 경영기획 직무 커리어패스 2) 경영기획 3년 이상 근무 후 직무 변경 시 이직 가능한 분야 3) 직무 관련 필요 지식, 자격증 4) 그 외 필요한 역량 저는 경영 전공자가 아니며, 경력 또한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첫 스타트가 용역회사이며, 9개월 근무 후 경영지원으로 직무를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백그라운드가 일관적이지 않다보니, 이번 직무를 시작으로 기획 경력을 쭉 쌓고 싶은데, 여기에 대해서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아서요. 이에 대해 선배님들께서 어떤 경험과 생각들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빛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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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과 비전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1. 사업을 하다보면 미션과 비전을 고민하게 된다. 보통은 사업계획서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해서 정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도 꽤 있다. 2. 마케팅 설계 툴인 마케팅 캔버스에서는 프레임 차트를 통해 미션과 비전을 정리하게 되는데, 가끔 자신이 정리한 미션이나 비전이 괜찮은지 봐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내가 확인하는 것은 딱 한가지다. 그 미션과 비전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그 미션과 비전이 나를 가슴뛰게 하는가? 그걸 한번 생각해보라고 한다. 3. 나를 움직이게 하면, 표현이 아무리 거칠고, 볼품이 없더라도 내 사업의 미션이고 비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있어보이고, 멋지게 표현된 문구라도 나를 움직이게 하지 않으면 진정한 미션과 비전이 아니다. 4. 처음 사업 설계할 때, 프레임 차트에 미션과 비전을 적어넣지만, 초기에는 그 장표를 볼 일이 거의 없다. 주로 엔진차트만 보고 사업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5. 하지만, 그 장표가 필요한 때는 사업이 어느정도 기반을 잡아서 나태해질 때나, 길을 잃어 헤맬 때, 번아웃이 와서 힘이 빠질 때, 그리고, 사업을 확장하려 할 때, 그때 프레임 차트의 미션과 비전을 다시 꺼내 보라고 한다. 6. 거기에 내가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있고, 내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다시 에너지를 얻고 방향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미션과 비전은 그런 것이다. 사업가에게 방향과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7. 작마클의 비전은 '누구나 비즈니스를 쉽게 하는 세상' 이다. 작마클의 미션은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도록 돕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 세상이 더 아름답게 되는 것' 이다. 더 나은 세상 만들기가 마케팅의 목표가 되는 3.0마케팅, 팬덤 마케팅을 그 수단으로 삼은 것은 바로 이 미션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8. 단순히 매출만 추구하는 깔때기 모델이 아니라, 단골을 모으고 단골과 함께 사업을 해 나가는 엔진 모델을 모든 기업이 사용한다면, 고객을 착취하거나 배반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과 공감하고, 협업하며 사업해 나가는 그야말로 공동체를 위하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기업이 많아 질 것이기 때문이다. 9. 그런 기업이 많아진다면,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거다... 그리고, 이러한 패러다임이 기업 뿐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에 자리를 잡는다면, 국민을 기만하거나 이용하여 자신의 잇속만 차리는게 아니라, 국민과 공감하고 국민의 지속가능한 생활을 지원하는 정치인이 많아질 것이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리만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인 국민을 돕고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 공무원들도 많아질 것이다. 10. 기업과 사회의 각 구성원들이 고객을 단골로 생각하고 단골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사업해 나아간다면 그런 작은 커뮤니티들이 모여 지역 공동체가 되고, 국가 공동체가 바르게 자리 잡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 인류 공동체를 구성한다면 이 지구가 더 지속가능한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어 본다. 11. 이런 비전을 가지고 작은마케팅클리닉을 시작했고, 창업학교, 마케팅학교, 경영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꿈을 더 크게 펼치기 위하여 코치학교를 시작했다. 12. 요즘 나의 꿈은 향후 5년 내에 300개의 창업학교를 만들어 사회에 나오는 젊은 청년들이 영어, 수학만 배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창업 방법을 기본으로 익혀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언제든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작마클 코치학교는 그런 창업학교를 운영할 교육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13.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 창업학교를 만들어서, 누구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자신의 고객들과 공동체를 만들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함께 그 안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본다. 14. 이렇게 비전을 생각하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이고, 그 일을 하는데 힘이 나고 열정이 생기게 된다. 지금 나의 미션과 비전이 과연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그걸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면 좋겠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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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 태양계 하나를 만드는 일이다
