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율이 사라지는 시대..
오랜 사무실을 정리하는데,
마지막 떠나는 사무실에 뭐 어떤 사람이 감정이 없겠나..
자기가 창업하여 해왔던 일들이 남아있던 공간인데,
일부러 주말 저녁에 와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보안팀 신입 직원이 들어와서 사진을 찍고 확인하겠다며 방을 수색하며 뱅뱅 돌다가 실없이 오랫동안 사무실을 확인한다고 “질문에 답도 없이 아무말 안하고 서있어서”, 떠나는 사무실 인사도 못하고 어색하게 나왔다.
필요한 절차라는 것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
보안 프로토콜을 만든 사람인데, 그걸 모르고 작성하는 글이겠는가.. 스타트업 사무실 수준이고..
이후 보안과장님 통해 확인해보니, 평일에 해도 되는 일이고, 사진만 찍고 나가면 되는거였다. 사실 ”굳이“였다.
사회에서 살다보면, 가끔 신기할정도로 ”눈치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요즘은 많이 보인다.
“장례식에서 유튜브 보고 웃고 있는 사람”, “공개 단톡방에서 1:1 대화거는 사람“
사회에서 ‘눈치 없음’이 용인되고, 때로는 그것이 배려로 포장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어느순간부터는, 불문율 무시하고 “나와 관련도 없는 사람인데, 내가 그런 대우 해줘야돼?”라는 사회 초년생같은 마인드를 더 허용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좀 느끼길 바란다.
당신이 존망하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존경하는 사람이 당신이 쉽게 어깨빵하고 지나친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며..
함부로 가시를 뿌리고 다니면, 결국 자기가 밟게되고..
아직 세상은 망하지 않았고, 망한건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는 본인 인생밖에 없다는 것을.. “눈치껏”