1. 창업을 한다는 것은 시스템을 창조하는 행위다. 마치 태양계 하나를 만드는 것과 같다. 2. 사업에는 여러가지 시스템이 존재한다. 회사와 고객 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 마케팅 시스템이고, 회사와 직원 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 조직 시스템이다. 그 외에도 필요할 때 마다 다른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 유지를 위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3. 시스템이 형성되려면 각각의 모듈이 독립된 존재로 있어야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인식하며 어떤 존재인지 어떤 역할인지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각자 모자란 것과 넘치는 것을 받아들여 서로 간의 간극을 메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면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가 순환되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융합이 된다. 4. 다시 정리해보면 시스템의 핵심 개념은 세 가지다. 1. 독립된 모듈 2. 유기적 관계 3. 계속적 순환 5. 이건 자연계에서도 인간 세상에서도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나하나 독립된 개체들이 있고 그 개체들이 서로 소통하며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끊임없이 교류하며 계속 움직이는 것이다. 6. 태양계에도 독립된 행성이 있고, 각각의 행성이 유기적인 관계, 즉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빛이나 중력 등의 다양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궤도를 계속 돌고 있다. 7. 인간계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교류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사회나 문명이 생성하고 소멸한다. 8.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만든다면, 그 출발점은 독립된 모듈이다. 모듈간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 설계한 후, 순환이 시작되면 시스템이 형성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스템의 구조도 진화하게 된다. 9. 기업의 외부 시스템인 마케팅 시스템에는 고객과 기업이라는 독립된 모듈이 존재하고, 이들은 거래라는 관계를 맺는다. 설계자인 창업가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고객과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세팅을 한다. 퍼널 모델, 엔진 모델이 바로 이 역할을 한다. 이 구조가 세팅되면 계속해서 돌면서 필요한 고객만 모으게 된다. 10. 이제 회사 안을 들여다보자. 내부 시스템인 회사 조직은 처음에는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므로, 독립된 모듈 세팅부터 시작해야 한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독립된 모듈로 움직이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는 경우 팀 단위로 하나의 모듈을 만들기도 한다. 11. 각 모듈은 독립성을 갖추는게 중요하다. 독립성은 관계를 통해 발현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약간 어설프더라도 일단 구조를 만들어놓고 계속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12. 즉, 완벽한 독립성을 갖춘 직원을 뽑으려 애쓰지 말고,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을 일단 채용하여 조직 구조에 맞게 배치한 후, 업무를 하면서, 독립된 모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얘기다. 13. 실행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스템은 계속 돌면서 완성되어 가는 것이지 다 만들어 놓고 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단하게 어떻게 갈 건지만 스케치해보고 바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14. 마케팅 시스템 설계시 사용되는 마케팅 캔버스(Marketing Canvas)는 세밀한 기획안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스케치가 가능한 프레임 워크이다. 어떤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든 일단 스케치부터 하고, 그 다음에는 무조건 움직이면 된다. 15. 멈추지만 않으면, 시스템은 언젠가 완성되게 되어 있으니까.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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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복귀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특정 산업군에서 다른 산업군으로 옮겼는데 3개월만에 전직장에 복귀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궁금합니다
샐러딩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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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은 고객 및 생산 시스템 갖추고, 노출과 타겟풀을 늘리며 시작한다
1. 창업과 마케팅 코칭을 9년째 하다보니 고객들의 수준도 점점 높아져간다. 초기에는 마케팅 모델 설계하는데만 몇 달씩 걸리고, 시운전 시작하는데도 한 참이 걸리고 마케팅 퍼널을 돌리는 단계까지 가는데도 한두 해가 걸렸다. 2. 이제는 마케팅 퍼널을 만드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게 되었다. 또, 단골풀을 만드는 단계까지 가는 고객들이 생기면서 작년부터는 단골풀에 집중하여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면서 방법론이 정리되었고, 단골풀 특강까지 나오면서 일단락이 되었다. 기본 세팅은 되었으니, 앞으로 더 다듬어가는 일만 남았다. 3. 얼마전부터는 회사를 키우는 확산 단계에 접어드는 고객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해서, 스케일업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항상 고객의 수준에 따라 작마클 사업도 함께 발전해왔는데, 요즘 작마클도 스케일업 단계에 접어들어 고군분투하고 있다. 4. 스케일업을 할 때의 고려사항과 문제점에 대해서 한 번 짚어본다. 작마클의 사업 방법론이 일반적인 마케팅이나 창업 방식보다 약간 복잡한 이유는 스케일업 가능한 시스템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5. 작마클을 시작한 동기가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과 사업 메커니즘을 어떻게 하면 우리 국내에 적용시키고, 국내 회사들도 제대로 마케팅과 사업 시스템을 운영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6. 따라서 그냥 구멍가게만 평생 하겠다는 분들 보다는 비록 지금은 작게 시작하지만, 규모있게 회사를 키워 시간의 자유를 얻고 더 나아가 글로벌로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이 되기를 원하는 분들까지 돕고자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작마클의 비즈니스 구축 방법은 스케일업이 가능한 구조를 그 씨앗에 품고 있다. 7. 초기에 사업 설계를 하고, 시운전해서 사업성을 검토하고, 경영을 하면서 손익 분기점을 넘어 생존이 되면, 회사를 키울 것인가,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소하게 먹고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8. 선택은 자유지만, 회사를 키우겠다는 선택을 하게 되면 스케일업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9. 비즈니스 시스템의 두가지 중요한 축이 고객 시스템과 생산 시스템이다. 각각의 시스템을 스케일업해야 하는데, 제조업의 경우는 이미 대량생산 체계로 넘어가는 다양한 방법론과 경험이 세상에 축적되어 있으므로, 그 방법에 따라 생산 시설을 늘려나가면 된다. 10. 서비스업의 경우는 사람을 활용하여 조직을 키우는 방법이 있고, 디지털 전환을 하여 IT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은 이 두가지 방법을 병행해서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조직문화를 세팅하고,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게 된다. 11. 그런 준비가 어느정도 되어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할 기반이 갖춰지면 고객 시스템의 가동 범위를 늘려 들어오는 고객의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 그 방법은 노출을 늘리거나 타겟풀을 늘리는 것이다. 12. 노출을 늘리는 방법 중, 무료 노출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스케일업 단계에서 한계에 부딪히게 되지만, 유료 노출의 경우는 광고비를 늘리면 가능하다. (초기에 유료노출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 단계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13.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광고 예산을 올리면 광고 효율이 떨어져 퍼널 단계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그로 인해 노출을 더 이상 늘리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이 고비를 넘어야 스케일업이 가능해지는데 쉽지 않다. 작마클도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14. 나타나는 지표의 형태에 따라 적당한 가설을 세우고 확인을 해 본다. 수익성이 악화되는 이유는 아래 4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1. 광고 소재의 노출비용(CPM)이 올라가는가? 2. 광고 소재의 클릭률(CTR)이 떨어지는가? 3. 광고 소재의 클릭당 비용(CPC)이 올라가는가? 4. 랜딩페이지의 구매전환율(CVR)이 내려가는가? 15. 최근에 약 2주 정도, 작마클 광고비를 두배 정도 올린 후에 나타나는 현상을 분석해 보니 1. 노출 비용은 오히려 떨어졌다. 2. 클릭률이 떨어졌다. 3. 클릭당 비용은 그래서 올라갔다. 4. 구매전환율도 약간 내려갔다. 16. 정리해 보면, 1번의 노출비용은 오히려 떨어지고, 나머지 2, 3, 4번은 예상대로 안좋아졌다. 가설은 노출 비용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동안 노출 시키지 않던 위치나 그룹에 노출을 시키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17. 기존에 계속 사용하던 그룹은 머신러닝을 통해서 정제된 그룹이므로, 클릭률이나 전환율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늘어난 예산을 충족시키려면 새로운 그룹에 노출시켜야 하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셈이 되는게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해당 그룹이 정제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8.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유지하면서 지켜봐야 하는데, 그 정도를 버틸 여유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보통은 작은 회사의 경우, 이 상황을 지켜볼 여유가 없으므로, 다시 원복하여 예산을 줄여버리거나 하므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될 수도 있겠다. 이 부분은 좀 더 테스트를 해 보고, 결과가 나오면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19. 노출을 늘리는 두번째 방법은 타겟풀을 하나씩 추가해 나가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우선 적절한 타겟풀을 선택해서 시운전을 통해 수익성을 확인하고, 경제성이 있는 타겟풀이면 채널로 편입시켜 운영해 나가면 된다. 이 또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20. 스케일업이 단순간에 되는 것은 아니고, 노출을 늘리든 타겟풀을 추가하든 꾸준히 시스템을 확장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찬찬히 단계를 밟아 진행해가야 하는 듯 하다. 이 고비를 넘어간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규모있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1. 이 단계까지 가는 분들이 많아지면 참 좋을 것 같다. 작마클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연구하여 이 부분에 대한 좀더 명확한 방법론도 소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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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OTT 생존의 갈림길에 서다 ]
국내 시장에서의 OTT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최대 통신사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이끌고 있는 웨이브가 꼴찌로 추락했다. 월 이용자수 1,100만명에 달하는 넷플릭스가 절대 강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400만명 수준으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왓챠가 거의 폐업 상태임을 감안하면 웨이브가 디즈니+에 까지 밀릴 경우 사실상 국내 꼴찌로 추락하게 된다. 특히 9월 디즈니+의 MAU는 약 394만명으로 전달(269만명) 보다 46% 이상 급증했다. 웨이브(약 422만명)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KBS·SBS·MBC)가 손잡고 설립한 OTT 플랫폼이다. 지상파 3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장소·시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다는 매력을 무기로 출시 후 꾸준히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시장 2위, 토종 OTT 중에선 선두를 오랜 시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들어 뚜렷한 ‘킬러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며 이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 됐다. 지상파의 콘텐츠들이 OTT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는 것도 주 요인이다. ▶ 개인적인 생각으론 당분간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세력은 없어보인다. 국내 OTT는 결국 1~2개 업체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디즈니+도 사실상 매력이 없다. 요즘 누가 마블이나 스타워즈에 관심을 가지는가? 미국의 소수 골수 팬들외엔. 디즈니+도 디즈니 그룹의 경영악화를 고려하면 넷플릭스에 합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OTT는 자본과 컨텐츠의 싸움이다. 그런데 이 자본이라는게 늘 비슷한 ROI를 나타내지는 못한다. 몇개 연달아 망하면 휘청거리게 마련이다. 그러니 국내 업체들은 정말 작품의 Pin Pointing을 귀신같이 잘해야 한다. 국내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한 제안을 하나 하자면 바로 "지상파+종편 컨텐츠(드라마, 예능, 다큐 등)의 무제한 보기"를 도입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종편 컨텐츠들이 양적, 질적으로 지상파 컨텐츠와 비등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상파 only 또는 종편 only 또는 방송사별 구독을 원하지 않는다. 왜 이걸 안하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2~3만원대 구독요금제가 있다면 가입할 의향이 있다. 웨이브가 지상파 3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볼 수 있게하여 가입자를 끌어모았듯이 국내 OTT가 살아남으려면 우선 "합병을 통해 덩치를 불리고(매출 및 ROI 제고측면) 그다음 "지상파+종편" 컨텐츠(드라마, 예능, 다큐 등)의 무제한 보기를 도입"해야 한다. 이러면 넷플릭스와도 싸워볼만 하다. https://v.daum.net/v/20231018214333641?x_trkm=t
이인하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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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 후 재입사 시 필요한 서류 질문
안녕하세요 29살 석사 후 2년간 스타트업 다니다가 공동대표간의 싸움에 휘말려서 괴롭힘을 당하다 합의금을 받고 권고사직을 받은 연구원입니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 시 해당 내용을 증명할 자료를 준비하는게 좋을 지 아니면 원천징수영수증만 준비해도 괜찮을지 여쭤봅니다 아래는 자세한 상황입니다 1. A(최초설립자, 브로커 연루)와B(부사장으로 스카웃) 서로 대치상황 2. 본인은 실무자로써 과제 상세내역을 B에 제공 3. A는 본인을 괴롭히다가 노무사를 끼고 방어, 3개월치 급여를 합의금으로 받으면서 권고사직(퇴직금은 별도로 온전히 정산) 이후 이직할 때 크로스체크 등의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될지 여쭤봅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퇴직을 권유받았다는 증명자료나 권고사직 계약서가 있으면 될듯한데 그 계약서가 사실 비밀유지계약서같은 내용이여서요
택준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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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해서 새 팀장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결과만 놓고 보면 고성과자에 가까웠고 회사와 약속한 일 이상을 하는, 말 그대로 시키지도 않은 일을 계속 찾아서 하는 유형이었습니다. 지금 팀장은 멀쩡한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본 매너, 인성이 바닥이고 일하는 방법도 매우 후진적입니다. 타 부서의 자료와 정보를 방법 관계 없이 알아내라는 식으로 업무 지시를 하고 팀원들을 다그칩니다. 타 부서와 계속 일을 해 나갈 수 있는 절차와 토대를 만드는게 아니고 막무가내식으로 우기고 뒤흔듭니다. 그 와중에 방법 무관하게 어떻게든 팀장이 시키는 일을 KPI라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고 행동대장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둘도 물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동조하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물론 제 가치관과 소신을 지키는 선에서 일을 해내고 결과물이 어느 정도 기준에는 부합하겠지만 아무래도 행동대장처럼 하는 동료들과는 달리 보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당연히 상대평가 시스템에서는 디메릿이 있을 겁니다. 업무 능력과 스타일을 개선시켜야 하는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여 고민이긴 합니다. 그냥 이 시기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면서 자기개발 등에 힘써야 하는 것인지. 혹시 이런 경험 하셨던 분들 계실까요. 팀장이 원하는 방향대로 일하는 건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업무 방법과 가치관 등에 반할 뿐더러, 기본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을 하기가 싫어지고 일을 찾아서 하는 제 원래 모습도 보여주기가 더더욱 힘듭니다.
동물의숲
억대 연봉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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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경영기획 시니어 커리어 패스
+추가+ 귀한 시간 내어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 ——— 안녕하세요,   앞으로 커리어 패스에 고민이 있어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매출액 3-4조 수준 식품 지주회사 경영기획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전략/경영기획 직무에서 10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첫 5년간 성장하는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입사 당시 10명 규모였는데 퇴사 시 150명 이상까지 성장하며 코스닥 상장)에서 처음에는 영업, 마케팅, 물류 직무 1년 경험 후 4년간 전략기획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스타트업 전략기획 특성상 사업기획, IR, DX까지 매우 폭넓은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렇게 스타트업 근무 후 성장에 목이 말라 더 큰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현재 중견과 대기업 사이 어딘가에 있는 매출 3-4조 규모 지주회사 경영기획실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직 후 제조유통업 관리회계에 대해 많이 배웠고, 사업계획/중장기 전략 수립, 투자 타당성 검토를 주 업무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팀 규모는 5명인데 팀장님 바로 다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지주사 업무 특성상 실제 현업 부서와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 업무에 더 치중하게 되는데, 이 업무는 할수록 경력에 마이너스되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전략기획은 어느 한 분야의 깊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업, 마케팅,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폭넓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긴밀하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실무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업무 외적으로는 기획/기획서 작성 관련 강의도 하고, 멘토링도 하고 외부 활동도 종종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에 있을 때 PM을 겸직한 이후 프로그래밍/데이터 분석/통계를 꾸준히 공부해오고 있고, 현재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인공지능 경진대회에 나가면 상위 10% 안에 드는 정도 수준입니다 (파이썬). 그래서 전통적 전략기획 스킬과 데이터 분석/DX 역량을 앞으로 트렌드와 부합하는 저만의 차별점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발전시켜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현재 회사에서 추진해보려고 예산 받아서 계획하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는 다소 제한적이긴 합니다.   또는 M&A나 투자 쪽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팀에서 일부 스타트업 투자도 검토하고는 있으나 메인은 다른 팀입니다. 그래서 재무 관련해서는 회계사 수준까지 될 것도 아니면 현재 관리회계를 하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있는데.. 더 전문적으로 Financial Projection을 배워보면 도움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썼는데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실무 전문성을 키워 나가시고 계신지, 10년차 이후의 커리어 패스는 어떻게 잡아가고 계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내년에 경영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수대학원 MBA가 아닌 일반대학원 재직자가 다닐 수 있는 기술경영 쪽으로 진학할 예정입니다 (서울).
니클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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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서비스의 시작,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하고 작게 시작한다
1. 공급자와 수요자를 만나게 해주는 일종의 매칭 서비스를 시작하는 창업가는 꾸준히 등장한다. 이를 플랫폼 서비스라고 많이 부르는데, 플랫폼이란 말이 워낙 광범위하니 좀더 명확하게 하기위해 ‘매칭 서비스’라고 표현해보자. 2. 매칭 서비스는 비즈니스 모델로 큰 유행을 탔고 또 잘 되면 파급력도 큰 모델이다. 하지만 구현되기가 어렵다. 자칫 브로커, 거간꾼 모델이 될 소지가 다분하고, 연결만 해주다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3. 비즈니스의 기본은 거래다. 내가 가진 것 중에 고객이 원하는 걸 주고, 돈이나 행동으로 되돌려 받는 것이다. 내가 제공하는 가치가 나의 핵심 역량과 연결되어 있어야 내 비즈니스가 된다. 4. 매칭 서비스는 공급자의 상품을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거다. 공급자에게는 수요자를 제공하고, 수요자에게는 공급자를 제공하는 것이다. 말하기는 이렇게 쉽지만 시작은 무척 어렵다. 수요자가 있어야 공급자를 모집할 수 있고, 공급자가 있어야 수요자를 모집할 수 있다. 그래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하는 무한 루프에 빠질 수도 있다. 5. 매칭 서비스(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법은 대략 세 가지 정도가 있다. 1) 자본을 투입해서 한 쪽을 먼저 모은 후 나머지 한 쪽을 모집하는 방법 2) 내 상품이나 서비스로 한 쪽을 먼저 모은 후 나머지 한 쪽을 모집하는 방법 3) 작게 시작해서 한 쪽씩 교대로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 6. 1번은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회사들이 초기에 자주 사용하던 방법이다. 대신 자본력이 필요하다. 2번은 대부분의 성공한 플랫폼 기업들의 접근 방법이다. 아마존, 애플 등이 자신의 기존 제품으로 고객을 모은 다음, 그 위에서 공급자나 개발자를 모으고 점점 몸집을 키워가는 방식이다. 7. 3번은 O2O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작은 지역을 선택하여 공급자 몇 군데를 확보한 후 수요자를 모집한다. 수요자가 확보되면 공급자를 다시 늘리고, 또 수요자를 모집하고 다시 공급자를 늘리는 식으로, 지역을 확대해가는 방법이다. 8. 위의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양 쪽을 동시에 모집하는 형태는 없다.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한다. 간혹, 양 쪽을 동시에 건드리면서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창업가들이 있다. 9. 매칭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 개의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후, 다른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정상적인 순서다. 즉, 한 쪽씩 잘라서 공략한다고 생각해야 모델이 단순해진다. 10. 나는 위의 세 가지 방법 중, 2번이나 3번 모델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공급자나 수요자를 대상으로 내가 가진 핵심 역량 중에 뭔가 제공할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그 비즈니스부터 먼저 시작하는 방법이다. 해당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이 어느정도 확보된 후에, 그 고객을 기반으로 다음 매칭 서비스를 시작한다. (2번 모델) 11. 그러나 공급자, 수요자 어느 곳에도 내가 가진 핵심 역량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바로 매칭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 (3번 모델) 12. 이 경우, 둘 중에 한 쪽을 고객이 아니라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 미리 몇 개의 파트너를 확보한 후, 해당 파트너의 고객을 대신 찾아주는 식이다. 대행 서비스와도 비슷하다. 일단 작게 시작하고, 교대로 조금씩 공급자 수요자를 키워나가는 방식이 좋다. 13. 비즈니스란 거래이고, 거래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 받는 것, 이 기본 개념만 잊지 않는다면 아무리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도 단순하게 시작할 수 있다. 크게 시작하려 하지말고 작게 시작하는 것. 그것이 사업의 기본이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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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티어 컨설팅펌 3~4년차 연봉 궁금합니다 외 1개
안녕하세요.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1. 세컨티어 컨설팅펌 3~4년차 연봉이 궁금합니다(인센티브 제외) 2. 현재 학부가 설카포연고가 아닌데 편입학으로 설카포연고 입학해 학부 학위 취득하고 컨설팅 가는 케이스가 가능할까요? (혹은 사회생활 경력 쌓은 후 경력직 이직) 답변 주시면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sir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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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업은 내가 통제한다, 통제할 수 있어야 시스템이다
1. 요즘 들어 종종 작마클의 밸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본다. 작마클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이제 거의 10년이 되어가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는건 아닌가 한 번 되짚어 보게 된다. 2. 나는 과연 고객이 원하는 밸류를 제대로 제공하고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고객의 이상적인 모습은 무엇인가? 어떤 상태가 되게 하기 위해서 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생각해본다.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고, 자기 비즈니스에 대한 정리가 제일 어렵다. 3. 처음 마케팅 모델 설계를 할 때는 '정리를 통해 제대로 된 사업기반'을 만든다. 였다. 그러나, 모집공지의 주요 메시지는 '작은 회사에게 맞는 마케팅', '돈 안들고 대기업 이기는 마케팅' 이 두 개가 주로 사용되었다. 4. '제대로 된 사업기반'이란 것이 작은 회사에게는 작은 회사에 적합한 마케팅 시스템인거고, 작은 회사에 적합한 마케팅 시스템은 돈이 많이 안들고, 대기업의 도전에도 이겨낼 수 있는 전략이었다. 5. 결국 작마클이 돕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고, 그 시스템의 특성을 좀더 명확히 하자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6. 내가 하는 비즈니스가 정말 내 사업이라면, 내가 그 사업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을 줄이고 싶을 때 줄일 수 있어야 하고, 키우고 싶을 때 키울 수 있어야 한다. 7. 매출이 떨어지면 왜 떨어지는 지 알고 매출을 올릴 수 있어야 하고, 수익이 안나면 왜 안나는 지 파악해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하는거다. 8. 마치 자동차의 속도를 내고 싶으면 속도를 내고, 속도를 줄이고 싶으면 줄이고, 가다가 고장나면 어디 고장인지 파악해서 고칠 수 있어야 진정한 오너 드라이버 인 것 처럼 말이다. 9. 내 시스템을 내가 자유롭게 핸들링하려면, 가장 기본이 '구조를 파악'하는 거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 파악이 되어야 만들 수도 있고, 고칠 수도 있고, 움직일 수도 있는 거다. 10. 비즈니스 오너도 마찬가지다. 내 사업의 구조를 알아야, 순서대로 조립해서 만들 수 있고, 운전법대로 운전도 할 수 있게 된다. 고장나면 고칠 수도 있는거다. 물론 어려운 부분은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고쳐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디 고장인지는 파악할 수 있어야 정비소에 갈지 말지도 결정할 수 있는 거다. 11. 이런 걸 알아야 진정한 내 사업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작마클에서 구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든 과정의 시작을 마케팅 모델 설계도에서 출발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12.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시스템은 내 시스템이 아니다. 누군가가 앞에서 끌어줘야 움직일 수 있다면, 진정한 독립이 아니며,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동차(自動車)를 가져야 자유롭게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13. 우리가 창업을 하고, 사업을 하는 이유가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함이니까. 그래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게 된다. 14. 내 사업은 내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시스템이다. 작마클이 제공 하려는 밸류는 바로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걸, 오늘 다시 다짐해 본다. (23. 9. 12.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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